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LKONG
'MD&M 웨스트 2025' 전시회, 미국 의료기기 시장 관심 업체라면 주목해야 본문
MD&M 웨스트 40주년, 150가지 이상의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 제공
지속가능성, 웨어러블 기술, 소형 정밀 기술이 올해 의료기기 업계의 트렌드
미국 의료 기기 시장은 장벽은 높지만 매력적인 시장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MD&M 웨스트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에 관심이 있는 업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전시회가 있다. 바로 MD&M(Medical Design & Manufacturing)로 의료기기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다. 이 전시회에서는 의료기기 관련 다양한 소품∙부품∙장비 업체들이 최신 의료 기술과 혁신을 선보인다. 미국 내 MD&M 전시회는 MD&M 웨스트(West), MD&M 이스트(East), MD&M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가 있으며,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MD&M 웨스트다. MD&M 웨스트는 의료기기 설계, 제조 및 유통에 필요한 도구와 기술을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 세계 의료기기 및 제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탐색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견하며, 업계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MD&M 웨스트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 Medical Design & Manufacturing 웨스트 |
개최 기간 | 2025년 2월 4일 (화) ~ 2월 6일 (목) |
개최 장소 |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Anaheim Convention Center) |
전시 규모 | 33개국 1906개사 전시 참여, 방문객 1만4000명 이상 150개 이상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이벤트 |
웹사이트 | www.mdmwest.com |
전시품목 | 의료 기기 부품, 약물 전달 시스템, 센서, 배터리, 멸균 장비, 시험 및 측정 장비 등 의료 제조와 관련된 최신 기술과 제품 |
전시주최 | 인포마 마켓(Informa Markets) |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MD&M 웨스트는 2025년 2월 4일부터 6일까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1985년 캐논 커뮤니케이션 LLC(Canon Communications LLC)가 디즈니랜드(Disneyland) 호텔에서 B2B 행사로 시작해, 의료 기기 부품 및 제조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제조업체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전시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로 확장됐으며,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는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참여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졌다. 또한, 교육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기회를 추가해 산업 내 최신 혁신과 기술 발전에 적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올해 MD&M 웨스트 2025는 메드트로닉(Medtronic), 보스톤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스트라이커(Stryker), 존슨앤드존슨 메디텍(Johnson & Johnson MedTec), GE 헬스케어(GE Healthcare) 등 의료기기 제조 분야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33개국에서 온 1900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수천 명의 전문가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올해부터 MD&M 웨스트는 운영 형태를 변경해, 웨스트 팩(WestPack)을 제외한 MD&M 웨스트, ATX 웨스트(West), D&M 웨스트(West), 플라스텍 웨스트(Plastec West)를 하나의 통합 행사로 운영했다. 또한 의료 기술 및 제조업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메디텍 제조(MedTech Manufacturing), 자동화(Automation), 디자인과 제조(Design & Manufacturing), 플라스틱 제조(Plastics Manufacturing)로 구성된 네 개의 주요 섹터를 구성해 진행했다. 메디텍 제조 부문에서는 의료 기기 및 디지털 헬스 기업들이 최첨단 의료 기술과 필수 부품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은 네트워킹과 워크숍을 통해 최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화 부문은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며, AI, 로봇, AR/VR 관련 업계 리더들이 미래 트렌드를 공유했다. 디자인과 제조 부문은 3D 프린팅 및 CAD/CAM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창의적 설계 및 엔지니어링 혁신을 강조하며,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협력하는 장을 마련했다. 플라스틱 제조 부문에서는 3D 프린팅, 사출 성형 등 첨단 플라스틱 제조 기술과 지속 가능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특별전시 공간 ‘Magic of Med Tech Zone’
이번 MD&M West 2025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특별 전시가 있었다. 컨벤션 센터 Hall D에는 ‘Magic of MedTech Zone’이라는 특별 전시 공간이 마련됐는데, 이곳에서는 50개 이상의 혁신적인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최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Magic of MedTech Zon’은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초창기 프로토타입부터 완성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미래의 의료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가졌으며, 업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각 전시 부스에서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최첨단 의료 기술이 소개됐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직접 체험하며 최신 트렌드 및 미래 지향적 아이디어를 파악할 기회를 가졌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제공돼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비즈니스 논의가 가능했다. 이번 ‘Magic of MedTech Zone’은 의료 기술 산업 내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MD&M 웨스트 2025을 통해서 본 올해 의료기기 시장의 트렌드
