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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주식투자의 정석 본문
- 주식투자의 근본 원리는 간단하다. 좋은 주식을 잘 고르고, 잘 사고, 잘 파는 것이다. 주위를 보면, 주식투자를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 1장 직장인, 왜 주식투자인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투자자들은 스스로 기업의 가격(가치)를 평가하여 매매를 해야 한다. 기본적 분석에 의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투자자가 분석의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자산가치, 수익가치, 성장가치, 기업의 흐름에 의한 가치 산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각각의 방법마다 계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산출된 가격(가치)도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또한 평가 자료로 활용되는 기업의 재무재표도 작성 방법에 따라서, 즉 기업의 활동 사항을 회계상 어떤 계정과목으로 처리하느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지는데, 이것 역시 기업의 가치 평가를 다르게 나타내는 요인이다.
# 안전마진margin of safety : 주식이 투자자 자신이 평가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때, 적정가격과 현재 가격의 차이를 안전마진이라 한다. 즉, 평가가치는 10만원인데 현재 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안전마진은 30%가 된다. 안전마진은 투자자가 주가 하락으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의 개념이다.
#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 즉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PEG는 PER을 다시 연평균 예상 EPS 증가율로 나눈 것, 즉 현재의 PER이 주식의 성장성을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PEG를 1과 비교하여 1보다 작을수록 저평가. 1보다 클수록 고평가로 판단한다.
- 2장 주식시장의 특성을 이해하자
* 주식시장과 일반 사회의 차이점
1) 공부를 많이 한다고 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식에 대한 공부는 '문서로 이루어진 공부'와 '문서로 이루어지지 않은 공부'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문서로 이루어진 공부는 기본적.기술적 분석과 경제에 대한 것들이고, 비문서적인 공부는 매매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심리와 이와 결합된 자금 관리, 대응 등을 말한다. 올바른 주식 공부는 이 두 부분이 병행되어야 한다. 두 가지 공부의 중요도를 따지자면 전자보다는 후자의 공부가 더 중요하다. 즉, 자금 관리와 심리가 주식투자 공부의 핵심이다.
2) 공부를 하지 않아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정보로 돈을 벌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그런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니다. 정보 역시 자신의 실력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3) 근면 성실하다고 수익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투자자에게 요구되는 근면 성실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자신만의 투자 방식을 계획.수정하고, 원칙을 성실히 지키는 것이다.
4) 뚝심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주식시장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곳이다. 투자 기업의 내.외부 상황, 즉 실적에 대한 변화와 더불어 정부 정책의 변화, 환율, 유가, 투자자의 자금과 심리, 심지어지구 반대편의 선거 결과에 따라서도 변화가 생긴다.
투자의 심리적 유연성을 기르는 방법 중의 하나는 주식을 바라볼 때 항상 초심, 즉 주식의 매수 전 단계로 바라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 주식시장은 나와 상관없이 움직인다
시장이나 주식이 자신의 판단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확률은 50%가 넘는다.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유연한 생각을 가져야지, 자신의 판단에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물타기등으로 시장과 맞서려 들어서는 안된다.
# 물타기 : 매입 주식이 하락하면 그 주식을 저가로 추가 매입해 매입 평균 단가를 낮추는 투자법. 물타기를 하면 주가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 빠르게 손실을 만회하고 이익으로 돌릴수도 있지만, 반면 주가가 추락 하락하면 더 큰 손실을 볼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 3장 직장인에게 맞는 투자 공부법
* 자신만의 투자 기법을 찾을 때까지 주말을 활용하여 공부하자.
* 주식 책 읽기 - 책은 처음부터 균형있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
- 투자의 기초가 되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책을 먼저 읽고,
- 대가들의 경험이 담긴 책으로 실전 감각을 익힌 뒤,
- 마지막으로 매매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제3의 법칙, 즉 심리에 관한 책을 읽는 순서다.
- 그런뒤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나가는 것이다.
