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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불어나는 성장주식 투자법 본문
- 이상적인 성장주의 7가지 특징
1. 강력한 이익증가율 실적
2. 낙관적인 미래 전망과 예상
3. 예상 이익증가율 대비 낮은 PER
4. 주당순이익을 훨씬 초과하는 강력한 현금흐름
5. 과도하지 않은 적절한 부채비율
6. 우수한 전년도 상대 주가 실적
7. 이사진의 회사 주식 매수
- 개인투자자를 위한 조언
1. 개인투자자가 가진 이점을 살려라
해당 주식이 시장 실적을 크게 앞설 것이라고 믿는 경우에도 회사의 규모가 너무 작은 탓에 기관투자자들이 구태여 투자하지 않는 기업들이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규모 기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대상은 제한적이다.
개인 투자자라 해도 항시 단 10개 정도의 (가장 좋은) 종목에만 투자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그래야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상당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2. 투자모임을 활용하라
3. 성장주 투자에 줄루 주식투자법을 활용하라
성장주나 자산상황주(일종의 가치주) 투자 같은 한 투자법에 집중하거나 특정 업종에 집중하면, 여러분도 자신이 선택한 영역에서 나은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방 안 모든 사람의 머리 위를 보려면 나머지 다른 사람들보다 6인치만 더 크면 된다.
4. 투자 서적과 관련 자료를 탐독하라
5. 성장주 투자에 특화하라
- 성장주를 찾는 데 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업종은 제약, 헬스케어, 미디어, 지원서비스, 기타 금융, 주류, 외식업(펍 및 레스토랑), 종합소매유통업 등이다.
- 소매유통회사도 물론 경기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소매유통 업종의 일부 성장주들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여전히 실적을 내고 있다. 이는 많은 경우 이들이 자신의 사업을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복제 능력을 가진 소매유통회사들은 일단 한 점포에서 성공공식을 만들면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이들은 새로운 지점이나 점포를 개점하는 동안에는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매우 높은 게 보통이다. 우려해야 할 때는 시장이 포화 단계에 도달할 때다. 이 경우, 이들은 자신의 성공공식을 해외에 적용하고픈 유혹을 느끼거나 실제로 이를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성공공식이라도 해외에서는 그리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꽤 많다.
- '해당 기업이 유망한 업종에 속해 있느냐?' 하는 것이 그 기업이 훌륭한 성장주가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핵심 요인이라는 점만 기억하자.
- 연간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최소 15%인 기업을 찾으려고 해야 한다. 어려웠던 해에 기록한 약간의 증가율 하락은 무시할 수 있지만, 15%가 우리가 추구하는 적정 평균 수준이다. 주당순이익이 매년 15%씩 증가하면 5년 뒤면 두 배가 된다.
- 성장주가 갖춰야 할 5가지 조건
1. 지난 5년 동안 매년 이익을 내고 있어야 하며, 그 중 단 한 해도 손실을 기록해선 안 된다.
2. 이익이 한 차례 감소했다가, 그 후 4년 연속 주당순이익이 증가해서 주당순이익 증가의 기본 기준을 충족시킨 경우, 평가기간 중 가장 후속하는 연도의 평균 주당순이익이 그해를 포함한 지난 6년 중 가장 높았거나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야 한다.
3. 부동산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성장주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들은 성장주라기보다는 자산상황 주식에 속한다.
4. 증권사들의 예상치(전망치)가 있어야 한다.
5. 경기에 매우 민감한 건축 및 건설 업종, 건축자재 제조와 판매 업종에 속한 기업 그리고 차량유통 하위 업종에 속한 기업들도 주당순이익 증가의 기본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나아가 이런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주당순이익 증가의 기본에 더해 지난 5년 동안 어느 한 해도 손실을 기록하거나 주당순이익이 감소해서는 안 된다. 이 두 번째 기준을 적용하면 이들 기업 대부분은 탈락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극소수의 기업은 진정한 성장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내게 있어 PER보다 훨씬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은 한 기업의 PER과 그 기업의 예상 주당순이익 증가율 간의 관계이며, 나는 이를 주가이익증가비율price-earnings growth factor, 간단히 PEG라고 부른다.
