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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선정 2022 '담대한 예측'

DDOL KONG 2021. 12. 29. 15:37

https://v.kakao.com/v/20211228215111487

매경이코노미 선정 2022 '담대한 예측'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지만 한국 경제는 잔뜩 움츠린 모습이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핵심 산업 전망이 밝지 않은 탓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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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지만 한국 경제는 잔뜩 움츠린 모습이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핵심 산업 전망이 밝지 않은 탓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새해에도 기업들이 신규 투자, 고용을 꺼리면서 저마다 긴축 경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멈추면서 내수 경제가 타격을 입어 2022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3%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쏟아진다. 끝을 모르고 치솟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새해에는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하락할지, ‘영끌’ 수요로 가계빚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주식 시장은 회복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암호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 향방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세계 각국 규제에 따라 2021년 내내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탄 만큼 2022년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열풍이 지속될지 투자자 관심이 뜨겁다.
2022년 3월 대선 결과도 대한민국 경제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정권 교체 여부에 따라 부동산 세금, 기업 규제 등 각종 경제 정책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미중 무역 분쟁이 ‘현재 진행형’인 데다 EU(유럽연합) 국가들도 오미크론 등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저마다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종식 시기가 점점 멀어지는 가운데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 경제성장률이 5%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경제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운다.
매경이코노미는 2022년 신년호 발간을 맞아 국내 정치, 경제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주요 이슈 20개를 선정, YES 또는 NO로 과감히 예측해봤다. 치열한 논의를 거쳐 이슈 20가지를 엄선한 뒤 매일경제신문 주요 부서 데스크와 논설위원, 미국·중국 현지 특파원, 각 분야 전문가를 총동원해 명쾌한 답변과 구체적인 근거를 담았다.
매경이코노미가 야심 차게 준비한 ‘담대한 예측’ 기획이 독자 여러분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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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대선 정권 교체 이뤄질까
YES
2022년 대선을 3개월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초박빙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일 만큼 호각지세다. 대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크게 구도, 인물, 바람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과반이 2022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외치고 있다. 2021년 12월 17~19일 KBS와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이 53.7%로 정권 연장론(37.3%)을 압도했다. 이재명 후보가 부동산 문제, 조국 사태 등에 대해 ‘반성 모드’를 이어가며 현 정부와 차별화에 나선 것도 이를 의식한 행보다. 이런 ‘정권 교체’ 여론이 대선까지 이어진다면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공산이 크다.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도 대선 향배를 가르는 뇌관이다. 이 후보는 아들의 불법 도박·성매매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고,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다.
이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12월 20~21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심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7%, 7.5%다. 실제 표심으로 이어진다면 대선 승패를 가르기에 충분하다. 현재로서는 윤-안 후보가 손을 맞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 또한 야당에 유리한 요인이다.
박정철 매일경제 논설위원
2.한국 경제성장률 3% 이상
YES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2021년 4% 가까이 반등했던 한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있는 데다 중국 경제 성장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한국 경제에도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부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예상 못한 수준으로 급속하게 확산되지만 않는다면, 한국 경제가 3% 성장은 달성하리라고 본다.
2022년에는 3월 대통령 선거를 거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6월에는 지방선거도 있다. 대선 기간 중 50조원, 100조원짜리 거대 공약이 난무했던 만큼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예상된다. 이런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은 어느 정도 민간소비를 자극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을 바탕삼아 수출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신성장 산업 투자와 건설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에도 일반 국민이 경제 회복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금리가 오르고 양극화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안팎으로 전망된다.
저물가·저성장 시대에 주저 없이 돈을 풀었던 정책당국도 2022년에는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라는 엇갈리는 상황을 맞아 정책적 딜레마를 겪게 될 것이다.
최경선 매일경제 논설위원
3.코스피 3500 터치
NO
코스피지수가 3500선을 터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물론 있다. 그러나 경제를 둘러싼 여러 변수를 고려할 때 쉽지는 않다는 판단이 든다.
첫째 변수는 금리다. 금리는 주가에 가장 민감한 변수다. 양적완화를 통해 달러를 찍어 전 세계에 유동성을 뿌려댔던 미국은 2022년 3월에 돈 풀기를 종료하고 총 세 차례 정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초저금리로 인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가 있던 유동성을 빨아들일 것이다.
