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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바이블 본문

Book/주식

워런버핏 바이블

DDOL KONG 2019. 3. 23. 03:03

- 찰리와 나는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수익을 위해 기준을 완화하는 행위는 가끔 유효 기간이 지난 치즈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 우리가 보유한 종목들을 보면서 차트 패턴이나, 주식 중개인의 의견이나, 단기 이익 추정치에 따라 매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찰리와 나는 그런 변수들을 무시하며, 보유 주식을 회사 일부에 대한 소유권으로 봅니다. 이런 관점 차이는 중요합니다. 실제로 이런 사고방식은 19세 이후 내 투자 활동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을 때, 내 눈에 씌었던 콩깍지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입니다.(그 이전에도 나는 주식시장에 매료되었지만 투자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습니다.)

- 오래전 아이작 뉴턴은 남해회사 거품 사건에서 막대한 손실을 보고 나서 말했습니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광기는 계산할 수가 없더군요." 그가 이 손실로 엄청난 충격을 받지 않았다면 네 번째 운동 법칙을 발견했을지도 모릅니다. "투자자 전체로 보면 운동량이 증가할수록 수익은 감소한다"라는 법칙 말입니다.

- 찰리와 내가 찾는 기업은 (a) 우리가 그 사업을 이해하고, (b) 장기 경제성이 좋으며, (c) 경영진이 유능하고 믿을 수 있고, (d) 인수 가격이 합리적인 기업입니다. 우리는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고자 하며, 경영진이 우리 동업자가 될 때는 지분 80% 이상을 인수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위대한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할 수 없을 때는 주식시장에서 위대한 기업의 지분을 소량 사들이는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모조 다이아몬드를 통째로 소유하는 것보다는 최상급 다이아몬드의 일부를 소유하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위대한 기업이 되려면 탁월한 수익률을 지켜주는 항구적 '해자'를 보유해야 합니다. 어떤 기업이 높은 수익을 내면 자본주의 역학에 따라 경쟁자들이 그 성을 끊임없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탁월한 실적을 유지하려면 낮은 생산 원가(가이코, 코스트코)나 강력한 세계적 브랜드(코카콜라, 질레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처럼 가공할 만한 진입장벽을 보유해야만 합니다. 기업의 역사를 돌아보면, 견고해 보이던 해자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로마 폭죽' 같은 기업들이 넘쳐납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항구적' 해자 기준에 따라 우리 관심 대상에서 탈락합니다. 자본주의의 '창조적 파괴'가 사회에는 매우 이롭지만, 투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해자를 계속 다시 만들어야 한다면 해자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경영자가 있어야 높은 성과가 나오는 기업 역시 이 기준에 따라 탈락합니다. 물론 훌륭한 경영자는 어느 기업에나 소중한 자산이 되며, 버크셔에도 훌륭한 경영자가 많습니다. 이들이 능력을 발휘한 덕분에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창출되었지, 평범한 경영자들이 맡았다면 절대로 이런 실적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슈퍼스타가 있어야 위대한 실적이 나오는 기업이라면 그 기업은 위대하다고 간주할 수 없습니다. 지역 최고의 뇌외과 의사와 병원을 세워 동업한다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병원이 장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 의사가 떠나면 해자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지난 15년 동안 인터넷 주식과 주택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되면서 합리적인 가설로 가격 상승을 설명할 수 없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거품에 대해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던 투자자들이 시장가격 상승이라는 증거에 굴복하게 되었고, 이런 사람들이 한동안 증가하면서 이 유행도 한동안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크게 부풀어 오른 거품은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거품이 터지면서 옛 속담의 타당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시작한 일을 바보가 마무리한다."