PEG는 한 주식의 예상 PER을 예상 주당순이익 증가율로 나눠 계산한다(PEG = 예상 PER÷예상 주당순이익 증가율). 예컨대, 한 기업의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연 12%이고 예상PER이 12이면, 그 기업의 PEG는 1.0이 된다(12÷12=1). 만약 여기서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훨씬 매력적인 연 24%면 PEG는 0.5가 되고(12÷24=0.5),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약한 연 6%면 PEG는 2.0이 된다(12÷6=2.0).
대개의 경우 PEG가 1이 넘는 주식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편이며, PEG가 1 정도인 주식은 고려할 가치는 있는 주식이고, PEG가 1보다 상당히 낮은 주식은 매수를 목적으로 훨씬 자세히 분석할 가치가 있는 주식이다.
- PEG는 성장주에만 적용한다. 경기주의 경우는 상당한 주당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해도 그 대부분은 이전 수준으로돌아가거나 회복되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낮은 PEG는 PER이 12~20 사이,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15~25% 사이일 때 최고의 효과를 낸다. 가장 좋은 경우는 PER 15에 주당순이익 증가율 연 25% 정도로 PEG가 0.6인 주식에서 발견된다. PER 30에 주당순이익 증가율 50%인 주식도 PEG가 0.6이 되지만, 앞의 경우와 다른 중요한 차이는 50% 수준의 이익증가율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 PER이 매우 높은 주식은 피하라. PER이 매우 높은 기업은 시장 평가와 관련해 시간을 빌려 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기업은 조만간 이익증가율이 둔화되고, PER은 보다 정상 수준으로, 나아가 평균 수준 혹은 그 이하까지 하락하게 될 것이다.
- 이익을 현금화하지 못하는 기업은 뭔가 의심스러운 기업이다.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주당현금흐름이 주당순이익을 훨씬 초과하는 좋은 성장주보다 확실한 투자 대상은 없다. 현금흐름은 이익보다 조작하기 훨씬 어렵고, 이런 이유 때문에 풍부한 현금은 매력적인 것처럼 보였던 성장주들의 몰락 원인이었던 창조적 회계(일종의 분식회계)에 대한 보호수단이 된다.
- 건강한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은 항목에 지출되어야 한다.
1. 부채의 상환
2. 미래를 위한 자본적 지출
3. 보통주 배당
4. 자사주 매입(보통주 자사주 매입은 주당순이익을 높이고 주식 공급량을 제한해 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매우 좋은 호재가 될 수 있다.)
- '매우 훌륭한' 성장주의 경우, 현금흐름표와 최고경영자가 하는 말의 기조로 보건대 그 원인이 결국에는 사업 확장에 사용될 매출채권 혹은 재고자산의 증가 때문인 것이 매우 분명하다면, 단 한 해 정도는 주당현금흐름이 주당순이익보다 '약간' 적어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5년 평균 주당현금흐름마저 5년 평균 주당순이익보다 낮으면, 나는 그 주식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상적인 것은 직전 회계연도의 주당현금흐름과 5년 평균 주당현금흐름 모두 같은 기간의 주당순이익보다 높은 것이다. 이는 단순하면서도 안전한 기준이다.
- 성장주 투자자들은 해당 주식의 스토리가 나빠질 일은 전혀 없는지, 미래 전망도 계속 좋은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 투하자본수익률의 수준과 추세에 더해 투하자본수익률을 검토할 때 고려해야 할 다른 중요한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해당 기업의 투하자본수익률을 항상 현행 차입비용(차입이자, 이자비용)과 비교해야 한다. 투하자본수익률이 이자비용보다 훨씬 높으면, 추가되는 차입금은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키게 된다. 반대로 투하자본수익률이 이자비용보다 낮으면, 추가되는 차입금은 주당순이익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투하자본수익률이 좋다는 것은 한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고 그 자본을 사업 확장에서 사용하는 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2. 투하자본수익률이 낮은 기업은 경영진이 자주 바뀌는 경향이 있고, 그에 이어 유상증자가 단행되는 경우가 많다. 신규 경영진을 평가하는 척도는 이들이 투하자본수익률을 높이는지, 아닌지를 보는 것이다.
