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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본문
- 눈을 1초에 몇 번 움직이는 훈련보다 눈을 움직이는 마음(의식)을 훈련시키는 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책은 눈으로 읽지만 그 눈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 마음부터 바꿔 보도록 합시다.
- 책을 읽을수록 당신은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또 다른 분야의 책을 선택할 것이고, 당신의 영역은 그만큼 늘어난다. 그 늘어난 영역에서 당신은 새로운 발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속독의 목적이다.
< 임금님의 속독술 - 30분 동안 한 권 읽기 >
- 1단계 프리뷰를 5분 동안 실시한다.
프리뷰(preview)란 앞으로 읽을 책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 책이 어떤 종류이며,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고,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인가 등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불과 5분이지만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프리뷰는 5분 동안 앞으로 읽을 책의 페이지를 들춰보면서 그 모양과 형태, 그밖에 여러 가지 정보를 사전에 경험하는 단계다. '숲(전체)'을 보고 '나무(세부)'를 본다는 속담처럼 프리뷰를 통해 숲 전체를 바라본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 나무를 바라보는 것이다.
표지와 커버, 띠지, 목차, 소제목과 도표, 서문과 후기(본문의 전후에 자리), 해설, 저자의 마음 궤뚫기
효율적으로 책을 읽기 위해서는 프리뷰 단계인 5분 동안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이든가, 아니면 책 끄트머리를 접어두는 등 표시를 해둬야 한다. 그러나 5분 안에 한 권을 프리뷰해야 하므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은 생략한다. 프리뷰 단계는 무엇보다 철저한 시간엄수가 철칙이다. 프리뷰 단계에서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이다.
프리뷰 단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과는 확인과 발견이다. 내가 이 책에서 기대했던 내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하는 것이 프리뷰 단계인 것이다.
뭐라고 썼는지 글자를 판독하는 것은 독서가 아니다. 저자가 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으며, 그의 말이 내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나의 입장과 비교하고, 새롭게 습득하고, 반성하는 것이 우리가 독서에서 기대하는 효용가치다.
- 2단계 5분 동안 모든 페이지를 포토리딩 한다.
양면읽기란 좌우 양 페이지를 2초 안에 훑어보는 것이다. 양면읽기는 기계적인 포토리딩 전술로 본문 전체를 훑어보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프리뷰 단계에서 놓쳤던 정보들이 발견될 것이다.
양면읽기의 핵심은 '읽기'가 아니라 '바라보기'이다. 사진을 촬영하듯 좌우 양쪽, 즉 양 페이지 전체를 시야에 넣고 사진을 찍듯 재빨리 훑어보는 것이 양면읽기의 요령이다. 처음 몇 번은 머릿속이 하얗게 지워지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한 줄의 문장도 기억나진 않지만 전체적인 인상이나 키워드, 표제, 일러스트 등이 당신의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변화되고 있다. 포토리딩은 머릿속에 이미지만 남겨두면 된다. 굳이 문자를 해독하거나 줄거리를 따라가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무의식적으로 2초에 한 번씩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이미지가 뇌에 전달된다. 이것이 포인트다. 포토리딩은 눈으로 문자를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독하고, 이를 머릿속으로 전달하는 과정을 삭제했다. 그 대신 문자를 보는 동시에 뇌 스스로 이미지를 발생시키도록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포토리딩의 성패가 여기에 달려 있다.
IT정보시대인 오늘날에는 신문과 텔레비전, 인터넷 등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에서 정보를 토해내고 있다. 당신이 책을 읽는 목적이 정보습득을 위해서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책에서 기대했던 정보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시스템적인 사고 없이는 30분에 책 한권을 끝낸다는 임금님의 속독술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 3단계 나머지 20분을 사용해서 스키밍법으로 읽는다.
나머지 20분은 스키밍(Skimming) 단계다. 스키밍이란 건져낸다, 혹은 대충 읽는다는 뜻이다. 스키밍은 한마디로 구미형 속독술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스키밍의 핵심은 전부가 아닌 필요한 부분만 기술적으로 빼내는 것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자신의 목적에 맞는 20%를 발견한 후 2:8 법칙을 구사해서 원하는 80%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프리뷰와 양면읽기는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갈매기와 물고기를 찾아 헤매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그렇게 날아다니다가 물고기를 발견하면 갈매기는 주저하지 않고 급강하한다. 그것이 바로 스키밍이다. 스키밍을 할 때는 프리뷰와 양면읽기 10분 동안 포스트잇 등으로 표시해놓은 곳을 먼저 충분히 읽어본다.
스키밍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단계이다. 공중에서 포착한 수면 위를 천천히 저공비행하면서 먹잇감을 낚아채는 것이므로 독서로 따지면 정독이나 마찬가지다. 차이점은 책 한 권을 통째로 정독하는 게 아니라 미리 체크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정독한다.
- 독서엔 강약이 필요하다. 중요한 대목에선 강하게, 중요하지 않은 대목에선 약하게 힘을 조절하는 것이다.
< 전문 서적을 읽기(기네스 3단 로켓법) >
[ 프리뷰 5분 - 스키밍 15분 - 기억학습법 40분 ] 핵심은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압축하는 것이다.
첫 번째, 외워야겠다고 생각되는 정보들은 모조리 암기한다. 두 번째, 암기한 내용들을 자신의 언어로 바꾼다. 즉 책의 문장이나 단어를 통째로 외웠다면 단어는 유사어로, 문장은 다른 문장으로 바꾸는 것이다. 세 번째, 예전에 입력된 기존 정보 중에서 관련된 것들을 찾아본다. 네 번째, 새로 입수한 정보와 기존 정보를 통합하여 암기한다. 여기까지가 기억학습법의 1주기이다.
