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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식을 사는 이유 본문
- 주식 투자에는 고급 정보가 아니라 상식과 논리, 가격에 흔들리지 않는 가치에 대해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 전설적 투자자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 나온 졸업 졸업식 제안을 소개하겠습니다.
졸업하는 날, 함께 졸업하는 여러분의 친구들 중 열 명이 각자 재미있는 제안을 합니다. "취업한 첫해에 받을 연봉의 열 배를 지금 빌려준다면, 죽을 때까지 매해 연봉의 25%를 줄게." 예를 들어 초봉 3천만 원을 받게 되는 친구에게 당장 3억 원을 빌려주면, 매해 25%씩 그 친구의 연봉을 갖게 되는 것이죠. 나중에 그 친구가 연봉이 1억 원이 되는 해에 당신은 2,500만 원을 얻게 됩니다. 다만 친구의 경제활동이 중단된다면 배가 고파져서 손가락을 빨게 됩니다. 단 한 명의 친구에게만 돈을 빌려줄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친구에게 투자하시겠습니까? 유머 감각이 있는 친구, 말을 잘하는 친구, 인기가 많은 친구보다는 앞으로 많은 돈을 벌 능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할 것입니다. 또한, 갑자기 범죄를 저질러서 감옥에 가버리면 경제활동이 끊기니 되도록 착하고 정직한 친구를 선택할 것입니다. 한 때 반짝 열심히 하는 친구보다는 한결같고 꾸준해 보이는 친구를 선택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투자할 친구를 고르는 이 사고 흐름은 현명한 주식 매수 방식과 매우 흡사합니다. 주식 투자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매우 상식적인 것입니다.
- 우리가 저녁 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건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그들이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생각 덕분이다. 우리는 그들의 박애심이 아니라 자기애에 호소하며, 우리의 필요가 아니라 그들의 이익만을 이야기할 뿐이다. -애덤 스미스
- "아름다운 칼은 항상 쓸 때마다 조심해야 한다." -영화 (타짜)
- 아무리 투자를 잘하고 사업적 능력이 좋아 월 수익이 많더라도, 절약과 같은 방어 기술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모두 무용지물입니다. 지킬 때는 확실히 본인의 자산을 지켜낼 수 있는 용기와 자세가 필요합니다. 강력한 수비(소비 절제)를 통하여 일정 금액까지 모으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돈을 모았다는 '축적에서 오는 자신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는 1억 원을 모으기 이전까지는 생수도 사 먹기 아까워서 가끔 근처 기숙사에서 떠다 먹고, 머리도 직접 자른 적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무모했지만, 택시비가 아까워서 강남역에서 왕십리까지 걸어온 적도 있습니다. 세상에 간절한 사람들이 항상 내 예상보다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모든 산업, 모든 지역에서 위대한 성장기업을 먼저 찾아낸 이들은 전문가 집단이 아닌 주의 깊은 개인투자자였다. -피터 린치
- 투자에 대한 착각 세 가지
1. 투자만 잘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착각
근로소득에만 안주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노동력에만 의지하는 단순한 더하기, 빼기의 삶은 답이 뻔히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뭔가 본인과 본인 가족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본업에 집중하면서 투자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당신의 생산 함수F(L, K)가 있다면 L(노동력)과 K(자본) 모두가 가동하는 것이 한 가지를 돌리는 사람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합니다. 우리가 투자와 금융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2. 전문가는 잘 해낼 것이라는 착각
아무리 펀드 운용성과가 좋더라도 매년 2%씩 배당금을 받지는 못할망정, 2%씩을 수수료로 내야 하는 펀드라면 속이 쓰릴 것 같았습니다. 올바른 투자 판단과 결정이라면 당연히 간접투자보다는 주식 직접 투자가 당신 손에 더 많은 돈을 쥐여줍니다.