3. 평균 이상의 높은 투하자본수익률이 가진 분명한 매력은 이익 중 평균 이상의 이익 부분이 주주이익을 위해 그 기업에 재투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재투자된 이익은 다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사용되고, 따라서 주당순이익률을 더욱 증대시킨다. 바로 이 때문에 높은 투하자본수익률은 훌륭한 주식들의 공통분모가 되고 있다.
- 20% 이상의 높은 투하자본수익률은 그 기업이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정도로 높은 투하자본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그 기업이 뭔가 특별한 것-대개의 경우 평균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에 기여하는 수익률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을 제공해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 영업이익률의 8가지 유의점
1.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은 경쟁을 유인한다. 진입장벽이 아주 높지 않으면, 다른 기업들이 그 산업에 뛰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경우는 '독특하고' 모방하기 어려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하는 경우다. 훌륭한 특허제품이 그 좋은 예다.
2. 영업이익률이 낮으면 투자 리스크도 커진다. 매출액이 조금만 하락해도 이익에 상당한 혹은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매출액이 아주 조금만 늘어도 이익에 큰 혜택을 줄 수 있다.
3. 신임 최고경영진의 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근의 영업이익률 실적은 이를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한다. 한 경영진이 오래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변하고 있다면 그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 이 경우 영업이익률이 하향곡선에 있다면 예컨대 가격전쟁 때문일 수 있고,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면 보다 개선된 품질의 신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일 수 있다.
4. 낮은 영업이익률에 익숙해진 산업에 종사하면서 역대 영업이익률이 낮은 기업은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런 기업은 신임 경영진이 등장해 향후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공언해도 회의적으로 들어야 한다.
5. 상당한 수준의 영업이익률 개선은 일반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의 개선에 따른 것이다. 언론 보도 혹은 증권사 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영진에게 영업이익률에 대한 회사의 장기 계획과 회사 정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6. 영업이익률의 변동이 매우 심한 경우는 대개 해당 기업이 주기적인 가격전쟁에 시달리고 있으며 경기에 민감한 산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기업이 근본적으로 변했으며 이번에는 정말 다르다는 강력한 증거가 없는 한,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을 때 이런 기업을 매수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매출액 수준도 영업이익률과 비교해 봐야 한다. 영업이익률을 희생시킴으로써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요컨대 박리다매)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매출액이 증가하면서도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거나 더 상승한다면, 이는 자연히 상당한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7. '한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동일 업종의 다른 기업들의 영업이익률 그리고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과 비교해 봐야 한다.' 분명한 이유로 이들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다르기도 하다.
8. 일단 영업이익률 수준이 확인되면, 그 추세가 중요하다. 영업이익률이 하락 추세면 해당 기업이 경쟁우위를 잃어가고 있다는 첫 번째 경고 신호가 될 것이다.
- 부채비율이 50% 이상이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현금흐름이 정말 강하고 부채비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용인할 수 있다.
- 당좌비율은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으로 유동부채를 얼마나 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따라서 당좌비율은 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과 재공품을 뺀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눠 구한다. 일반적으로 당좌비율은 1(100%) 이상인 것이 좋지만, 많은 소매유통회사의 경우 이보다 훨씬 낮은 당좌비율로도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배당보상비율은 회사의 연간 이익으로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낮거나 악화되고 있다면 이는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
- 주당순이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자기 사업을 복제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 투자자들은 새로운 분야에 종사하는 혹은 기존 분야를 매력적이고 독특하게 만드는 기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신규 상장된 주식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사업을 복제하고 있지만 이익은 늘리지 못하고 있는 기업과 '예상' PER이 20 이상인 기업은 피해야 한다. 미래의 성장에 너무 많이 지불하면, 궁극적인 보상은 그만큼 적어진다.
