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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아버지가 앉은 채 자세를 바꿨다. 그리고 못이 박힌 두툼한 손가락들을 바라보았다. 손가락의 갈라진 살갗 속에 흙이 어찌나 깊이 박혀 있는지 씻어도 깨끗해지지 않았다. 그는 양손을 깍지 끼고 기도하듯이 탁자에서 위로 들어올렸다. - "하지만 자네들 둘 다 틀렸어" 그가 말했다. 대학은 보호시설이야. 아니, 요즘은 그걸 뭐라고 하더라? 요양소, 환자, 노인, 불평분자, 그 밖의 무능력자들을 위한 곳. 우리 셋을 보게. 우리가 바로 대학이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한테 공통점이 많다는 걸 모르겠지만, 우리는 알지, 안 그래? 우린 아주 잘 알아." - "자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기로 선택했는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잊으면 안 되네. 인류가 겪은 위대한 전쟁과 패배와 승리 중에는..
- 감성지능 : 자신의 감성을 잘 인식하고 그것을 잘 조절하고 표현 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타인의 감성에 대해 공감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고 대처해 나가면서 발생된 문제나 갈등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 마음과 의식의 풍요로움이 행복과 인생을 좌우한다. - '독자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 내지 못한다' 인문학 독서의 이유다. - 인문학 = 문학(체험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 허구), 사학(인류의 삶의 기록. 사실을 바탕. 주관적 해석과 서술의 진실), 철학(사유를 바탕. 인간세상에 의미있는 질문과 답에 대한 탐구) - 그 어떤 것도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어떤 질문도, 해답도 생각해 내지 못한다. -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서 얻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는 ..
- 조금씩, 날마다, 꾸준히 이것이 글쓰기의 세 가지 원칙이다. 인간은 실제로 작업을 하는 동안이 아니라, 계획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장 많은 일을 한다. - 능력 대신 요령을 익히면, 그만큼 손해를 본다. 손해를 보는 듯싶지만 남의 일까지 대신 다 하는 사람은 능력 또한 남의 몫까지 얻는다. 그러니까 손해를 봐야 손해를 안 본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미련하게 힘든 글쓰기가 요령 좋은 글쓰기를 이긴다. - 먼저 나에게 원칙이 있어야 타인의 원칙을 만날 때 비판하고 취사선택 할 능력이 생겨난다. 그래야 나 스스로 계속해서 새로운 원칙을 만들어낸다. 남이 글로 써놓은 원칙을 읽고 머리를 끄덕이며 무작정 그대로 따르는 사람은 엄마가 해주던 숙제에 익숙한 사람이다. 흉내는 결코 창조가 아니다. 남이 멋진 표현..
- 윌리엄 제임스가 말했다. 내가 무엇을 경험하느냐는 내가 어디에 주목하려 하느냐에 달렸다고. 그래서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기분 좋게 첫번째 동네 산책을 나섰다. - 직원은 몸을 숙이더니 쓰레기 봉투 위에 신발 한 짝을 올려놓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 아들은 깜짝 놀란 듯했다. 아들은 신발이 슬프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신발이 놓인 상황이 우울하다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 어떻게 보면 실로 슬플 상황이기도 하다. 신발은 짝을 잃고 완전히 외톨이가 되어 내팽개쳐졌으니 말이다. 끈은 어디 갔는지 코빼기도 뵈지 않고 몸통은 납작 눌려 있기까지 했다. 과연 아이가 슬픈 표정을 지을 만 했다. 나는 아이에게서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하는 물활론, 즉 애니미즘animism의 희미한 자취를 발견했다. -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