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LKONG
주식투자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본문
- 시장수익률보다 수익률이 못한 이유를 파악하라
개인투자자들은 경제 흐름에 무관심한 채 단기 매매에 집중한다. 기업의 이름값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내재가치를 따져보고 투자하라.
개미들의 수익률이 시장수익률보다 못한 이유
1996년 개인투자자들은 전체 상장 주식의 무려 30.8%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와 2000년 정보통신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해, 2004년에는 그 비중을 18%까지 줄인 것으로나타났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은 2003년 이후 시작된 4년간의 상승장을 아쉽게도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맞이했던 셈이다. 주식 비중의 축소에 못지않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과를 갉아먹는 요인으로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너무 자주 매매하는 것을 들 수 있다.
2005년 말을 기준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22.6%에 불과했지만, 그해 전체 거래액에서 개인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0%를 넘어섰다. 즉 우리나라의 개인투자자들은 상승과 하락의 추세를 활용하지 못하고 이 종목 저 종목을 갈아타며 증권사와 정부에 수수료와 세금을 갖다바치는 봉이었던 셈이다.
- 주식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핵심 원리 2가지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고, 단기적 순환에 늘 신경을 써야 한다.
숱한 고민 끝에 매입한 주식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빠지기 시작할 때, 수많은 투자자들은 갈등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결국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비관론이 극에 달한 시점에 주식을 던지듯 팔아치우지만, 대중의 실망이 극에 달할 때 주식시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상승세로 돌아간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오랜 격언인 "거리가 피로 질퍽거릴 때(주식을) 사라" 처럼 시장의 열광과 비탄에서 떨어져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는 사람에게 주식시장은 미소를 짓는 것이다.
- 정책금리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수단이 되는 초단기금리를 말한다. 여기서 초단기금리란 은행 등 금융 기관들이 자금을 거래하는 콜금리처럼 만기가 하루 정도로 아주 짧은 것을 뜻한다. 한국은행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콜금리를 정한다. 콜금리 목표를 변경하기로 결정하는 경우 공개시장 조작 등을 통해 통화량을 흡수하거나 공급함으로써 콜금리를 의도하는 수준으로 조절한다. 이렇게 해서 콜금리가 변동되면, 채권수익률과 예금 및 대출금리 등도 전반적으로 조정된다.
- 경상수지는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상품과 서비스 거래에서 얼마나 남겼는지를 계산한 금액이다. 경상수지가 개선될 때는 기업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반대로 경상수지가 악화될 때는 기업 수익도 악화된다.
- 블랙먼데이(Black Monday)는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에 발생한 주가 폭락 사태를 말한다. 뉴욕증권시장은 개장 초부터 대량의 팔자 주문이 쏟아져 뉴욕의 주가는 그날 하루 동안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DJIA)가 508포인트(-22.61%) 하락해 1929년 10월 24일 대공황 당시의 하락 기록(12.8%)을 갱신했다. 주가가 대폭락한 원인은 달러의 가치가 너무 급격히 하락한 데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크게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었다.
- 1980년대와 1990년대 주식시장의 교훈
1. 인구 구성의 변화와 주식시장이 대단히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2. 물가와 경상수지의 동향이 주식시장의 추세를 결정한다는 점임다.
-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3가지 악재를 유의하라
과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설 때는 다음과 같은 3가지 공통적인 악재가 시장을 위협했다.
1. 기업이 경쟁력이 약화되며 경상수지도 악화되는 것이다.
2. 경기와 자산시장 과열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리도 급등해 주식투자의 매력을 약화시키고, 기업 실적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것을 들 수 있다.
3.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기업들의 주식 공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주식시장이 수급 균형을 무너뜨린 점이다.
- 추세 판단의 잣대에는 어떤 것이 있나?
1. 소비자물가상승률
2. 경상수지 추이 - 경상수지는 기업의 경쟁력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척도다. 경제 전반의 유동성 여건을 결정지으며, 금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 물가를 결정하는 장기적인 힘은 바로 '인구 변화'에 있다.
- 경기선행지수는 경기를 판단하는 가장 유요한 지표다. 경제성장률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의 순환을 예측하는 데도 유용하다.
- 경기선행지수와 재고순환으로 시장의 단기 흐름을 파악하라.
재고순환지수(inventory cycle index)는 경제의 재고순환 과정을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로, '재고순환지수=출하증가율-재고증가율'의 식으로 표기된다.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 될 때 일반적으로 기업들의 재고는 오랜 불황을 거치며 다 처분된 상태인 반면, 출하는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에 재고순환지표는 일반적인 경기지표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재고순환은 경기의 저점을 예측하는 지표로서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 경기선행지수의 정점 판다에 도움이 되는 지표들
1.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보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대체로 3~18개월 정도 후행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경기선행지수의 뒤를 따라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하는 경웨 경기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2. 경기확산지수 변화에 주목하라. 먼저 국가정보포털 사이트(www.kosis.kr)에서 경기선행지수의 10개 세부 변수를 받은 후에 이들 변수 중에서 전월에 비해 상승한 비율을 조사한다. 예를 들어 10개의 변수 중에 6개가 상승하고 4개가 하락했다면 경기확산지수는 60%가 되는 것이다. 경기확산지수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대비보다 약 3~6개월 선행한다.
· 경기확산지수(DI ; Diffusion Index)는 경기 판단 및 예측을 하기 위한 경기 변동 측정 방법 중의 하나로, 각 구성 지표 중 상승한 지표의 수가 전체 지표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백분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예컨대 10개의 대표 계열 중 5개의 지표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경기동향지수는 50%로 나타난다. 경기확산지수는 경기종합지수와는 달리 경기 변동의 방향만을 파악하는 것으로 경기국면 및 전환점을 판단할 때 유용하게 이용된다.
- 교역조건(수출단가지수/수입단가지수)변화율과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대비의 추세를 살펴보면, 교역조건의 변화가 우리 경제순환에 강하게 선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교역조건은 그 변동의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그 변화를 매달 확인하기보다는 3개월 혹은 5개월 이동평균 통계를 관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 앤터니 M. 갤리어 등의 <역발상 투자의 원칙>에서 소개된 역발상 투자 기법은 다음과 같다. "주식시장에 충격이 발생해 대부분의 기업이 하락할 때는 최고의 투자 기회가 나타난다. 1년 최고치에 비해 50% 이상 하락한 종목 중에서 PER과 PBR이 시장 평균 수준 혹은 10배와 1배 미만인 종목에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 전략을 실전에 옮긴 결과 시장수익률을 크게 뛰어넘는 탁월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이처럼 시장의 폭락이 나타날 때 저평가된 우량주를 매집하는 역발상 투자 전략은 매우 유용한 투자 기법의 하나로 손꼽힌다.
- 우리나라 교역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곳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http://ecos.bok.or.kr/) -> 국제수지/무역 -> 무역지수/교역조건 -> 전체검색 -> 검색기간 -> 검색결과 자료 받기
- 주가 고점의 4가지 징후
1. 시장금리가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2. 교역조건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이다. 원유가격이 급등세를 보인 반면, 우리 기업의 수출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기업 실적 전망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3.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지며, 갑자기 대규모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4. 기업의 유·무상 증자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규모 기업공개가 시장을 들썩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