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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눈덩이주식 투자법 본문

Book/주식

눈덩이주식 투자법

DDOL KONG 2018. 4. 30. 03:20

- 오랫동안 투자를 경험하면서 점점 더 확신이 드는 것은 투자자의 지적 능력과 투자수익률은 절대로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머리가 뛰어날수록 크게 실패하는 경우를 목격하곤 하는데 그 이유는 투자자 자신은 똑똑한 머리로 매매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확신에 차서 큰 금액을 베팅하지만 실제로 그는 돈을 잃도록 만들어진 자신의 본성으로 매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 투자 대상으로 너무나 좋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업의 로고가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자를 마다하거나, 별로 좋지 않은 기업임에도 사장이 동향이라는 이유로 투자하거나 하는 등의 선택행동편향도 결국 돈을 잃게 만든다. 투자에 있어서 합리적이지 않은 명분이나 기분은 불순물과 같은 존재임을 명심하자.

- 군중심리는 돈을 잃게 하는 여러 심리와 복합적으로 작용하다 결국 큰 손실을 향한 방아쇠를 당기게 하므로 투자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심리라고 할 수 있다. 군중심리가 공포와 탐욕이라는 마음 깊숙한(그래서 아주 강력한) 심리와 결합될 때에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시장 가격에 큰 왜곡현상을 만들기도 한다. 남들과 다르게 행동할 때 고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작용도 한몫 거든다. 군중심리가 시장의 거품현상을 만들기도 하고 폭락장세를 만들기도 하는 모든 심리의 대표주자인 격이다.

- 가치투자 진품 감별법

1. 모멘텀투자는 자산의 가격을 전망하고 가치투자는 자산의 가치를 전망한다. 판단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종합하여 결국 투자자의 직관으로 직접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는 모멘텀투자는 사람의 본성에 지배받을 가능성이 높다. 진정한 가치투자의 첫 번째 본질은 가격이나 지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지금 투자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이 향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2. 모멘텀투자는 수많은 이유가 투자 의사결정의 근거가 되며 가치투자는 가치와 가격의 괴리라는 한 가지 이유가 투자 의사결정의 근거가 된다. 모멘텀투자의 경우 외국인이 대량 매수할 것이라는 수급이 주요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세계적 경제 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경기 전망이 주요 이유가 될 수 있다. 반면 가치투자의 경우 가치와 가격의 차이, 한 가지뿐이다. 100가지 좋은 점을 가진 주식이라도 싸지 않다면 사지 않는 것이 가치투자이다.

3. 모멘텀투자는 가격의 추세를 추종하고 가치투자는 가격의 추세에 역행한다. 진정한 가치투자자에게 보유한 종목의 가격 하락은 큰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추가 매수의 기회가 된다.

- 명심해야 한다. 어중간한 가치투자는 없다. 가치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투자가 정말 가치투자인지, 모멘텀투자의 요소에 의해 의사결정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계속 점검하고 확인해야 한다. 가치투자의 성공 여부는 정말로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느냐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 평소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 보유 비중을 늘리고 금리가 올라가면 다시 주식 보유 비중을 낮추는 자산배분 방식을 실천하는 나에게는 달러 자산도 예외가 아니었다.

- 나의 가치투자 체크 리스트

1. 가격을 전망하지 않는다.

2. 내 방식으로만 가치를 측정하며 다른 가치 판단 방식과 혼용하지 않는다.

3. 지금 들은 정보는 아무리 파격적이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정보인 것으로 생각한다.

4. 급박한 시장 환경의 변화가 생기더라도 그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바꾸지 않는다.

5. 처한 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포트폴리오를 급격히 바꾸지 않는다.

6. 갑자기 가격이 싸지거나 절대가격이 싸졌다고 저평가된 것이라는 추정은 하지 않는다.

7. 가치가 바뀌지 않는다면 가격이 하락해도 손절매하지 않는다.

8. 나를 믿는다. 그리고 위의 원칙을 지키며 오랫동안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믿는다.

