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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본문
- 기술적 분석은 기업의 내용을 보기보다는 주가가 만들어내는 차트와 거기서 나타나는 신호를 보고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는 투자방법입니다.
- 주식투자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결국 기업의 사업전망에 근거한 가치투자입니다.
- 주식투자는 자신이 직접 돈의 흐름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보다 능동적인 사회 기여의 한 방법입니다.
- 가치투자를 제일 처음 소개한 벤저민 그레이엄에 따르면,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싸게 거래되는 기업의 주식을 샀다가 가치에 도달하면 파는 것이 바로 가치투자입니다.
- 기존의 가치투자 : 가치 이하로 거래되는 기업 발굴 -> 매수 -> 가치 이상으로 거래될 때까지 기다림 -> 매도
'재정의된 가치투자' : 좋은 가치를 가진 기업 발굴 -> 가치 이하로 거래될 때까지 기다림 -> 매수 -> 지속 보유
재정의된 가치투자는, 단순히 현재 시점에서 기업 각각이 가진 가치보다 싸게 거래되는 기업을 상대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다른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탁월한 가치를 가진 기업을 찾은 뒤 그 기업이 바겐세일될 때 사서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것입니다. 계속 반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아이를 찾아내는 것이 재정의된 가치투자입니다.
- 가치투자는 탁월한 가치를 가진 기업이 그 가치보다 낮게 거래될 때 매수하여 지속 보유하는 투자 방법입니다.
- 가격과 가치의 차이를 벤저민 그레이엄은 '안전마진(Safety margin)'이라고 했습니다. 안전마진이 수익률로 연결되는 기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문제라는 의미입니다.
- 가치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염두에 두고 준수해야 합니다.
1. 기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2. 사야 할 이유와 팔아야 할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다(차트나 소문에서 그 이유를 찾지 않는다).
3. 기업 전체의 가치가 얼마인지를 파악하고 있다.
4.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
5. 기업 전체를 사들인다는 마음으로 주식을 매수한다.
6. 신용거래나 미수를 하지 않고 여윳돈으로 투자한다.
- 문제는 이런 아이디어를 어떻게 투자로 연결시키느냐와 이를 과연 실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상의 일들을 무심코 지나치기만 한다면 투자 아이디어는 절대로 나올 수 없습니다. 모든 것들을 머릿속에서 투자와 연결시키는 훈련을 하게 되면, 쇼핑을 하다가도 잘 팔리는 옷의 가격표에 있는 회사이름을 본다거나 아이가 사먹는 아이스크림의 제조원을 살핀다거나 길가에 어떤 종류의 자동차들이 많이 다니는지 유심히 보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검증을 위해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를 비롯한 기업 내용을 살피면 됩니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쳐버리지 않은 생각의 불씨 하나가 투자 성공의 기초가 된다는 뜻입니다.
- 히트상품이 기업에서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브랜드의 강력함은 '브랜드형 기업'이 가지는 가격결정능력과 소비자 독점력에 있습니다. 나무 가격이 올라가도 타회사의 제품과 차별화가 힘들어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는 합판 회사나 제지 회사들이 이런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 기업발굴 포인트
1. 소비자가 제품을 찾을 때 당연시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2. 대안을 찾을 수 없는 브랜드가 있는가?
3. 제품의 종류와 동일시되는 브랜드가 있는가?
4. 경쟁제품이 아예 없는 브랜드가 있는가?
5. 각 제품별 시장점유율이 1위인 기업은 어디인가?
6. 만든 기업의 이름만 들어도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인가?
7. 브랜드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이미지나 단어가 있는가?
- 화장품은 원가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제조업이 아니다. 즉, 브랜드와 품질이 소비자 선택의 최우선이기 때무에 원가와 상관없이 고가에 내놓아도 팔리게 된다.
- 농심은 70%에 이르는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판매가 정체를 보이더라도 독점기업은 가격인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농심은 증명하고 있습니다.