- 두 유형('일정 금액으로 표시되는 투자'와 '아무런 산출물도 나오지 않는 자산')은 공포감이 극에 달할 때 최고의 인기를 누립니다. 개인들은 경제가 붕괴한다는 공포감에 휩쓸릴 때 금액 표시 자산, 특히 미국 국채를 사들이고, 통화 붕괴가 두려울 때는 금처럼 산출물 없는 자산으로 몰려듭니다. 그러나 2008년 말 "현금이 왕"이라는 소리가 들릴 때는 현금을 보유할 시점이 아니라 투자할 시점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현금이 쓰레기"라는 소리가 들리던 1980년대 초는 채권을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시점이었습니다. 두 사례에서 대중이 따라붙을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값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 내가 선호하는 투자 대상은 세 번째 유형으로서, 기업이나 농장이나 부동산 같은 생산 자산입니다. 이 중에서 이상적인 자산은 인플레이션 기간에도 신규 자본이 거의 들어가지 않으면서 구매력 가치가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자산입니다. 이 두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자산이 농장, 부동산, 그리고 코카콜라, IBM, 시즈캔디 같은 기업들입니다.

- 전문가가 아니어도 만족스러운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매우 확실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을 단순하게 유지해야 하며, 일확천금을 노려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 '즉시' 이익을 내주겠다고 약속하면 '즉시' 거절하십시오. 자산의 미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그 자산의 미래 이익을 대강이라도 추정하기가 어렵다면 그 자산은 포기하고 다른 자산을 찾아보십시오. 모든 투자 기회를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만 이해하면 됩니다.

- 투자하는 '시점' 역시 중요합니다. 초보 투자자는 시장이 극단적으로 과열되었을 때 들어가서 평가손이 발생하면 시장에 환멸을 느낄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주식을 사 모아야 하며, 악재가 나오거나 주가가 고점에서 대폭 하락했을 때는 절대 팔지 말아야 합니다. 이 원칙대로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잘 분산해서 투자한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도 거의 틀림없이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리게 됩니다. 자신의 약점을 아는 순진한 투자자의 장기 실적이, 자신의 약점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박식한 전문가 보다 높을 것입니다.

- 증권사와 자문사 들은 끊임없이 매매하라고 개인과 기관 들을 계속 설득합니다. 그 결과 투자자 전체로 보면 아무런 이득이 없는데도 막대한 마찰 비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권유를 무시한 채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농장에 투자하듯 주식에 투자해야 합니다.

- 내가 <현명한 투자자> 초판을 산 가격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가격이 얼마였든, 이 책은 그의 가르침 "가격은 내가 치르는 것이고, 가치는 내가 받는 것이다"가 옳았음을 보여줍니다. 내가 지금까지 한 모든 투자에서 이 책을 산 투자가 최고였습니다.

- 앞으로도 우리 시장경제에 뿌리박힐 활력은 계속해서 마법을 발휘할 것입니다. 발전 과정은 순탄하지도 않고 계속 이어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우리는 자주 정부에 불만을 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미국의 전성기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순풍을 타고 찰리와 나는 다음 방법으로 주당 내재가치를 높이고자 합니다. (1) 우리 자회사들의 기본 수익력을 끊임없이 개선, (2) 자회사가 거래하는 기업들을 인수해 회사의 이익을 증대, (3) 투자한 회사들의 성장에서 이득, (4) 버크셔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상당 폭 낮을 때 자사주 매입, (5) 때때로 대규모 기업을 인수. 또한 주주 여러분의 실적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므로, 버크셔 주식을 추가 발행하는 일은 드물 것입니다.

- 주가는 현금성 자산보다 변동성이 훨씬 더 큰 법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현금성 자산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장기에 걸쳐 사 모은, 잘 분산된 저비용 주식 포트폴리오보다 말이지요. 변동성은 절대로 위험이 아닙니다. 변동성과 위험을 동일시하는 일반 공식들은 학생, 투자자, CEO 들을 오도합니다.

- 투자에 차입금을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시장에서는 어느 때나 온갖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찰리와 나는 물론 어떤 상담사, 이코노미스트, TV 해설가도 언제 혼란이 발생할지 말해줄 수가 없습니다. 시장 예측가들이 우리 귀는 채워주어도, 우리 지갑은 절대 채워주지 못합니다.

