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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차 개인충전기 시장 급성장, 충전기 공유 앱도 등장 본문
공용충전기 대비 개인충전기 성장속도 빨라, 스마트 기능 강화
향후 충전 속도와 출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 전망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중국 개인용 충전기 시장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충전기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공공장소에서의 공용 충전기는 물론 가정용 개인 충전기 수량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개인 충전기의 시장 점유율과 성장률이 공용 충전기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이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신에너지차 개인 충전기는 테슬라(TESLA, 特斯拉) 외에 샤오미(小米), BYD(比亚迪), 공뉴(公牛), 즈다(挚达), 푸눠더(普诺得), 터라이뎬(特来电) 등 중국 브랜드 위주다. 제품 충전 출력(KW)과 기능, 인지도 및 품질에 따라 가격이 600~3700위안대로 책정되어 있으며, 현실적인 제한으로 인해 대부분의 신에너지차 소유주는 주로 7KW 충전기를 선택한다. 최근에는 플러그앤차지(Plug and Charge, 即插即充), 예약 충전(预约充电), 카드 충전(刷卡充电), 앱 원격 제어(APP远程控制), 공유 충전(共享充电) 등 편리한 스마트 기능을 보유한 충전기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 개인 충전기는 주로 1, 2선 도시에 집중 설치되어 있으나, 1, 2선 도시는 신에너지차 보유량도 많기 때문에 여전히 충전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 충전기 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유형인 '개인 충전기 공유'도 나타났다. ’개인 충전기 공유’는 개인이 자신의 충전기를 다른 신에너지차 소유주에게 개방해 사용하도록 하고, 플랫폼을 통해 충전기 제공에 대한 비용을 결제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앞으로 개인 충전기가 점점 더 스마트화, 디지털화되며 관련 비즈니스도 더욱 다양하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신에너지차 충전기 수요 빠르게 증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충전기 시장도 전례 없는 발전 기회를 맞이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해마다 증가했으며, 2024년 판매량은 1286만6000대에 달해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2020~2024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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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차 판매량 증가는 충전기 수요를 이끌면서 충전기 시장 규모를 빠르게 확대시켰다. 최근 몇 년 동안 신에너지차의 충전 수요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은 전국 각지에서 투자를 늘리고 충전기 건설을 장려해왔다. 여기에는 회사, 상업지역, 고속도로 등의 공용 충전기뿐만 아니라 주거 단지의 가정용 개인 충전기도 포함된다. 중국충전연맹(中国充电联盟)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충전기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69억 위안에서 2023년 972억 위안으로 성장했으며, 2024년에는 1118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20~2024년 중국 충전기 산업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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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전기 산업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되며 관련 기업 등록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중국의 충전기 관련 기업 등록 수는 전년 대비 79%로 크게 증가해 6만4800개에 이르렀으며, 2023년에는 중국의 충전기 관련 기업 등록 수가 최초로 10만 개를 돌파했고, 연간 등록 수는 전년 대비 42.7% 증가한 13만2100개에 달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9.6% 증가한 15만8000개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신규 기업 등록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중국 충전기 산업의 시장 수요가 크고 발전 전망이 좋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2024년 말 기준, 중국에는 약 66만 개의 충전기 관련 기업이 존재한다.
<2018~2023년 중국 충전기 관련 기업 등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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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충전기 보유량 성장세 높아
중국충전연맹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의 공용 충전기와 개인 충전기 보유량 차이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2024년 10월까지 중국의 개인 충전기 보유량은 849만 대에 달해 전체의 71.5%를 차지했으며, 보유량 증가 속도도 공용 충전기에 비해 훨씬 높았다. 개인 충전기 분야가 중국 전체 충전기 시장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020~2024년 중국 충전기 보유량 (2024년 10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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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2024년 중국 개인 충전기 성장 추세(2024년 10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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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충전연맹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의 개인 충전기 신규 설치량은 모두 50만 대 이하로 유지됐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 충전기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24.3%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신에너지차 보급 증가에 따라 개인 충전기의 신규 설치가 빠르게 늘어났다. 2023년 중국의 개인 충전기 신규 설치량은 245만 7000대에 달했으며 2024년 1~10월까지 개인 충전기의 신규 설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62만 3000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에너지차 기술의 발전과 비용 절감으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신에너지차 구매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상적인 충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인 충전기를 구매하는 것이 필수 옵션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개인 충전기 주로 1선과 일부 2선 도시에 집중
중국 개인 충전기의 지역 분포는 뚜렷한 지역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중국충전연맹 데이터에 따르면 주로 광둥성(广东省), 저장성(浙江省), 장쑤성(江苏省), 상하이시(上海市)와 같은 1선 및 일부 2선 성도(省都) 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이들 도시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이 많고, 정책 지원이 크며, 충전 수요가 높아 개인 충전기 설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에너지차의 보급 확대와 정책적 지원에 따라 일부 2선 및 3선 도시의 개인 충전기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며, 지역 차이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TOP 10 도시 중 광둥성을 제외한 곳은 기본적으로 개인 충전기가 공용 충전기보다 많아, 개인 충전기가 미래에 크게 발전할 주류임을 알 수 있다.