두 번째는 기업 실적이다. 실적은 개별 종목 주가에 직결되는 변수다. 2022년 실적은 한마디로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가를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거꾸로 실적이 좋아 주가를 끌어올릴 만하다는 평가도 아니다. 세 번째는 경기 사이클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기 사이클 흐름이 끊긴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물가 상승으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현 정부가 만든 각종 규제가 허들로 작용할 것이라는 등의 부정적인 요인도 있다.
물론 긍정적인 요인도 꽤 많다. 예를 들어 한국 증시의 버팀목인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 선방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만도 아닌 3500 이하의 ‘박스피’를 전망한다.
김선걸 매일경제 증권부장
4.서울 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 전환
NO
결론부터 말하면 새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강남 3구 집값은 거침없이 질주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13일 기준 강남 3구 아파트 상승률은 강남 8.42%, 서초 8.72%, 송파 8.86%로 서울 전체 상승률(6.49%)을 훌쩍 넘어섰다. 새해에는 이같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지는 못하더라도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세금 폭탄 등 규제 여파로 2021년 말부터 수도권 주택시장 열기가 식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 효과가 강남 3구에서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다주택자 세금 부담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만성적인 신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것도 강남 3구 집값의 상승 요인이다. 강남구 대치 은마, 압구정3구역 등 대표 재건축 단지들이 ‘오세훈표 재건축’인 신속통합기획에 줄줄이 합류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테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공급 확대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공급은 빵처럼 찍어낼 수 있는 게 아니다.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이 존재하는 한 강남 3구 집값의 우상향곡선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윤희 매일경제 논설위원
5.서울 전셋값 10% 이상 상승
NO
2022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 이상 상승하겠지만, 10%까지는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 요인은 4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520가구에 불과하다.
2022년 8월부터 풀리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물량 역시 전셋값을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 7월 말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세입자는 한 차례에 한해 전셋값을 5% 이내로만 올려주고 전세 계약을 갱신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이렇게 계약된 물량은 2022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계약 갱신이 해제된다. 시가대로 전세 계약을 새로 맺어야 한다.
청약 대기 수요도 전셋값 상승 요인이다. 2022년에도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줄줄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 대기자들은 집을 사지 않고 일단 전세를 살 것이다.
주택 매수 관망·자제 수요 역시 전셋값 상승 요인이 된다. 지난 2년간 집값 급등으로 주택 매수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태다. 집을 사지 않고 일단 지켜보자는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10% 이상 급등할 것 같지는 않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20년 14%, 2021년 13% 급등했다. 가계의 지불 여력을 감안할 때 2022년 또 급등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
김인수 매일경제 논설위원
6.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
NO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금융 산업에서 디파이 효용성이 입증되고, 메타버스 시대로 접어들면서 NFT 필요성이 커졌다.
다만 2022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하려면 여러 난관이 존재한다.
첫째, 자산 시장은 항상 전보다 더 좋은 호재, 좋은 뉴스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가상자산의 제도권화’나 ‘신규 자금 유입’처럼 이미 겪어봤던 것이 아닌 새로운 호재가 나와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코로나19라는 비극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주식, 부동산을 비롯한 대부분 금융 자산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 큰 리스크다.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오른 것은 각국 금융당국의 유동성 공급이 초래한 ‘이상 현상’이다. 하나의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연달아 하락하는 연쇄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셋째 비트코인 영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20년 말 70%에서 머물던 ‘비트코인 도미넌스(전 세계 가상자산 중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는 1년 만에 40%대까지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화될수록 실용성이 높아지는 특정 알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점유율 하락을 더욱 부추긴다.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문호준 뉴지스탁 공동대표
7.삼성전자 주가 10만원 넘을까
YES
삼성전자 주가는 2021년 1월 15일 9만6800원을 찍고 1년 내내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도체 수요가 기대한 만큼 늘지 않은 영향이 크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했고 팬데믹 극복 기대감에 2019년과 2020년 반도체 호황을 이끌었던 비대면 수요도 감소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반도체 시장 양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모두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공급망 차질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2022년 삼성전자 매출이 30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데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신규 사업에서도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며 스마트폰 생산량은 3억2000만대로 전년 대비 6000대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TV와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 부문 역시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도하는 ‘뉴삼성’이 본격 가동되면 대규모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릴 것이다.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미래를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된다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 신호다. 증권사들이 2021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유다.