* 주식관련 책의 분야
1. 기본적 분석
2. 기술적 분석
3. 가치 투자
4. 성장주 투자
5. 매매 심리
6. 위대한 투자자들의 경험
7. 산업과 업종에 대한 이해
8. 경제 분석
9. 채권에 대한 이해
10.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이해
11. 사회의 트렌드 변화
12. 선물, 옵션, ETF 등 파생투자
13. 퀀트 투자와 시스템 트레이딩
14. 해외 증시
투자자들에게 종종 듣는 이야기가 있다. 책을 몇 권 읽고 나니 오히려 주식투자에 혼란이 온다는 것이다. 가치투자든 차트투자든 각자 선호하는 투자 방식을 중점으로 서술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이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는 책을 구분하여 읽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투자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 책은 '이런 분야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구나'하고 이해하게 되어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
* 책은 얼마나 읽어야 할까?
물론 많이 읽을수록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처음에는 1년에 약 10여 권 정도 책을 읽겠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정 단계를 넘어선 이후에는 책의 권수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책을 여러 번 다시 읽어보며 완전히 체득하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된다. 같은 책을 되풀이해서 보게 되면 읽는 시간도 단축되고, 무심히 지나쳤던 부분들이 새로이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경험은 때론 새책이 주는 교훈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준다.
* 신문 몰아 보기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되도록 활자로 된 경제신문을을 구독하는 것이 좋다. 경제와 산업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심지어 광고조차도 관심 기업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요 테마나 정부 정책 등에 대한 기사를 스크랩해놓으면 경제나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깊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매일 신문을 읽다보면 일상적인 일이 되어 그때그때의 단편적인 지식만 머리에 남고 큰 그림을 그리기는 쉽지 않다. 정독이 필요한 다소 긴 분석 기사는 신문에 체크해두었다가 주말에 천천히 몰아서 보면 다양한 사항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중요한 이슈가 발생하면 신문은 며칠을 두고 그 내용을 다루는데, 이를 한 번에 몰아서 보면 해당 이슈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된다.
경제신문을 볼 때 증권면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증권면은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정도로만 가볍게 보고, 증권면에 언급된 종목들도 특이 사항으로 기삿거리가 있는 경우만 읽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증권면보다는 산업면을 중심으로 특집 기사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변화를 알게 되어 실제 투자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기업 공시 보고서 읽기
공시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가면 언제든지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공시 자료는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 등에 차등을 두지 않고 모든 투자자에게 동시에 발표된다. 이 자료에는 기업 내부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다.
공시 자료는 정기 보고서와 수시 보고서로 나눌 수 있다. 정기 보고서에는 회사의 개요와 연혁, 현재 회사가 진행하는 사업의 내용, 그리고 실적을 나타내는 각종 재무재표와 이를 설명한 주석 사항, 감사 의견 등이 나와 있다. 사업의 내용은 국내외 사업 내용, 매출 구조, 점유율 등 회사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를 포함하고 있고, 재무재표와 이를 자세히 설명한 주석 사항은 회사의 영업 활동에 따른 현재의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수시 보고서는 회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 즉 계약에 대한 사항과 매출 및 영업이익의 변화, 영업 실적, 각종 증자 및 M&A 등 경영상 중요한 변동 등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가 관심종목을 등록해두면 해당 기업의 공시가 나올 때 '알리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증권사 리포트 활용하기
증권사 리포트는 크게 경제 상황에 대한 리포트와 업종 및 기업(종목)에 대한 리포트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경제 상황에 대한 리포트는 '이코노미스트(economist, 경제 전문가)'들에 의해서 발간된다. 그들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및 국내 경제 상황을 체크하여 투자자들이 큰 그림을 그리도록 해준다. 경제 상황에 대한 리포트는 한 달에 하나 이상씩 정독하여 큰 흐름을 파악하고, 여기에서 특히 부각되는 개별 이슈가 있을 때는 이에 대해 자세히 찾아보는 방식으로 읽는 것이 좋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기업(종목) 및 산업에 대한 리포트. 이들은 해당 업종과 기업의 주요 활동에 대한 내용과 회사의 전략, 최근 각 분기별 실적, 향후 전망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주가 향방을 고려하여 나름대로 선정한 투자 의견과 목표가를 제시한다. 투자자는 리포트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먼저 리포트는 경제 및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분석'과 '의견'이 담긴 글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즉, 어디까지나 애널리스트의 시야에서 바라본 분석이기 때문에 100% 객관성을 유지할 수는 없다. 애널리스트는 직접 시장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의 입장이 아니라 투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위치에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및 전망 리포트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만약 실적과 컨센서스에 차이가 발생하면 어닝서프라이즈나 어닝쇼크 등이 일어나 주가의 변동성을 가져오게 된다.