3. 주식시장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는 착각
시장 자체를 예측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기업이 사업을 잘하고 있는지, 실적과 스토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 "사람들은 집을 선택하는 데는 몇 달을 투자하지만, 주식을 고르는 일에는 단 몇 분밖에 들이지 않는다." -피터 린치
-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득의 근원을 전부 본인의 노동력에만 의지하는 일은 엄청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는 투자방법입니다. 바로 이 정확한 표본이 '직장인'입니다.
- 노동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우리의 자본이 우리가 자는 사이에도 일하게끔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는 순간에 일할 수 없지만, 기업에 투자된 우리의 자본은 계속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과 손과 발이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저는 굳게 믿습니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 지금의 소비도 좋지만, '내가 죽을 때까지 절대 망하지 않는 비즈니스는 무엇이 있을까?'라고 한 번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 우선 본인이 가치를 느꼈고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믿는 대상이 있으면 다수의 타인이 비관적인 말만 쏟아낼 때도, 냉정히 판단해보셔야 합니다. 기본을 점검한 후, 문제가 없다면 꾸준히 투자하여 싼값에 보유 지분을 늘려가는 행위는 투자가로서 가치 있는 행동입니다.
- 거위의 배는 쉽게 가르면 안 되는 법입니다. 기업의 가치는 미래에 얼마나 많은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워런 버핏은 설비 투자에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기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은 명확합니다. 여러분의 평생 주식은 반드시 현금을 마구 쓰는 기업이 아닌 현금을 창출해내는 기업들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 감가상각 되어 가치가 제로가 되어 버리는 물건들을 사면 안 됩니다. 긴장감을 가지고 현금을 모은 뒤,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증대되는 '질 좋은' 자산을 사야 합니다. 그 과정을 지속하면 누구든 자본주의에서 생산 수단을 지닌 자본가가 될 수 있습니다.
- 벤저민 그레이엄은 본인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에서 차이점을 명쾌히 설명합니다.
"투자는 철저한 분석 하에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다."
제 생각에는 적은 돈을 가지고 큰돈을 벌려고 무리하게 사들이면 투기고, 어느 정도 계산이 이루어졌다는 가정에서 큰 돈을 가지고 적더라도 확실한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은 투자에 가깝습니다. 또한, 내가 사서 남에게 100원이라도 더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생각은 투기에 가깝고, 그 자산이 가지고 있는 생산성에 집중한다면 투자에 가깝습니다. 즉, 나이키 조던 농구화를 사서 남에게 더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생각은 투기에 가깝고, 나이키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받으며 기업가치의 상승을 공유하는 것은 투자입니다.
- '분석력도 뛰어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데, 왜 그들은 자산이 증가하지 못하고 그대로인 것일까?"
* 계좌를 불리지 못하는 이유
1. 자본금이 적다.
2. 분산 투자의 정도가 지나치다.
본인의 기준에 맞는 주식을 사야 하고, 되도록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이 최선입니다. 단, 과도한 분산 투자는 독이 든 성배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번에 10개 이상의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넣은 적이 없습니다. 최대 6개를 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3.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한다.
디지털 시대가 열린 이후로 7할의 승률에 목표를 맞추고 7할만큼 준비가 갖춰지면 즉각 실행에 옮긴다. 디지털 시대에는 일주일만 해도 대단한 시기이다. 새것이 일주일만 지나면 낡은 것이 되는 경우가 많다. -손정의 '7할 승부론'
약간의 불확실성이 존재해도, 기업 공부를 통해 긍정 확률이 70% 이상이면 매수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4. 돈을 자꾸 꺼내 소비한다.
제가 주식 계좌에서 돈을 출금한 적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만 7년간 단 한 차례뿐이었습니다.(주택구입 목적).
- 어떻게 해야 개인 투자자가 자본금의 크기를 키울 수 있는가?
1. 무조건 아껴 쓴다.
소비 절제가 잘되고, 한 달에 30~50만 원이라도 주식 계좌에 꼬박꼬박 넣을 수 있는 여건이된다면 그때부터가 투자의 시작이다.