장박원 매일경제 논설위원
8.달러당 원화값 1000원 깨지나
NO
2022년은 원화값 상승보다 하락을 걱정해야 할 시기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다. 빠르면 2022년 3월부터 늦어도 6월경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상에 앞서 미국은 시중에 푸는 돈의 양의 줄이는 테이퍼링을 진행한다.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으로 미국이 돈줄을 죄면 이는 외환 시장에서 달러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내 요인도 원화 약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진다. 경제가 불확실한데 외국인이 투자를 늘릴 리가 없다.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풀린 돈은 선거 후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급증한 가계와 기업부채 문제 등으로 우리 경제의 취약성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선거 전후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북한과의 힘겨루기는 불가피하다.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는 것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국내외 상황을 보면 원화 약세 요인은 눈에 띄게 보이는 반면 원화 강세를 이끌 만한 요인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2021년 달러당 원화값은 1082원에 시작해 100원가량 떨어져 1180원대를 기록 중이다. 새해에는 원화 약세 요인이 더 많다. 따라서 달러당 원화값이 세 자리로 들어서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노영우 매일경제 금융부장
9.한국 수출 사상 최대치 경신
YES
한국은 2021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종전 최대치였던 2018년 실적(6049억달러)을 12월 13일 돌파하면서 연간 643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수출 호조에는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등 주력 수출품의 선전이 작용했다.
2022년에도 또다시 ‘수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수출이 연간 2% 증가(전년 동기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 영향으로 증가율은 둔화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반도체와 2차 전지, 바이오헬스에서 견조한 해외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반도체 공급 차질이 완화되는 점도 자동차 수출 증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중국을 비롯해 아세안 5개국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수출 증가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밋빛 전망만 하기는 아직 섣부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공급망 차질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 지속 등 수출 흐름을 제약할 위험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2년 수출을 위협할 리스크로 반도체 사이클 전환, 미 양적완화 축소 이후 금융 시장 불안, 신흥국 성장 둔화를 거론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이 둔화된다면 한국 수출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황인혁 매일경제 경제부장
10.韓 기준금리 3차례 이상 인상
YES
2021년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한국은행이 2022년에는 세 번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1%에서 1.75%로 올라선다.
당장 2022년 1월 14일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다만 두 번째 인상 시점은 하반기로 밀릴 수 있다. 3월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2월 금통위 때 연속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4월부터 금통위를 주재할 신임 한은 총재가 매파일지 비둘기파일지도 변수다. 취임 후 바로 기준금리를 손대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3차례 금리 인상 전망 배경에는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자리한다. 정부는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잡았다. 2년 연속 3%대 성장을 하게 된다면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은 당연한 수순이다. 3% 성장률보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예상을 넘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다. 2021년 11월 생산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9.6% 급등했다. 13년 1개월래 최고 상승률이다. 정부의 2022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2%다. 2년 연속 한은의 물가 관리 목표(2% 이하)를 벗어난다는 점에서 3차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 집값과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가계부채 통제 차원의 금리 인상 필요성도 상당하다. 미국 역시 2022년 3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우리도 이 같은 금리 인상 추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박봉권 매일경제 논설위원
11.가계빚 2000조원 넘을까
YES
2021년 3분기 말 가계신용(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의 합계) 잔액이 1845조원이었고, 2021년 매 분기마다 37조~44조원의 가계신용이 늘어났으니 2022년 중 가계빚 200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전세대출이 2016년 36조원에서 2021년 9월 156조원으로 폭증한 데 있다. 정부가 신용, 주택담보대출을 아무리 억제하더라도 전세 가격이 상승하고 이것이 다시 갭투자를 부르는 ‘악순환’ 고리는 여전히 살아 있는 셈이다.
물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2022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점차 느려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높아지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는 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결국 2022년 우리나라 가계빚은 2000조원이라는 상징적 숫자를 넘어 그 이상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가계빚 2000조원 = 금융위기’라는 등식이 성립하지는 않는다. 2022년에 3%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기 여건이 좋을 때는 가계부채가 큰 부담이 아니다. 그러나 외부 충격이 발생하며 성장 탄력이 둔화되면 가계부채 문제가 악순환의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
12.코로나 확진자 1000명 이하로?
NO
2022년 전 세계 최고 관심사는 ‘코로나19 종식 여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다.
여기서 ‘종식’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를 헤아려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물론 명백한 종식이다. 하지만 꼭 ‘환자 수 0명’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치명률 감소, 즉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현저히 떨어진다면 사실상 종식이라고 볼 수 있다. 확진자 기준으로만 따지면 ‘독감’도 여전히 종식되지 않았다.