# 어닝서프라이즈 earning surprise :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 어닝서프라이즈가 발표되면 주각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 어닝쇼크 earning shock :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여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어닝쇼크는 주가 하락을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 시장의 예상치보다 실적이 저조하면 기업이 좋은 실적을 발표해도 주가가 떨어지기 쉽고, 예상치보다 실적이 좋으면 기업의 실적이 저조하더라도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
우량 기업에 대한 리포트를 꾸준히 읽는 노력은 투자 수익과도 직결된다.
* 직장인에게 알맞는 투자 방법 찾기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자신의 매매 상황을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 자신의 매매수익률 곡선이 우상향하지 않고 변동성이 심하거나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면, 현재 잘못된 매매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또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매매를 하고 있다면 그 또한 문제가 있다. 타인의 방식은 나의 방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참고자료일 뿐, 그 자체로서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 위해 투자에 대해 먼저 결정해야 하는 몇가지 사항들이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의 성격과 그에 따른 투자 기간이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에서 남는 잉여자금을 꾸준히 투자할 것인지, 여유자금으로 만들어둔 목돈을 투자할 것인지, 그리고 얼마의 기간 동안 투자할 것인지 등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 이는 전체적인 윤곽으로 연 몇 퍼센트의 수익률을 원하는지와도 관련이 있다.
- 장기투자 vs 단기투자
장.단기의 구분은 어떠한 절대시간이 아니라 기업 실적의 주가 반영 관계와 투자자의 투자에 대한 인식과 성향에 따라 구분되어야 한다.
'장기'는 절대시간이 아니라, 현재 주식시장에서 일치하지 않고 있는 기업의 가치와 주가가 서로 일치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투자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견뎌낼 수 있는 강한 심장과 발 빠른 대처를 요구한다.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단기투자에서 '대응'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 두 방식은 영역이 서로 다르다.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가치투자자는 매수 관점, 즉 안전마진 확보 개념에서 주가를 바라보게 되고, 차트투자자는 차트가 돌아서기까지는 매수를 보류하고 오히려 하락 추세에 편승한 매도를 고려하게 된다. 반대로 차트투자자는 그 추세에 편승하여 매수를 하게 되고, 가치투자자는 매도를 고려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가치투자와 차트투자가 이처럼 분명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투자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지 않고 그때그때 시장 상황에 따라서 즉흥적으로 투자 방식을 바꾸려 하는 것이다.
투자자는 자신이 어떠한 관점의 투자자인지, 지금 자신이 어떤 목적과 방법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는지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 집중투자 vs 분산투자
집중투자는 대략 5개 종목 이내에서 투자하는 것까지를 의미한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증시 격언은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분산 투자는 종목의 확대, 즉 분산을 통해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흡수하여 전체 자산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 리스크 프리미엄 risk premium : 투자자가 위험부담을 감수하는 데 따르는 수익을 말한다. 리스크가 클수록 투자자가 기대하는 수익률은 더 높아지게 마련이다. 즉, 리스크 프리미엄은 투자자의 추가 위험부담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격언을 주식시장에 적용하면, 빠른 수익을 위해서는 집중투자가,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적합하다고 바꾸어볼 수 있다. 이 말의 의미를 잘 새겨보면 집중투자가 잘못되면 멀리 가지 못하고(파산), 분산투자는 빨리 못 간다(저수익)는 것을 알 수 있다.
분산투자는 '자금계획 -> 업종 분산 -> 종목 분산'의 순서로 이루어져야 한다. 대략 3~4개 내외의 업종으로 분산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 속에서 총 5~15개 종목 내외의 분산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 모의 투자와 심리 : 단팥 없는 찐빵
주식시장에 이제 막 입문하는 초보자라면 '모의투자 -> 소액의 연습 투자 -> 자금을 늘려가는 본격 투자'의 단계로 진행할 것을 권한다. 수업료(매매 과정을 익히는 동안 돈을 잃을 수 있는 정도)가 대략 투자 금액의 30~50%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서너달 용돈에 달하는 액수 정도가 연습용 투자자금으로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이 총알처럼 왔다 갔다 하는 전쟁 같은 주식시장에서 고통 없는 연습은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다.