MD&M West 2025을 통해서 본 의료기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는 지속 가능성, 웨어러블 기술의 현실화, 그리고 소형 정밀 제조 기술의 발전이다. 이러한 트렌드들은 의료 기기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며, 환자 치료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의료 기기 산업에서도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강조되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 발자국을 낮추는 것이 주요 과제로 논의되고 있다. 친환경 소재의 개발과 재활용 가능한 의료 기기 디자인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생산 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 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의료 기기 제조업체들은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폐기물 관리와 순환 경제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제품과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웨어러블 기술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의 현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생체 적합 소재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장시간 착용이 가능한 소재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부드럽고 유연한 폴리머, 항균 기능이 포함된 소재, 그리고 체온과 땀에 반응하는 스마트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실시간으로 건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조기 진단 및 예방 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의료 산업 전반에 걸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병원에서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원격 의료 및 재택 치료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소형 정밀 제조 기술의 발전도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 기기 산업에서는 점점 더 작은 크기의 고성능 기기가 필요하며, 이는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소형 센서, 마이크로 칩 기반 의료 장비, 정밀 로봇 수술 기기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환자들이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미세 제조 기술은 의료 기기의 휴대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하며, 특히 최소 침습 수술에 적용될 경우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첨단 제조 기술과 소재 혁신이 결합되면서 의료 기기의 설계와 생산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이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MD&M 웨스트 2025 기조 연설 및 교육 프로그램
MD&M West 2025에서는 다양한 기조 연설과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기조 연설은 행사 첫째 날과 둘째 날에 진행됐으며, 첨단 제조 분야의 주요 연사들이 최신 동향과 전략적 방향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첫째 날 기조연설자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웹블로직(weblogic)의 CEO인 니콜라스 웹(Nicholas Webb)이 나섰다. 그는 의료 제조 및 포장 장비와 의료 기기의 상용화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기기 설계, 제조 및 포장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환자 중심 소비주의 도입, AI 및 RPA 등 신기술 활용, 인력 부족 해결, 미래 대응 전략 구축 등을 통해 의료 기기 업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방법을 설명했다.
둘째 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사람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미래학자이자 트렌드 분석가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숀 드브라벡 박사(Dr. Shawn DuBravac)였다. 그는 AI가 제조업의 기존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혁신을 주도했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AI가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제조업체가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던 사례들을 공유했다.
한편, 지속가능성이 MD&M 웨스트 2025의 메인 테마이자 화두이다 보니 SM 엑스포(Smart Manufacturing Expo)에서는 3번의 기조 연설이 이뤄졌는데 모두 친환경, 소재 절감, 지속가능 제조기술 등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스마트 제조에 관련된 연설이 마련됐다.
또한, 올해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배움의 기회가 마련됐으며, 다음과 같이 다양한 주제로 약 150개 정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기술, 산업 동향, 규제 변화 및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 디자인·엔지니어·빌드 컨퍼런스(Design.Engineer.Build Conference): 3일간 진행된 컨퍼런스로, CEO, 디렉터,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 비즈니스 성장 전략,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다뤘다. 50개의 강연이 마련돼 있었다.
- 의료용 배터리 컨퍼런스 USA(Medical Battery Conference USA): 의료 기술 분야에서 배터리의 최신 개발 동향, 응용 및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1일 컨퍼런스로, 실용적인 응용 사례를 제공했다. 특히 고체, 반고체, 준고체 등 극한 성능을 갖춘 신형 배터리 셀의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중국 배터리의 혁신적인 신기술을 시작으로 총 17개의 강연이 마련됐다.
- SPE/MPD’s 미니텍 2025(SPE/MPD’s MiniTec 2025): 2일간 진행된 의료용 플라스틱 관련 컨퍼런스로, 의료용 고분자 소재 혁신을 시작으로 최신 동향, 규제 사항 및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를 다루는 32개의 강연이 제공됐다.
- 워크숍: 스마트 제조, AI 프롬프트 마스터링, 멸균 기술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9개의 워크숍이 3일에 걸쳐 마련됐으며, 각 워크숍에서는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전했다.