< 일주일 만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속독법 >
책은 기본적으로 10권 정도 구입한다. 이 10권 중에는그 분야에서 대표적인 책도 있고, 전체적인 내용을 망라하는 책도 있고, 기초입문서도 있고, 베스트셀러도 있다. 다른 건 몰라도 기초입문서만은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반드시 구입한다.
10권 중 기초입문서부터 읽는다. 기초입문서는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정독해야 한다. 기초입문서를 확실히 정독하게 되면 그 분야에 대한 기본골격을 머릿속에 입력할 수 있다.
나머지 아홉 권을 읽을 때는 2:8 법칙을 적절히 활용한다. 즉 20%를 읽고, 내가 원하는 정보의 80%를 얻는 것이다.
- 자기 시간을 귀중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대담해질 필요가 있어. 결단을 내릴 때는 망설여선 안 된다네. 이건 조금도 쓸모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는 미련을 갖지 말라구. 그냥 한 방에 날려버리는 거야. 그것도 용기일세. '그래도 읽지 않으면 뭔가 손해를 보는 것 같다' 라고 생각하면서 갈등하는 동안에도 자네의 귀중한 시간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걸 명심하라구.
- 당신은 왜 책을 읽는가?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정보는 왜 필요한가? 내게 필요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우리가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표는 지식획득이 전부인가? 그래서는 곤란하다. 정보를 바탕으로 지식을 획득했다면 이제 창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표다. 정보를 입력했다면 남은 과정은 정보를 지식으로 활용하고, 창조적으로 출력하는 작업이다.
자네가 1,000원짜리 물건을 받아다가 다른 사람에게 판다면 기껏해야 1,100원이나 1,200원을 받겠지. 하지만 그 1,000원짜리 물건을 사람들이 원하는 물건으로 만든다면 만 원도 받을 수 있고, 10만 원도 받을 수 있어. 정보를 정보로 보관하는건 어리석은 짓이야. 정보를 지식으로 바꾸라구. 그것이 자네에게 필요한 연금술이라네.
- 목적이 불분명한 상태에서는 집중을 요구해도 뇌가 집중력의 필요성을 인정치 않으면 결과적으로 뇌의 일부만 활동하게 된다.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뇌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려면 목적의식이 명확해야 한다. 임금님의 속독술이 강조했듯이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분명한 목소리로 답할 수 있어야만 우리의 뇌는 그 책에서 흡수되는 정보를 주체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또한 뇌의 여러가지 부분들이 긴밀하게 협조하여 같은 정보일지라도 좀 더 세밀하고, 민첩하게 흡수하게 된다.
목적이 불분명하고, 기분이 산만하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환경에서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적당히 책을 읽게 되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뇌는 우리의 기대를 채워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는 목적 없이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 속도는 결과일 뿐 목적이 아니다. 당신의 목적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는 데 있지, 속도를 즐기기 위함은 아니다.
-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인풋 -> 가공 -> 아웃풋의 흐름에 익숙해져야 한다.
정보를 얻었을 때 뭔가 번뜩이는 게 있다면 아무리 사소해도 좋으니까 형태를 만들어두게. 즉 써먹어 보란 말이야.
- '이 일을 다 하려면 1시간 정도는 걸릴 것 같다. 오늘은 이미 스케줄이 정해졌다. 이 일은 내일 스케줄에 포함시켜야겠다'라는 생각은 당신의 인생을 좀먹는 해충이다.
'이 일을 다 하려면 1시간 정도는 걸릴 것 같다. 오늘은 이미 스케줄이 정해졌다. 시간이 없으니까 30분 안에 끝내자'라는 발상의 전환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설령 마음먹은 대로 30분 안에 그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더라도 그 같은 생각이 쌓이고 쌓여서 당신이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 지식이 머릿속에 가득 담겨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형태로 남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 생각이 떠올랐을 때 항목별로 기록한다.
· 아이디어에 대한 보고서 서식을 만들어서 구체적으로 기록한다.
· 생각나는 대로 노트에 써본다.
· 새로운 발상을 모아서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한다.
· 카드에 써서 정리한다.
· 도표나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정리한다.
·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을 때 녹음해두거나 디지털 카메라에 동영상으로 입력해둔다.
· 새로운 구상을 가까운 친구들에게 이야기한다.
· 스케치북에 만화를 그리듯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낙서해본다.
· 색상지나 형광펜 등을 사용하여 디자인하듯 메모한다.
- 누구나 인생의 목적은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대상으로 만드는 힘은 지식이다. 따라서 속독술을 기반으로 당신의 지적 수준이 향상될수록 막연하기만 했던 목적이 점차 분명해진다. 그렇게 향상된 지적 수준을 발판으로 당신은 세련되고 창조적인 발상으로 지혜로운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인생의 목표는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닐세.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또 다른 목표가 보이는 법이거든. 그래서 자네 인생엔 목표가 아닌 목적의식이 필요한 걸세. 목표보다 중요한 건 목표를 원하는 갈망이야. 그 갈망이 한 권의 책을 읽어도 자네 인생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정보와 지식들을 갖추게 하는 것일세.
- '지식이 지혜가 되면 유사시에 묘수가 된다'
인생에서 기회란 우리를 찾아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발견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