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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 미국에서는 한 명이 소유하고 여러 세대에 임대를 하는 주택을 '아파트먼트(apartment)'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의 아파트처럼 각 세대를 각자가 소유한 주택을 미국에서는 '콘도미니엄(condominium)'이라고 부릅니다. - 다른 나라 주택(apartment)도 기관투자자의 중요한 투자상품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하지 못합니다. 임차인 신용도가 낮고, 임차인 디폴트시 명도 비용과 위험이 큰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파트(서울)의 임대수익률이 3%대로 오히려 오피스와 같은 우량 자산 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가계 순자산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계는 기관투자자만큼 다양한 투자기회를 접하기 어렵습니다. 가계는 어쩔 수 없이 낮은 기대수익률(즉, 높은..
-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내는 원리 첫 번째, 실수요가 증가하는 곳 두 번째, 공급이 감소하는 곳 세 번째,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곳 - 가격이 오르는 부동산을 찾기 위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흐름' 하나, 부동산 정책은 시장의 수요를 변화시킨다. 둘, 정책은 입지를 만들고, 입지는 수요를 부른다. 셋, 수요는 또 다른 수요를 부른다. '확실히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보니 분명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무언가 있어 보일 뿐만 아니라 힘들게 정보를 찾지 않아도 되니 그 지역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행렬에 쉽게 동참하게 된다. 수요가 수요를 부른다는 말이 바로 이 경우다. 이처럼 어떤 지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신기하게도 관심이 없던 다른 사람들도 따라서 매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 우리는 왜 집값 변화에 이렇게 민감하고, 심각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두 가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집값 상승률이 국제적으로는 낮았다고 하나 소득 대비 주택가격은 매우 높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생각할 것은 우리 부동산 시장 구조 그 자체의 문제이다. 가계자산의 80% 이상이 부동산에 잠겨 있는데다 주기적인 가격 상승에 따른 학습효과,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안정망이 취약한 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청약통장에 가입해 있다. 부동산에 인질로 잡힌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 부동산의 수요-공급은 머지않아 균형에 도달하고 만다. 구매력 한도를 넘어 집값이 끝없이 오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경..
- 금리가 말하는 미래에 귀를 귀울여야 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주가는 선행지표이고, 금리는 동행 또는 후행지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주가는 모멘텀(momentum)의 변화가능성만으로도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금리는 실제 펀더멘털(fundamental)의 변화가 나타나야 움직이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후행변수로 인식되는 또 다른 이유는 통화정책의 후행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거 경험상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기준금리는 대부분 경기 상황에 후행해 금리 인하나 금리 인상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금리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 금리 간의 스프레드에는 많은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금리 스프레드의 변화를 살펴보면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금리는 쉽게 말..
- 부동산 시장은 크게 3개 액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정부가 있다. 두번째, 부동산 시장을 혼란하게 하는 대상으로 소위 말하는 전문가 집단을 들 수 있다. 세 번째는 공짜를 좋아하는 부동산 관심층들이다. 정부에 세금 감면을 요구하고, 최소 투자, 최대 수익을 원한다. 이런 액터들이 모여 있는 형국이 지금의 부동산 시장이다. - 부동산이라는 자산 소유에 대한 애착을 갖는 이유는, 부동산=권력 이라는 공식이 과거에나 현재나 거의 유사한 형태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 부자들은 왜 부동산을 좋아하는 것일까. 첫째, 부자들은 부동산을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투자금 대비 손실이 발생할 수는 있어도 실물은 남는다. 둘째, 지금까지 다른 자산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