- 독점이 기업에 주는 이익은 제품의 가격결정능력을 통한 이윤 확대와 경쟁사를 의식하여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의 축소 등이 있습니다. 우리 투자자들이 할 일은 이런 독점력을 가진 기업을 찾아내 투자하는 것입니다.
- 자연 독점형 기업의 5가지 유형
1. 표준화 독점 :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그만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어 생기는 독점
2. 기술적 독점 : 남이 흉내낼 수 없는 기술을 보유
3. 마케팅 독점 : 넓은 유통망과 광고 등으로 소비자와의 확고한 관계를 확보
4. 규모의 독점 : 사업 자체가 큰 규모의 설비 등이 투입되기 때문에 경쟁사가 기회비용을 감안해 시장으로 들어올 수 없어 생기는 독점
5. 경쟁사 몰락 : 몇몇 회사들만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경쟁사가 갑자기 몰락하여 반사이익을 얻음
'자연 독점형 기업'의 특징은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비용이 적게 들고, 시장 내에서 가격결정능력을 가져 이익률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 기업발굴 포인트
1.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2. 구매할 때 특별히 선택하지 않고 당연시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3.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불편을 느끼게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4. 특허권에 의해 보호받는 제품을 가진 기업을 아는가?
5. 사업을 시작할 때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업종이라서 후발주자가 새로 시장에 들어가기 힘든가?
6.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가 경쟁사가 망해버린 회사가 있는가?
7. 가격이 올라가도 어쩔 수 없이 살 수밖에 없는 제품이 있는가?
- 지역 독점형 기업
1. 정부에 의해 독점권을 부여받은 기업
2. 지역주민과의 밀착된 관계가 이루어진 기업(부산은행,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과 광주일보 등의 지방 신문)
3. 핵심적인 지리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기업(대구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대구 백화점)
'지역 독점형 기업' 불황에 강하며 매출과 순이익이 꾸준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기업발굴 포인트
1. 정부가 일정 지역에서의 독점을 보장한 기업이 있는가?
2. 오랜 세월 한 지역에서만 꾸준히 사업을 했는가?
3. 회사명에 지역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가?
4. 지역상권의 요충지를 장악하고 있는가?
- 세계 일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일류 제품형 기업' : 홍진크라운
- 기업발굴 포인트
1. 작은 분야이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제품이 있는가?
2. 기술 혹은 규모 면에서 세계 시장을 휩쓸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가?
- 도시가스 사업모델의 매력
1. 지역독점사업이다.(인천, 부천, 시흥, 광명, 안양, 용인, 수원, 평택 등)
2. 매출과 이익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가치투자자들은 바보라도 경영할 수 있는 사업을 좋아한다.
- 어떤 분야에서 탁월한 기업이 있다 하더라도 그가 속한 분야 자체가 별볼일없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기업이 영위하는 비즈니스의 종류가 근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을 직접 일으킨 사람들은 싫으나 좋으나 한번 시작한 사업을 성공할 때까지 해야하고 중간에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좋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을 고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비즈니스가 잘못되었다는 판단이 서면 사업가들과는 달리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신의 결정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기업을 보는 눈은 기업의 숨겨진 자산을 찾는 것입니다.
-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 BM<수익 모델>)은 기업이 이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1. 비즈니스 모델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다.
2. 핵심 역량만 보유하고 고비용, 저효율 부분은 아웃소싱한다.
3. 반복구매를 유도하는 제품을 다룬다.(음식료품, 면도기, 프린터 카트리지 등)
4. 재투자로 인해 자본의 낭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5. 부가가치를 크게 창조하여 ROE(기업의 자기 자본에 대한 당기순이익 비율)등의 지표가 높다.
- 기업발굴 포인트
1. 비즈니스 모델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가?
2. 핵심 역량을 가지고 아웃소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
3. 반복적인 구매가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루는가?
4. 재투자로 인해 과다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가?
5. ROE가 높은가?
6. 업종 내의 결쟁이 치열하지 않은가?