이 외에도 전시회장 내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 메드테크 무대(MedTech Theater)와 디자인 앨리(Design Alley) 등 다양한 무대에서 쇼 플로어 교육(Show Floor Education)이 무료로 진행됐다. 여기에서는 최신 트렌드, 혁신, 모범 사례, 산업 뉴스 및 안전 표준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센터 스테이지 (Center Stage)
센터 스테이지는 주요 무대의 중심으로 전시장 E에 위치했다. 의료기기 및 기술, 패키징 및 라벨링, 자동화 제조 및 AI, 프로토타입 및 로보틱스, 플라스틱 및 3D 프린팅 등 다섯 가지 주요 산업 브랜드와 관련된 교육 세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한 강연을 통해 제조업 내 로보틱스, 사이버 보안, 인력 개발, LEAN 제조,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등의 핵심 주제를 다뤘으며, 참가자들에게 유익하고 시의적절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메드테크(MedTech) 무대와 디자인 앨리
전시장 E에 위치한 메드테크 극장은 의료기기 산업 교육을 위한 주요 무대로, 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소였다. 오늘날 의료 분야를 변화시키는 혁신 기술, 새로운 규제 및 요구사항, 그리고 업계의 미래 방향성까지 다루며, 참가자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의료기기의 세계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과 직접적인 통찰을 제공했다.
상상력과 창조성이 중심이 됐던 디자인 앨리는 Hall A에 위치해 있었는데 비전가,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심층 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이었다. 프로토타입, 소프트웨어, 테스트 및 측정 장비를 중심으로 한 강연과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획기적인 제품 혁신을 이루기 위한 최신 기술과 실무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현장감 있는 방송 ‘News & Brews 스튜디오’
MD&M 웨스트의 뉴스 앤 브루스(News and Brews) 스튜디오는 전통적인 뉴스 방송과는 달리, 활기찬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제공하기 위해 1층 입구에 마련됐다. 이 스튜디오는 첨단 제조 분야의 최신 주제와 동향을 다루며, 주요 진행자와 각 분야의 전문 기자들이 의료 기기, 포장, 자동화, 설계 및 제조, 플라스틱 및 폴리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시업체, 연사, 업계 리더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MD&M 웨스트 2025에 참가한 한국 업체들
한국 업체들도 몇몇 눈에 띄었는데, 칩의 불량을 체크하는 검사장치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리노공업, 제품의 프로토타입부터 생산까지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솔루션, 전자 의료 기기 및 고주파 치료 기기를 개발하는 (주)알에프메디컬, 이산화탄소 공급하는 기기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는 (주)비전메디칼, 의료기기 수출 전문업체 영코퍼레이션, 정밀 커플링을 내세운 성일기계 그리고 코팅 용액 및 장비를 제공하는 노아닉스가 전시 부스를 꾸렸다.
MD&M 웨스트 2025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기업 중 (주)노아닉스는 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으로써 전시 참가 업체는 물론이고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노아닉스의 최형준 대표를 만나 (주)노아닉스가 경험한 MD&M West를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MD&M 웨스트에 참가한 한국 기업 (주)노아닉스 인터뷰
Q1. 안녕하세요? (주)노아닉스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세요.
A1. (주)노아닉스는 메디컬 장비에 적용되는 코팅을 위한 장비와 용액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친수성, 소수성 코팅에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2. MD&M 웨스트에 이번이 몇 번째 참가하시는 것인지요?
A2. 한 13년 정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처음 한두 해는 참관차 왔고 그 이후에는 계속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3. 어떤 계기로 전시하시게 됐나요?
A3. 처음에는 참관차 MD&M 웨스트에 왔다가 참가할 가치가 있는 전시라고 판단해 그 당시에는 회사 규모도 작고 자본도 넉넉지 않았지만 용기를 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사업 시작 이래로 계속 방문 및 전시하고 있습니다.
Q4. 매 해마다 분위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계실 텐데요. 코로나19 이후의 흐름은 어떤 것 같습니까?
A4. 코로나19 이후에는 전시회 전체 방문객 숫자가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오히려 메디컬 코팅 산업의 경우 신규 업체, 경쟁 업체들은 늘어난 것 같습니다.
Q5. 어떤 목표를 가지고 MD&M West에 참가하십니까?
A5. 물론 가장 주된 목표는 새로운 리드를 발굴해서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이외에도 (주)노아닉스와 같은 코팅 업계에 있는 협력업체 발굴 및 경쟁업체 파악, 산업의 흐름 파악 등 다양한 목표가 있습니다.
