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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위축되는 日 가전제품 시장 속 엇갈리는 희비 본문

투자

위축되는 日 가전제품 시장 속 엇갈리는 희비

DDOL KONG 2024. 5. 17. 03:04

고물가와 인구감소에 따라 가전제품 시장 위축 발생
가사용 가전과 오락용 가전의 희비 엇갈려
저가 중국 가전제품이 인기


日 가전제품 시장 동향, 전반적 위축 속 가사용과 오락용 가전의 희비 갈려

일본전기공업협회(JEMA)는 2023년도 백색가전 출하액이 2조5244억75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고 지난 4월 22일 발표했다.

국립 인구 및 사회 보장 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인구는 2045년에는 2020년에 비해 인구가 11~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가전 시장의 중장기 위축은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가전제품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가전제품의 용도에 따라 수요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우선,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 따라 식사 준비와 세탁 등 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품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로형 세탁기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세탁과 건조가 동시에 되는 드럼식 세탁기의 인기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러한 드럼식 세탁기의 인기로 인해 지난 10년간 세탁기 가격의 인상률은 30%에 달했다. 가전제품 양판점 빅카메라의 4월 드럼식 세탁기 인기랭킹 10위 내 제품들의 가격대는 14만9980엔~34만8480엔 수준이다. 용량 등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세로형 세탁기 인기랭킹 10위 내 제품들의 가격대는 2만7800엔~8만4700엔 수준으로 드럼식이 훨씬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냉장고의 경우에도 문을 열지 않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가격이 약 15% 올랐다.

가전제품 양판점 요도바시 카메라 관계자 A 씨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드럼식 세탁기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편리한 건조기능, 세탁물 손상방지, 세탁 시간 단축 등의 이유로 드럼식 세탁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가 많다"라고 하여 실제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TV 가격은 대형의 경우 약 40% 하락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한 동영상 시청이 확산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TV를 아예 구매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는 등 대형 TV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Japan Electronics and Information Technology)는 2023년도 평면 TV의 국내 출하량이 435만9000대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고물가로 인한 민간 소비 침체

일은(BOJ)은 2024년 1~3월기 GDP 기반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1% 줄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도의 개인 소비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도 소비 침체는 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한 점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분석된다. 2024년도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종합, CPI)는 전기·가스 요금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률이 2.9%로 2023년도의 2.8%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고물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4년도의 1인당 임금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4%로, 2023년도의 1.1%를 1.3%p 웃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24년도 실질 개인소비는 전년 대비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체재로 떠오르는 저가 중국제품

일본경제신문과 빅카메라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중국 가전제품 대기업인 하이센스 그룹과 TCL 그룹의 국내 평면 TV 시장 점유율은 2023년 21.4%로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국내 TV 시장은 전체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과 인터넷 지원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매출과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현재 일본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메이커에 대한 저항감이 줄어들면서 저가 중국 가전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단, 후쿠오카 무역관이 실시한 요도바시카메라 관계자 B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중국 제품의 가격대는 일본이나 한국제품에 비해 10~20% 가량 저렴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블루레이, DVD 등 시청을 많이 하는 일본 특성상 배속기능의 유무가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선택기준이나, 중국제품은 배속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없어 추천하기 어렵다"라고 하여 가격 측면의 경쟁력만으로 일본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시사점

2024년 3월 중국 로봇청소기 메이커 로보락(Roborock)이 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듯,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국 가전제품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단순 가격 측면에서 한국 제품이 중국 제품 대비 경쟁력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앞으로는 성능 대비 적정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현지 소비자 트렌드와 눈높이에 맞춘 기능과 디자인을 놓치지 않는 제품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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