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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본문

Book/부동산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DDOL KONG 2017. 12. 12. 03:00

1. 완벽한 현금흐름 시스템을 구축하라

- 재테크의 성패는 그저 금융지식이 많고 적음에 달린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을 관리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기초가 중요하다. 돈을 모으는 일의 기초는 잘 짜인 현금흐름 시스템이다. 효과적인 현금흐름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시스템 구축은 통장을 분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 돈이 있으면 쓰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고, 통장에 돈이 많을수록 더 많이 쓰게 되는 게 사람 심리다. 그래서 통장 분리가 필요하다. 용도에 맞게 여러 통장에 나뉘어 생활비는 생활비통장에, 여행비는 여행비통장에 분리되어 정돈되는 것이다.

- 여러개의 통장을 만드는 것이다. 지출통장, 여행비통장, 학원비 통장 등 많이 만들수록 목적을 분명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통장 수가 많아질수록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자기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선에서 적당히 만들자. 다만 최소 2개, 급여통장과 지출통장은 분리해야 한다. 급여가 일정한 경우 생활비가 남으면 다음 달에 바로 지출 예산을 줄여서 이체하고, 혹 생활비가 모자라면 다음 달에 바로 예산을 늘리기보다는 그 금액에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정 안 되겠으면 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 지출통제를 위해서는 신용카드 보다 체크카드가 유리하다.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장치인 잔액통보 SMS 서비스를 신청한다.

- 비상금은 지출패턴에 맞게 정하라.

- 지출항목을 크게 고정지출과 변동지출로 구분하고 각각 다른 통장에서 관련 금액이 출금되도록 조정한다.

  고정지출(비소비성 지출) : 월세, 관리비, 공과금, 대출상환원리금, 보장성보험료, 기부금 회비, 가족 용돈, 자기계발비(학원), 사교육비 등

  변동지출(소비성 지출) : 식비, 외식비, 의복/미용비, 교통비, 휴대폰 요금, 문화 생활비, 보건의료비, 경조사비, 육아비 등

- 급여일에 지출통장으로 생활비를 자동이체하고, 저축과 투자, 고정지출은 급여일로부터 최소한 5일 안에 자동이체가 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2. 종잣돈 마련의 벽을 넘어라

- 종잣돈 마련은 금액과 기간을 명확히 설정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목표가 현실적이어야 동시에 성취감을 느낄수 있다.

- 정작 정기적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민감하게 따지는 금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기적금은 강제저축 효과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수단일 뿐이다.

- 매달 10퍼센트씩, 혹은 5퍼센트씩 지출을 줄여보자. 그만큼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렇게 지출을 줄이다가 그 이상 지출을 줄일 수 없게 되면 그때부터 투자에 관심을 가지자. 지출을 줄일 만큼 추가 저축을 적립식펀드로 하는 것이다.

3. 불패의 투자원칙은 따로있다

- 명목금리 : 금융기관에서 외부로 표현되는 금리를

  실질 금리 :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한 금리

- 저금리시대에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투자에 위험이 따른다고 해서 무조건 피하는 것보다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올바른 투자방법을 익히는 것이 합리적이다.

- 투자는 투자대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뒷받침된 후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고 정확한 지식 없이 돈을 투입하는 것은 명백히 투기다. 투자를 할 때는 이성과 감성이 동시에 발동한다. 그리고 감성이 이성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투기로 바뀌게 된다.

- 충분한 지식과 이성적인 마음가짐을 모두 갖춰야만 진정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최소한 투자원칙 정도는 제대로 알고 지키자. 투자와 투기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원칙을 세우고 이를 실천한다면 투자에 성공할 것이고 실천하지 못하면 투기판에 빠져들 것이다.

- 투자라는 심리게임에서 지지 않으려면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면 된다. 여유자금이란 재무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돈을 의미한다.