2. 잘 아는 소수의 기업에 집중하여 투자한다.
투자 도중 수익이 조금 발생했다 하여 돈을 빼내 쓰는 등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3. 계속 좋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다.
배당소득으로 주식을 더 사서 이자가 또다른 이자를 불러오는 복리효과를 누리게 해야 한다.
4. 목표를 너무 원대하게 잡지 않고 차근차근 공부한다.
5. 주식 투자는 될 수 있므면 빨리 시작한다.
깨지려면 일찍 깨지는 편이 낫다. 대신, 깨진 뒤에 철저한 자기반성과 실패 분석은 필수적이다.
- 투자자의 자세
① 기업에 대한 관심
- 직접 제품을 써 보고 다른 사람들의 사용 후기 찾아보기
-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가면 어느 매장에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있는지 확인해 보기
- 편의점에서 사람들이 주로 사는 제품을 눈여겨보는 습관 갖기 혹은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보기
* 기본적인 기업 공부 방법
1. 해당 기업의 최근 4년 치 기사들을 다 찾아 읽는다.
2. 해당 기업 CEO 인터뷰를 찾아본다.
3. 투자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인 그들을 찾아 읽는다.
4. 최근 6개월~1년 치 증권사 리포트들을 모두 구해 읽어 본다.(http://vip.mk.co.kr 접속 -> 뉴스 -> 증권사 리포트 페이지)
5. 최근 3년 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노트에 직접 표로 적어본다.
- 주식 투자는 내일의 주가지수를 맞추고, 한 달 뒤의 환율을 예측하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의 이해도가 높은 사람과 순간순간의 주식가격에 연연하지 않는 담대함을 가진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승리합니다.
* 심도 있는 기업 공부 방법
1. 해당 기업의 최근 공시는 무조건 다 읽는다.(되도록 과거 10년 치 공시까지)
2. 해당 기업 CEO나 경영진에 대해 현직자나 업계 관계자들에게 '직접' 물어본다.
3. 눈으로 확인한다.(제품을 사서 직접 써 보는 것)
4. 국내 증권사 리포트는 사실만 본다.
5. 자체 통계를 낸다.(SNS에 해당 기업의 제품이 얼마나 검색되고 있는지 자료를 찾아 일별로 통계 내는 작업 등 증권사가 커버하지 않는 범위까지도 조사)
- 아무리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예측한다 해도 가끔은 잘못된 수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컴퓨터가 아닌 이상 자기가 유리한 대로 해석해 버리는 자아를 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수읽기를 방해하는 것은 욕심이다. 당장 이익에 눈이 멀면 서너 수 앞이 안 보인다. 수읽기를 제대로 한다는 것은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고수라면 좋은 수가 보이는 순간 흥분해서는 안 된다. 그게 내 눈에 보였다면 상대의 눈에도 보였을 것이고 그 역시 그에 대해 준비를 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최대한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검토하고 또 검토하여 최선의 수를 선택해야 한다.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② 진정성, 그리고 도구의 중요성
투자의 본질은 그 투자를 하는 투자자가 '생각'을 꾸준히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의 첫 출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특정한 장소도 요구되지 않습니다. 값비싼 정보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주식 뒤에는 기업이 있고, 기업은 소비자에게 무언가를 팔고 있습니다. 그 후기를 점검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성공한 개인투자자들의 자세
1. 정보력의 차이에서 이제는 해석의 차이로
2. 책을 많이 읽고 시간을 아껴 쓴다.
- 매일경제, 한국경제, 중앙일보 등.
3. 기록 및 저장
블로그 포스트든 메모 앱이든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
4. 집념(목표)
5. 경제적 해자가 중요하다.
- 특히 중독 소비, 어쩔 수 없이 사야 하는 것을 파는 회사의 주식을 사야 한다.