- 가치투자는 고통스러운 투자법이다. 주위와 다르게 가야 하기 때문에 외롭다. 게다가 그 힘든 상황의 기간도 결코 짧지 않다. 가치투자의 승패 여부는 이런 고통을 참고 극복할 수 있는 기질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가치투자 = 장기투자' 라는 등식이 무조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대로 된 가치투자를 실행했다면 초기에는 결코 가격이 원하는 만큼 오르지 않더라도 인내하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그 시간을 보상하고 남을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가치투자자들의 믿음이 이 등식으로 표출된 것일 뿐이다.

- 자산가치 = 재무상태표상의 자본총계

재무상태표에는 세부항목들을 종합하는 주요항목 세 가지가 있는데 자산총계, 부채총계 그리고 자본총계가 그것이다. 이 중 자본총계가 순자산가치, 즉 흔히 이야기하는 자산가치가 된다.

가치투자자들은 대부분 자산가치를 보수적으로 계산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자본총계에서 마이너스되는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한다. 예컨대 의류업계의 재고자산이 평소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이상으로 너무 많다면 기록된 재고자산의 수치보다 조금 낮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땡처리 등으로 헐값에 팔릴 경우 계산된 것보다 낮게 현금으로 교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

이런 재평가를 위해서는 재무제표의 심오한 지식이 아니라 그 업계와 회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다. 앞에서 언급한 땡처리용 재고의 재평가는 의류업계를 잘 이해하는 투자자가 할 수 있지 회계학 박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자산가치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자산가치만을 평가의 잣대로 삼아서 단순히 자산가치보다 가격이 많이 싸다고 저평가라고 단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자산가치는 현재 존재하는 가치에 치중하는 반면 수익가치는 미래에 창출되는 가치에 치중한다. 자산가치는 현재에 존재하는 가치를 계산하므로 평가치인 반면 수익가치는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여 대략적인 값을 내는 추정치라고 볼 수 있다.

보편적인 수익가치 = 미래 예상되는 연 수익평균 ÷ 정해진 할인율

- 본질가치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모두 반영한 평균적인 가치이다.

본질가치는 금융감독원의 '유가증권 인수업무에 관한 규정'에서 제시하는 산식으로 본질가치를 계산하는데, 그 산식은 결국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2:3으로 가중평균하는 것이다.

세법 등에서의 본질가치 = (자산가치 × 2 + 수익가치 × 3) ÷ 5

본질가치평가법은 자산가치평가법과 수익가치평가법의 약점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치평가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익 변동성이 큰 기업의 경우 오류 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약점이 있다.

- 가치 관련 투자지표

· EPS(주당 순이익) = 연간 순이익/총 발행 주식수

: 1년간 1주당 순이익이 얼마인지 보여준다.

· BPS(주당 순자산) = 자본총계/총 발생 주식수

: 1주당 자본, 1주당순자산가치, 1주당 청산가치, 1주당 장부가치가 얼마인지를 보여준다.

· PER(주가순이익비율) = 주가/주당순이익

: PER가 10이라는 것은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10배 또는 시가총액이 연간 순이익의 10배에 해당한다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PER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 주가/주당순자산

: PBR이 2라는 것은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의 2배 또는 시가총액이 자본총액(=청산가치)의 2배라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PBR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ROE(자본수익률) = 연간순이익/자본총계=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

: ROE가 10%라는 것은 순자산가치의 10%만큼의 순이익이 발생하여 그만큼 순자산가치가 증가했다는 뜻이다. 때문에 ROE가 높은 회사 일수록 순자산가치의 성장속도가 높다.

- 아무리 훌륭한 가치투자를 하고 싶어도, 그래서 아무리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원칙과 일대기를 줄줄 외우고 있어도 자신의 방식으로 현재의 가격이 투자 대상의 현재가치에 비해 얼마나 싼지(할인되어 있는지) 측정할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 투자자산의 가치를 측정한다는 것은 바로 그 투자자산의 기대수익률이 얼마인가를 밝혀내는 것이다.