2022년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이었던 시절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반년 전으로까지 돌아가야 한다. 2021년 7월 6일(746명)이 마지막이다. 이후부터는 계속 증가 추세다. 12월 23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00명을 웃돈다. 백신을 무력화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등장하는 현 상황에서 확진자 수 감소를 장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힘이 실린다. 바이러스 변이가 진행될수록 치명률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고 ‘먹는 치료제’ 기대감도 높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인류는 코로나19를 2022년까지 종식할 수단을 갖고 있다. 감염 확산은 장기화될 수 있지만 사망률, 입원율은 줄일 수 있다”고 공표했다.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
13.코로나 걱정 없는 유럽 여행
YES
‘천체의 움직임은 측정할 수 있어도, 변이가 날뛰는 여행판은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 돈다. 2022년은 이 같은 예측 불허 시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2년 상반기까지는 상황이 암울해 보인다. 코로나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트래블 버블 지역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동남아시아 휴양지와 유럽 권역의 방역 우수국들이 다시 빗장을 닫아걸고 있다.
여행과 항공 업계가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은 외부 변수 이면의 ‘심리’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2년여 동안 억눌린 ‘보복 여행 심리’는 정말이지 폭발 직전이다.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순식간에 완판된 사이판 여행이나, 유럽 방역 우수국 패키지만 봐도 그렇다. 갑작스러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움츠러들었지만 다시 살짝만 건드려도 금방 또 ‘폭발’할 수 있다. 여행 업계는 우세종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독감 정도로만 나와도 일거에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시점은 2022년 하반기다.
2022년 여행 업계 영업 전망치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대비 30~50%까지 높여 잡고 있다. 마이너스 수준이었던 2021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이 바이러스 등장이 어차피 함께 가야 하는 상수라면, 결국 이에 맞는 유연한 여행 방정식을 만들 수 있다고 여행 업계는 굳게 믿고 있다.
신익수 매일경제 여행전문기자
14.남북 종전 선언
NO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 선언 성사에 모든 외교력을 쏟고 있다. 정부가 하고자 하는 종전 선언은 전쟁이 끝났다는 것을 확인하는 법적인 의미보다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정치적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종전 선언 당사국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북한은 정치적 이벤트에 불과한 종전 선언보다는 실질적인 대북 제재 해체를 요구한다. 북한은 또 종전 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광물 해외 수출 허용, 석유 수입 허용 등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는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미국도 적극적이지 않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고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가했다. 영국, 캐나다, 일본 등이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을 밝히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정도가 동계올림픽에 한국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종전 선언에 관심을 보일 정도다.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할 때 문 대통령 임기 안에 이벤트성 종전 선언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전 선언을 밀어붙이면 한미 동맹이 흔들리고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윤상환 매일경제 논설위원
15. 美, 물가 상승률 3% 넘어설까
YES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1년 11월 6.8%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역대 최고치에 이르는 등 물가 상승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한때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주장해왔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임 지명을 받은 이후 매파적 대응을 선언했다. 연준 위원들은 2021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022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인플레이션은 2% 수준이다. 다만 연준은 CPI가 아닌 개인소비지출(PCE)지수를 인플레이션 근거로 삼고 있다. 연준은 PCE 기준 인플레이션이 2021년 4.2%에서 2022년에는 2.2%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3.7%에서 2.3%로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반면 월가에서는 새해에도 2021년 못잖게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셀 것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찮다. 2022년에도 미국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식품 가격뿐 아니라 임금, 주거비처럼 한 번 오르면 쉽게 내리지 않는 경직적(sticky) 요인들이 최근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공급망 혼란에 따른 여파는 생각보다 오랫동안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범 매일경제 뉴욕특파원
16.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넘나
YES
2021년 초 배럴당 50달러 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두바이유 가격은 줄곧 상승세를 보이다 11월 80달러를 넘기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90달러 돌파 직전까지 왔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발 변수에 65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반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요 연구기관과 글로벌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2022년 유가 전망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국제유가는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JP모건은 브렌트유 기준(일반적으로 두바이유 가격보다 조금 비쌈) 2022년 국제유가가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도달할 2가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원유 수요가 증가 추세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원유 채굴에 필요한 비용이 오르면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한때’ 넘어선다고 해도 연평균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실제 국내 연구기관은 국제유가가 2021년보다 오르겠지만 상승 여력은 적은 것으로 판단한다. 산업연구원은 2022년 2.9% 경제성장률을 예상하며 국제유가는 두바이 기준 연간 74.7달러를 전망했다. 그래도 2021년 평균 70.1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정광재 MBN 디지털뉴스부장
17.美 3%대 경제성장률
YES
2020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미국 경제는 2021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강력한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노동 시장과 소비가 회복된 데 힘입어 2021년 성장률은 5%대 중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에도 3%대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성장세는 2021년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붕괴, 높은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가 여전하고,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불확실성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7500억달러 규모 사회복지 인프라 투자 법안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것도 불안 요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022년 말에는 물가 상승률이 2.6%로 안정되고, 실업률이 3.5%로 안정돼 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022년 성장률을 3.8%로 예상했다. 2021년 성장률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이지만 통상적인 성장률이 3%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팬데믹 이후 경제가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평가다.