- 주식을 살 때는 기업을 산다고 생각하십시오. 5년 동안 주가를 확인하지 마십시오. 농장이나 아파트나 맥도날드 가맹점의 시세를 매일 확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식을 기업으로 생각하면서 그 기업의 실적에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어떤 어리석은 게임을 벌이더라도 절대 휩쓸리지 말고 무시하십시오.

- 가장 좋은 투자는 자신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고, 주위 사람들도 찾아와서 크게 걱정해줄 필요가 없는 투자입니다. 아내에게 돈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돈이 고민거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내가 S&P500 인덱스펀드를 보유하면 돈이 필요할 때 언제든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유동성 자금도 다소 보유할 것입니다. 아내가 재산을 2~3배로 늘리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투자하는 목적은 재산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은 생애에 돈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 것입니다.

- 투기가 만연할 때도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가치투자자들은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 우리 자본주의 시스템은 유형자산을 바탕으로 발명과 혁신과 재투자를 거듭하면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자본을 전혀 들이지 않고 무형자산을 바탕으로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이 방식이 훨씬 낫습니다. 지금 이 세상은 과거에 존재하던 세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세상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추세는 절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그동안 수없이 많은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 어렵게 배운 교훈이 있습니다. 장기간 연속해서 인상적인 실적을 올렸더라도 한 번만 0을 곱하면 모두 0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 고속 성장하는 모든 금융기관에는 흔히 커다란 문제(때로는 사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은 이해해야 합니다. 파생상품사업의 실제 수익성은 장기간 파생상품시장이 정체될 때 드러납니다. 썰물이 되어야 누가 벌거 벗고 수영하는지 드러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 협상이 길어지면 대개 무산됩니다.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어리석은 짓인 줄 알면서도 고집을 부리지요. 우리가 믿고 막대한 돈을 건네준 사람이 장래에 어떤 행태를 보일 것인지 평가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는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유리해야 좋은 거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잘해도 소용없는 일은 할 필요가 없다"

- 버크셔의 기업 인수 기준(2014)

(1) 대기업(우리 기존 사업부에 딱 들어맞는 기업이 아니라면 세전 매출액이 7,500만 달러 이상)

(2) 지속적인 수익력을 입증(미래 예상 수익이나 '회생기업'은 관심 없음) 

(3) 부채가 적거나 없고 ROE가 높은 기업

(4) 경영진이 있는 기업(우리는 경영진을 공급하지 못함)

(5) 사업이 단순(복잡한 기술을 다루는 회사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함)

(6) 매각 가격(가격이 미정인 상태에서 협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음)

- 나는 훌륭한 삶이란 항상 배우고 또 배우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가 오랜 기간 끊임없이 배운 덕분에 버크셔에서 막대한 투자수익을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 형편없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맛보는 고통만큼, 훌륭한 기업에 대한 안목을 키워주는 경험도 없을 것입니다. 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낚시의 첫 번째 원칙은 물고기가 있는 곳에 서 낚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않는 것이고요. 우리는 반드시 물고기가 있는 곳에서 낚시하고 있습니다.

- 기업 인수든 자사주 매입이든, 자본배분의 첫 번째 법칙은 가격에 따라 현명한 결정이냐 어리석은 결정이냐가 판가름 난다는 것입니다.

- 자사주 매입은 보수적으로 계산한 내재가치 보다 주가가 훨씬 낮을 때 실행해야 합리적입니다. 실제로 엄격한 원칙에 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면 자금의 효율성이 확실히 높아집니다.

- 배당이 유리한지 불리한지 이해하려면 이런 숫자들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먼저 당신과 내가 순자산가치가 200만 달러인 회사를 반반씩 소유한다고 가정합시다. 이 회사가 순유형자산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은 연 12%(24만 달러)이며, 재투자하는 이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12%를 벌어들인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우리 지분을 순자산가치의 125%에 사려는 외부인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현재 당신과 내가 각각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125만 달러입니다.