6. 시장의 비이성
- 분위기나 소소한 정보에 따라 단기적 성향 유의. 분위기에 따라 마구 팔았다가 서로 눈치를 보며 사기도 한다.
7. 호기심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주문 줄을 기다릴 때도 옆에 진열된 주스는 어떤 회사에서 납품하는지 조사.
8. 투자자의 마음
③ 시장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
가격 변동은 투자자에게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때 매수할 수 있고 급상승할 때 현명하게 매도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다른 경우에는 주식시장에 대해 잊어버리고 배당 수익과 회사의 영업 성과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더 낫다. -벤저민 그레이엄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이 중요하며,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가치 이하에서 거래된다고 생각하면 투자자는 매수에 나서야 합니다.
- 진정한 투자자는 보유한 주식을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매도하지 않으며 항상 그때그때의 주식 호가에서 자유롭다 -벤저민 그레이엄
* 투자 철학 만들기
1. 가격과 가치를 바라보는 흔들리지 않는 본인만의 기준을 정립한다.
2. 자신만의 저평가된 주식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든다.
3. 한 기업이라도 제대로 깊이 있게 분석한다. 본인이 잘 아는 분야부터 시작한다.
4. 그 기업을 왜 사야 하는지 충분히 머리와 심정으로 동시에 이해하였다면 매수를 시작한다.
* 주식 투자의 기본 요소
1. 이익-자산-배당
2. 비즈니스 모델(BM) 경제적 해자
3. 오박사 생각(기업 매수 검토과정)
① 가격 : 그 기업이 버는 이익과 가지고 있는 자산, 그리고주주에게 돌려주는 배당에 비교해 현재 시가총액이 싼지 비싼지
② 비즈니스 모델 : 타 기업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강력한 무언가가 있는지
③ 경제적 해자 : 타 기업이 침범할 수 없는 그 기업만이 방어막이 있는지
④ 경영진 : 믿을 수 있는지, 거짓말하지 않는지
- 기업의 가치를 이해하는 방법 세 가지
* 이익가치
① 투자할 기업의 적정 시가총액 계산
② 제시된 주가(가격)와 비교
③ 투자 결정
결국 '이익'이 주식의 운명을 결정한다. 사람들은 시장의 매시간 움직임에 돈을 걸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런 움직임을 좌우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이다. -피터 린치
- 회사가 이익을 증대시키는 5가지 방법 (피터 린치)
① 비용 절감, ② 가격 인상, ③ 신규 시장 진출, ④ 기존시장에서 매출 최대 증가, ⑤ 적자 사업 중단
저는 이익을 바라볼 때, ①지속성과 ②확장성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꾸준하게 지속적인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높여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훨씬 가치 있습니다. 동시에 다른 시장으로까지의 확장성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회사가 투자하기 좋은 회사입니다.
- 중독적이고 꾸준하게 소비가 일어나면서 이익이 꾸준히 발생하면 우리는 당연히 그 사업에 높은 몸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어쩔 수 없이 꾸준히 소비가 일어나는 비즈니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질레트 면도기, LG생활건강의 샴푸, 치약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업들에 한해서는 이들이 창출하는 영업이익의 10배, 20배까지도 과감하게 책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자산 가치(PBR)
촉매는 반응에 참여하여 반응 속도를 변화시키지만, 그 자신은 반응 전후에 원래대로 남는 물질입니다. 투자에서는 주가 변화에 시동을 걸어주는 일련의 사건들을 의미하는데, 당연히 앞으로 시장의 관심을 가질 만한 촉매가 있는 기업이 투자에 더 매력적입니다. 가지고 있는 자산으로 인해 향후 미래 이익의 상승이 기대될 때, 큰 투자 기회가 옵니다. 예를 들어 한남동의 알짜부지인 외인아파트 터를 낙찰받았던 대신증권(부동산 가치), 리니지라는 어찌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지적 재산권(IP) 가치를 가진 엔씨소프트가 그 예입니다. 즉, 가진 자산이 '이익'으로 연결될 때 기회가 찾아옵니다.