어느 자산의 투자수익률은 곧 그 자산이 싼지 비싼지를 판단하는 가치평가 기준이 된다. 만약 유사한 위험을 가진 두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각각 9%와 15%라면 9%짜리 자산보다 15%짜리 자산이 가치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또는 '싸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주식종목의 기대수익률이 목표수익률인 15~16% 이상일때는 '싸다'고 인식하고 주식시장의 평규기대수익률인 11%에도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비싸다'고 인식한다.

나는 같은 신용도를 가진 주식과 채권의 가치를 비교할 때,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채권의 기대수익률의 2배 이상이면 주식이 싸고 1.5배 이하이면 채권이 싸다고 판단한다.

- 예상순이익 / 현재주가 = 1/PER = 기대수익률

저PER주를 선호한다는 것은 결국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선호한다는 말과 같다. 1/PER이 12% 이상인 종목만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거나 1/PER이 장기회사채 금리보다도 낮아질 경우에는 무조건 매도하는 등 여러방법으로 이 방식을 투자에 응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개별종목의 가치를 측정할 때보다는 주식시장 평균 1/PER과 채권시장 평균금리 등을 비교해 전체 시장의 가치를 측정하는 데 주로 활용하고 있다.

- PER 방식의 약점 넘어서기

1. 어느 시기에 측정된 순이익이 일회성일 수 있다.

2. 자산가치를 크게 무시한다.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평균하여 본질가치를 구하는 세법처럼 또는'1/PER이 12% 이상이면서 PBR이 1보다 낮아야 한다'는 식으로 자산가치 지표를 별도의 기준으로 두어 이 약점을 보완할 수는 있다.

존 네프의 경우, 매년 이익성장률이 7%이상이어야 하고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따로 두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기업의 장부가치를 PER와 함께 중시했으며 수익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중단 없이 배당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추가적인 조건을 달아 PER방식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 복리의 개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 복리의 특성 4가지

1. 시간이 지날수록 단리와 복리의 수익 차이는 점점 더 커진다.

2.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수익률의 차이에도 수익 차이가 점점 더 커진다.

3.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투자원금의 차이에도 수익 차이가 점점 더 커진다.

4.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한 수익률이 들쭉날쭉한 수익률 보다 높은 수익을 준다.

- 모든 자산은 복리 효과가 있는 자산과 없는 자산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복리란 '이자가 또 이자를 낳는다'는 말로 이해하기 때문에, 이자가 있어서 재투자할 수 있는 채권이나 복리 예금에만 복리 효과가 존재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말에서 뜻하는 이자란 단순히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의 개념이라기보다는 투자자산에서 나오는 모든 종류의 현금흐름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복리 효과가 있는 자산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려면 투자된 자산에서 새로운 가치가 생성되어 현금흐름으로 재창출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창출된 현금은 같은 자산이나 다른 자산으로 재투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원자재나 유가물의 경우에는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현금을 만들어내지도 않으며, 다만 거래자들의 호가에 의해서만 가격이 변한다. 따라서 복리 효과가 없는 자산들이라 할 수 있다.

- 현금에는 두 종류가 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1. 이표채권 :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현금흐름

2. 복리채권 : 자산이 창출한 가치가 계속 쌓이다가 마지막에 일시에 들어오는 현금흐름

스스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주식의 경우 그 가치를 배당이라는 현금흐름으로 투자자에게 배분하기도 하지만 현금을 회사 내에서 유보하여 재투자하기도 하므로 이표채와 복리채의 역할을 모두 실행하고 있는 셈이다.

- "주식은 배당만이 아니라 유보된 이익의 재투자를 통해 자본을 계속 키우는 사실상의 '복리 기계'이다"

- '복리 효과가 있는 대상에는 투자, 복리 효과가 없는 대상에는 투기'로 구분을 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여 이 개념을 쓰고 있다.

- 복리의 마법의 생활화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1. 모든 투자 상품의 수익률을 연 환산 복리수익률로 계산하라.