당신은 회사 연간 이익의 3분의 1은 배당으로 받고, 나머지 3분의 2는 재투자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하면 당장 지출할 당기 소득과 장래를 위한 자본 성장이 훌륭하게 균형을 이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당기순이익 중 8만 달러는 배당으로 지급하고, 16만 달러는 유보해 회사의 미래 이익을 높이자고 제안합니다. 첫해에 당신이 받는 배당은 4만 달러이며,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이후 배당도 증가하게 됩니다. 배당과 주식의 가치 모두 해마다 8%씩 증가합니다(순자산가치의 12%를 벌어 4%를 배당으로 지급).

10년 뒤 회사의 순자산가치는 431만 7,850달러(최초의 200만 달러가 연복리 8%로 증식됨)이고, 10년 차 배당은 8만 6,357달러가 됩니다. 우리가 각각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269만 8,656달러입니다(회사 순자산가치 절반의 125%). 이렇게 배당과 주식의 가치가 계속해서 연 8% 증가할 것이므로 우리는 그 후로도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행복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익을 모두 회사에 남겨두고, 매년 보유 주식의 3.2%를 파는 방법입니다. 주식은 순자산가치의 125%에 팔리므로, 첫해에 받는 돈은 마찬가지로 4만 달러이고, 이후 매년 받는 금액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방법을 '매도배당 기법'이라고 부릅시다. 이 매도배당 기법을 사용하면 10년 뒤에는 회사의 순자산가치가 621만 1,696달러로 증가합니다(최초의 200만 달러가 연 12% 복리로 증식함). 우리는 매년 보유 주식의 일정 비율을 매도하므로, 10년 뒤에는 보유 지분이 각각 36.12%로 감소합니다. 그렇더라도 각자 보유한 지분의 순자산가치는 224만 3,540달러가 됩니다. 그리고 순자산가치 1달러를 외부인들이 1.25달러에 사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각자 보유한 지분의 시장가치는 280만 4,425달러가 되어, 배당을 받을 때보다 약 4% 증가하게 됩니다.

- 어리석은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어리석은 행동만 하지 않으면 똑똑할 필요도 없습니다.

- 찰리와 나는 버크셔의 가치를 추정할 때 두 측정치에 크게 의지합니다.

첫 번째 요소는 주식, 채권, 현금성 자산 등 우리가 실행한 투자입니다. 

두 번째 요소는 투자와 보험 인수 이외의 원천에서 나오는 이익입니다.

세 번째 요소는 다소 주관적이어서, 내재가치를 더해줄 수도 있고 깎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장래에 확보하는 유보이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입니다.

- 사람들은 회사를 탁월하게 운영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합리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것은 커다란 차이입니다. 탁월하게 운영하려고 하면 위험합니다. 특히 도박일 때는 더 위험합니다.

- 우리가 돈을 잃을 수는 있습니다. 심지어 많은 돈을 잃어도 됩니다. 그러나 평판을 잃을 수는 없습니다. 단 한 치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모든 행위를 합법성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똑똑하지만 비우호적인 기자가 쓴 기사가 중앙 일간지의 1면에 실려도 당당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 야코비는 문제를 풀 때는 "항상 뒤집어 생각하라"라고 말했습니다.

- 공포가 덮칠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만연한 공포는 투자자의 친구라는 사실입니다. 주식을 헐값에 살 기회이기 때문이지요.

둘째, 내가 공포에 휩쓸리면 공포는 나의 적이라는 사실입니다.

- 프레드와 캐서린에게

단지 현금이 없어서 온갖 방식으로 고초를 겪는 사람들을 나는 오랜 세월 수없이 보았단다. 당장 현금이 필요해서 재산 일부를 헐값에 팔아야만 했던 사람들도 보았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즉시 쓸 수 있는 자금 일정액을 오랜 세월 유지해왔다. 나는 급히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오랜 세월 습관적으로 비상금을 적립해놓았다. 그리고 이 자금을 요긴하게 사용한 사례도 두어 번 있었다.