- 4장 직장인에게 맞는 투자 방법
* 적립식 투자의 장점은 주식시장의 변동성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투자를 하게 되면서 주가 하락 시에도 매수를 하게 되어 '평균 매입 비용(코스트에버리징)'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적립식 투자는 매월 일정 금액을 일정한 시기에 투자할 수도 있고,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추가로 투자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최소3~5년 이상 기간을 두기를 권한다.
# 코스트에버리징 Cost Averaging : 구매 비용을 평균화하는 투자 법으로, '정액 분할 투자법. 평균 매입 단가 인하'라고도 한다. 적립식 투자의 경우, 주가가 높은 달에는 주식을 적게, 주가가 낮은 달에는 주식을 많이 구매하면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지게 된다. 이것이 장기화되면 적립식 투자는 코스트에버리징 효과에 의해 주식 시세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 : '해자(moat)'란 적의 공격으로부터 성채를 지키기 위해 파놓은 구덩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즉 '경제적 해자'란 경쟁자들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구조적인 경쟁 우위를 뜻한다.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5년 이상 아무 종목이나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은 투자기업을 선정할 때 중요한 요소, 예를 들어 경제적 해자 등을 간직한 기업을 찾게 만든다. 해자가 무너지지 않는 한 주가에 변동성이 생기더라도 경기 사이클에 따라 투자자에게 보상을 해주기 때문이다.
* 추세매매와 트레이딩 스탑
추세매매란 주식의 가격이 한쪽 방향(상승 또는 하락)으로 확연한 움직임을 나타낼 때, 이를 추세가 형성되었다고 보고 그 추세에 편승하여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이때 대표적 보조 지표인 이동평균선도 추세에 따라 배열의 움직임이 같아지는데, 상승 추세에서는 정배열, 하락 추세에서는 역배열의 모습을 나타낸다. 추세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주가의 움직임이 추세를 형성했다고 확인된 시점에서 편승하여 매매를 하고, 주가가 추세를 이탈했을 때에는 빠져나와야 한다.
주가는 랜덤워크 이론이 적용될 정도로 불규칙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그 흐름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주가가 일단 한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과 심리가 동참하면서 상당 기간 해당 방향으로 움직임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상승하는 가격은 더 상승하고, 하락하는 가격은 더 하락하게 된다. 즉, 기업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 우상향하고, 전망이 부정적이고 매도세가 몰리면 주가가 우하향하는 형태를 나타낸다.
# 이동평균선 : 일정 기간(5일, 20일, 60일, 120일) 동안의 주가를 산술평균한 값을 연결한 선.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정배열, 반대의 경우는 역배열이라고 부른다.
# 랜덤워크 이론 random walk theory : 주가는 과거의 움직임과는 관계없이 제멋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추세나 반전 신호를 찾으려는 노력은 모두 허사라는 이론이다.
추세매매와 연관지어서 매도 시점을 파악하는 것이 트레이딩 스탑이다. 여기에는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 사항이 있다.
1. 주가가 어떤 추세선을 깨고 내려올 때 매도하는가의 문제다. 주가의 움직임에 너무 바짝 붙여서 추세선을 그리면 주가의 작은 변동성에도 주식을 매도하게 되고, 이는 잦은 노이즈(휩소)를 일으켜 장기적인 투자를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추세선은 그동안 주식이 하락 변동 시 버텨온 이동평균선등을 근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주로 이용한다.
# 휩소 whipsaw : 잘못된 매매 신호, 즉 주식시장의 일시적인 움직임에 반응하게 되는 것. 예컨데 일시적 추세선 매도에 반응하여 주식을 손절했는데. 바로 주가가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2. 트레이딩 스탑은 주가의 최고점에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 배당주 투자
일반적으로 주주가 된다는 것은 자금 손실의 위험을 감수하고 시중금리보다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다. 기업이 주주들에게 배당을 분배할 경우, 주주는 그 배당(수익)을 또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버핏은 기업이 이익을 가지고 투자자가 원하는 가중평균자본비용(WACC)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배당을 유보하고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좋고, 기업의 성장세가 꺾여서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배당으로 투자자에게 분배하여 투자자로 하여금 다른 곳에서 WACC를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 WACC : 가중평균자본비용.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각 주체별 수익률의 평균값, 예를 들어 시중금리가 3%이고 주주가 기업에 요구하는 수익률이 10%라면 WACC는 6.15%가 된다.