- 정말 돈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 같은 정보를 얻게 되더라도 일반인들과 전문 투자자들은 그 접근하는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정보를 활용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스스로 공부한 후에 이를 자신의 성향에 맞게 최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간접투자를 위해 펀드에 투자하더라도 장기투자, 적립식투자, 분산투자라는 투자원칙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 사람들은 투자원칙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잘 지키지 못한다. 투자의 기본 원칙들이 특별할 게 없어서 우습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투자원칙에 대해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 투자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여유자금으로 간접투자를 하되 장기투자, 적립식투자, 분산투자를 반드시 실천하도록 노력하자.

- 과거의 지수변동이 미래에도 그대로 되풀이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투자는 심리게임이고 주가곡선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군중심리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결국 장기투자가 답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나의 큰 흐름 속에서 하루하루 움직이는 변동사항을 살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지치게 만든다.

- 장기투자는 주가곡선 그래프가 우상향한다는 전제하에 시작해야 한다. 주가곡선이 우상향하는 것은 주가가 계속해서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주가가 꾸준히 오른다는 전제조건이 있을 때 장기투자가 의미 있는 것이다. 주가가 꾸준히 오른다는 전제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좋은 항목을 선정해야 한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그래프가 우상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를 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은 수정할 필요가 있다. '장기투자를 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최소한 한 번은 찾아온다'는 말로 말이다.

- 사람들이 장기투자에 실패하는 첫 번째 이유는 처음부터 장기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펀드투자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펀드투자는 이론적으로 최소한 3년이상을 바라보고 시작해야 한다. 주가가 항상 오르내기기를 반복하는데 그 주기가 약 3년이다. 많은 사람들이 1~2년 뒤에는 써야 할 돈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문제다. 목적이 있고, 기한이 정해져 있는 자금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말 투자를 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든다면 여유자금 중에서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부 금액으로 투자하자.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손해를 감수하고 현금화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약간의 수익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다. 수익률보다 재무목표 달성이 더 중요하다.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해 장기투자를 반드시 실천하자.

- 적립식투자의 기본 원리는 물 타기와 같다. 물 타기는 매수량을 늘려가는 데 비해 적립식투자에서는 항상 같은 금액으로 주식을 산다. 펀드에 적립식투자를 하는 것은 개별 종목에 물 타기를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개별종목 투자는 변동성이 매우 크지만펀드는 여러 종목에 나눠서 투자되므로 변동성이 작기 때문이다.

- "안전하면서도 수익이 많이 나는 상품에 투자하고 싶어요!" 이런 사람은 투자의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봐야 한다. 'High Risk, High Return'이야말로 투자의 절대 진리인 것이다.

- 투자를 통한 수익의 본질은 위험을 감수한 대가라고 생각하라. 따라서 투자를 시작할 때는 위험을 인정하고 이를 즐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 투자의 핵심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투자위험을 줄이는 것이므로 분산투자가 중요한 것이다.

- 고수익의 가능성은 크고 손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는 펀드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우수한 펀드란 상대적으로 평균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작은 펀드를 말한다. 아무리 우수한 펀드라고 하더라도 개별 펀드로 변동성을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여러 펀드에 나눠서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고 그 효과는 변동성이 줄어들게 된다. 분산투자는 변동성, 즉 투자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 생각과는 달리 분산투자를 할때 누적수익률이 훨씬 높게 나오는 것이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은 수익률의 변동성이 작을수록 누적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 번 큰 수 익률을 내고 한 번 큰 손해를 보는 것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매년 조금이라도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 분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상관계수'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상관계수는 두 개의 펀드의 운용결과가 얼마나 유사한지를 알 수 있는 수치이다. 분산투자의 핵심은 바로 상관계수가 낮은 펀드를 조합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단순히 여러개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분산투자는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은 상관계수가 양수이면서 적당히 낮은 펀드들을 잘 조합하는 것이다. 상관계수가 구체적으로 어느 범위에 있는 펀드를 찾기 위해 애쓰지 말고 적당히 낮으면 그 정도에서 만족하자.

-환매 타이밍은 적립식펀드투자의 성공 여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적절한 시기에 환매하는 것은 지금까지 강조한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보다 더 어렵다.

- 주가곡선 그래프를 보면서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을 가리켜 '기술적분석'이라고 한다. 그런데 같은 그래프를 보더라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자기 관점에서 내린 결론이 옳다고 여긴다. 누구나 저마다의 가치관과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분석은 사람의 심리를 담는다.

