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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타이밍 투자법 본문
- 실상 부동산 투자게임의 성패에 있어 '지역' 은 별반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중요한 최고 요점은 바로 '매입가' 와 '타이밍'이다. 즉 무조건 '싸게' 매입하여 '적시' 에 매도하는 것이 바로 필승의 알파와 오메가인 것이다.
- 매입 타이밍을 잡는 요령은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신축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으면 이미 버스를 놓친 것이다. 반드시 신시가지가 조성되는 개발 직전 단계에 있는 오래된 원도심의 용도지역상 주거지역, 상업지역의 건물을 끼고 있는 단독필지를 찍어 시세보다 싸게 매입하는 것이 최고의 안전성과 환금성, 그리고 수익률을 보장한다.
- 부동산의 초보자라면 절대 농지나 임야는 쳐다도 보지 마라. 농지나 임야는 이용성과 환금성이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보유기간 동안 재산세와 대출이자만 까먹는 그저 '묻어두기식 속빈 장기투자'가 되어 투자가 아닌 '소비' 가 된다.
- 그렇기 때문에 경험 없는 초보일수록 반드시 정부 주도의 국책사업급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의 도심 내 주거지나 상업지 위주로 투자 하여야 하며, 가능하면 4차선 코너변을 물고 있거나 그게 안 되면 차선책으로 대로변, 메인 이면도로라도 물고 있어야 향후 최적의 매도 타이밍 도래 시 '환금' 과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 투자유망지역이란 곧 '개발이 급격히 진행되는 초기 타이밍에 거품이 서리지 않은 곳'을 의미한다.
- 부동산을 잘 발효시키려면 일단 신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 중에서 수십 년간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신선한 토지를 골라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월세가 나오는 물건이라야 하며, 고른 후엔 조바심을 갖지 말고 임계점이 될 때까지 지득하게 버텨내야만 한다.
- 신도시는 무조건 국가주도의 대규모로 조성되어야 하며, 개발은 깨작거리며 지지부진 하지 않고 급속도로 한 방에 몽땅 진행되어야 하고, 반드시 개발초기에 들어갈 것이며, 싸게 매입하여 자본여력이 된다면 알짜 황금물건은 장기 보유하되, 가능하면 정점을 찍기 전에 털고 나오란 것이다. 여기서 정점이란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상업용 빌딩이 속속 들어서 놀고 있는 나대지가 거의 없는 포화상태를 말한다.
- 자금이 부족한 개미 투자자에겐 거품 가득한 판교 보다는 오히려 서울권역 가장자리 라인(수원, 용인, 성남 등)과 대규모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방 광역권(세종시, 군산, 대전, 평창 등)이 훨씬 메리트 있는 사냥터가 될 것이란 말이다.
이때도 중요한 것은 반드시 단독명의에 단독 이용성이 보장되는 단독물건에, 해당 지역 안의 인구와 모든 재화가 집중되는 황금필지를 싸게 매입하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 이곳은 2030년까지 수용인구 50만명을 목표로 충남 연기군과 공주의 일부에 걸쳐 여의동에 8.6배, 분당 신도시 4배 규모의 2천 2백만여 평급의 메가폴리스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국무총리실과 국세청,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국가 핵심행정기관들이 이전을 완료하면 서해안 3대 광역권의 최고 핵심이자 '대한민국의 워싱턴'으로서 위용을 들어낼 것이다. 모든 국가의 수도가 큰 강을 중심으로 발전하듯 세종시도 금강을 가로축으로 위쪽 강북의 중앙행정타운과 시(市) 청사가 있는 강남으로 나뉘어 흡사 서울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
세종시는 상업용지 비율이 2% 내외로 타 신도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여 시간이 가면 갈수록 희소성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상권 조성속도를 고려하여 가능한 매입가가 한 푼이라도 쌀 때 들어가서 미리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곳은 한국의 포토맥강인 금강변 수경이 매우 수려하기 때문에 아파트일지라도 조망권이 확보되는 중소형 황금 동호수를 찍으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그 밖에 외곽 군소상권의 상가부지를 사냥 하거나 계획관리지역을 매입하여 식당이나 카페를 운영하는 방법이 있는데 참고로 현제 시세가 그다지 싸진 않으니 반드시 깎아서 사야한다. 포인트는 어느 특정 구역이나 종목을 한정짓지 말고 가능하면 중심으로 들어가되 매입가와 타이밍을 고려하여 개별 가치가 우량한 '황금물건' 이라면 싸게 나오는 족족 찍어 매입하는 과단성을 발휘해야 한다.