개인 충전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생겨나
현재 중국 1, 2선 도시는 신에너지차 보유량이 많기 때문에 공용 충전기만으로는 충전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한다. 이로 인해 ‘개인충전기 공유’라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났다. 이러한 방식은 충전기의 사용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에너지차 소유주에게도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2024년 6월까지 중국충전연맹은 공유 중인 개인 충전기 수량을 7만8700대로 집계했다. 각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시, 광둥성, 상하이시는 공유 개인 충전기가 가장 많이 분포된 지역이며 그중 베이징시의 공유 개인 충전기 수량은 1만200대에 달한다. 광둥성은 8000대, 상하이시는 7900대로 다른 지역을 앞서고 있다.
최근 몇 년 개인 충전기 공유는 새로운 공유경제 모델로서 점점 더 많은 신에너지차 소유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 충전기 공유 앱으로는 샤오쥐충뎬(小桔充电), 싱싱충뎬(星星充电), 유이충(优易充), 좡다오자(桩到家), 샤오터(小特), 콰이뎬(快电) 등이 있으며, 앞으로 점점 더 많은 개인 충전기 공유 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가정용 개인충전기 선호도가 가장 높아
Autohome(汽车之家研究院)이 2023년 6월에 실시한 충전 경험 조사에 따르면, 가정용 개인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국 신에너지차 소유주의 최우선 선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회사와 집에서 가까운 공용 충전기도 자주 사용하며, 일부 사람들이 개인 충전기 공유를 선택했다. 이는 신에너지차 소유주에게 가정용 개인 충전기가 사용하기 가장 편할 뿐만 아니라 공용 충전기에 비해 충전 비용이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개인 충전기가 없을 경우 집이나 회사와 가까운 공용 충전기를 선택하고, 마지막으로 공용 충전기도 사용이 어려울 경우 개인 충전기 공유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 방식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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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개인 충전기 TOP10 인기제품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개인 충전기 브랜드와 모델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징둥(JD) 판매량 TOP 10 개인 충전기 데이터를 보면, 인기가 높은 충전기 브랜드는 테슬라(TESLA, 特斯拉) 외에 샤오미(小米), BYD(比亚迪), BULL(公牛), 즈다(挚达), 푸눠더(普诺得), 터라이뎬(特来电), Baseus(倍思), EVbee(小蜂充电), 파보스(法博诗)등 중국 브랜드로 나타난다. 이외에 리샹(理想), 니오(蔚来), 원제(问界) 등 신에너지차 브랜드 충전기도 일부 볼 수 있는데, 이는 초기에 자동차 구매 시 자동차 회사의 충전기 무료 증정 혜택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전기 무료 증정 정책이 점차 취소되면서 차량 구매자가 직접 충전기를 별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개인 충전기 시장에 뛰어드는 브랜드는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격 측면을 보면, 가정용 개인 충전기는 일반적으로 600~3700위안 사이이며, 구체적인 가격은 제품의 충전 출력(KW)과 기능, 그리고 제품의 인지도와 품질 등에 따라 다르다. 기능 측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플러그 앤 차지, 예약 충전, 카드 충전, 앱 원격 제어, 공유 충전 등 충전 편의를 위한 스마트 기능이다. 일반 가정용 개인 충전기의 출력은 7KW, 11KW 등이 있으며, 출력이 높을수록 충전 속도가 빨라지지만 비용도 높아진다. 시중에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은 주로 7KW인데, 이는 11KW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380V 전기 계량기를 신청해야 하지만 설치 제한(현재 상하이, 닝보(宁波), 창사(长沙), 청두(成都), 옌타이(烟台) 등에서는 220V 전기 계량기만 신청 가능)과 충전 제한(일부 자동차 모델은 7KW 속도로만 충전 가능) 등 다양한 요인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충전기 산업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기술 혁신을 통해 충전 속도와 충전 출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향후 가정용 충전기의 발전 방향이 될 것이다.
<JD 브랜드별 개인 충전기 TOP10 인기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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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가정용 개인 충전기 시장은 신에너지차의 빠른 보급화로 전례 없는 발전 기회를 맞이했으며, 개인 충전기 공유 같은 새로운 산업도 나타났다. 시장규모 확대, 정책 지원 강화 및 충전의 편리함 등은 모두 가정용 개인 충전기 시장 발전에 든든한 밑바탕이 되었다. 기술 발전과 시장 확대에 따라 가정용 충전기 보급은 더욱 증가할 것이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 충전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다위안(兴达源) 충칭 지사 싱 매니저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가정용 충전기의 스마트화 및 편리함 정도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다"라며, "미래에는 휴대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충전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충전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실현할 수 있어 충전의 유연성과 편리함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싱 매니저는 앞으로 신에너지차를 스마트폰처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더 이상 충전기를 꽂거나 뺄 필요 없이 차량이 충전기 근처에 주차되면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런 기술 보급이 실현되면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에너지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개인 충전기 역시 수요가 더욱 세분화될 전망이다. 우리기업이 충전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스마트함과 편리함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최적의 충전 경험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할 것이며, 중국 내 충전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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