- 군중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하며 일부는 이성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의 생각이 개입된 주가곡선 그래프 역시 비이성적이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래프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어떻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 정도일 뿐이다. 상승할 것인가? 하락할 것인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기술적 분석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한 마디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다.

- 투자의 바람직한 자세는 예측하지 않고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다. 설령 예측대로 되었다고 해서 내가 실력이 있다고 자신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단지 확률게임에서 운이 좋았을 뿐이다.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 효과적인 환매 타이밍 결정 방법은 바로 목표수익률을 정하는 것이다. 

- 우수한 펀드를 찾기 위해 스스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펀드평가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이트에서 우수한 펀드로 인정받은 상품이라면 장기투자를 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믿고 기다려보자.

- 결국 펀드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장기투자, 적립식투자, 분산투자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도 잊지 말자. 욕심을 부리지 말고 적당히 가입금액을 정하면 된다. 투자원칙을 지키는 올바른 투자방법이 전제될 때 좋은 펀드 선택이 빛을 발한다.

 둘째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앞서 환매 타이밍처럼 펀드운용수익률 결과와 펀드를 선택하는 데 들이는 노력의 상관관계는 '0'에 가깝다. 거의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유명한 펀드평가 사이트에 접속해서 적당히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우수펀드 가운데 어떤 펀드가 더 좋을지 오랫동안 고민한다고 해서 수익률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 변액유니버셜보험이야말로 무료 재무설계를 진짜 공짜처럼 만들어주는 1등 공신이다. 저축보험과 함께 저축성보험의 양대 산맥이라 불릴 만하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사의 펀드상품에 해당한다. 정확히는 증권사의 엄브렐러펀드에 해당하는데 엄브렐러펀드란 성격이 다른 여러 개의 펀드로 구성되고 펀드 변경이 자유로운 상품을 말한다.   

 적립식펀드와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차이는 판매사가 다르다는 데서 발생한다. 적립식펀드는 증권사에서,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사에서 판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립식펀드는 증권사 방식인 판매보수,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사 방식인 사업비로 판매비용이 부과된다. 적립식펀드의 판매보수는 총 평가금액에 대해서 연 1~2퍼센트의 비용을 부과하고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사업비는 총 평가금액이 아닌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에 대해서 10펀센트 내외의 사업비를 부과한다.

- 결론적으로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장기간 유지한다고 딱히 유리한 것도 없고 단기간 내에 해지할 경우 손해만 막심한 상품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장기간 유지하면 유리한 상품이 아니라 장기간 유지해야 그나마 비교라도 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 펀드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최소한 3년 이상 운용실적이 있는 펀드를 선택하길 바란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금액이 너무 적어도 안 좋고 너무 많아도 안 좋다.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다. 적당히 3년, 5년 펀드등급만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꼼꼼하게 오랜 시간을 투자해 읽는다고 결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적립식펀드 가입을 결심했다면 해당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처음에 마음먹고 선택한 상품에 가입하라는 것이다. 창구 직원의 달콤한 말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4. 위험한 재테크의 함정을 피하라

- 우리나라의 모든 세금은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하여 계산한다. 만약 과세표준이 1,000만 원이고 세율이 6퍼센트라면 세금(산출세액)은 60만 원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과세표준과 세율이 낮아야 세금이 적어진다. 과세표준은 실제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금액이며 소득에서 세금부과 대상이 아닌 항목이 빠진 것이다. 일정한 기준에 의해 세금부과 대상에서 일부 항목을 제외시키는 것을 소득공제라고 하는데, 소득공제에 근로소득공제와 종합소득공제가 있다.

- 근로소득공제는 일정비율로 정해져 있다. 소득이 같으면 근로소득공제를 받는 금액도 같다는 것이 중요하다. 과세표준을 줄이는 비결은 종합소득공제와 관련 있다. 연말정산은 종합소득공제 항목 중에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등록하는 절차로 이해하면 된다. 종합소득공제를 얼마나 인정받느냐에 따라 세금감면 혜택이 커지는 것이다.