이곳은 향후 30년간 지속적으로 발전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기회의 땅이다. 그러나 모든 부동산 투자의 특징상 돈되는 타이밍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창 조성되고 있는 초반에 들어가야만 한다. 주위가 황무지투성이인 시기부터 아파트와 상가빌딩이 하나둘씩 들어오는 타이밍까지가 가장 많이 오를뿐더러 거래도 잘 되고, 그 이후 도보로 다니는 사람이 생기면서 자전거를 탄 어린이가 보이기 시작하면 가격의 정점을 찍고 거래정체기가 도래하여 장기간 자금이 묶이기 때문이다.
- 광명역의 경우 일단 역세권 개발계획 상으로 중간에 역사가 위치해 있고 그 주변을 동그란 타원형으로 주거 상업지가 감싸고 있는 유형이어서 정상적으로 개발만 된다면 사업 구역 모두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상적인 형태이다. 그러나 전국에서 행하고 있는 역세권 개발은 어떠한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타원형이 아닌 역사의 정문쪽에 치우쳐 개발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반대편인 철로 건너편 동네는 졸지에 고립되면서 맹지가 되어 버린다.
- 일단 철도라는 운송수단 자체가 소음과 분진을 일으키는 원흉이기 때무에 이용객이 아닌 지역 거주민들 입장에선 크나큰 골칫덩이가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위례~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 자신들의 아파트 단지 밑을 관통한다고 지자체에 항의를 했던 사건도 매한가지다. 지하철은 마치 수맥이 흐르는 것처럼 지반의 내구력을 급격히 약화시키기 때문에 해당 필지의 고층 건물개발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즉 땅의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용적률에 제약이 온다는 뜻이다.
땅의 운명은 불과 수 미터의 길과 블록 하나 차이로 인해 천양지차로 엇갈린다는 것이다. '지역' 보다 계급장인 용도지역이 중요하고 그 보단 개별필지의 위치가 더더욱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황금필지의 기본 3대 모멘텀(momentum) = 위치 + 용도 + 활용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추가로 땅의 본질적 펀더멘탈(fundamental)인 '토질' 과 '지고', '밀집도'까지 6가지가 모두 충족되면 이른바 불패의 황금필지가 된다.
'위치'는 말 그대로 해당 필지가 위치한 지역과 개별필지의 호수(번지수에 따른 배열)이다. 기본적으로 사람, 특히 젊은 사람과 고소득층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일수록 프리미엄이 올라가며 추가로 지하철과 고속철 또는 자동차가 많이 들락날락 거려도 플러스알파 요소가 된다. 그러므로 투자자 입장에서 '위치' 요소의 최고봉은 향후 사람과 자동차 등 각종 교통수단의 유동이 많아질 가능성이 농후한 미개발 잠재지역과 완성품에서 다시 미개발 상태로 돌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이 1순위요, 2순위는 바로 현재 진행형 개발지역, 그리고 마지막이 막 개발이 완료된 완성형 지역이다. 그러나 땅이란 것은 각 지역마다 반드시 황금필지와 쓰레기필지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 적 위치보다는 '개별' 적 필지 호수가 훨씬 중요하다.
'용도'는 해당 필지의 존재 목적으로 땅의 '계급장' 과도 같다. 통상 용도지역, 용도구역, 용도지구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 제일 하위 개념인 용도지역이 가장 유력한 계급이다. 용도지역엔 크게 도시 생활권을 관장하는 도시지역과 도시 외곽 변두리 지역을 관장하는 관리지역, 농업지역이 있고 자연환경을 보전할 목적의 자연환경보전지역이 있다. 각 4가지 섹터 안에 '1종, 2종 3종, 중심, 준, 일반' 등의 단어로 지칭되는 세부 지역들이 있다. '용도'의 최고봉은 뭐니뭐니 해도 자본 이동이 활발한 도시지역인데 그 중에서도 상업지역의 중심상업지와 일반상업지, 그리고 주거지역의 준상업지 격인 3종 일반 주거지와 준주거지이고 그 다음이 공업지역 중에서 준공업지와 일반공업지, 마지막 관리지역 내의 계획관리지역이 3순위로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배팅할 수 있는 마지막 노선이다. 그 외 용도구역과 용도지구는 대게 '~보호구역, ~고도지구' 등 개발에 족쇄가 되는 규제사항들이 많아 속칭 '빨간딱지'로 불리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마주치지 않는게 상책이다.
