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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경기도: take eight. 중부(II)

DDOL KONG 2022. 1. 2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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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take eight. 중부(II)

과천을 빼고도 경기 중부에는 제법 많은 동네가 남지만, 늘 그렇듯 막상 한 꺼풀만 들춰봐도 말잔치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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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을 빼고도 경기 중부에는 제법 많은 동네가 남지만, 늘 그렇듯 막상 한 꺼풀만 들춰봐도 말잔치만 무성한 빛 좋은 개살구와 속빈 강정이 태반이요, 그렇게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별반 실속은 없는 것이다.

의왕, 안양, 군포는 각기 위아래, 좌우로 제법 넓지만, 결국엔 휘돌아 서울로 들어가는 4호선이 유일한 생명줄인 것이고, 그러니 그 철길 따라 범계역과 평촌역 주변에 자리 잡은 터줏대감 평촌을 중심으로 금정역과 산본역으로 이어지는 좌측의 산본과 다시 우측 인덕원역 아래 학의천 따라 늘어선 내손, 인덕원이 3개의 거점을 형성하며 3개 시의 경계선에서 만나 하나의 핵을 이루는 것이다.

이쓰이쁜 쓰레기를 넘어 얼마 전 누군가 내게 보낸 쪽지에서 쓴 표현대로 간빠쓰간만 보는 빠른 쓰레기 gtx 중에서 그나마 a도 아니고, 생길지 안 생길지조차 모르는 c노선 하나로 구치소 옆 엘센트로가 20억이라는 반년 넘은 씹소리와 푸른마을 대우가 넉 달째 9억 대에 거래된 건 믿기 힘들겠지만 공교롭게도 그간 밀렸던 증여가 한 번에 겹쳐 그런 거란 개소리 앞에서 내 더 할 말은 없고, 마침 반년 전 이곳에 하늘궁 사는 허경영도 울고 갈 인덕원이란 신흥종교에 대해 두 번에 걸쳐 끼적인 흔적이 남아있으니 그것으로 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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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 16.3 유감

꼴에 주제넘는 줄은 알면서도 몇 년째 주변에 부동산에 대해 얘기하고 다니니 이따금 본의 아닌 공격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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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 16.3 외전

국토부가 gtx에서 줄곧 인덕원을 배제시켰던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돈이 안 됐기 때문이다. 인덕원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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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중에 안양천을 사이로 마주한 평촌과 산본 정도는 진심인 편인데, 태생이 1기 신도시인 덕분으로 준수한 학군과 인프라에 기대 더러는 20년, 30년 뿌리내리고 살며 초등학교 다니던 딸이 시집을 가고, 장가든 아들이 입주 당시 아버지 나이가 되기도 했다지만, 분당 일산과 다르게 꽉 차고도 넘친 용적률은 주차장 만큼이나 숨이 막히고, 그럼 각자도생하겠다며 깨작깨작 리모델링 한답시고 여기저기 기웃거리지만 또 막상 손에 잡히는 건 없으니 결국 이건 나라가 나서 정책적으로 풀어줘야 할 문제다.

애초부터 컨셉도 다른 데다 정든 이웃으로 30년 해로하며 다 같이 늙고 병든 처지에 이제 와 평촌과 산본을 비교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마침 사이좋게 변신을 마친 평촌 더샵센트럴시티와 산본 래미안하이어스를 보면 30년 지기 평촌과 산본의 서열은 대충 정리가 되는 것이고, 어디로 가야 할지 답도 나오는 것인데, 한 배에서 나온 1기 신도시 5형제도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세월의 풍파 앞에서 옥석이 가려지니 결국 갈 놈만 가는 게 또한 세상의 이치가 아니더냐.

서울과 인천 사이에 끼인 부천은 중동을 앞세워 왕년엔 어지간한 서울보다도 끗발 꽤나 날렸다지만, 지금이야 서울 안에서 축에도 못 끼는 옆 동네 구로구 항동은 고사하고 강원도와 충청도에도 밀리는 신세가 됐으니 하기야 사람에게든 아파트에게든 마음속 돌아가고픈 그리운 시절 하나 정도는 간직하고 사는 게 아니던가 말이다.

현시점을 기준으로 부천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역시 중동센트럴파크푸르지오와 그 위에 붙은 힐스테이트중동일 텐데, 시청 옆 노른자위에 터잡고서 7호선에 백화점과 마트에 공원까지 낀 1군 신축의 실거래가가 오늘날 부천의 위상을 나타내는 것이요, 그러니 야속해도 이부망천인 것이다.

길어지니 끊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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