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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공유] 유럽 러시아 천연가스에 집착하게 된 이유 본문

투자/주식

[공유] 유럽 러시아 천연가스에 집착하게 된 이유

DDOL KONG 2022. 2. 26. 05:50

https://blog.naver.com/djgkrrl1234/222657627846

유럽 러시아 천연가스에 집착하게 된 이유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 아래는 그와 관련된 숫자표다. 오늘은 유럽이 왜 러시아...

blog.naver.com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 아래는 그와 관련된 숫자표다.

오늘은 유럽이 왜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의존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본다.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이유

1. 북해 가스전의 고갈

본래 1960~1970년대 유럽은 자급 가능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국과 네덜란드 천연 가스 생산이 줄어들면서 유럽 국가 사정 급변했다. 중요 천연 가스 생산 거점이었던 북해 가스전의 고갈 문제와 더불어 네덜란드는 지진때문에 흐로닝언 가스전을 완전히 폐쇄할 것이라 말했다.

* 흐로닝언 지역은 1960년대 이후 유럽 최대 육상 천연가스 생산지역이었으나 최근 생산량 급감. 매장량 감소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가스 생산으로 지반 침하 발생. 1991년 이후 20년간 약 1400건의 지진 발생하여 네덜란드 정부는 생산량을 줄이라고 말했다. 기존 2030년까지 폐쇄키로 했던 계획을 단축시키는 중.

2. 공격적인 탄소 저감 정책

공격적인 탄소 배출 저감 정책도 유럽 지역 국가의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높였다. EU는 석탄 의존도를 큰 폭으로 줄여왔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 달성, 2030년까지 배출량을 최소 55%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다. 현재 EU 전력의 20%가 석탄 기반 발존소에서 나온다. EU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석탄 발전의 약 3분의 1을 줄였다.

* 재밌는 것은, 친환경 정책은 역설적으로 화석 에너지 의존도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석탄보다 천연가스는 동일 열량 기준 온실가스 배출에 유리하여, 상대적으로 더 의존하게 된 것이다.

3. 독일의 원전 중단

독일이 원자력 발전을 전면 중단한 영향도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높였다. 독일은 2011년 원자력법에 따라 원자력투자를 전면 중단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참사 후 내린 결정이었다. 현재 유럽 에너지의 13%가 원자력 발전에서 나온다. 전체 에너지의 25%는 천연가스다. 석유는 32%다. 나머지 재생 가능 에너지와 바이오 연료가 18%다.

: EU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입국으로 러시아로부터 41%, 노르웨이로부터 24%, 알제리로부터 11%를 각각 수입한다. 절대적인 숫자다.

4. 너무 저렴한 러시아 천연가스

이것도 문제였다. 외국산 천연가스 중에 러시아산이 가장 정말 저렴했다. 그렇기에 EU는 공급처를 다양화하기보다 그냥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는 경로를 다양화했다. 또 러시아는 모든 장기 계약을 이행했기에 가스 업계는 러시아가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상업적 파트너라고 생각했다.

유럽 러시아 천연가스

현재 EU가 공격적으로 추친하고 있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EU는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으며, 전반적인 수요는 최고조에 달했다.


* 간단히 내 생각

핵심은 두 가지다.

1. 러시아는 유럽에게 명분을 제공했다. 탈 러시아, 탈 러시아 에너지. 이는 기존에 취했던 친환경 드라이브를 강화할 명분이 될 것이다. 그래서 친환경 관련주들 주가가 오늘 오르는 듯 하다.

2. 그러나 드라이브 강화한다고 뭐가 되겠는가? 당장 에너지 공급이 불안하다. 러시아 말고 공급처를 늘려야한다. 미국이 대표적이다. 돌고 돌아 화석 연료다.

단기든 좀 더 길든 화석 에너지 수요가 다시 늘어날 듯 하다. 수요와 함께 가격도 오르지 않을까. 저렴한 러시아산 옆에 두고 저 멀리서 받아오는 것 자체가 비용 증가다.

예전에는 러시아에 증산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이제는 이 카드가 사라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친환경이 맞겠으나 당장은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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