- 신용카드 사용금액으로 인한 소득공제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그냥 조금만 더 아껴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혜택을 거부할 이유는 없지만 신용카드를 많이 써야 소득공제 혜택이 커진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자. 그냥 지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올바른 답이다.

- 금융기관은 상품의 장점만 강조하고 단점은 잘 성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금저축보험도 마찬가지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다.

- 소득공제형 연금상품의 첫 번째 문제는 소득공제 혜택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 상품의 장점이 세금감면이라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감면이라고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대신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 5.5퍼센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단지 세금징수 시점만 미래로 바뀐 것이다. 참고로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연금상품은 연금수령 시 비과세다.

  제시된 과세표준과 소득세율은 계속 변동될 것이므로 미래의 과세표준이나 소득세율을 예상하여 소득세율은 몇 퍼센트가 되어야 유리하다고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확실한 것은 연금저축보험 가입은 소득이 많을수록 효율적이고 소득이 적을수록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소득공제형 연금상품의 두 번째 문제는 중도해지 시 얻게 되는 불이익이다. 중도해지를 할 경우 기타소득으로 간주되어 22펀세트의 세금이 과세되는 것이다. 게다가 가입 시점으로부터 5년이 경과되지 않았을 때는 그동안의 세금 감면 혜택을 추징하고 특별해지세 2.2퍼센트가 추가된다. 한 마디로 해지하지 말라는 것이다.

  연금저축보험은 당연히 저축보험이므로 앞서 설명한 단점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중도해지 시 사업비로 인한 불이익까지 합쳐지면 과연 돌려받을 수 있겠는가?

  세 번째 문제는 10년이상 납입해야 한다는 것이다.연금저축보험 같은 소득공제형 연금상품은 10년 이상 납입을 해야 한다. 소득공제형 연금상품은 10년 이상 불입하고 55세까지 유지할 생각이 아니라면 절대 가입하지 말자.

  정확이 알아두길 바란다. 연금저축보험은 고소득자가 소득공제를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이며, 일반 직장인들은 이를 통해 얻는 이익보다 큰 기회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 연금상품에 일찍 가입하는 것으로 은퇴준비를 일찍 시작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은퇴준비를 일찍 시작하기 위해 연금상품에 일찍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연금소득은 은퇴 후 소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여러 소득원 중 하나에 불과하다.

- 연금상품은 결혼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현금흐름이 파악되고 자산현황이 안정된 시점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은퇴준비의 가장 큰 적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섣불리 가입한 연금상품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 종신형연금이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반대 개념은 확정형연금으로 10, 20년 등 정해진 기간 동안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종신형 연금액을 어떻게 계산하는 것일까? 경험생명표를 이용해서 계산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사망률을 계산한 표로서 종신형연금 지급 시 연금액 산정의 기준이 된다.

  연금상품을 선택할 때는 종신형연금 지급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생명보험사의 연금상품만 종신형연금 지급이 가능하다. 손해보험사의 연금상품은 종신형연금 지급이 불가능하다. 동일한 경험생명표가 적용될 때 가입하면 1개월이든,1년이든, 2년이든 늦게 가입해도 경험생명표로 인한 불이익은 없다. 결국 일찍 가입해야 유리하다는 것은 연금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금융기관과 영업사원의 교묘한 술수에 불과하다.     

- 보장성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정보가 투명하지 않아 그 이면을 들여다보기 쉽지 않다. 보험사와 영업사원은 이러한 점을 판매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장성보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다. 심리적 안정감에 대한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말하고 싶은 것은 보장성보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없는 보장성보험에는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보험료는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료로 구분된다. 보장성보험료는 실제로 보장을 위해서 사용되는 보험료를 말하고 저축성보험료는 보장과는 관련 없고 만기에 가입자에게 돌려줄 환급금 조성을 위한 보험료를 의미한다. 보장성보험은 이러한 보험료의 구성에 따라 소멸성보험과 환급형보험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환급형보험은 동일한 보장을 해주는 소멸성보험보다 추가된 저축성보험료만큼 더 비싼 것이다. 한 마디로 저축보험 하나를 더 가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저축성보험료가 포함되지 않은 소멸성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민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사고로 인한 보험금 외에 보험료를 돌려받았다는 사람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소멸성보험이기 때문이다.

