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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공유]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1) 본문

투자/부동산

[공유]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1)

DDOL KONG 2022. 9. 5. 04:17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1)

0. 자본 시장 관련 생각이 크게 바뀐 건 없다. 1. 연일 언론이나 뉴스에선 인플레와 금리인상 이야기만 하...

blog.naver.com


0.
자본 시장 관련
생각이 크게 바뀐 건 없다.

1.
연일 언론이나 뉴스에선
인플레와 금리인상 이야기만 하지만,
사실 인플레와 금리인상은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그래서 인플레는 왜 발생했는가?
그럼 대부분은 이렇게 답할 것이다.
"돈이 많이 풀렸기 때문이다."

반은 맞지만
꼭 그것만이 원인이 아니다.

1.
인플레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세 가지로 간단히 구분하자면,
수요, 공급, 환율 측면이다.

그리고 여기에 변수 하나가 더 추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러시아-우크라 전쟁' 장기화다.
나는 이 전쟁이 이렇게 장기전으로 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에 그에 따른 자본시장 변화에 대해
나의 관점을 글로 정리해 보려 한다.

그에 앞서 위에 언급한 인플레 원인
'수요, 공급, 환율측면'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
그리고 러시아-우크라 사태도 함께.
(아마 2~3편에 나눠야 할듯 하다.)

이걸 알아야 앞으로 벌어질
자본시장의 변화흐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고 본다.

2.
복기해보자.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자
전세계는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이동제한, 수출감소, 생산감소, 소비침체
뻔한 귀결이라 믿었고 그 결과 원유가격은 급락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산유국들의 출혈경쟁(증산)으로
국제유가는 베럴당 1달러를 뚫고 지하로 내려가
-37.6달러라는 역사적 기록을 보여주게 된다.

전세계 증시는 개장과 함께 연일 투매가 이루어졌고
한미일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615조원이 사라졌다.

56년 주식시장 개장 이래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코스닥 동반 거래정지(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으며 코로나 두달 이후 100대 상장사
시총 3분의 1이 그야말로 증발해 버렸다.

전 세계 증시는 연일 8% 전후 등락을 보이며
공포감에 안전자산인 국채까지 팔아
현금화하는 움직임도 강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이때 기다리던 연준(Fed)이 등판하여
무제한 양적완화로 돈(달러)을 살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달러는 전세계 자본시장으로 스며들었다.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정부는 재정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부렸다.
그 결과 거대한 유동성이 형성되었다.

3.

나는 예전부터 코로나 팬데믹을
하나의 '전쟁'으로 바라봤다.

바이러스와 인류와 '전쟁'일 수도 있고,
다른 한 편에선 미중패권 '전쟁' 중 하나일 수 있다.

전쟁은 인류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기술혁신과 생산성 진보
그리고 무엇보다 산업성장을 가져오기도 한다.

코로나를 '전쟁'으로 바라봤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목숨을 앗아갔지만, 한 편으론 생산성의 진보와
산업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비대면으로 디지털 수요가 늘어났고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가
반강제적으로 보편화 되었다.

그 덕에 반도체 기업과 플랫폼기업
바이오/제약 등 기업은 역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유동성장에 따라 투자수요가 늘었던 탓에
금융회사 역시 최대실적을 써내려갔다.)

4.
여기서 우리는 되물어야 한다.
코로나는 정말 위기가 맞을까?

물론 소상공인들에겐 여전히 위기가 맞지만
한편으론 위기보다 기회와 성장이 더 많았다.

그런데 뭐가 문제가 되느냐?
현재 상황을 굳이 표현하자면.
코로나 펀치 맞고 잠시 쓰러진 환자에게
모르핀을 적시에 투입한 것 까진 좋았다.

그러나 환자가 빨리 회복했음에도
모르핀을 필요 이상 과도하게 주입했기 때문에
결국 환자는 마약에 취해 발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게 수요 사이드에서 발생한 인플레 원인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수요 측면]
코로나 유동성: 정부 통화/재정
디지털 산업성장: 소득 증가
일상 회복: 보복소비 증가

5.
결국 코로나 위기로
정부가 통화/재정을 통해
저금리 유동성, 재난 지원금 등
시중에 돈을 살포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산업이 급성장하며,
임금 근로자의 소득이 늘어난데다
유동성으로 자산가격까지 급등하게 된 것.

여기에 백신접종으로 일상이 회복되자
보복소비까지 늘어나면서
물가가 폭등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수요 사이드에서 설명하는
인플레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그리고 현재 단행되고 있는
금리인상은 바로 이 수요사이드의
인플레를 잡기위한 극약처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플레'의 더 큰 문제는
바로 '공급' 사이드에 있다.

왜냐하면 인플레를 잡기 위한
금리인상은 수요를 억제할 순 있어도
공급을 해결할 순 없기 때문이다.

공급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 자본시장에 대한 생각은
다음편에서 계속 이어가겠다.

PS.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명피해 없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geralt,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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