* 배당
비즈니스가 안정적이며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야 합니다.
- 배당주에 투자할 때 반드시 점검하는 세 가지(1, 2, 3점을 배정하여 세 영역의 점수 합계가 5점 이상일 때 투자 고려)
1. 배당은 이익에 기반을 둔다.
· 이익이 상승하며 주당 배당금도 오르는 기업(3점)
· 이익이 상승하지 않지만, 나름 안정적인 박스권 안에서 이어지며 주당 배당금도 일정 선에서 유지되는 기업(2점)
· 이익이 하락하지만, 주당 배당금이 유지되는 기업(1점)
· 그 외(0점)
2. 일관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기업일 것.
· 배당성향이 30~40% 대(3점)
· 배당성향이 20% 미만(2점)
· 배당성향 80% 이상(1점)
· 그 외(배당성향 10% 미만) (0점)
3. 배당률이 최소 예금 금리 이상일 것, 1.5배~2배 이상이면 더욱 좋다.
· 배당률이 현재 예금 금리의 2배 이상(3점)
· 배당률이 현재 예금 금리 수준보다 낮음(1점)
- 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Busines Model),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s)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1. 주요 파트너
2. 무슨 일을 하는가
3. 무엇을 가졌는가
4.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
5. 고객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6.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7. 돈 되는 고객이 누구인가
8. 사업을 위해 무엇을 지불해야 하는가? (투자) -중요
9. 무엇을 얻는가? (수익) -중요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핵심모델(2, 3, 4, 7, 8, 9)
- "싼 기업보다는 고품질의 기업을 우선 찾아야 한다." 고품질의 기업은 경제적 해자(무형자산, 특허권 및 정부규제, 전환비용, 네트워크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형자산 : 비록 경쟁사와 유사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더라도 브랜드 하나를 딱 붙인 순간 내가 더 비싸게 팔 수 있다면, 강력한 브랜드를 소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허권 및 정부규제 : 강원랜드(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전환비용 : 고객들은 귀찮고 힘들고 타격을 입으니까 기존에 이용하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옮기지 않는다.
네트워크 효과 : 점점 많은 사람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대개 그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SNS)
- 좋은 비즈니스 모델 조건
1. 사람이 많아야 한다.(우유회사, 여행사)
2. 반복적 소비가 일어나야 한다.(게임)
3. 불황이 오더라도 소비자들이 떠나가지 않아야 한다.(LG생활건강)
4. 신규 자본투자가 적다.(1년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CAPEX(자본적 지출)가 적은 기업)
가장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전가를 잘할 수 있어 영업이익률이 높고, 현금을 쓰지 않고 벌어들이는 기업'입니다.
- 현재 한국 코스피 시장의 ROE 평균은 8~9 수준입니다. 저는 이 수치의 2배가량인 15~20 혹은 그 이상의 ROE를 지속해서 올려주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수익성 강한 기업들이 일시적인 오해에 둘러싸였을 때(=주가가 지지부진할 때) 그 지분을 사야 한다고 믿습니다. LG생활건강의 ROE 수치는 2014년 22.9, 2015년 25.1, 2016년 24.9, 2017년 21.9로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년 전인 2000년대 중후반에도 ROE 20~30을 기록하던 회사였습니다. 다만 PBR 수치가 높다는 수치적 단점이 있습니다. 2017년 기준, PBR=6에 다다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LG생활건강처럼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지속해서 높은 ROE를 올리는 기업의 PBR은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즉, PBR이 높더라도 높은 ROE를 생각하면 현재의 PBR도 저렴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이 '영업이익률'입니다. 기업의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로 (영업이익÷매출액)×100. 보통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대(10%이상)를 기록하면 수익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하는데, 만약 15%, 20%를 넘어가는 기업이라면 유심히 그 기업을 들여다보십시오. 왜냐하면, 흔히 볼 수 없는 기업들이기 때문입니다.