2. 이익의 재투자가 없거나 현금흐름이 없는 상품의 투자에 유의하라.

3. 자투리 돈이라도 단기예금 등으로 소홀히 다루지 마라.

4. 개별 주식 투자 시 ROE를 중시하자.

개인적으로 ROE가 꾸준히 10% 이상 유지되는 주식의 가격이 주당순자산가치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경우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한다.

5. 건강하게 오래 살자.

- '잘 아는 기업'이란 '잘 이해할 수 있는 기업' 또는 '친숙한 기업'과도 일맥상통한다. 왜 가치투자의 대가들은 한결같이 잘 아는 기업을 좋은 투자대상의 필요조건으로 꼽는 것일까? 이해할 수 있는 기업만이 가치를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기업이기에 가치투자의 대상으로 선택될 수 있다.

- '잘 아는 기업'의 조건

1. 몸담고 있는 업계의 기업이면 금상첨화

2. 수익구조가 단순해 미래 이익을 예측하기 쉬운 기업

3. 영업보고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

- 미래가치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말은 곧 현재가치를 측정하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현재가치는 미래가치를 적정 수익률로 할인해 계산하기 때문이다. 현재가치를 구할 수 없다는 말은 곧 지금의 가격과 비교할 만한 가치를 구할 수 없다는 말이다. 미래의 이익이 꾸준하며 변동성이 적은 주식을 채권성주식이라 정의 할 수 있다. 가치의 증가가 꾸준한 경우에는 미래가치의 측정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 음료수회사, 수동면도기회사, 캔디회사, 과자회사, 가구할인매점, 생활용품회사, 화장품회사, 속옷회사, 신문사, 철강회사 등 이런 기업들의 특징 중 하나는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를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 건설업종, 조선업종 등과 같이 기업의 이익이 경기에 민감한 경우도 채권성주식과는 거리가 멀다. 비교적 미래 이익을 예측하기 좋은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어업, 음식료품업, 제지업, 의약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이 있다.

- 채권성주식 중에서도 특히 기대수익률이 높아 목표수익률을 충분히 초과할 수 있는 주식을 나는 눈덩이주식이라고 부른다.

- 눈덩이주식 투자법의 전제조건

1. 채권성주식의 가상만기를 10년으로 설정한다.

2. 10년 뒤 만기 시 주가가 주식의 순자산가치와 같아질 것이라고 전제한다.

'가치와 주가는 산책하는 주인과 개의 관계', '우리가 지불하는 것은 가격이며 우리가 얻는 것은 가치'

- 눈덩이주식 투자법

1단계 : 현재가치 확인

현재의 주당순자산가치를 확인한다.

2단계 : 미래수익률 예측

미래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ROE수익률을 예측한다.

ROE는 순자산가치의 성장속도를 복리로 나타내는 지표이다. 버핏은 ROE가 꾸준히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기업을 채권성주식으로 규정했다. ROE가 감소하는 기업은 복리 효과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는 투자 대상 기업의 최근 3년간 ROE 평균을 향후 10년간의 예상 ROE 수치의 기준으로 주로 사용한다.(ROE는 '금년 순이익÷전년도 순자산'으로 계산한다.) 다만 과거 ROE 추이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한 경우에 한해서이다. ROE 추이가 최근 감소하고 있다면 충분히 보수적인 수치를 적용시키거나 아예 투자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할 것이다. ROE 추이가 적절히 유지되거나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최근 3년간의 ROE 평균이 5년간 ROE 평균보다 낮아지지 않았는지 그리고 이들이 10년간 ROE 평균보다 낮아지지 않았는지 등의 여부를 체크해보면 된다.

3단계 : 미래가치 산정

현재 주당순자산가치에서 예상 ROE를 적용해 미래 주당순자산가치를 산정한다.

10년 후 주당순자산가치 = 현재 주당순자산가치×(1+예상 ROE)10년(승)

배당액만큼 다시 동일한 주식을 재매입하는 등 예상 ROE와 같은 수익률로 재투자되어야 한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4단계(A방식) : 기대수익률 산정

현재의 주가를 대입해 기대수익률을 산정한다.