따라서 나는 누구에게나 비상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너희에게는 이런 일이 절대 없기를 바라지만, 아마 언젠가 돈이 필요해질 것이며, 그것도 절실하게 필요할 때가 올 것이다. 이런 생각에 나는 너희가 결혼했을 때 너희 이름이 적힌 봉투에 먼저 200달러를 넣으면서 기금을 적립하기 시작했다. 이후 해마다 봉투에 돈을 보태서 이제는 기금이 1,000달러가 되었구나.

이 봉투를 너희 안전금고에 보관하면서, 이 기금을 만든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바란다. 이 자금 일부가 필요한 때가 오면 가급적 최소 금액만 사용하고 되도록 빨리 채워 넣는 방법을 권한다.

이 기금을 투자해서 이자를 벌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은 잊어라. 투자로 버는 이자 몇 푼보다는, 언제든 쓸 수 있는 돈 1,000달러가 있다는 안도감이 더 소중하단다. 특히 그 투자로 단기간에 이익을 실현할 수 없다면 말이다.

참고로 말하면, 버핏 가문에는 자녀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준 사람도 없었지만, 재산을 전혀 물려주지 않은 사람도 없었단다. 우리 가문 사람들은 번 돈을 모두 쓰는 일이 절대 없어서 항상 일부는 저축했는데 그 결과가 매우 좋더구나.

- 세 가지 현실적인 문제 탓에, 성공했던 투자가 실패로 끝나기도 합니다. 첫째, 실적이 좋은 펀드에는 곧바로 막대한 자금이 몰려 들어옵니다. 둘째, 운용자산 규모가 커지면 실적을 높이기 어려워집니다. 규모가 100만 달러라면 운용하기 쉽지만 10억 달러가 되면 버거워집니다. 셋째, 그런데도 대부분 펀드매니저는 신규 자금을 끌어모읍니다.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할수록 자신의 수입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입니다. 높은 보수가 부과되는 펀드 수조 달러가 월스트리트에서 운용되고 있지만 막대한 이익을 얻는 사람은 대개 펀드매니저들이지, 고객이 아닙니다. 큰손 투자자와 개미 투자자 모두 저비용 인덱스펀드를 고수해야 합니다.

- 소매상과 브랜드는 항상 충돌합니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애쓰고, 소매상은 항상 PB상품(자체 개발 상품)을 팔려고 합니다. 이런 PB상품에도 불구하고 질레트는 강력한 브랜드 덕분에 면도기 시장 매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보호해야 합니다. 강력한 브랜드는 생존합니다.

- 투자의 원칙은 국경을 초월합니다. 중국 아니라 어느 곳에도 똑같이 통합니다. 투자자는 주식을 기업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5~10년 동안 경쟁우위를 유지할 우량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 주식이 쌀 때 투자하고, 남들이 열광할 때 매도하십시오.

- 가치투자가 한물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물건을 살 때 가치를 따지는 사람이 있나요? 그러나 가치투자가 쉬워 보여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투자는 장기 관점으로 해야 합니다. 1주일 만에 돈을 벌려고 농장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 우리는 미시경제 요소에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미시경제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미시경제는 우리가 하는 사업이고, 거시경제는 우리가 받아들이는 변수들입니다.

-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집을 욕심내고, 금융회사(대개 정부가 보증해주는 회사)가 이런 환상을 조장하면, 내 집 마련의 꿈은 악몽으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사회적 목표는 가족이 환상적인 집에 사는 것이 아니라, 형편에 맞는 집에 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 멍거: 돌아보면, 돈을 더 많이 벌지 못한 것이나 더 유명해지지 못한 것은 후회되지 않습니다. 더 빨리 현명해지지 못해서 유감스러울 뿐입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내 나이 92세에도 여전히 무식해서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 키르케고르는 말했습니다. 인생을 평가할 때는 뒤를 돌아보아야 하지만, 인생을 살아갈 때는 앞을 보아야 한다고.

https://finance.yahoo.com/BRKlive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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