- 보장성보험은 비용이다. 따라서 줄일 수만 있다면 보험료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보험료는 수입의 10퍼센트 정도가 적당하다는 말은 보험사 영업사원이나 하는 말이다. 사망위험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면 정기보험, 질병 및 상해위험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면 실비보험. 각각 하나씩이면 충분하다. 여러 개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지름길이다. 

- 보험상품의 판매량은 상품의 경쟁력보다 보험사 영업조직의 크기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영업조직이 큰 대형 보험사의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이다. 주변 말들에 좌우되지 않고 직접 꼼꼼하게 상품을 확인해서 소신껏 가입하는 것이 최선이다.

- 보험상품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은 보험상품을 완제품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험설계사가 권하는 대로 가입하는데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반영해서 수정이 가능하다. 이미 상품에 가입했더라도 수정이 가능한데 가입 후 계약사항을 변경하는 것을 가리켜 배서라고 한다.

  금융산업은 착취산업이고 특히 보험산업이 그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그들의 논리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 그들과 우리의이해관계는 상충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를 잘해서 보험금을 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보장섬보험에 가입해서 보험금을 타는 것보다 보험금을 타는 일이 없는 것을 더 기뻐해야 한다. 간혹 보장성보험에 많이 가입해서 보험금을 많이 탔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우스운 일이다.

- 사망보험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종신보험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종신보험과 사망보험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언뜻 보면 차이가 없는 것 같아도 여기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사망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에 종신보험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위험은 크게 일찍 사망할 위험과 오래 생존할 위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찍 사망할 위험에 대비해서는 사망보험금이 필요하고, 오래 생존할 위험에 대비해서는 은퇴자금이 필요하다. 즉, 사망보험금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가족이나 친지가 한 명도 없다면 사망보험금도 필요 없다. 그렇다면 사망보험금은 언제 필요한 것일까? 은퇴 전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가 덜 된 시점에 사망하게 되면 필요한 은퇴자금까지 부족한 금액이 바로 필요한 사망보험금인 것이다(종신보험이란 주제에 집중하기 위해 은퇴시점까지 남은 가족의 생활비는 제외했다). 따라서 '사망보험금 = 필요한 은퇴자금 - 자산' 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물가상승률 연 4퍼센트만 감안하더라도 1억 원은 30년 후 현재가치로 3,083만 원, 40년 후엔 현재가치로 2,083만 원에 불과하다. 비싼 보험료를 내고 65세 이후의 사망보험금을 확보하는 것보다 65세 이후의 사망보험금은 보장받지 않아도 보험료를 줄여 은퇴자금에 보태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사망보험금 보장을 위한 비용, 즉 보험료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종신보험 보험료가 비싼 이유는 사망보험금이 필요한 65세 이전이 아니라 사망보험금이 필요하지 않은 65세 이후의 보험료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죽을 때까지 사망보험금을 보장받을 필요는 없다. 그럼 대안은 무엇일까? 바로 정기보험이다. 정기보험은 일정 기간 동안만 사망보험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므로 65세까지만 사망보험금을 보장받도록 설계해서 가입하면 최상의 선택이 된다. 

  만기는 60세나 65세 중 하나로 선택하자. 보험료 차이는 크지 않다. 그리고 납입 기간은 60세 만기면 60세 납, 65세 만기면 65세 납을 추천한다. 정기보험은 만일의 사태로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면 동시에 보험료 납입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계약이 끝나는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보험료를 오랫동안 내는 것이 유리하다.

- 실비보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액보장과 실손보장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실비보험은 실손보장이 핵심인 보장성보험이기 때문이다. 실손보장은 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제 병원에 지불한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진료비 영수증을 확인해 치료비의 일정한 비율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실손보장의 장점은 정해진 한도 내에서는 대부분의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정액보장에 비해 보장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다는 것이다. 단점은 3년마다 자동으로 보험료가 갱신되며 오른다는 것이다. 실손보장은 가입자에게 불리한 갱신형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그런데 정확히 이해하면 이는 단점으로 보기 어렵고 실손보장의 특성 상 당연한 것이다. 이는 가입자에게 불리한 방식이긴 하지만 실손보장이라는 보장방식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몫이다.

