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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하는 이유 본문
- 공부는 자신의 내면에 나무를 한 그루 심는 것과 같다.
- 내가 이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공부를 한 결과가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공부한 것이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공부는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내 안에 각인되어 필요할 때 전혀 새로운 형태로 다시 나타나 뜻밖의 성과를 가져다준다. 그 깨달음이 나를 평생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준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공부를 결심으로만 끝내지 않으려면, 그래서 금세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삶을 살려면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공부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1. 스스로 공부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 것이 진짜 공부의 시작이다.
한마디로 어른이 된 이후의 공부는 '틀'이 없고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공부법도 없다.
그러므로 지금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막연히 '남들이 다 하는 거니까.....'라고 생각하며 남들이 읽는 책, 남들이 하는 공부법을 그대로 모방하지 말고 나만의 공부법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2. 공부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3. 잠깐 열심히 하는 것보다 조금씩 오래 하는 것이 낫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포기하지 않고 멀리 갈 것인가'이다. 공부를 잘해서 더 좋은 대학에 가려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학자가 되려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우리의 목표는 그런 의미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 평생 공부를 통해 혼란과 위기가 수시로 등장하는 인생에서 흔들리지 않을 내공을 갖는 것이다.
- '내 생각에는 틀렸거나 정확히 모르는 부분이 있으며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이때 공부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공부는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 '현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유지하는 게 아니라 뒤처지는 것이다. 하던대로만 해도 중간은 갈 거라는 생각은 크나큰 착각이다.
- 세상에 똑같이 반복되는 것은 없다. 만약 반복된다고 해도 우리는 얼마든지 정형화된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을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배울 것은 반드시 있으며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렸다.
- 절대 지금에 안주하지 마라. 그러면 당신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다.
- 한마디로 전문가가 되려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우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지 몰라도 우물 밖 세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자기만의 틀에 갇혀 있으면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너무 좁아진다. 전방위적으로 살펴보고 종합적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너무도 복잡해지는 한편 분절화되었기 때문에 전체를 읽어 내는 눈이 없다면 세상을 자신의 관점으로만 바라보고 판단해 버리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세계관이 하나인 사람은 세상을 하나의 방향으로만 이해한다.
- 만약 당신 내면의 숲에 나무가 없어서 황량하다면, 혹은 나무 종류가 너무 비슷하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공부를 시작해 보길 바란다. 다양한 종류의 씨앗을 많이 심을수록 좋다. 그렇게 많이 배우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숲이 넓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것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당신 자신만의 숲이다.
- 공부는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져 낯설게 보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보는 시각에 문제는 없는지, 나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은 없는지 등을 따져 보는 것이 공부의 본질이다.
- 삶의 호흡을 깊게 하는 공부를 하자.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 공부들은 우리의 지식 체계를 풍요롭게 해 주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 주며 더 나아가서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까지 고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 사람에게는 분명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 내 마음과 머리를 자극하고 성장하게 하는 공부에 대한 갈증이 있다. 그 갈증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은 분명 달라진다.
- 당신도 시부사와 에이처럼 내 인생의 책이라고 할 만한 책 한 권이 있는가? 아니면 쉬지 않고 공부하며 내 인생의 이정표를 확인하고 있는가? 공부는 미래를 내다보는 확고한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고 인생의 방향을 잡아 준다. 그런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현재가 다르게 보이며 판단 기준과 재료가 달라진다.
- 인생의 정답이란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 내가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앞으로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 하루 온종일 책을 읽고 공부하지 않아도 좋다. 매일 정해진 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정도, 그저 '오늘은 이걸 배웠지' 정도면 된다. 그리고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성취감, 새로운 의미를 얻었다는 기쁨을 만끽하자. 공부를 하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를 축하하며 매일을 음미하자. 이렇게 공부가 인생의 축이 된다면 그 인생은 죽는 마지막 날까지 헛되지 않을 것이다.
-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만약 당신이 가진 도구가 망치 하나뿐이라면 당신은 모든 문제를 못으로 보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 공자는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에는 이런 의믹 담겨 있다.
· 나는 배움이 주는 순수한 기쁨을 잘 알고 있다.
· 나는 입신양명이나 부를 쌓기 위한 공부가 아닌 성장을 위한 공부 그 자체를 좋아한다.
· 나는 세상 어디에서든, 어떤 것에서든 '사람다움'의 가치를 찾아내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 '사람다움'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좋은 것은 기쁜 마음으로 배우고, 나쁜 것은 경계해야 할 예로 삼는다.
- 공자가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세 가지 공부 원칙
1. 스스로 공부하라
2.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라
3.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 소크라테스의 생각법 : '생각하고 의심하고 다시 생각하라'
- 그의 잘못은 이것이다. '생각하지 않은 것.' 자신에게 주어진 명령이 어떤 의미인지, 무고한 유대인을 단지 명령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죽이는 것이 옳은지 비판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삶에서 사유란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권리가 아니라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의무"라고 말했다.
- 우리는 우리가 많은 시간을 '생각하며' 보낸다고 믿지만, 대부분 그 시간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아니라 공상을 하거나 과거의 일을 반추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실제로 우리가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따져 보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싶다면 먼저 의식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해 보자.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부끄럽다면 혼자서 책을 읽을 때 머릿속에 떠오른 질문들을 간단하게 메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 내가 제대로 읽었는지 사실을 확인하는 수준의 질문보다는 내 삶의 문제 혹은 내 생각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보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인 내용에 대해 '과연 그럴까?',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한 번씩 던져 보라.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틀에 박힌 사고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다.
- 평생 공부하게 하는 습관의 힘
1. 자발적으로 되지 않을 때는 규칙을 만들어라
2. 매일 할 수 있는 쉬운 규칙이 좋은 규칙이다
-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은 버리고 어떤 책이든 일부분이라도 읽으면서 좋은 부분, 나와 통하는 부분들을 찾아보라. 만약 '이거다' 싶은 부분을 만나 불꽃이 터진다면 그 불꽃을 시작으로 더 깊이 공부를 해 나갈 수도 있다. 거기에서부터 공부가 시작되는 것이다.
- 대화는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질문을 던지거나 내 생각을 덧붙여 이야기하면서 내가 가졌던 생각이 변하기도 하고, 갑자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즉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생각을 자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공부가 되는 대화다. 생각이 어느 방향으로 발전했는가의 문제는 별개로 '변화' 자체가 없었다면 그 대화에서는 배울 것이 없었다는 말이다.
- 질문은 내용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사고 과정이다. 오늘 계획했던 공부를 다 마쳤을 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시도해 보라. 요점 정리를 하는 것보다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 질문을 던져도 될까'하는 생각에 멈칫하게 된다면 아인슈타인이 남긴 이 말을 잊지 않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 영화에 숨겨진 상징이나 감독 특유의 기법을 읽을 줄 아는 사람과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똑같은 영화를 봐도 감동과 재미가 다르다. 그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고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하나 더 늘어난다.
-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것이 있고, 남들은 다 별로라는데 자신에게는 제일 잘 맞는 것이 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모든 이에게 통하는 공부란 없다.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공부를 할 때 가장 집중이 잘 되고 효율이 좋은지를 제대로 파악한 뒤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를 찾아야 한다.
-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안 되는 일도 없다."
- 공부를 하면서 얻은 모든 것들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바꿀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오늘 한 걸음을 내딛었을 때, 그 위치는 분명 어제와는 다르다. 그리고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가다 보면 언젠가는 출발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