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와의 만남과 미 연준의 금리인상

그저께 학교 후배와 그 형을
만나고 왔습니다.

투자를 좋아하는 후배와 그 형이
계속 만나고 싶다고 제안이 들어오는걸 보고

아~ 요즘 포트폴리오가
꼬였구나라는 것을 직감했지요.



아니나다를까

술한잔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후배는 인천에 영종도, 루원시티, 검단
이렇게 3개 홀딩 중이며
검단신도시 입주장을 겪고 있었네요.

영종도, 루원, 검단이
매매, 전세거래가 거의 안되고

입주장임에도 전세가 너무 안맞춰진다고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그 형은 인천에만 무려 9개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네요.

법인명의나 임대사업자 없이
개인명의로 말이죠.



당연히 늘어난 종부세는 천단위였고
줄줄이 입주장이 대기되어 있으며

중요한건 양도세 중과로 못팔고 있었느나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양도세 중과 유예가 나왔다는 것

그래도 매매는 아예 안된다고 합니다.



흥샘: "인천 서구와 부평구에 투자하신건
호재도 많고 2~3년전에
저평가라서 잘하신건데
그동안 왜 안파신거에요?"


후배와 형:"인천 연륙교와 7호선 연장, 스타필드 등
호재가 너무 많아서 계속 오를것 같아서요.
돈 생길때마다 인천이 집이라 계속 사모았네요."


흥샘: "매수도 좋치만 매도도 중요합니다.

다행히 양도세 중과유예 나와서
기본세율로 팔 수 있으니

서울과 경기서부지역이 한번 치고나가게 되면
인천으로도 다시 흐름이 올 것이니
그때에는 한 절반 정도는 매도하세요-!

대신 작년과 같은 인천 폭등은 오기 힘들어요."


흥샘: "앞으로는 크게 상승하면 조정지역 되어서
양도세중과 걸릴 수 있다는 것

이에대한 엑시트 전략을 생각하셔야 되고

실투 대비 2배가 넘는 수익구간이 오면
1차 매도타이밍을 고민해 보셔요.


중소도시는 몰빵해도 리스크가 낮지만
광역시급의 대도시는 몰빵했을 때

갑부 되던가
사이버머니 되어서 세금으로 털리던가
둘중에 하나니 왠만하면 분산투자 하시길요."

(광역시급은 조정지역되면 양도세중과로 못팔수 있다는 이야기)



요즘 6개월 정도 전국적으로
거래가 안되다보니(마산, 전주 제외)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십니다.

조금씩 거래가 풀리고는 있으나
양도세 중과유예 물건이 풀리면
이 정체기가 살짝 더 갈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일 새벽에는 미 연준에서
0.5% 이상 금리를 올리는
빅스텝 인상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네요.

한미 기준금리 그래프를 보면 알수 있듯이
높아진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제스처는 이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투자를 하기 위해
무리한 대출을 할 시점이 아니란 것입니다.


미 연준이 빅스텝으로 0.5% 이상 금리가 올라가면
한국도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따라갈 수 밖에 없구요.

오늘 예전에 월세세팅했던
천안 청솔2차 주담대 금리가
올랐다고 톡이 왔네요.

3.13% -> 3.96% 로 꽤 많이 올랐네요.

내년에는 4프로 중반으로 올라가리라 봅니다.

이제는 하락에 대한 공포보다는
커지는 이자에 대한 공포 + 종부세에 대한 부담이
여러분을 짓누를수 있고

혹여 분양권을 여러개 매수하신 분들은
입주장을 치르지 못해
물건을 던지는 분들도 나올 것입니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하신다면
진정 한단계 실력이 올라갈 것이고

이 단계에서 많이들 부동산에서
멀어지는 분들이 생길 것으로 봅니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는 봄이 왔네요.


조금씩 거래가 될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리고 하반기로 갈수록
원래의 추세대로 흐름이 갈 것으로 봅니다.


대구와 여순광 하락
대전, 포항, 경주 약보합
기타 약상승



골짜기의 마지막에 다다랐습니다.

이 골짜기만 지나면 다시 능선이 나오고
오르막길이 나올것으로 보이니
조금만 더 버티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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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후배와의 만남과 미 연준의 금리인상|작성자 흥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