산정된 기대수익률이 연 목표수익률을 초과하면 매수한다. 한편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의 경우 배당금에 부과되는 배당소득세(배당액의 15.4%)가 꽤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기대수익률 산정시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향후 현재가의 10%에 달하는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의 경우 1.54%(향후 예상시가배당률 10% × 배당세율 15.4%)를 산정된 기대수익률에서 차감하여 최종 기대수익률을 구한다. 다만 시가배당률 1~2% 정도의 종목은 배당세액이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므로 무시해도 무방할 것이다.

4단계(B방식) : 투자 가능 주가 산정

정해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 가능 주가를 산정한다.

시가배당률이 높은 기업의 경우에는 향후 예상되는 배당세액을 고려대상에 넣어야 한다. 예컨대 향후 현재가의 10%에 달하는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의 경우 1.54%(향후 예상시가배당률 10% × 배당세율 15.4%)만큼을 목표수익률에 더하여 할인율로 사용하면 된다.

- 할인율로 사용할 연 목표수익률은?  

연 목표수익률은 충분히 보수적이면서도 현실적이어야 한다. 절대수익률인 15%, 장기국채금리의 2배 수준, 주식시장 평균기대수익률 +5% 수준의 세 가지 수치 중 가장 높은 것을 선택해 정하는 것으로 연 목표수익률을 수정했다.

- 높은 ROE의 기업일수록 더욱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좋으며 높은 ROE 수준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의 경쟁력 유무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

- 언제 매도할 것인가

1. 긴급한 자금이 필요해 매도할 때에는 기대수익률이 낮은 주식부터 매도한다.

2. 가격의 상승으로 정해진 기준 이하로 기대수익률이 떨어졌을 때 주식을 매도한다.

3. 기업의 가치가 투자할 때보다 크게 악화되어 기대수익률이 기준 이하로 떨어졌을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매도한다.

기업의 예측되는 가치가 명백히 떨어져 기대수익률이 떨어졌을 때에는 장기투자고 뭐고 생각하지 말고 팔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4.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매우 높은 투자 대상이 나타났을 때에도 교체 매매를 위해 매도할 수 있다.

- 잘 아는 기업을 충분히 할인된 가격에 투자했다면 그 다음은 자산의 가격이 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가치투자의 순서이다.

- 가치투자에서는 촉매의 실현이 어제 될지 타이밍을 재지 않으며, 이 씨앗을 품고 있다는 사실은 부수적인 것이지 주 매수요인이 될 수 없다. 매수요인은 '충분히 할인되었는가'이다.

- 개인투자자의 경우 기관투자자와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배당수익률을 매우 중요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BR이 낮으면서(순자산가치 대비 가격이 낮으면서)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의 경우 낮은 ROE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복리 효과를 가질 수 있다.

- 만약 주식과 채권에 50%씩 투자하고 있는 어느 개인투자자가 매년 주식에서는 10%의 배당을, 채권에서는 6%의 이자를 현금으로 얻을 수 있다면 매년 발생하는 현금흐름인 총 포트폴리오의 8% 정도를 유리한 자산에 투자해 비중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투자자가(특히 개인투자자가) 장기투자하기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 부에 관한 목표가 절대적인 재산 수준을 '나이 × 5,000만 원'식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이자나 배당 등의 현금흐름이 '나이 × 500만 원'이 되는 방식으로 목표를 바꾸었다. 때문에 그에게 일정 수익률 이상의 현금흐름을 제공하지 못하는 자산은 곧바로 매도되고 현금흐름이 높은 자산으로 교체된다.