- 기업의 이익을 보며 투자할 때 중점적으로 보는 수치는 딱 2가지입니다. 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입니다. ROE와 영업이익률 모두 두 자리대 이상을 '장기적(3년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를 유심히 찾아보기 바랍니다.
- 워런 버핏이 투자한 코카콜라(KO)의 이익 창출 능력
PE 15, PBR 5, ROE 31 : PER보다 높은ROE (31>15)
중요한 점은 ROE에 비해 PER가 낮았다는 점. 그러나 분명한 점은 ROE가 높다고 해서 너무 높은 PER를 지불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높은 PER를 지불하지 않는 조건으로 높은 ROE를 꾸준히 올려주는 기업을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시장의 PER 평균을11~13 정도로 본다면, 2배 3배 이상(PER 20~30 이상)의 기업을 투자할 때에는 면밀히 주의해야 합니다.
- 상장 폐지 기업의 신호
1. 자금 조달 현황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2. 경영권이 자주 변동되는 회사입니다.
3. 기업이 본업 이외에 계속 이상한 사업들을 추가합니다.
- 오박사의 투자 체크리스트
1. 10년 뒤에도 이 사업이 건재할까?
-> BM(비즈니스 모델)의 유지 가능성
2. 높은 ROE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것이 유지 가능한가?
-> 고 ROE 유지 가능성
3. 중국과 경쟁하지는 않는가? 상관없는가? 아니면 오히려 중국인에게 파는가?
4. 경영진이 믿을 만하고 사업에 집중하는가?
5. 배당하는가? 안 한다면 현금을 잘 쓰는가?
6. 경기에 민감한가? 아니면 경기와 큰 상관이 없는가?
7. 반복 구매나 충성, 중독이 일어나는가?
8. PER이나 PBR이 높다면, 2번 질문을 다시 생각해본다.
9. 이익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10. 없다면, 해자로 보호되는 산업인가? (브랜드, 정부규제, 네트워크 효과 등)
* 9, 10이 두 개 다 해당 안 되면 투자를 심각하게 재고할 것.
* 이익이 감소하고 ROE가 떨어지는 주식은 일단 다시 생각한다(가치 함정 가능성이 크다).
- 워런 버핏의 투자 사례
워런 버핏은 연례보고서 2년 치를 읽고, 페트로차이나의 가치가 1천억 달러락 추정 -> 그런데 당시 주가로 산정하면 시가총액은 350억 달러에 불과 -> 가치가 주가를 넘었으니 주식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음 -> 기회라고 판단되어, 민첩하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매수!
"이 회사는 정확히 8,983억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라고 정확히 계산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포인트는 바로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품질에 비교해 싼 가격에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식이라는 그 회사의 작은 파편들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본 주와 우선주 사이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
(보통주 가격-우선주 가격)/보통주 가격×100 = 괴리율
본 주의 주가 100만 원, 우선주 주가 50만 원 = 괴리율 50%
우선주가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높을수록 투자 기회가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단, 보통주의 가격이 거품이 아니라는 가정).
- 자주 들었던 질문
현금 비율을 어느 정도로 유지하시나요?
저의 경우 7:3(주식:현금) 비율이 최적의 상태입니다.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조언은, 가장 '편안합'을 느끼고 동시에 '조바심'을 내지 않는 지점이 바로 여러분의 최적 현금 비율이라는 것입니다.
매도는 언제 해야 하나요?
1. 투자한 기업의 스토리가 변했을 때
2. 비정상적인 다른 사유로 주가가 급등했을 때
3. 갑작스럽게 회사가 적자로 돌아섰을 때, 자세히 파악해 보고 지속될 것 같은 경우
해외 주식에도 투자해야 하나요?
큰 방향성으로는 해외주식에도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큰 방향성에서 말이지, 결과적으로는 국내 주식부터 투자를 잘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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