# 인버스 ETF Inverse ETF : 해당 지수의 가격이 올라야 수익을 거두는 ETF와는 정반대로 해당 지수의 가격이 내려야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 주식시장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헤지 수단으로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 레버리지 ETF leveraged ETF : 일반 ETF가 코스피 200과 같은 지수 내 대표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비해 레버리지 ETF는 선물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ETF다.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커져 고위험.고수익 상품으로 분류된다.
* 투자자를 지켜주는 배제의 원칙
1. 주위의 정보를 통해 종목 풀 넓히기
2. 조급함을 버리고 느긋하게 분석하기
* 투자 종목 결정 시의 유의사항
1. 자신의 일과 연관성 있는 종목으로 구성하기
2.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종목 찾기
3. 주위에 있는 종목 눈여겨보기
4. 우량 종목 분석하기
매매할 종목의 선정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양분적 구분이나 시가총액 등의 대외적인 접근법이 아니라, 재무적으로 우량한 종목군으로 선정하여 종목 풀을 구성해야 한다.
# 관심종목 풀을 관리하는 방법
자신의 일과 관련된 분야, 관심 분야, 주위의 추천 종목, 재무적 우량 종목 등을 두루 살핌 ------> 자신의 검증 기준으로 분석하여 필터링 --------> 관심종목 풀에 편입 ---------> 자신의 매매 기준으로 매매 ------------> 상시 필터링을 거쳐 보유하거나 탈락시킴
* 탑다운 vs 바텀엄
탑다운(top-down) :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 거시경제의 흐름 속에서 현재 경제의 위치를 찾고, 거기에 맞는 해당 업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종목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경기순환주(주택 건설, 자동차, 제지업종 등 경기에 따라 주가가 함께 급등락하는 주가) 등의 산업과 이에 속한 종목을 찾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바텀업(bottom-up) :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방식. 기업의 성장 과정과 재무 데이터에 주목하여 종목을 선정한 다음, 업종의 향방을 가늠하여 투자에 임하는 것이다. 이는 성장주나 경제적 해지를 가진 개별 기업을 찾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 주식 가격이 기준점인 매도 전략
1) 목표가 매도 2) 이익을 되돌리지 않는 매도 3) 손절매
- 5장 매매 계획 및 심리
* 매매일지 기록하기
1.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는 생각으로 왜 투자를 하려고 하며(투자의 목적),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지(투자의 방법),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공부를 지속할 것인지 적어둔다.
2. 투자하고자 하는 종목에 자신의 총 투자자금 중 어느 정도의 자금을 배분해서 투자할 것인지, 손실의 한계를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일 것인지를 결정해서 기록해야 한다.
3. 매도를 시행한 이후, 즉 매매가 완결된 다음 그 이유와 손익을 기록하는 것이다.
4. 매매 차트를 첨부하는 것으로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을 차트상에 표시해두는 것이다.
* 주식투자에서 극복해야 할 심리적 문제
1) 앵커리징(투자자가 스스로 만드는 심리 형태)
2) 좁은 시야
3) 시세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착각
4)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앵커리징 : 닻을 내린다는 뜻으로, 하나의 생각(가격)에 얽매이는 현상을 뜻한다.
* 앵커리징 현상
1. '매수 가격 앵커리징'으로 투자자가 매수한 가격이 앞으로 매매를 하는 모든 행동의 기준점으로 작용하는 심리
2. 수익에 대한 앵커리징으로 이는 주식을 매수한 이후 주가가 상승할 때 생기는 심리적 현상
3. '최근 강한 시세를 낸 종목의 움직임에 대해 앵커리징' 되는 것
4. '과거의 실패한 투자에 앵커리징'되는 현상
5. '과거의 성공한 투자에 앵커리징'되는 현상
- 직장인 투자자가 올바른 투자를 통해 성공을 거두려면 먼저 주식시장에서 떨어지는 법을 익히고, 계획을 통해서 자금과 심리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방식을 수립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