- 가장 좋은 기업은 R&D(Research And Development, 기업이 신제품 개발이나 품질개선 등을 위해 연구 개발하는 활동) 자체가 필요 없는 기업입니다.
- 경쟁사 몰락형 기업발굴 포인트
1. 강력한 경쟁사가 부도가 났는가?
2. 경쟁사의 몰락으로 마케팅비용 부담이 줄어드는가?
3. 경쟁사의 몰락이 자사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연결되고 있는가?
- 자회사의 지분이 '숨겨진 자산'의 핵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량 자회사는 모회사에 현금을 안겨주고 큰 사업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 보물찾기형 기업(쉽게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자산을 가진 기업) 발굴 포인트
1. 자산재평가를 한 지 오래되었는가(부동산)?
2. 우량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가?
3. 보유주식(투자유가증권) 중에 좋은 회사의 주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가?
4. 브랜드나 맨파워 등 탁월한 무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는가?
- 해당 기업의 CEO가 TV심야토론에 나오고, 잡지에 성공적 구조조정 사례로 나올 때는 이미 투자로서의 타이밍을 놓친 것입니다. 가치투자자는 좋은 사업부문과 경쟁력, 즉 좋은 체질을 가지고 있지만 본 사업 이외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구조조정을 시작할 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이 부실을 털어내고 핵심역량에 집중하며 기업의 내용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를 뉴스나 재무제표의 변화를 통해 수시로 감지하다가, 이때라는 확신이 들 때 매수합니다.
A&D(Acquisition & Development. 인수 후 개발)
- 기업은 결국 사람이다. 기업에서 사람의 비중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기업을 이루는 사람 중에서도 우선 CEO를 봐야 합니다. 어느 조직이건 간에 최고 의사결정을 하는 리더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 CEO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1순위 : 좋은 CEO, 좋은 사업내용
2순위 : 바보라도 경영할 수 있는 기업
3순위 : 좋은 CEO, 나쁜 사업내용
4순위 : 나쁜 CEO, 좋은 사업내용
5순위 : 나쁜 CEO, 나쁜 사업내용
- 투자자가 보는 좋은 CEO의 기준 <CEO형 기업>
1. 해당 분야의 전문가여야 한다.
2. 도전적이어야 한다.
3. 검소해야 한다.
4. 솔직해야 한다.
5. 주주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
IR : Investor Relationship의 약자. 현재의 주주나 장래 주주가 될 수 있는 일반투자자 등에게 회사의 경영상태 및 장래성(시장성) 등을 소개하여 자기 회사의 주식을 계속 보유하거나 투자하도록 권유 하는 할동.-
- 기업발굴 포인트
1. 이전에 있었던 회사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는가?
2.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가?
3. 업계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갖고 있는가?
4.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5. 검소한가?
6. 기업 내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가?
7, 주주 이익을 대변할 의사가 있는가?
- 맨파워형 기업 : 현재 우수한 직원들이나 부서 혹은 팀을 가진 기업.
제품과 서비스가 비슷하여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가 크게 작용하는 산업에서 마케팅 부서의 맨파워가 기업 가치를 결정할 수도 있고, 고도의 투자판단 등이 필요한 금융업에서도 몇몇 전문가의 맨파워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광고업의 경우도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 기업발굴 포인트
1. 많은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는가?
2.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한 사람이 많은가?
3. 노사분규가 발생한 적이 있는가?
4. 임금 수준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가?
5.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인가?
- 기업도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시간이 흐르고 주변환경이 변함에 따라 그 내용이 변합니다.
- 재정의형 기업 : 투자자들이 기존에 가졌던 선입관과는 다른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업. 재정의는 가치투자자가 하는 역할임. '재정의형 기업'은 보통 뛰어난 수치로 인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이익률, ROE 등의 지표에서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다른 회사에 비해 현격히 높은 수치가 나오면 기존 개념과는 다른 사업으로 재정의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의심해봐야 합니다.