- 나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투자자산에서 나오는 소극적 수익이 많아져야 한다. 현금흐름이 부족해질 수 있는 노년을 위해서 배당률이 좋은 종목들을 발굴해 투자자산에서 나오는 소극적 수익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투자자금을 예금보다 2배 이상의 배당이 나오는 눈덩이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리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고배당 주식은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장기적으로 높은 ROE를 유지하는 기업도 평생 보유할 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장기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보이는 기업도 평생 버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

- 가치투자자들은 한 기업이 다른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어력을 키우고 지속적으로 우위에 있을 수 있는 매력을 '경제적 해자'라고 부른다. 해자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브랜드 파워가 저비용구조로 지속 가능한가의 여부이다.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 부자란 '자기가 원하는 바를 실행하는데 있어 다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의 자기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정의하는 부자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크기보다는 그 자산에서 나오는 소극적 수익, 즉 현금흐름의 크기와 오히려 상관관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현금흐름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강조해 왔다.

- 중년부터 시작되는 개인투자는 부의 절대수준을 증가시키는 목표와 함께 "연간배당 + 이자 수령액 5,000만 원!" 식으로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할 필요가 있다. 같은 가치투자를 하더라도 2,30대일 때에는 성장성이 높은 주식이나 가치주 펀드 위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4,50대부터는 배당률이 높은 주식이나 배당주펀드의 비중을 높여나가는 것이 주효하다.

- 투자 후 장시간이 지났을 때 그 투자의 본전은 원금이 아니다. 적정한 복리수익률의 속도로 본전은 증가한다고 인식하는 것이 옳다. 

투자하는 모든 투자자산의 수익률 평균을 의미하는 평균투자수익률은 우리가 보유한 자산의 목표수익률을 정할 때, 투자 포트폴리오 계획을 세울 때 매우 중요하다.

- 처분 효과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원금과 본전은 다른 개념이며 본전은 매년 복리의 속도로 증가해야 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 주류경제학에서는 변동성을 위험이라 정의한다. 통계에서는 이 위험값을 표준편차라는 이름을 붙여 계산하고 경제학에서는 이를 변동성으로 해석한다.

- 주식자산의 기대수익률은 주로 '1/시장PER'을 많이 사용한다.

- 미국의 <CNN머니>는 "손실이 두려워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최악의 재테크 실수"라고 지적한다.

기업의 평균적인 자산가치가 매년 10%의 복리(1.5%의 배당 후 8.5%)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은 사실상 한국의 경제주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우량한 수익률을 지닌 기업 집단을 모아놓은 곳이다.

- 변동성이라는 경제학상의 위험은 사실상 투자 기회를 오래 갖는 방법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

- 최악의 투자도 최고의 투자도 장기투자에서 생겨난다. 최고의 투자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이나 종목에 장기투자하는 것이고, 최악의 투자는 기대수익률이 낮은 자산이나 종목에 장기투자하는 것이다.  

-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개별주식 20%, 주식펀드 20%, 해외주식펀드 20%, 예금 40% 식으로 구성.

- 통상 주가가 떨어지는 동안 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마련이다.

- (주의) 주식자산과 상관관계(-)를 보이며 주식의 위험을 상쇄할 수 있는 채권은 적어도 3년 이상의 잔존만기를 지닌 장기채권이어야 한다.

- 장기투자의 신념을 지킨다는 전제로 일반투자자들은 주식 50%+채권50% 포트폴리오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50:50을 기준으로 삼은 후 주식 기대수익률이 좋아지면 60:40으로 주식 보유 비중을 높이고 채권 기대수익률이 좋아지면 40:60으로 채권 보유 비중을 높이는 식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방식이 유효하다. 투자자의 성향이 매우 보수적이라면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이 적어도 본전수익률은 초과하는 주식 30%+채권 70%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적절할 것이며 목표하는 수익률이 매우 높으면서도 장기 투자의 효과를 확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주식 70%+채권 30%를 기준으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 주식 보유 비중이 높으면 높을수록 채권 보유 여력이 떨어지므로 위험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때문에 보유하는 채권의 만기를 5년 이상의 만기 위주로 크게 높일 필요가 있다.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주가 하락에 대한 위험상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 보험사,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이미 보유한 자산의 상당 부분을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로 분산하여 자산배분하고 있다.

