DDOLKONG
- "아직 열이 있네. 저녁 먹고 약 먹자." 손자가 커다란 눈을 끔뻑거리며 대꾸했다. "네 그럴게요. 그런데 할머니. 할머니는 내가 아픈 걸 어떻게 그리 잘 알아요? "그게 말이지. 아픈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와 끔찍함을. 그래서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에서 자신이 겪은 것과 비슷한 상처가 보이면 남보다 재빨리 알아챈다. 상처가 남긴 흉터를 알아보는 눈이 생긴다. - 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는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는냐가 중..
- 의 저자인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은 에서 사람들이 글을 쓰는 네 가지 동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째는 순전한 이기심이고, 둘째는 미학적 열정이며, 셋째는 역사적 충동이고, 넷째는 정치성을 꼽았다.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 내가 본것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 진실을 파헤쳐 후세에게 알리기 위해 기록하는 것, 그리고 타인과 공감하면서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람들은 글을 쓴다는 것이다. - 열등감을 이겨내고 타인의 따뜻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방면이, 글쓰기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는 이분들처럼 글을 잘 쓰지 못했다. 글쓰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지만 서른이 넘어서야 비로서 실천으로 옮긴 지각생이다. - 베스트셀러가 되는 조건을 흔히 3T로 표현하는데, 그건 시대Timing, ..
- 행복같은 건 애초부터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우리가 사랑하는 것만큼 우리는 사랑받지 못했고 별자리는 내가 손 닿을 수 없는 곳에서만 아름다웠으니까. 우리는 생활 앞에서 언제나 난처했고 우리가 잘 살고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으니까. 뜨겁던 청춘은 지나가버렸고 버스는 손을 흔들어도 다시 돌아오지 않았지. 더 슬픈 건 청춘에 대해 미련이 없다는 것. 떠나간 버스를 아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지. 하지만 어떡해? 다시 길을 나서는 수밖에. 마치 그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라는 듯 배낭을 꾸리고 신발끈을 동여맸지.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는 거야. 당신은 언젠가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고 별빛은 나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고 생활은 언제가 나를 안아줄 것이고 청춘..... 그래, 청춘은 지나갔기 때문..
- 성장의 글쓰기(인생을 바꾸는 1,000일) '3년 법칙' - 어떤 일이든 3년 정도 뜨겁게 노력하면 해당 분야에서 빛을 볼 수 있다. '성과'라 할 만한 결과물을 얻기 시작하는 시기는 대략 3년의 시간이 지난 뒤였다. 대강, 대충 3년은 하나 마나다. 몰입하는 최고, 최선의 3년이어야 가능하다. 1,000일간 한 가지 일에 집중하려면 '투쟁'에 가까운 노력과 열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1,000일간 쓰기의 룰 : 첫째, 매일 써내려 가라. 중요한 건 분량이 아니라 횟수다. 하루에 세줄을 써도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쓰는 시간은 상관없다. 둘째, 솔직하게 써내려가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대한 강박도 버려라. 감정에 충실해야 변화가 가능하다. 셋째, 자유롭게 써내려가라. 형식과 틀에 얽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