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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할 수 있다! 퀀트 투자(핵심 개념 장착하기) 본문

Book/주식

할 수 있다! 퀀트 투자(핵심 개념 장착하기)

DDOL KONG 2018. 2. 5. 03:47

1. 시가총액

시가 총액 = 주가 × 주식 수

'기업의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주가가 1만 원인 기업의 발행 주식이 100만 주라면, 시가총액은 '1만 원 × 100만 주 = 100억 원'이다. 이론적으로 기업이 발행한 모든 주식을 통째로 매수할 수 있는 금액이다. 주가가 오르면 시가총액도 늘어나고, 주가가 떨어지면 시가총액도 줄어든다.

편의상 정한 기준을 적용해 소형주는 하위20%에 속하는 주식, 대형주는 시가총액 상위 200위에 속하는 주식으로 정의한다. 한국에 상장기업이 2,000개라면 시가총액 1~200위는 대형주, 1,601~2,000위는 소형주는 분류한다.

2. CAGR

투자자에게는 산술평균 수익률보다는 기하평균인 '연복리 수익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이 중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수익률은 CAGR 기준으로 표기한다. CAGR을 구하는 수식은 다음과 같다.

예) CAGR(연복리 수익률) = (최종 자산/최초 자산)(1/햇수) - 1

사례1: 철수가 투자한 1억 원이 3년 후 1억 9,500만 원이 되었다면 수익률은?

 CAGR = (1.95/1)(1/3) - 1 = 24.93%

사례 2: 철수가 1억 원을 투자해 CAGR 20%를 벌면 10년 후 자산이 얼마나 늘어날까?

1+(0.2+0.2+0.2+0.2+0.2+0.2+0.2+0.2+0.2+0.2) = 3억 원이 아니다. (1+0.2)10 = 약 6.19억 원이 정답이다. 철수가 1억 원을 CAGR 20%로 20년 굴리면? 철수의 자산은(1+0.2)20 = 38.33억 원으로 증가한다.

3. MDD

MDD(Maximum Draw Down, 최대 낙폭)는 특정 투자 기간 중 포트폴리오의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낙폭이 가장 큰 구간의 낙폭 값을 말한다. 예를 들어 코스피(KOSPI, 한국종합주가지수)는 1994년 1145.66 포인트에서 1998년 277.37 포인트까지 75.8% 하락했는데, 이것이 코스피의 MDD, 즉 최대 낙폭이다.

MDD를 구하는 수식.  MDD = 고점 값 - 저점 값 / 고점 값

사례1 : 철수는 열심히 주식 투자를 해서 1억 원을 9년 만에 10억으로 불렸다. 그런데 마지막 10년 차에 주식이 반토막이 나서(즉 MDD = 50%) 자산이 5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럼 철수가 "아, 10년간 5배나 불렸네! CAGR 17.46%를 벌었구나. 참 뿌듯하다!"라고 생각할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마 "으악! 내 돈 10억 중 5억을 말아먹었어!"라고 흥분하면서 며칠 동안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사례2 : 영희는 열심히 투자해서 1억 원을 10년 만에 5억으로 만들었다. 중간에 5%, 10% 정도의 작은 손실은 몇 번 겪었으나(즉 MDD = 10%) 포트폴리오는 계속 우상향 곡선을 보이면서 꾸준히 상승했다. 이럴 경우에 영희는 "10년간 5배나 불렸네! CAGR 17.46%이나 벌었구나. 참 뿌듯하다!"라고 생각하면서 행복한 단잠을 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MDD는 투자자의 '최대 고통'을 측정하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 필자는 MDD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익의 일부를 양보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4. 방어형 전략과 공격형 전략

방어형 전략은 MDD 축소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공격형 전략은 CAGR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이다. 기본적으로 CAGR 20% 이상을 추구하는데, 대신 MDD는 코스피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고 보면 된다. 그럼 공격형 전략을 선택하면 코스피가 반토막 날 때 내 포트폴리오도 반토막 나는가?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고도 CAGR 20% 이상 벌 수 있는 전략들을 소개 할 것이다.

5. 알파

알파(alpha)는 '벤치마크보다 높은 초과수익'을 말한다. 이 책의 벤치마크는 '한국 동일비중 포트폴리오'다. 한국 동일비중 포트폴리오란 한국에 있는 모든 상장기업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고, 연 1회 리밸런싱을 하는 포트폴리오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 한국거래소와 코스닥의 모든 주식(현재 약 2,000개 종목)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해, (2) 1년간 보유 후 매도하며, (3) 매도 금액으로 (1)~(2)를 반복하는 것이다.

특정 투자전략의 수익이 이 포트폴리오보다 높으면 알파, 즉 초과수익을 창출했다고 본다.

6. 백테스트

백테스트(backtest)는 특정 투자전략을 적용했을 때 과거 수익률이 어느 정도였을지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이다.

최신 재무제표와 주가 데이터는 김종혁 대표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퀀트킹'을 강력 추천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계량투자의 핵심 중 핵심인 백테스트'를 검색해보거나. '저PBR 전략' 백테스트 방법(www.snek.ai/alpha/article/108278) 등 필자가 SNEK에 기고한 글들을 만날 수 있다.