'활용성'은 해당 필지를 활용이 수월함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활용성'을 결정짓는 요소는 크게 재산권 행사범위의 지표인 '명의인 수'와 해당 물건의 현재 '내구도', 그리고 '디자인' 이다.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는 게 목표라면 반드시 '단독명의'로 매입해 모든 권한을 독점해야 한다.
'내구도'는 물건의 활력징후로 가령 건물의 경우 건축연수이거나 자재의 질을 뜻하며, 맨땅의 경우에는 지반의 강도나 지고(地高)를 말한다. 내구도가 좋은 건강한 물건은 초기 투자비용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당장 자본 흐름을 원활화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손을 탈 게 별로 없어 이만한 효자도 없는 것이다.
'디자인'은 지적도상 해당 땅의 평면 생김새이다. 땅도 정사각형으로 반듯반듯해야 투자자들의 구애를 받을 수 있고, 또한 건물 올리기도 편하다.
'토질'은 성분과 무르기에 따른 흙의 성질이다. 토질은 크게 원형지(도시개발계획 상의 원형지가 아님)와 조성지(도시개발계획 상의 조성지가 아님)로 구분 할 수 있다. 원형지는 지구가 생기던 태초부터 형성된 아주 푹 묵은 토지로 오랜 세월 퇴적과정을 거치면서 무르기가 아주 단단하며 토지 내 양분도 출중한, 흔히 말하는 '기름진 땅'이다. 경기도 평택이 예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했던 것도 지반 내 토탄이 풍부한 덕택이다.
'지고'는 토지의 높낮이를 말하는데, 통상 도시에선 도로, 농촌에서는 물을 기준으로 한다. 해당 필지가 물보다 낮으면 자연재해(홍수)로 부터 안전할 수 없으며, 도로보다 낮으면 진입이 어려워 매입비용 외 성토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그만큼 초기투자자본이 늘어나 수익률이 떨어진다. 일례로 강남의 대표적 번화가인 강남역이나 대치역 사거리의 경우 지고가 낮은 덕택에 실컷 조성을 다 해놓고도 매년 상습적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추가비용을 또 들여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반면 한남동 같이 도로나 물보다 지고가 높은 필지의 경우 자연재해로 부터 비교적 안전할 수 있으며, 개발 시에도 높은 부분의 흙은 따로 절토하여 매각하면 추가적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그만큼 이용성이 다양해져, 투자자 입장으로선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 것이다.
'밀집도'는 해당 지역의 개발 밀집정도를 뜻한다. 시가지는 '밀집도'에 비례하여 지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개발 밀집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투자가치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반대로 농촌을 찾는 전원 웰빙족이나 관광객들의 경우 수려한 경관과 쾌적한 환경을 원하기 때문에 부락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 것보단 듬성듬성 떨어져 탁 트인 평야 같은 형태가 훨씬 좋다.
- 농지나 임야는 투자자의 개인 역량(capacity)이 개입되징 않는 한 환금성과 이용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투자기간이 장기화 된다. 때문에 사냥꾼 입장에선 이 같은 페널티를 상쇄시킬만한 '메리트'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강변 조망권'의 위력은 거래가 빈번하지 않은 농지나 임야에서 더욱 극명하게 들어난다. 우리나라에는 크게 4대강(한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이 있다. 이 중 한강, 섬진강, 낙동강은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된 상태이나, 유일하게 금강은 아직 개발이 안 되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절경 또한 일품이라 강변투자 요충지로써 제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금강 일대엔 상수원보호구역이 많아 개발이 극히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니 투자 전엔 반드시 해당 관청에 개발가능여부를 타진해 보아야 한다. 또한 한 번도 개발되지 않았던 지역이 많기 때문에 매입 후엔 반드시 개발을 통하여 펜션이나 전원주택, 요트 선박장, 식당 등으로 이용하여야 보유기간 동안 고정수입도 얻고, 비사업용 토지 양도 중과세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소액투자자나 부동산 투자의 초보라면 하지마라.
- 상업지는 기본적을오 건폐율과 용적률이 높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돈이 되는 모든 수익형 업종(예: 유흥시설, 숙박시설, 근린시설 등)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나 자신에게 끊임없는 불로소득을 얻게 해주는 강력한 캐쉬카우이다.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비 하였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초보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개인인 경우 최적의 사냥감으로 일반상업지와 준상업지들을 노려 볼만하다. 재개발 직전의 단계가 도래하여 거품이 빠지고 어느 정도 슬럼화된 단계에 들어가야만 승산이 있다.
