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장세와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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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 와시즈 : 네이버 블로그

2020년의 주식시장은 예전과 상당히 다른 모습

특히 변동성이 심한편인데, 경기상황은 악화되고 있는데, 시중 유동성이 증시에 몰리며 판단이 어려운 장세가 만들어지고 있음.

 

2020년 1월부터 어제까지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을 매도하고 있고

그 물량을 개인투자자가 다 받고 있으며, 옵션 시장도 개인이 장악 한 상황

특히 어제와 오늘 증시 모습은 올해 증시의 특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인데

 

어제는 역대급 급락장이 발생했다면(좋은친구님 블로그 포스팅 참조)

 

https://blog.naver.com/cybermw/222001849643

오랫만에...

시원하게 빠졌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 북한 리스크가 다시 튀어나오면서 낙폭이 확대.​​​​지난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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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의 폭락이 무색하게 급반등

 

엑셀로 1993년 부터 지금까지의 코스피 일자별 지수 변동을 필터링 해보았는데, 1993년 3월 19일 부터 2020년 6월 15일까지 7000거래일 중, 하루 -4% 이상 코스피 지수가 빠진날은 114일로, 전체 거래일중 1.63% 정도 되는 흔하지 않은 일인데, 2020년에는 아직 절반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4% 이상 빠진 날이 5거래일이나 된다.

 

 

일자	종가	변동성
20200615	2,030.82	-4.76%
20200323	1,482.46	-5.34%
20200319	1,457.64	-8.39%
20200318	1,591.20	-4.86%
20200309	1,954.77	-4.19%

 

4% 이상 급등한 거래일도 3일(6월 16일까지 포함하면 4일)

7000거래일중 117일로 1.67%로 비슷함

 

일자	종가	변동성
20200325	1,704.76	5.89%
20200324	1,609.97	8.60%
20200320	1,566.15	7.44%

 

급등과 급락이 속출하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이 무엇인가 생각해 봤는데

실물경제가 하강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무역 전쟁이 길어지고,

그러한 와중에 우한 코로나 여파로 경제가 더욱 위축되고 있으며

기업환경에 부정적인 정책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방어를 위해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하한가 제한폭이 30%로 확대되며 변동성 증가

17~18년 비트코인 열풍기의 코인투자자의 대거 증시유입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으로 부동산 자금 증시유입

 

등이 혼재되며 역대급 변동성을 만들고 있는게아닌가 생각됨

 

아직 상반기가 다 지나지 않았음에도, 2007년의 유동성 장세와 2008년도의 금융위기로 힘들었던 시기를 섞어 6개월동안 압축해 놓은 듯한 시장이 아니었나 생각

 

가치투자 기반의 내 투자 방식으로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장은 아니라는 판단이고, 동학개미라는 이름하에 군중화된 대중의 힘과 방향성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 트레이딩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현금확보를 해놓고 나름대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판단이 될 때 까지는 이런 변동성 이후의 산업 및 상황변화에 적절한 종목을 찾아 연구하며 보낼 예정이다.

 

언텍트가 일반화 될지, 보호무역주의가 대두 될지, 원자재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지, 4차산업혁명과 신기술의 발전이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오랜 기간 한국 경제의 근간을 차지했던 제조업 환경이 약해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공부라 생각한다.

 

 

변동성이 극심한 유동성 장세를 정리 후에 드는 생각으로 올해 주식 투자에서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리스크 관리라 생각

하루 -4%이상 급락한 5일 중에 3일이 장후반 거대 음봉을 만들며 갑작스럽게 지수가 대폭락했는데, 신용/레버리지 비중이 크다면 잘 벌어가더라도 순식간에 소위 말하는 깡통찰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임.

개인적으로 현금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글을 읽을지 모르는 투자 지인들도 어려운 상황에 안빠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출처] 유동성장세와 변동성|작성자 와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