- 기업발굴 포인트
1. 예전에 알고 있던 사업과 전혀 다른 사업에서 돈을 벌고 있는가?
2. 기업의 핵심 역량을 파악했는가?
3. 실적이 좋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는 종목이 있는가?
4. 사람들이 그 기업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근거가 합리적인가?
- 사양 속 성장형 기업 : 사양산업일수록 진입기업이 없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수익성이 좋은 기업을 찾기가 쉽습니다. 또한 시장 자체가 정체되어 있어 자본력이 없는 기업에게 돌아가는 기회와 파이가 적어져 작은 기업들은 도태되고, 1위 기업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Winner takes it all'식의 구조를 이루는 것이 소위 사양산업 내부의 모습입니다.
- 유통물량 부족형 기업 : 회사 자체의 규모가 작거나 대주주의 지분이 너무 높아 유통물량이 부족하여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는 기업.
유통물량 : 기업이 발행한 전체 주식 가운데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빼고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
기업의 가치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업 자체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실적만 좋다면 결국 주가는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반영하게 마련이다.
- 기업발굴 포인트
1. 발행주식 수가 많지 않은 기업인가?
2. 대주주가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가?
3. 실적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주식 수가 적다는 이유로 아무도 사지 않는 기업이 있는가?
4. 시가총액이 적다는 이유로 기관투자자들이 사지 않는가?
- 영업외비용이 영업이익에 비해 상당히 크게 발생하고 있으면 이는 부채가 많아 금융부담이 크다는 것을 암시한다.
- 성장주를 판단하는 데에는 기술주냐 굴뚝주냐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장은 업종을 불문하고 가치가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가치가 늘어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요? 기업이 현금을 창출해나가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사업구조와 재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高성장률형 기업 :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말 그대로 전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자신의 본 사업을 잘 해야 제 가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기순이익 증가율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유효한 개념이 되는 겁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특히 사업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1년이나 분기 같은 짧은 기간의 수치 자료지만, 장기간에 걸쳐 계속 좋게 나타났다면 매우 좋은 신호로 판단해야 합니다.
주가는 현재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따라서 성장을 한다는 것은 주가에서는 선이라 할수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그 회사가 자기의 원래 일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는 숫자라고 할 수 있다.
의류기업이라면, 옷을 판 총 금액은 매출액이고, 여기에 옷을 만드는 데 들어간 원가(원단, 공장운영비)를 빼면 매출총이익이고, 생산된 옷을 팔기 위해 들어간 운영비, 광고비, 기타 관리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영업이익이라고 한다.
당기순 이익 : 기업이 일정 기간에 얻은 수익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을 공제하고 순수하게 이익으로 남은 몫. 즉 기업이 한 사업연도 동안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 기업발굴 포인트
1. 외형(매출액)과 이익(영업이익, 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가?
2. 산업의 성장률보다 기업의 성장률이 더 높은가?
3.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가?
4. 최근 사업연도의 성장률이 지나3년 평균성장률보다 높은가?
- 高ROE형 기업 : 주주가 맡긴 돈을 사업을 통해 얼마나 잘 운용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ROE(Rrturn on Equity)입니다. 주주에게 보장하는 수익률이 바로 ROE입니다.
자산의 증가에 따라 수익이 늘어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부채를 쓰면 쓸수록 ROE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ROE에서는 부채로 인한 부도 가능성 등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부채를 고려하더라도 ROE가 높다는 것은 사업을 잘 했다는 뜻이며, 높은 ROE가 지속된다는 것은 이 기업의 브랜드, 비즈니스 모델 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가치는 자산가치, 수익가치, 무형가치 이 세가지로 이루어집니다. ROE가 높은 기업은 자산가치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수익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즉, 자산이 수익으로 연결될 때 그 규모는 ROE로 인해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 高영업이익률형 기업 :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것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좋은 척도입니다.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것은 이익이 적어진다는 측면도 있지만, 원가 상승이나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기업의 대응력을 떨어뜨려 기업의 재무구조를 급격히 나쁘게 만들 우려가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물건을 파는 쪽에 파워가 있다는 뜻.
