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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압케이블 시장동향 본문
한국, 중국의 고압케이블 주요 수입대상국 4위로 중국 전체 고압케이블 수입시장의 7.0% 차지
스마트 그리드∙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따라 고압케이블 시장 성장 및 확대 예상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고압케이블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3억9046만 달러다. 2024년 글로벌 고압케이블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2% 늘어난 4억687만 달러로 예상된다. 2024년부터 2032년까지 글로벌 고압케이블 시장은 매년 최소 4.4% 최대 6.1% 안정적으로 늘어나면서 2032년에는 시장 규모 6억12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고압케이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아시아 태평양의 고압케이블 시장 규모는 전세계 시장의 50%를 차지한다.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지역은 유럽이다.
<글로벌 지역별 고압케이블 시장규모 추이(2023~2032e)>
중국정부는 2021년 3월 <제14차 5개년 계획의 개요 및 2035년 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중국의 제14차 5개년 계획에는 에너지 혁신 계획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력망 인프라의 스마트 전환 △스마트 그리드 건설 가속화 △스마트 그리드에 필요한 케이블 발전을 위한 기술 업그레이드와 제품 혁신 등이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즈옌컨설팅(智研咨询)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고압케이블 시장은 6천 억 위안으로 추정된다.
수입동향
2024년 1~10월 중국의 고압케이블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30.9% 늘어난 1억2812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고압케이블 수입액은 2022년 전년 대비 26.3% 크게 줄었다가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2.0%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국은 주로 독일, 미국, 스위스, 한국, 일본 등으로부터 고압케이블을 수입한다. 2024년 1~10월 기준 중국이 독일, 미국, 스위스 등 3대 수입 대상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고압케이블이 전체 고압케이블 수입의 절반 이상인 51.4%를 차지한다.
독일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중국의 최대 고압케이블 수입 대상 국가다. 중국의 독일로부터의 고압케이블 수입액은 2022년 1.4% 소폭 줄었다가 2023년 7.6%, 2024년 1~10월 31.6%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독일로부터 수입하는 고압케이블이 중국 전체 고압케이블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부터 매년 20%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024년 1~10월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892만5천 달러의 고압케이블을 수입했다. 수입액 기준 한국은 중국의 네 번째로 큰 고압케이블 수입 대상국이다.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고압케이블 수입액은 2022년 5.2%, 2023년 17.4%, 2024년 1~10월 11.7% 늘어나면서 안정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고압케이블이 전체 고압케이블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7.7%에서 2024년 1~10월 기준 7.0%로 소폭 줄었으나 수입액 기준으로 보면 중국의 5번째 수입 대상국에서 4번째로 한 단계 상승했다.
<2022~2024년 10월 중국 고압케이블 수입 현황(중국 HS Code 854460)>
(단위: US$ 천, %)
순위 | 국가 | 2022년 (US$천) | 2023년 (US$천) | 2024년 1~10월 (US$천) | 2023년 1~10월대비 수입 증감률(%) | 2024년 1~10월 중국 수입 점유율(%) |
- | 합계 | 98,585 | 120,232 | 128,122 | 30.9 | - |
1 | 독일 | 21,886 | 23,550 | 24,844 | 31.6 | 19.4 |
2 | 미국 | 20,336 | 21,879 | 22,286 | 24.9 | 17.4 |
3 | 스위스 | 6,850 | 8,297 | 18,701 | 200.3 | 14.6 |
4 | 한국 | 7,570 | 8,884 | 8,925 | 11.7 | 7.0 |
5 | 일본 | 8,922 | 7,468 | 8,275 | 33.3 | 6.5 |
6 | 이탈리아 | 8,068 | 9,680 | 4,845 | -41.5 | 3.8 |
7 | 필리핀 | 5,105 | 5,814 | 4,769 | -5.4 | 3.7 |