지방의 허름한 구도심의 40평에서 100평 내외의 소규모 알짜 상업지와 준상업지들을 겨냥한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매도가 힘들어 그냥 허름하다고 무조건 들어가면 돈만 묶이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국토개발계획과 도시계획상 정부 주도의 중추적 개발 축에 걸린 사냥터 중 아직 사냥꾼들의 손을 타지 않아 과거 대비 호가 변동이 미미하여 거품이 서리지 않은 곳을 엄선한 후 대내외적 경제상황과 맞물린 최적의 노말 타이밍을 찍어야 한다. 그외 신도시에서는 지구단위계획상 세부용도를 검토하여 용적률이 최소 곱절이상 빠지는 100~200평대의 준주거용지나 소형 근린상가를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용지가 가장 만만한다. 이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유동인구가 집중되어 최고의 군집을 이룰 수 있는 황금필지를 찍어야 한다. 자본여력이 적고 경험이 적은 투자자일수록 가능한 한 중심부에 위치한 우량주 투자전략을 펼쳐야 한다.
- 세계 각국의 경기를 지휘하는 리더산업과 변동요소의 흐름을 꾸준히 파악하라. 호황의 정점을 시작으로 침체의 기로 속에서 이들 경제 리더 그룹의 실적과 시황이 완만한 우상향세를 보일 때는 유심히 상황을 관찰 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지금의 개방경제시대엔 모든 사이클의 시발점인 '무역'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무역' 단계의 임계점을 넘어야 다음 '재정' 단계로 넘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 각국의 세력들이 활동을 시작하면 '재정' 단계가 임박한 것이 틀림없으므로 그동안 관망해왔던 투자자들이라면 재빨리 현금을 동원하여 돈 되는 물건 중심으로 발 빠르게 사냥에 돌입해야 한다. '재정' 단계에 들어서면 그 다음부터는 불씨가 커지는 가속도가 급상승하므로 이 찰나에 어영부영 해버리면 이내 고점을 찍어버리기 때문이다. 최고의 경기 선행지수인 그들의 움직임을 놓치지 마라. 혼돈의 위기 속 방대한 인프라와 자본으로 중무장한 세력들의 활동은 퍼펙트 타이밍을 예고하는 유력한 신호탄이다.
- 타이밍 투자란 주어진 시간 내에 최고의 수확을 뽑아 먹을 수 있는 황금 사냥터를 찍어 우량주인 황금필지를 선점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금 사냥터는 어떻게 찍어야 할까?
우선 개발계획의 펀더멘탈인 사업비와 사업지의 규모, 그리고 조성되는 산업 인프라의 규모와 브랜드 가치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사업비는 해당 사업에 투입되는 총 자금의 규모로 사업지의 물리적 규모와 행정구역상 위치에 비례하며 그 외 조성하는 개발지의 성격과 인프라의 규모가 어우러져 결정된다.
개발지의 성격은 해당 사업지의 고객이 누구인지 관찰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인구밀도 재정비 목적의 택지(아파트) 고객을 위한 위성도시인가? 해외기업과 외국인 기관투자자를 유치할 목적으로 상업지를 공급하는 업무지구인가? 새로운 국부의 규모를 늘리기 위한 산업단지와 항만인가? 해당 지역의 자본 흐름의 규모는 고객의 주머니 무게와 성향에 따라 결정됨으로 개발지의 컨셉에 따라 목표 사냥감을 달리 선정해야 한다.
가령 정착 입주민들이 대규모로 유입된다면 기본적으로 택지장사(아파트 공급)를 필두로 2차 소비파트인 사교육 기관과 편의점, 세탁소, 중개업소 등 생활 밀착형 소매업종, 간단한 여가 스포츠 시설인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땅을 먼저 선점해야 한다. 산업단지 인근이라면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돈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노래방, 호프집, 고기집, 바(Bar), 술집 등 유흥시설과 소규모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빌라나 도시형 생활주택을 지을 수 있는 블록의 상업지와 택지를 선점해야 하는 것이다.
초기 조성되는 개발사업의 면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해당 사업의 잠재력 크기가 바로 면적이란 그릇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다.
- 내가 타깃으로 하는 지역과 비슷한 경제규모를 지닌 타 지역의 과거 10년간 인구증감 추이와 예산 및 GRDP 증감 정도를 서로 비교 분석해 보면 좀 더 디테일한 기초체력을 스캐닝 할 수 있다.