7. 리밸런싱

특정 투자전략을 선택하고 이에 적합한 20개 종목을 매수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 주기적으로 종목을 교체하거나 보유 주식의 비중을 조절하게 되는데, 이를 리밸런싱(rebalancing)이라고 한다.

연 1회, 동일비중 리밸런싱을 가정한다. 1년에 한 번, 보유 종목의 비중을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다.

(1) 투자 금액: 1억 원을 20종목에 동일하게 500만 원씩 투자한다.

(2) 1년 후 투자한 종목 중 일부는 올랐고 일부는 떨어졌다. 총자산은 1억 2,000만 원으로 증가했다.(수익률 20%)

(3) 다시 이 투자전략에 부합하는 20개 종목을 찾는다. 기존 조옥 중 2, 7, 11, 13, 15, 18번의 6개 종목은 여전히 이 전략에 들어맞아 유지하고, 나머지 14개 종목은 교체한다고 가정한다.

(4) 따라서 포트폴리오는 기존 종목 6개와 신규 종목 14개로 재구성한다.

(5) 총자산이 1억 2,000만 원으로 증가했으니 모든 종목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려면 한 종목에 20분의 1, 즉 600만 원씩 투자하면 된다.(수수료, 세금, 배당 등은 무시)

(6) 교체 종목을 전량 매도하고 14개 신규 종목을 600만 원어치씩 매수한다. 나머지 6개 종목의 비중은 재조정한다. 예를 들어 2번 종목은 725만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팔아서 비중을 600만 원으로 만든다. 반대로 11번 종목은 하락했기 때문에 294만 원어치를 추가 매수한다.

8. 투자 스타일

- 자산배분 전략 : 자산배분(asset allocation) 전략은 주식과 타 자산군의 비중을 조절하면서 알파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자산의 100%를 주식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산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구사하면 MDD 축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 밸류 전략 : 밸류(value) 전략에서 사용하는 지표는 공통적으로 기업 경영에 중요한 재무제표 계정인 순이익, 자기자본, 매출액, 현금흐름 등을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 즉 기업의 가격(주가)과 비교한다. '가치 지표'라고도 불린다. 앞으로 살펴볼 밸류지표는 PER, PBR, PCR, PSR, EV/EBITDA, 배당수익률 등이다.

밸류 지표가 우량한 기업들은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확실한 것은 과거에는 밸류 지표가 우량한 주식을 사면 주가지수보다 훨씬 높은 CAGR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 퀄리티 전략 : 퀄리티(quality) 전략은 재무제표에서 '우량 기업'을 구분할 수 있는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이 퀄리티 지표에 필요한 요소들은 기업 재무제표를 통해 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수익 여부, 배당 여부, 증자 여부, GP/A(Gross Profit : 매출총이익을 총자산(Asset)으로 나눈 것), F-스코어(F-Score),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이 있다. 퀄리티 지표는 재무제표수치 자체만 분석할 뿐, 이를 기업의 가격과 비교하지 않는다. 퀄리티 전략은 밸류 전략과 융합해서 큰 시너지를 낸다.

- 모멘텀 전략 : 모멘텀(momentum) 전략은 '상대적 모멘텀' 전략과 '절대적 모멘텀' 전략으로 구분된다. 상대적 모멘텀 전략은 최근에 가장 주가가 많이 상승하는 종목을 매수한다. 절대적 모멘텀 전략은 강세장일 때는 주식에 투자하고, 약세장일 때는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이다.  

모멘텀 전략은 주가의 움직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최근 이익이 급증한 기업에 투자하는 '이익 모멘텀' 전략도 있다. 매출액이 급증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매출 모멘텀' 전략이다. 이 책에서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주식을 매수하는 '가격 모멘텀' 전략만 살펴본다.

- 콤보 전략 : 콤보 전략은 위 4개 전략의 요소들을 합성해 만드는 전략이다.오히려 4개 전략 중 2개 이상을 적절히 섞으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더 높은 CAGR과 낮은 MDD를 달성할 수 있다.

사례 : 밸류 지표인 PBR과 퀄리티 지표인 GP/A를 합성해 '수익성이 좋은데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만들 수 있다. 또 퀄리티 지표인 GP/A와 모멘텀 지표인 12개월 주가수익률을 합치면 '수익성이 좋고 주가도 제대로 상승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 된다. 앞에서 설명한 4개 전략을 모두 융합해 'PBR이 낮고 GP/A가 높으며 12개월 수익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되, 주가지수 최근 수익률이 0 이하이면 주식을 팔고 현금 보유하기' 등의 복잡한 전략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9. ETF

ETF(Exchange Traded Fund)는 KOSPI 200, KOSPI 50과 같은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주가지수 연동형 상품이다. 인덱스펀드와 달리 거래소에서 상장되어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10. 투자와 도박

'특정 자산이나 전략의 기대 CAGR이 예금금리 이상이면 투자이고, 이하이면 도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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