- 매년 배당금을 증액해왔던 기업이 어느 해 갑자기 배당금을 증액하지 못하거나 증액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면, 이는 일종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
성장주 투자자들은 배당 수익률에 과도한 관심을 보여서는 안 된다. 그러나 수년간 배당금을 증액해 왔으며 올해도 배당금 증액이 예상되는 기업에는 적절한 관심을 보여야 한다.
- 한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 자동적인 매수 신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종 투자 결정에 반영할-여러 면에서 많은 이사들이 회사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과 상당히 유사한-매우 강력한 요인임에는 분명하다.
- '새로운 요인'도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좋은 이유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새로운 요인이란 일반적으로 다음 네 범주 중 하나에 속한다.
1. 새로운 경영진
2. 신기술 혹은 신제품
3. 신규 입법을 포함해 전체로서 해당 산업에서 발생한 새로운 사건
4. 신규 인수
- 내가 보기에 가장 좋은 인수는 다수의 작은 기업들이 종사하는 파편화된 산업에서 거의 무관심 속에 진행된 소규모의 실속 있는 인수다.
- 가치투자자들은 PSR이 0.5 이하여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미래의 회복 가능성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성장주 투자자들에게는 1 이하의 PSR이 기본적인 평가기준이 된다. 저 PEG, 강한 현금흐름, 높은 상대적 주가 실적 같은 다른 모든 기준을 충족시킨다면, 저 PSR은 일종의 보너스가 될 것이다.
- 성장주 투자 기준의 분류
a) 필수 기준
1. 0.75 이하와 같이 상대적으로 낮은 PEG
2. 20을 넘지 않는 예상 PER. 내가 선호하는 범위는 예상 이익증가율 15~30%에 예상 PER 10~20이다.
3. 직전 회계연도와 5년 평균 모두에서 주당순이익을 초과하는 강력한 주당현금흐름.
4. (정말 막대한 주당현금흐름이나 주요 자산의 매각 임박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현금잔고가 플러스이거나 부채비율이 50% 이하일 것.
5. 지난 12개월 상대적 주가 실적이 높을 것.
6. 경쟁우위가 있을 것. 일반적으로 높은 투하자본수익률과 좋은 영업이익률이 경쟁우위의 증거가 된다.
7. 일군의 이사들이 회사 주식을 매도하고 있지 않을 것.
b) 매우 바람직한 기준
1. 급속히 증가하는 주당순이익. 특히 사업 복제의 결과 주당순이익이 급속히 증가하는 경우.
2. 일군의 이사들이 회사 주식을 매수하고 있을 것.
3. 3,000만~2억 5,000만 파운드 범위의 작은 시가총액.
4. 배당수익률
c) 보너스 기준
1. 낮은 PSR
2. 새로운 요인
3. 낮은 주가연구개발비비율(PRR)
4. 적절한 자산상황
필수 기준과 매우 바람직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주식은 극히 드물다. 거의 모든 기준을 아주 강하게 총족시키지만, 한 개 기준에는 다소 미달하는 주식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소의 참작과 용인이 필요하다.
- 에버리징(정액분할투자)하는 게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약할 때 매수해 평균 투자비용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나는 이런 유혹에 빠지지 말 것을 권한다. 나는 오히려 상승 중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선호한다. 내가 보기에는 성공을 키우는 것이 실패를 키우는 것보다 더 나은 전략이다.
- 약세장을 알리는 신호
1. 일반적으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2. 가치를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3. 평균 배당수익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 될 것이다.
4. 대개의 경우 금리인상이 임박해 있으며,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확실히 매우 적다.
5. 투자자문사들의 합의는 강세장에 있고,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분위기는 낙관적이다.
6. 신규 상장주식들이 넘쳐나고 갈수록 질이 낮아질 것이다.