- 우선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개발사업 중 정부 주도의 국책사업 스케일의 대형사업만 추려라. 그 중 개발이 가장 임박한 곳을 찍은 뒤 해당 지역의 최소 10년~반세기전까지의 시세추이를 면밀히 조사해라. 여기서 개발이 임박한 곳이란 사업구역이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세부적인 계획의 확정과 지주보상 등 각 과정이 1년 내외의 짧은 주기로 막힘없이 착착 진행되는 곳을 뜻한다. 물론 최선은 사업구역 지정이 공식발표 되기 직전에 들어가는 것이나, 일반 투자자들에겐 승률이 극히 희박한 루트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부동산 투자는 무조건 빨리 시작해야 하며 끊임없이 수익금을 재투자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하여 신개발지가 시가지로써의 모습을 갖추게 되면 너무 비싸 거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더블에서 트리플 수익 얻는 걸로 족하고, 거래가 활발할 때 조용히 빠져 나온다. 이때쯤이면 지역신문들이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통해 알아서 공짜광고도 해주기 때문에, 평소 관심 없던 전국의 불나방 투자자들이 4열종대로 쭉 도열해 온다. 우리는 그저 매수인들이 서로 비싸게 사겠다고 아우성치는 전화를 하루에 3~4통씩 응대하면서 계산기나 두드리면 된다.
- 반드시 상업적 용익 범위가 넓어 상권형성이 용이한 2종 일반주거지, 3종 일반주거지나 준주거지 같은 준상업지들과 일반상업지의 우량필지를 선별하여 개발 초기(재개발) 또는 경제불황기가 맞물리는 타이밍에 싸게 선점해야 한다.
상가나 빌딩, 원룸 등 '소비형 부동산'은 땅을 사서 '사은품'으로 거저 얻는다면 모를까, 남이 만든 '완성품'을 돈 주고 구입하면 말 그대로 '소비'가 된다. 건물의 경우 토목공사와 1층 건축에서 돈이 깨지지, 층을 높이 올리면 올릴수록 남는 장사이기 때문에 좋은 땅을 잡았다면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허용하는 용적률 최대한의 높이로 뽑아 올리는 것이 좋다. 어차피 1층에 우량 임차인만 들이면 건물가치의 상승으로 나머지 위층은 임차인들이 알아서 줄줄이 엮여 들어오기 때문이다.
- 참고로 분당의 경우 신도시로 변모하기 전엔 그린벨트였고 일산은 절대농지였는데 택촉법으로 헐값에 강제 수용하던 방식이라 멋모르고 사업지 일대 내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시간낭비만 한 것이었다. 즉 사업지 주변의 농지나 임야를 산사람들은 짭짤한 재미를 봤었고 신도시가 조성되고 난 뒤엔 조성용지를 먼저 선점했던 세력들이 돈을 벌었던 것이다. 90년대 초 10만 원 내외 꼴이었던 일산과 분단 주변의 농지나 임야들이 현재는 수천 퍼세트가량 뻥튀기된 상태다. 더구나 개발제한으로 묶인 필지조차 거래가 잘 되지 않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 만큼 분당과 일산이라는 네임밸류가 크다는 방증인 것이다.
- '정체성'이란 여타 타인의 의견에 부화 뇌동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자기의도대로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며, '투자 철학'이란 어느 가격에 매입할 것인지, 어느 가격이 적정선인지, 어느 가격이 비싼 것인지, 투자수익률은 몇 퍼센트로 예상하고 있는지등 투자 판 전투를 통괄하는 자신만의 작전플랜이다.
- 통상 임야의 경우 각 지자체 별로 규정한 경사도(17도~25도)를 상회 하거나 임목 재적량이 일정치를 넘어가면 개발허가서류를 아예 받아주질 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부동산 좀비들에게 물린 피해자들의 대부분은 현장파악도 안하고 거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아무리 출중한 시력을 지닌 서퍼도 빈약한 잔물결을 잘못 타거나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물만 먹을 뿐이다. 현재 거시경제를 움직이는 리더 산업과 향후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리더 후보산업 그룹의 동향을 상시 추적하라. 그 후 이들에 의해 촉발되는 무역 -> 재정 -> 내수 -> 금융의 거시경제 사이클과 노말 -> 퍼펙트 -> 디펙트 -> 워스트가 반복되는 세계, 국가, 지역 단위의 타이밍 주기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양질의 파도가 밀려들어오면 과감히 서핑보드에 몸을 맡겨 올라 타라. 모든 타이밍은 돌고 돌며 하나의 주기를 만들어내고 분기와 세기에 걸쳐 패턴화 되면 결국 뫼비우스 띠로 끊임없이 반보되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