역마진 : 물건을 팔면 손해가 나도록 되어 있는 상태. 예를 들어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낮을 경우 이를 역마진 금리라고 함.
- 기업발굴 포인트
1. 영업이익률이 왜 높게 나타나는가?
2. 가격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계츠을 상대로 하는 사업인가?
3. 탁월한 브랜드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가?
4. 영업이익률이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는가?
5. 높은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수 있는가?
- 低PER형 기업 :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가치가 1년간 벌어들이는 돈의 몇 배 가격으로 거래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물론 PER가 낮은 '저(低)PER형 기업'일수록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되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PER의 함정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한다는 데에서 나오는데,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만들어낸 이익 외에도 이자수입 같은 경상이익이나 자산매각차익 등의 특별이익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PER를 고려할 때에는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의 관계를 파악해야 합니다. PER는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많이 번 돈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 EPS는 회사의 발행주식 중 한 주가 벌어들이는 이익을 말한다. EPS는 내가 가진 주식이 1년에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PER는 현재 주가를 EPS로 나눈 수치로, 기업의 성장가치가 1년간 벌어들이는 돈의 몇 배에 해당되는지를 나타내는 값이다.
경상이익 : 영업이익(영업 수익 - 영업 비용)에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영업외비용은 뺀 것.
영업외비용 : 회사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비용 중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사용된 것을 제외한 비용. 주로 지불잊, 할인료나 사채이자 등과 같이 금융상의 비용이 많음.
영업외수익 : 회사의 활동에서 생기는 수익 중 정규 영업에 기인하지 않는 것. 수취이자, 할인료나 수취배당금을 비롯해서 유가증권이자, 유가증권매각수익, 유가증권평가수익, 매입할인, 잡수입 등이 포함됨.
특별이익 : 기업의 본 영업활동 이외에 우발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 특별이익에 속하는 항목으로는 투자자산이익, 채무면제이익, 보보험차익 그리고 기타 특별이익 등이 있음.
ROA : ROA는 부채까지 포함하여 총자산으로 얼마나 벌었나를 보여주는 비율입니다. 높을수록 자산으로 효율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의미.
금융비용부담률 : 이자비용/매출액 ×100. 100원 팔았을 때, 이 가운데 이자로 내는 비용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비율입니다. 높을수록 이자로 새어 나가는 비용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유동비율 : 단기채무에 대한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높을수록 유동성 위기가 적다는 의미입니다.
유보율 : 사업을 통해 창업 시기부터 지금까지 자본금으로 얼마를 벌여들였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높을수록 그동안 주주가치를 많이 창출하였다는 의미입니다.
높을수록 좋은 것 :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률, ROE, ROA, 영업이익률, 경상이익률, 유동비율, 유보율, EBITDA
낮을수록 좋은 것 : PER, PBR, PSR, 금융비용부담률, 부채비율
- 주주를 좋아하는 기업은 나도 좋아한다. 기업의 주인은 주주들입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극대화를 통해 주주들에게 그 부를 돌려주는 것입니다. 즉, 주주가치의 극대화가 그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 高배당률형 기업 : 배당은 기업 수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그 지분만큼 나누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치투자자, 장기투자자에게 배당의 유용성
1. 투자자에게 현금을 창출해준다.
2. 배당은 주가의 안전판 역할을 한다.
3. 기업 내용에 대한 신호를 제공한다 : 배당을 한다는 것은 기업 내용이 매우 충실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와 같습니다.
- 기업발굴 포인트
1. 액면 배당률이 아닌 시가 배당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은가?
2. 주식 배당인가 현금 배당인가?
3. 매년 배당금이 일정하게 지급되었는가?
4. 배당금을 실적 상승에 따라 높여가고 있는가?