7. 이사들의 회사 주식 매도 대비 매수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8. 좋은 실적을 내도 주가가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9. 칵테일파티와 저녁 모임에서 모든 사람이 주식에 대해 말할 것이다. 주식과 펀드에 대한 열광은 신문과 잡지의 투자 관련 기사가 증가하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10. 시장 전체 종목의 75% 이상이 그들의 장기 평균 주가 이상을 유지해 왔는데, 그 비율이 75% 밑으로 하락하면, 보통 이는 약세장을 알리는 기술적 신호다.
11. 평균적으로 볼 때, 코포크지표가 가장 최근 매수 신호를 낸 지 약 4개월 정도 지났을 것이고, (지난 10번의 매수 신호에 입각해 보았을 때) 그 동안 평균 수익률은 약 30% 정도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따금 그 수익률이 8%에 불과한 때도 있었기 때문에 30%라는 평균 수익률 전망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
12. 일반적으로 광의의 통화량이 감소하는 중에 있다.
13. 시장 주도에 변화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강세장 정점 근처에서는 경기주가 주도주로 나선다.
강세장이 오고 있다는 신호는 이상의 모든 신호들이 반대로 나올 경우다. 이 모든 신호들이 반대로 나오면 약세장 바닥으로 매수시점으로 볼 수 있다. 예컨대, 약세장 바닥에서는 현금이 가능한 최상의 보유 자산으로 인식된다. 이때 현금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라 왕으로 간주된다.
- 연구개발 및 사업개념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지침
1. 시가총액이 매우 큰 사업개념 기술기업은 피해야 한다. 그들이 성공하더라도 엄청난 노력을 해야 그런 주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2. 매출이 없고 수년 후에나 이익을 낼 것 같은 사업개념 기술기업은 피해야 한다. 결코 이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익이 난다 해도 아주 오래 기다려야 해서 부적절한 투자가 될 수 있다.
3. 계속 약속을 어기는 사업개념 기술기업은 피해야 한다. 제품 개발과 제품 상업화가 지체되는 것은 시장이 매우 싫어하는 일이다.
4. 사업개념 기술기업에 투자할 때는 그 기업이 향후 수년간 사용할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거듭되는 유상증자로 주가가 과도하게 억눌리는 일은 없으리란 것을 확인해야 한다.
5. 사업개념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일련의 베팅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베팅은 모두 모험이며 따라서 승산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번 이상 베팅을 해야 한다.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고 주가가 이미 매우 높은 수준이 아니라면 각 베팅의 확률은 나아진다. 해당 기업이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고, 또 다른 유상증자 없이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도 베팅의 확률은 개선된다.
- 피셔의 영업이익률 분석
1. 피셔는 효율적 유통망, 규모, 사업비밀, 좋은 품질 이미지, 낮은 원가 혹은 경쟁력 있는 제품화시간등을 통해 유리한 이점을 확보한 기업들을 찾는다. 본질적으로 피셔가 의미하는 것은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다. 경쟁우위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분석 중인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해당 업종의 다른 모든 유사한 기업들의 영업이익률 및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는 것이다.
2. 영업이익률을 판단하기 위해 피셔는 경영진에게 현행 연도와 그 후 회사의 영업이익률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물어볼 것을 제안했다. 미국의 경우는 경영자들이 솔직하고 공개적으로 이를 밝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후 피셔는 경영진에게 그들이 목표를 (보다 효과적인 제품 기획, 원가 절감 혹은 그 어떤 방법이든 간에)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물어볼 것을 제안했다. 이런 질문에 대한 경영진의 답변 수준이 그들의 예상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해 주는 경우가 있다.
3. 피셔는 그저 기존 사업을 좀 더 잘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했다. 그는 최고 경영자의 과거 실적, 특히 그 이전 경영했던 회사들이 영업이익률 및 이익과 관련된 실적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제안했다.
4. 피셔는 시장점유율을 크게 중시했다. 그에게 시장점유율은 클수록 좋은 것이다.
5. 마지막으로 피셔는 순전히 국내 기준으로만 영업이익률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국제적인 경쟁이나 국제적인 경쟁위협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