Q6.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고 또 만족하시는지요?
A6. 솔직히 단기간의 매출 증대를 바라고 참가할 경우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미국 의료 시장의 장벽이 워낙 높고 우리가 후발 주자이다 보니 가시적 성과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참가 횟수 및 투자에 대비해서 나온 매출액 증가는 충분치 않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꾸준한 참가로 노아닉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협력 업체와 관계가 지속되고, 새로운 인수 합병에 대한 제안, 공동 R&D 기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을 생각하면 만족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7. 현재 미국의 큰 규모의 회사와도 R&D 노력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더해지면 미국 시장 진출의 신화가 이뤄질 것 같으신가요?
A7. 코팅에 한해서 말씀드리면 미국 코팅 수요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시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 마케팅 매니저들이 있어서 좀 더 직접적인 판매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이제까지 MD&M West를 통해 두드려왔던 미국 시장에서의 교두보가 확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8. 노아닉스만의 MD&M 웨스트 활용 전략은 무엇이며 이 전략 뒤의 의도는 무엇인지요?
A8. MD&M West을 꾸준하게 참가하면서 브랜드를 같은 전시회 같은 장소에 계속 노출 시키는 것의 브랜딩 효과를 깨달았습니다. 당장 지갑을 열지 않더라도 노아닉스를 인식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브랜드를 높이는 것이 신뢰를 쌓는 것이고 10년 이상 꾸준히 해왔으니 조만간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요? 저희 부스에 찾아오시는 방문객들이 노아닉스를 이미 인식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시회를 통한 오랜 노출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Q9. MD&M 웨스트가 다른 전시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A9. 미국 내의 관련 전시회 중에서는 가장 큰 전시회입니다. 타 전시에 비해 방문객 수는 당연히 압도적으로 많고 다양한 네트워크 기회와 다채로운 교육 세션도 마련돼 있습니다. 미국 의료 시장에 관심 있는 업체라면 단기간의 수입을 기대하기보다 선투자하는 마음으로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 해마다 노아닉스 부스 방문객 수나 네트워크의 범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큰 자산이니까요.
Q10. MD&M 웨스트를 통해 연결된 업체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업체들 몇 곳 나눠 주시죠.
A10. 저희를 믿고 바로 발주를 주는 업체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부분 발주가 바로 오지 않고 테스트를 거치는데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업체가 바로 발주를 주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규모 있는 사모펀드 사에 인수된 산업용 코팅회사가 접근해서 인수를 제안한 적도 있구요. 노아닉스의 코팅 기술을 핵심으로 합작회사를 고려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A 사와 I 사 등 글로벌 메디컬 디바이스 개발 업체들과 R&D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저희 코팅 품질을 큰 회사들의 전문인력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것입니다.
Q11. 어떤 한국 업체들에 MD&M 웨스트를 추천하시겠어요?
A11. 완제품이 아닌 의료기기를 위한 요소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에 적극 추천합니다.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큰 의료기 시장이고 의료 장비 개발에 관련된 신기술을 선보일 가장 큰 전시회이기 때문에 당연히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12. 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A12. 올해도 의미 있는 만남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사점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높은 장벽으로 악명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시장 규모가 무척 크다. 한 번 신뢰가 쌓이고 진입이 시작되면 부가가치와 함께 내수시장과 비교할 수 없는 크기의 시장 점유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계속 두드리는 자에게 기회는 주어진다. 단기간에 성과를 바라기 보다는 꾸준히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며 미국 수요 업체들에 친근하게 인식되는 것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쌓는 일이고 이러한 노력이 모여 미국 시장 진출의 신화는 만들어질 것이다.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pageNo=1&pagePerCnt=10&SITE_NO=3&MENU_ID=70&CONTENTS_NO=1&bbsGbn=00&bbsSn=506,242,244,322,245,444,246,464,518,484,505&pNttSn=225962&recordCountPerPage=10&viewType=&pNewsGbn=506,242,244,322,245,246,464,518,484,505&pStartDt=&pEndDt=&sSearchVal=&pRegnCd=&pNatCd=&pKbcCd=&pIndustCd=&pNewsAll=&pNewsCd=506&pNewsCd=242&pNewsCd=244&pNewsCd=322&pNewsCd=245&pNewsCd=246&pNewsCd=464&pNewsCd=518&pNewsCd=484&pNewsCd=505&sSearch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