5. 고배당정책을 유지해도 기업이 성장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가?
- 자사주 매입은 이미 발행되어 유통되는 자기 주식을 기업이 매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좋은 기업은 증자를 하기보다는 자사주 매입을 합니다. 2002년 세법에 따르면, 유가증권을 보유한 사람도 배당소득에 대한 세율이 16.5%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절세 효과를 이용하여 주주가치를 증대시키는 강력한 주주정책이자 기업이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또다른 형태의 배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형 기업 : 이익으로 발생한 현금을 가지고 발행한 주식을 도로 사들이는 기업.
자사주 소각 :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해 없애버리는 행위.
- 기업발굴 포인트
1.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가?
2. 자사주 매입이 사내 여유 자금만으로 충분히 가능한가?
3.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4. 자사주 소각가능 조항이 정관에 포함되어 있는가?
- 수익성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면 시장에 관계없이 종국에는 돈을 벌게 되는 구조가 곧 주식시장입니다.
- 주주를 좋아하는 기업은 주주도 좋아하며, 좋아하는 만큼 주식을 장기간 보유할 수 있도록 주주를 안심시킨다.
- 투자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사업보고서, 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 세 가지 입니다.
사업보고서의 내용
1. 회사의 개황
2. 사업의 내용
3. 재무에 관한 사항
4. 감사인의 감사의견 등
5. 지배구조 및 관계회사 등의 현황
6. 주식에 관한 사항
7. 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
특히 중요한 것은 1, 2, 3 항목이고 다음으로는 5, 6, 7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 회사의 개황 중 자본금 변동상황 부분 : 자본금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알 수 있다. 자본금은 유상증자, 무상증자,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합병 등의 이유로 증가한다. 무상증자나 주식액면분할의 경우는 어차피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거래하기 쉽게 쪼개는 역할에 머물지만, 유상증자는 회사가 돈이 모자라서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경우다.
돈을 벌어도 주주에게 배당금을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때로는 주주들에게 돈을 더 달라면서 유상증자를 밥먹듯 해대는 회사는 나쁜 회사입니다. 이런 물먹는 하마 같은 회사는 회사가 어려워도 경영자가 자리를 유지하고,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월급을 지급한다는 면에서 내부적으로는 좋은 회사일지 모르나 주주에게는 최악의 회사입니다.
-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한다는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여유자금이 있고 주주를 중시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유상증자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상증자가 주식을 발행하여 주주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것인데 반해, 자사주는 주주에게서 주식을 가져가고 주주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 대차대조표는 회사가 채권자와 주주로부터 끌어 쓴 돈이 그 해 말에 어떤 형태로 남아 있는가를 알려 줍니다. 대차대조표에서는 이를 세 가지 항목으로 구별하여 자산, 부채, 자본으로 표시합니다.
유동자산과 고정자산을 나누는 기준은 1년 이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1년 이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으면 유동자산, 1년 이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없으면 고정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유동자산이 많은 편이 돈이 묶이지 않고 잘 흘러간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합니다.