8 | 멕시코 | 3,416 | 5,728 | 2,232 | 9.9 | 1.7 |
9 | 영국 | 781 | 4,192 | 1,769 | -47.0 | 1.4 |
10 | 중국* | 3,097 | 9,851 | 1,569 | -81.6 | 1.2 |
경쟁동향
중국의 고압케이블 시장의 대표주자로는 ZTT(中天科技), Hengtong(亨通光电), Far East Cable(远东电缆) 등이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관옌바오가오(观研报告)에 따르면, 2022년 중국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Hengtong이 시장점유율 33%로 2위, ZTT가 시장점유율 15%로 3위를 기록했다. ZTT는 특히 ADSS, OPGW 등 특수 광케이블 분야에서 중국 시장점유율 30~40%를 유지하고 있다. Far East Cable은 중국의 풍력발전용 케이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면서 신에너지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중국의 고압케이블 대표기업>
기업 | 개요 |
ZTT (中天科技) | ㅇ 설립: 1996년(장쑤성) ㅇ 매출액(2023년): 450억6500만 위안(전년 대비 12.0% 증가) ㅇ 주요 분야: 광통신(광섬유 케이블, 스마트 광케이블 등), 송전(고압케이블, 변압기 등), 해양장비(해저케이블 등), 신에너지(태양광 발전소, 에너지저장시설 등) ㅇ 참고: 중국 3위 해저케이블 제조기업, 글로벌 10대 광섬유 및 케이블기업 중 하나, 2015년 처음으로 중국 500대 기업에 진입한 이후 2024년에는 260위 기록 ㅇ 홈페이지: https://www.ztt.cn/ |
Hengtong (亨通光电) | ㅇ 설립: 1993년(장쑤성) ㅇ 매출액(2023년): 476억2200만 위안(전년 대비 2.5% 증가) ㅇ 주요 분야: 광통신(광섬유 케이블, 광학장치 등), 스마트 그리드(초고압케이블 등), 해양에너지(해저케이블 등), 구리케이블 등 ㅇ 2024년 주요성과: 초고압케이블 제품을 앞세워 PEACE 광케이블 프로젝트 3억 달러, 해양통신 프로젝트 60억 위안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성공 ㅇ 홈페이지: https://www.htgd.com.cn/ |
Far East Cable (远东电缆) | ㅇ 설립: 1990년(장쑤성) ㅇ 매출액(2023년): 225억9800만 위안(전년 대비 14.8% 증가) ㅇ 주요 사업 분야: 스마트 그리드, 청정에너지, 스마트 교통 등 ㅇ 주요 제품: 탄소섬유복합전선, 수중 펌프용 케이블 등 특수 케이블, 저전압에서 고전압에 이르는 전압별 케이블 등 ㅇ 2024년 주요성과: 스마트 배터리의 1~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5.2% 큰 폭 증가, 중국 30개 성∙시∙자치구와 7개 해외 지역에서 스마트 공항 프로젝트 80여 개 진행 중 ㅇ 홈페이지: https://www.fe-cable.com/ |
유통구조
중국 동방차이푸증권(东方财富证券)에 따르면, 중국의 전력케이블은 주로 직접판매 방식으로 유통된다. 이 중 가정용 소형 전력케이블은 대리상 등을 통해 유통된다. 중국의 전력케이블 제조기업은 제품의 60%를 EPC 사업자(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21%의 제품은 대리상을 통해 유통되며 10%는 직접 엔드유저에게 공급되기도 한다.
시사점
공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에너지 관련 수요도 커지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스마트 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의 확대가 고압케이블 등 관련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에서 신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전년동기대비 51.6% 늘어난 7억1천만kW,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전년대비 19.9% 늘어난 4억7천만 kW다. 산업별 전력 사용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中国电力企业联合会)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첨단기술 및 장비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이 전년동기대비 13.1% 늘어났다. 같은 기간 I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서비스산업의 발전으로 관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동기대비 33.0% 늘어났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케이블 기술 및 소재에 대한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 케이블 소재의 내화성, 절연 기능 등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초고압∙초저온 케이블 기술, 광섬유 복합케이블, 스마트 케이블 등 새로운 고압케이블 기술에 대한 R&D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고압케이블 소재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중국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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