- 실비보험은 특정 상품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실손보장특약이 포함되어 있는 모든 보장성보험상품을 말한다. 현실적으로 정액보장방식보다 실손보장방식이 가입자에게 더 유리하므로 실비보험을 추천하는 것이다.

  실비보험을 가입할 때는 실손특약과 각종 진단비, 수술비를 위주로 설계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을 최대로 키울 수 있다. 여기서 실비보험의 보험료를 결정하는 것은 진단비특약이다. 본인이 부담 가능한 보험료를 스스로 정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진단비는 보장금액이 크면 클수록 심적으로 든든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험료가 비싸지므로 부담할 수 있는 보험료 내에서 보장금액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실비보험에 가입할 때 필요한 보장특약만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모든 보험사가 끼워팔기 하듯이 보험료를 높이는 장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필요한 보험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서 가입해야 한다.

-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금융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금융산업의 본질은 착취산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금융기관의 실적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수수료를 받느냐에 달려 있다.

  일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입 시키면 게임은 끝나는 것이다. 나중에 욕을 먹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상품에 가입할 때 고객이 작성한 많은 서류는 가입자가 문제를 제기할 때 은행의 든든한 방어막으로 둔갑한다. 간혹 은행의 실적과 개인 신용도를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개념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은행과 거래를 많이 할수록 해당 은행과의 실적이 쌓이는 것이지 개인 신용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월급통장 하나만 만들어도 웬만한 혜택은 다 누릴 수 있다.

- 간혹 지점실적 1위, 3년 연속 지점평가 1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지점장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정상적인 영업만으로는 아마 1등을 하지 못할 것이다. 증권사의 주 수입원이 주식 관련 매매수수료라는 사실이다. 증권사의 주가전망은 항상 긍정적이다. 오르면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고 하고, 하락하면 하락했으니까 이제는 오른다고 하는 식이다. 일부 연구소에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 난리가 난다. 

  증권사는 FX마진거래 등 선물.옵션거래는 주식과 달리 누군가 수익을 내면 누군가 돈을 잃는 제로섬(Zero Sum)게임이라며, 본인이 잘하면 시장상황과 상관없이 항상 수익을 낼 수있다고 사람들을 유혹한다. 증권사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없어야 진정한 제로섬게임이다. FX마진거래는 특히 수수료율이 높다는 것을 기억하자.

- 보험사는 영업사원이 전문가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보다는 더 많이 활동하기를 강조한다. 그냥 고객들을 많이 만나면 된다는 식이다. 보험사에서 영업실적이 좋아 보험왕이라고 불리는 이들도 무조건 많은 사람들을 만나 무작정 보험을 많이 판 사람이다.

  보험사 영업사원은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과는 달리 오로지 본인의 실적에 해당하는 판매수당을 받는데 판매수당은 판매한 상품의 보험료와 판매한 상품의 수당률에 비례한다. 수당률이 높은 상품은 가입자에게 특히 불리한 상품으로 판매하기가 쉽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종신보험, CI보험이다. 반면 저축성보험상품은 수당률은 낮은 편이지만 장점만 부각시키면 판매가 용이하고 보험료 단위가 크기 때문에 실적을 쉽게 올릴 수 있다. 이는 보험사에게는 많은 사업비를, 영업사원에게 금전적인 부를 가져다준다. 

- 그렇다고 해서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현금흐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종잣돈을 모으고, 모은 종잣돈을 불려나가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기관을 이용하되 최대한 똑똑하게 생각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착취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깨어 있어야 한다. 금융기관에 속한 이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쉽게 금융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은 금융기관과 이해관계가 맞닿아 변질되어 있고, 포털사이트에 질문하면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는 사람 역시 대부분 금융기관 관계자들이다. 결국 이러한 현실에서는 스스로 공부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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