- 이자소득세가 적다는 이유로 국민주택채 또는 지역채, 도시철도채 등의 인기가 높다.

- 개인투자자에게 권하는 채권 매입 방법

1. 증권사에서 채권 매입

2. 은행에서 채권 매입

3. 각종 연금이나 펀드, 저축성 보험상품

각종 연금상품을 채권형펀드로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 매도하기 어려운 소액 채권의 비중 조절

1. 보유한 채권의 만기가 정기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분산한다.

2. 평소 현금흐름이 많은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채권의 경우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를, 주식의 경우 배당률이 높은 배당주를 되도록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주기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하여 재투자 시 주식/채권 비중 조절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3. 보유한 채권의 일부는 유동성이 높은 채권으로 보유한다.

통장식 채권은 보유자가 원할 때 당시 시장가격으로 환매해 주도록 되어 있다.

4. 일시적일 경우 채권성 자산을 담보한 대출을 이용하자.

5. 개인 소득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이용하자.

6. 위 모든 방식이 여의치 않을 경우

증권사 HTS 등에서 시세보다 일정 가격 싸게 채권 매도 주문을 내면 다른 개인투자자가 좋은 기회로 여겨 매입해가는 경우가 많다.

- 워렌 버핏은 '금융분야에서 금리는 물리학에서 중력과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했다. 금리의 개념을 모르고 주식투자를 한다는 것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모르고 우주선을 띄우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이다.만약 주식이 나무의 열매라면 채권으로 대표되는 금리의 개념은 나무의 줄기이자 뿌리에 비유할 수 있다.

- 평소 예금금리 정도에만 관심을 갖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예금이나 대출 또는 국채금리 등 시장금리 수준이 1%정도 떨어졌다는 사실을 단순히 자신이 투자하는 예금자산에서 나오는 이자가 좀 적어지는 정도로 해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정도의 금리 변화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엄청난 물리적인 힘을 가하게 된다. 대출금리가 6%에서 5%로 떨어진다면 사람들이 5.5% 정도의 수익성을 가진 사업의 개시나 확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것이고 멈춰 있던 수익성 5.8%짜리 유전으로 다시 자금이 유입되어 이 유전이 다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은행후순위채의 금리가 9%로 치솟는다면 7% 임대수익률이 나오는 상가는 매수하고자 하는 수요가 사라져 가격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 꾸준히 10%의수익을 내어 배당할 수 있는 어느 사업은 시중금리 수준이 7%대에서 3%대로 내려온다면 사업 내용에 전혀 변화가 없더라도 수익가치가 급등하게 될 것이며 이 사업권을 매수하려는 자가 많아져 사업권의 가격은 사승할 것이다. 일정 수익률을내는 자산들의 수익가치는 시중금리 수준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셈이 되며 반대로 시중금리 수준이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내려가는 셈이 된다.

금리가 모든 자산의 가치를 재는 저울이자, 자금의 이동을 유도하는 신호등인 셈이다. 결국 자금은 장기적으로 시중 금리와 비교하여 시대수익률이 충분히 높은 자산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제대로 된 투자는 제대로 된 금리 이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모든 투자자산의 가치를 잴 수 있는 저울'로서, '자금의 이동 방향을 제시하는 신호등'으로서의 금리를 이해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 오랫동안 꽤 큰 폭의 상승장에서 쌓았던 이익을 시장이 반전할 때 작은 폭의 단기간 조정에 다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추격매수하지 마라"라는 말이나 "싸게 사지 못했다면 비싸게 사지도 마라"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전략, 운이 아닌 명확한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

- 금리 수준이 이미 매우 낮은 수준으로 진입하게 되면 채권이 주식의 위험을 상쇄시키는 자산배분 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

-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이 채권시장 기대수익률의 1.5배를 넘지 않는다면 채권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2배 이상 된다면 주식이 저평가되다 있다고 본다.

- 시장의 위기는 바로 가치투자자의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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