순재산을 자본이라 부르고,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면 유동부채, 1년이 넘어서 갚아야 하면 고정부채로 구분합니다. 순재산인 자본 중에서 밑천은 자본금, 장사를 하면서 지금껏 모은 돈은 이익잉여금, 이것들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자본잉여금이라고 부릅니다. 부채와 자본은 돈을 어떻게 조달했나를 말해주고, 자산은 지금 뭐가 남아 있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손익계산서는 일정한 기간에 벌어들인 돈을 기록해놓은 표입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라고 하는 재료비와 임금, 판촉비·광고비 같은 판매관리비를 뺀 수치입니다. 실제 장사를 해서 얼마나 남겼나를 나타냅니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에 이자와 배당금을 비롯한 영업 외적인 측면의 수입을 더한 뒤 지급이자 등의 지출을 뺀 금액입니다. 이자에 관한 사항이 이 수치를 좌우하기 때문에 대차대조표의 부채 계정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경상이익에 부동산 처분 이익과 같은 특별이익을 더한 뒤 화재 같은 특별손실을 빼고 난 돈에서 법인세를 낸, 말 그대로 순이익입니다. 손익계산서를 보면 이 기업의 수익가치가 얼마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관계회사주식은 자회사나 20%이상 지분을 출자한 회사들의 주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다른 투자유가증권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없는 회사들의 소유지분인데 비해, 관계회사의 주식은 이 회사에서 경영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 대주주가 작은 지분으로 회사경영을 좌지우지하는 회사는 정말 조심하는 게 좋다. 또한 기업의 외형이나 규모에 비해 직원수가 적다면 매우 좋은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집중투자를 하면 한 종목을 집중적으로 보게 되어 지식 측면에서의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오너가 아닌 이상 기업의 변수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기업이 최악의 판단을 하게 된다면 돈을 모두 잃게 됩니다. 분산투자와 집중투자를 적절히 혼합하여 다섯 종목 내외를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가 상승은 결국 기업의 가치 상승을 통해서만 정당화될 수 있다. 투자자가 피해야 할 주식의 유형으로는 우선 심리적인 요인으로 과대평가되는 것이다.
- 현재의 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기업은 주주들에게는 그리 매력적이지가 않습니다. 이익이 나더라도 대규모 설비에 재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주주의 이익을 기업 생존에 쓰고 있는 것입니다.
성장할수록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하고, 돈을 부어도 부어도 끈이 안 보이는 기업들을 '물먹는 하마형 기업' 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 유형은
1. 업종 자체가 대규모 시설을 필요로 하는 장치 산업을 들 수 있습니다. 장치 산업은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대규모 시설투자와 보수비용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비용은 주주의 주머니에서 나오게 됩니다.
2. 첨단기술 산업을 들 수 있습니다.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많은 업체들은 자신들이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엄청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첨단기술산업은 투자자들이 마음놓고 장기간 투자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측면이 많습니다. 가치투자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첨단기술주에 장기투자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기술변화에 따른 재고부담이 매우 큽니다. 첨단기술주는 기술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오늘날의 기술 변화의 속도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며, 첨단기술로 만들어진 재고는 단시일 내에 그 가치를 잃고 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요합니다.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많은 연구개발 비용이 투입되지만, 이것이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 경영에서 부채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을 충족시킬 때에만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첫째, '부채를 통해 끌어온 자금을 투자하여 부채조달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것' 입니다.
둘째, '부채가 회사의 존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가 되면 안 된다는 것' 입니다. 부채비율이 200% 이상 되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 기업의 가격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란, 그 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과 이 자산으로 미래에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을 합한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적절히 반영하여 합리적으로 움직이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가격은 분위기와 시장 참여자의 심리에 따라 그 변동이 매우 심합니다.
- 기업 가치에 비해 싼 가격으로 주식을 사기 위해서 늘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 준비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마음에 드는 기업을 골라서 계속 지켜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투자기간이라고 하면 주식을 사서부터 팔 때까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치투자자는 마음에 드는 기업을 발굴하고, 가치보다 주가가 떨어질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며, 주식을 팔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모두 투자기간으로 봅니다. 참을성 있게 지켜보고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은 가치투자자의 제1덕목입니다. 두번째는 일정한 현금의 준비입니다. 가치투자자에게 투자수익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 이미 결정됩니다. 투자자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업을 낮은 가격에 사면 살수록 잠재적인 수익률은 높아지고 복리수익의 향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가치투자자에게 기회임을 간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표들
1. 언론 등에서 경기회복은 요원하며 상당 기간 기업들의 순익은 악화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옵니다. 주간지의 커버가 주식시장에 대한 암울한 소식들로 채워갑니다.
2. 증권사 객장에 나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고객예탁금이 줄어듭니다.
3. 증권정보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이 현격하게 줄어듭니다.
