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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쇄회로기판(PCB) 시장동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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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쇄회로기판(PCB) 시장동향

DDOL KONG 2025. 4. 4. 03:11

전자산업의 뼈대 역할을 하는 PCB,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지속 성장세
중국산 PCB에 대한 25% 관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수입액의 30% 점유, 한국은 4위


인쇄회로기판, 일명 PCB(Printed Circuit Board)는 전자 회로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기판으로, 구리 도금층이 부착된 절연 기판을 가공하여 전자 부품이 장착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PCB는 주로 반도체, 자동차 전자장비, 통신기기, 소비자 전자제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전자 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본 글에서는 PCB를 ‘전기 회로용 인쇄회로 기판(Printed Circuits)’을 의미하는 HS Code 8534.00을 기준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시장동향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2025년 2월 발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PCB 시장 규모는 약 53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7%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는 5G 및 전기차(EV) 확산, 반도체 산업 성장, 그리고 미국 정부의 칩스법(CHIPS ACT)으로 대표되는 자국 내 제조업 지원 정책과 관련이 깊다. 또한 최근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서 첨단 기술 장비 도입 확대로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국 PCB 시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는 해외 저가 제품의 시장 잠식이 꼽힌다. 특히 중국, 대만,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 생산된 비용 경쟁력이 높은 PCB가 미국 시장을 장악하면서, 미국의 자국 생산업체의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는 데 업계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PCB는 대규모 생산 시설과 낮은 인건비,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미국 내 기업들이 가격 경쟁에서 밀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소비자 전자제품, 자동차, 통신 장비용 PCB의 경우,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 특성상 미국 내 제조업체보다 해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입동향

미국의 2024년 PCB 수입액은 HS Code 8534.00 기준으로 보았을 때, 지난해 대비 9.39% 증가한 약 26억 달러로 기록됐다. 중국은 미국의 PCB 수입 대상국 1위로, 2024년 미국 전체 PCB 수입액 중 30.38%를 차지했다. 중국의 대규모 생산 역량과 비용 절감 전략은 25%의 높은 관세에도 불과하고 소비자 전자제품, 자동차, 통신 장비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입액 2위 국가인 대만은 2024년 전체 수입액의 29.18%를 차지했으며, 수입액이 전년 대비 46% 증가해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대만은 주로 반도체 및 네트워크 장비용 고급 PCB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Unimicron 등 주요 PCB 제조사가 이미 애플, 엔비디아, 인텔과 이미 거래 관계에 있었기에 최근 미국의 반도체 및 서버 수요 증가의 수혜를 크게 보았다. 대만을 이어 일본(6.5%), 한국(5.6%), 캐나다(5.3%) 등이 주요 PCB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24년 기준 전체 PCB 수입액 비중 4위에 해당하며, 미국의 한국산 PCB 수입액은 약 1억4390만 달러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수입액이 -0.27% 감소한 수치다. 미국의 전체 PCB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대만 기업의 강세 속 일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미국의 PCB 수입 동향(HS Code 8534.0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구분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2년
2023년
2024년
2022년
2023년
2024년
`23/`24
-
전체
2,750.8
2,372.7
2,595.5
100.00
100.00
100.00
9.39
1
중국
910.1
744.3
788.4
33.08
31.37
30.38
5.93
2
대만
657.4
518.6
757.3
23.90
21.86
29.18
46.02
3
일본
265.9
191.7
168.6
9.67
8.08
6.50
-12.04
4
한국
213.9
144.3
143.9
7.78
6.08
5.55
-0.27
5
캐나다
127.5
146.5
138.5
4.63
6.17
5.34
-5.45
6
태국
157.6
127.1
106.7
5.73
5.36
4.11
-16.09
7
멕시코
56.9
96.3
80.1
2.07
4.06
3.09
-16.80
8
베트남
37.3
44.4
76.1
1.36
1.87
2.93
71.21
9
이스라엘
28.9
42.9
47.6
1.05
1.81
1.83
11.05
10
스위스
43.2
50.7
46.3
1.57
2.14
1.78
-8.61


경쟁 동향

미국의 PCB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과 미국 현지 제조업체들이 경쟁하는 구조다. 미국 내 주요 PCB 제조업체로는 TTM Technologies, Sanmina Corporation, Advanced Circuits, Flex 등이 있으며, 이들은 방산, 의료, 항공우주 산업에 특화된 고급 PCB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만의 Unimicron, 한국의 대덕전자, 일본의 NOK 등이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대만과 한국 업체들은 반도체용 고다층(HDI), 반도체 기판(ABF), 그리고 RF(고주파) PCB 등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PCB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미국 국방수권법(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NDAA)을 통해 방산 PCB 제조업체에 대한 우선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 또한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PCB 및 기판 법’(Printed Circuit Board and Substrates Act)을 2023년 발의해 현재 심사 중이다. 미국산 PCB를 구매하거나 취득하는 기업에 대한 25% 세액 공제 제공과 미국 PCB 제조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이 제정될 경우, 이는 미국의 PCB 생산을 증가시키고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구조

IBIS World 미국 PCB 제조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의료, 방산 제조업체가 59.9%로 PCB 유통 체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고품질과 신뢰성이 중요한 특수 PCB를 요구하며, 직접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조달한다. 방산 및 의료 기기 시장은 엄격한 품질 기준과 인증 요구 사항이 적용되기 때문에, 특정한 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PCB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또한, 정부 조달 및 방위산업과 관련된 계약이 꾸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해당 시장의 안정성이 유지되는 편이다.

통신 장비 제조업체는 32.9%의 비중을 차지하며, 5G 및 네트워크 장비의 확산과 함께 고주파, 고밀도 회로 기판(HDI PCB)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부문은 대량 생산된 PCB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요 제조업체와의 직거래 외에도 Digi-Key, Mouser Electronics, Arrow Electronics와 같은 유통업체를 통해 PCB를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데이터 센터, 광대역 통신망, 위성 통신 장비 등의 성장세에 따라 해당 시장의 PCB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HS Code 8534.00에 해당하는 PCB의 일반 관세율은 0%이며, 한국산 제품 역시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다. 다만, 중국산 PCB에 대해서는 2018년부터 시행된 무역법 301조로 인해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돼 왔다. 또한 트럼프 제2기 행정부 출범으로 국제비상경제수권법(IEEPA)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대해 2월 4일부 10%의 추가 관세가, 3월 4일부 10%의 추가 관세가 또 한 번 가중되어 기존 25%의 관세에 20%의 추가 관세가 더 부과되게 됐다.

PCB의 경우 미국에서 특별히 요구하는 인증은 없으나, 사용되는 산업 분야가 방산 및 항공우주인 경우 무기수출통제법(International Traffic in Arms Regulations) 등 산업 특성에서 오는 간접적인 규제를 받을 수 있다.

시사점

PCB는 전자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서 전자기기가 고성능화 될수록, 첨단 PCB의 수요는 증가하게 돼 있다. 미국의 PCB 시장 역시 정부 정책과 기술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방산, 의료, 반도체, 5G, 전기차(EV)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미국 내 제조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PCB 기업들은 오랫동안 미국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서 활약했으나 최근 대만 기업과의 경쟁에서 일부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첨단 PCB에 대한 수요가 크고 공급선 다변화의 움직임이 지속 중이기에 반도체 기판(ABF), 고다층(HDI), RF PCB 등 기술집약적인 제품군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트럼프 하 미국 정부의 ‘메이드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정책이 강화될 경우, 미국산 PCB 생산 확대가 예상되나, 대량 생산 및 중저가 PCB에 대한 해외 의존도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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