재정·통화 정책도 변화가 예고됐다. 그동안 제로금리를 유지하며 돈 풀기에 나섰던 연준은 물가 급등을 잡기 위해 2022년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이은아 매일경제 국제부장
18.中 성장률 5% 아래로
NO
2022년 중국 경제성장률 6% 선이 무너지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당장 중국 정부의 최고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연간 성장률 5.3%를 전망치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2022년 중국 성장률이 6%대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물론 5%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는다. JP모건체이스는 2022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4.7%에, 일본 노무라증권은 4.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근거는 있다. 헝다발(發) 부동산 위기부터 공산당의 기업 규제 리스크,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중국 제조업 위기 등 악재가 겹겹이 쌓여 있어서다. 2021년 8% 안팎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만큼 기저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낙관론도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선 미국 등과 달리 아직 통화 정책 여력을 갖고 있다. 또 중국 GDP의 30%가량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 급랭을 막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정치적인 관점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 2022년 가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확정하는 20차 당대회가 열린다. 장기 집권 명분을 확보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민심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당연히 경제 안정은 1순위다. 공산당이 5% 넘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충분한 동기가 될 수 있다.
손일선 매일경제 베이징특파원
19.미국 對中 고율 관세 유지
YES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9개월 만인 2021년 10월 발표한 대중 통상 기본 방침은 ‘25% 고율 관세를 유지하면서 1단계 미·중 무역 합의 사항 이행 촉구’로 요약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7년 1월 중국산 수입 타이어에 최고 65% 관세를 부과하면서 통상 전쟁을 개시했고 중국과 관세 폭탄을 주고받다 2020년 1월 중국의 미국 제품 2000억달러어치 수입 확대, 미국의 추가 고율 관세 자제 등을 담은 1단계 무역 합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도 이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전쟁 기조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전쟁은 힘겨루기 속에서 장기전이 예상된다. 양국 간에 외교, 안보, 기술, 인권 분야에서 건건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무역 부문을 양보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기조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정부 주도의 산업 보조금 지원과 반시장적인 수출 관행에 문제를 제기한다. 중국의 불공정 행위로 인해 미국 노동자·농민·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산업 경쟁력마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과의 철강 분쟁을 종식하면서 “더러운 중국산 철강 수입을 제한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강계만 매일경제 워싱턴특파원
20.테슬라 주가 2000달러 돌파
NO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에 이어 5위에 머물고 있지만 상승폭은 매서웠다. 2021년 3월 597달러에서 11월 1200달러를 넘어서면서 ‘오백슬라(주가 500달러 돌파)’ ‘천슬라(주가 1000달러 돌파)’라는 별명도 붙었다.
일부에서는 2022년 테슬라 주가가 2000달러를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지만 이는 다소 도전적인 목표로 보인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자본 흐름이 매우 불안정해졌다. 특히 S&P500지수처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에 투자된 5조달러 넘는 자금이 새해를 앞두고 이탈 움직임을 보였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있었다. 이 때문에 향후 주식 시장은 실적 중심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실적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같은 분기보다 64% 많은 23만7823대를 판매해 주목을 끌었다. 문제는 앞으로다. 자동차 산업 실적의 근간은 생산 규모인데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정상 가동 시점이 계속 늦어지고 있어 일부에서는 2022년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공급난 극복도 관전 포인트다. 마켓비트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후 테슬라 주가는 최저 798달러에서 최고 1580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상덕 매일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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