4. 주위에서 주식투자로 돈을 날렸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내가 다시 주식에 손을 대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식의 다짐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 준비가 되지 않은 주식투자자들은 주식 바겐세일을 두려워할지도 모르지만, 기업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현명한 가치투자자들에게 폭락은 즐거운 일입니다.
- 다소 까다로운 방법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악화되어 주가가 폭락한 우량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량 기업은 관련업계에서 상위권에 드는 시장 선도 기업입니다. 간혹 업황이 악화되어 일시적으로 순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지금까지 다져왔던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실적이 반등할 수 있습니다.
2. 우량 기업은 훌륭한 경영자와 업계에서 전문가로 통하는 임직원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우량 기업은 지금까지 쌓아온 자본과 건실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부실한 재무구조를 가진 업계 하위권 업체들이 쓰러져도 최후까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회사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따라 사는 편이 좋습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다고 하더라도 내부자들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더이상 기업 가치가 하락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서 주가가 떨어졌다 하더라도 그런 재정적·사업적 어려움이 그리 치명적인 수준이 아니라는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 주식투자의 기본적인 원칙은 높은 성장세와 수익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면서 복리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주식 매도 시기는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 모든 사람들이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는 때는 주식을 팔아야 할 타이밍입니다.
-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를 통해 절대적인 주가 수준을 떨어뜨리곤 합니다. 사과를 쪼갠다고 사과의 양이 많아지지 않는 것처럼,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는 주가가싸게 보이는 착시효과만 있을 뿐 실제 기업 가치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 모든 사람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주식을 더 이상 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가 바로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때에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가 모래사장에 바늘찾기보다 어려워집니다. 가치투자자는 남들이 욕심을 낼 때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두가 욕심을 낼 때 두려움을 갖습니다. 진정한 가치투자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기업에 주인된 자격으로 참여하는 투자입니다.
- 주식을 싸게 살수록 잠재적인 수익률은 더욱 올라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좋은 기업을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식을 '팔지 않을 주식' 이라고 합니다. 팔지 않을 주식을 사는 것은 그 어떤 투자의 타이밍보다도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보장합니다. 가치투자자의 원칙은 계속해서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고, 경영자가 믿을 만하여 영구히 팔 필요가 없는 화수분 같은 주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는 것입니다.
-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가치와 동일합니다. 일반투자자들이 내부자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기업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지식을 쌓는 것입니다. 합법적인 내부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장기투자를 할 때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업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환율, 금리, 정부정책 등 외부적인 변화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일반투자자들보다 먼저 대응할 수 있습니다.
2 기업의 장점뿐 아니라 기업이 안고 있는 리스크까지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으므로, 돌발적으로 리스크가 노출되었을 때 차분하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3. 기업 정보를 아는데 걸린 시간만큼 기업에 애정을 가지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 궁극적인 주주가치 증진은 기업의 매출액과 순익이 늘어날 때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업이 배당금을 더 많이 주고,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원천은 역시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는 데 있습니다.
-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
1. 돈을 잃지 말 것
2. 1항을 지킬 것
지금부터 '돈을 잃지 말 것'이란 말을 좀더 과격한 표현을 써서 '살아남을 것' 이란 말로 바꾸어 쓰려고 합니다. IMF를 겪는 동안 대기업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들이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불과2년도 안 되어 경기가 살아나면서 엄청난 이익을 올린 기업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바로 IMF의 험남한 터널 속에서 '살아남은' 곳들입니다. 마찬가지로 1998년 말부터 시작된 대세상승에서 수익을 올렸던 사람들은 바로 주가폭락 속에서도 투자 자금을 지키며 살아남은 뒤 용기 있게 저평가된 주식을 사들인 이들이었습니다. 살아 있어야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습니다. 살아 있어야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겪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탁월한 기업을 발굴해낼 줄 아는 눈, 시장의 유행과는 상관없이 사업전망에 기반한 가치투자의 철학, 주가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주인정신 등이 이상적인 주식 투자자가 갖춰야 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