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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대 게임 개발국, 베트남 모바일 게임 시장 트렌드와 기회 본문

투자

동남아 최대 게임 개발국, 베트남 모바일 게임 시장 트렌드와 기회

DDOL KONG 2025. 2. 14. 03:12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분야에서도 베트남은 생산거점이자 매력적인 소비시장
견고한 시장 수요로 전망 밝아, 현지 수출 및 협업 기회 타진해볼 필요


베트남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24~2032년 동안 7.8%의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높은 스마트폰 사용률과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 공급에 힘 있어 모바일 게임 활용률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하이퍼 캐주얼(쌓기, 낙하, 회전 등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및 경쟁 게임과 같은 장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지화된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으로 다양한 성공사례들이 창출되고 있다.  

베트남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

최근 소비재를 필두로 베트남 내수 시장에 대한 관심이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게임을 비롯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됐으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유망 시장이 모바일 게임 분야다. 2023년 기준 베트남의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는 700만 명에 이르며, 향후 지속 증가해 2027년에는 8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게임시장의 매출액도 함께 증가해 2027년에는 2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기준 베트남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좌) 및 시장 수익(우)>
(단위: 백만 명, US$ 백만)


동남아시아 주요국별 모바일 게임 시장 현황을 보면, 베트남 유저들은 동남아 내에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많은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있다. 다만, 유료 게임 및 아이템 구독을 통한 수익규모는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및 필리핀 순으로 타 국가 대비 다소 낮게 나타난다.

<2022년 기준 동남아시아 주요 국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및 구매 수익 점유율>
(단위: %)


베트남 모바일 게임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기회요인 1. 탄탄한 디지털 인구 및 모바일 게임 소비 수요

베트남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2029년경에는 9000만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 게임의 소비와 공급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베트남의 모바일 게임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5~34세가 38.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35~44세가 24%, 18~24세가 16.7%, 45~54세가 16.2% 순이다. 이용자당 평균 수익은 이용자 수의 증가와 함께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게임시장 전체의 지속적인 수익증가가 예상된다. 기타 이용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 51.2%, 여성 48.8%로 큰 차이가 없어 성별 구분 없이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회요인 2. 떠오르는 동남아의 모바일 게임 제조 강국

최근 베트남은 게임을 비롯한 IT분야에서 제조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한국의 언론이나 기업 커뮤니티에서 베트남 IT 아웃소싱에 대한 기사나 소식을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노이, 호치민은 물론 중부 다낭시 등을 거점으로 베트남 정부는 적극적으로 IT 소프트웨어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개발 중이며, 관련 교육 인프라와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이러한 IT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모바일 게임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23년 기준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많은 구글 플레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국가가 바로 베트남이며 그 수치는 5816개에 이른다. 베트남의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4453개), 싱가포르(3308개), 태국(1513개) 등이 많은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 분야에서 또한 베트남이 생산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어떤 모바일 게임을 선호할까  

2024년 3분기 기준 베트남 구글 앱스토어 기준 무료게임 인기순위는 다음과 같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화권 캐릭터와 아이템이 등장하는 게임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고전소설인 ‘삼국지연의’를 모티브로 한 게임들도 다수 포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독특하게 한자 문화권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지역인데, 이러한 문화적 배경이 베트남 게임 유저들의 중화권 콘텐츠 선호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유료게임의 경우 무료게임에서 드러나는 양상과 사뭇 다르다. 무료 게임의 경우와 같이 중화권 요소들이 가미된 콘텐츠보다는 해외 제작사들이 만든 다양한 장르의 고품질 게임이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료 게임은 대개 확고한 브랜드를 보유한 유명 개발사의 제품이 많기 때문에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많은 현지 소비자가 구매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또한 유료 게임 개발사들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경우가 많아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주제와 콘텐츠, 캐릭터를 주로 사용하는 반면, 베트남 시장만을 타겟팅한 게임들은 현지 유저들이 선호하는 장르와 스토리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유무료 게임 다운로드 현황을 통해 트렌드 또한 엿볼 수 있다. 주목할 부문은 1) 단순 하이퍼 게임에서 하이브리드게임 모델로의 전환 2) 신기술 기반 모바일 게임의 등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전보다 복잡한 게임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유행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익원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AI, AR, VR 등을 다양한 신기술을 모바일 게임에 접목시켜 소비자의 경험과 편의성을 확장시키는 방식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및 인도에서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자문사를 운영하고 있는 ST united의 Mukesh Methwani는 KOTRA 다낭 무역관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모바일 게임산업은 전반적으로 재능 있는 개발자 기반, 활기찬 젊은 인구, 기술 혁신에 대한 개방성을 바탕으로 향후 크게 성장하고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특히 최근 베트남의 e스포츠 및 게임 커뮤니티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베트남 정부가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베트남 소비자들도 경쟁적인 게임 커뮤니티와 토너먼트를 매우 즐기기 때문에 향후 대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모바일 게임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은?

베트남의 주요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는 Amanotes, VTC Game, VNG Games, SohaGame, Gamota 등이 있으며, 이들은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 개발사들의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풍부한 현지 IT인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직접 제작, 운영하는 베트남 기업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글로벌 경제매체인 블룸버그에서는 베트남이 다운로드 수 기준 세계 5위권 모바일 게임 생산국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2013년 Nguyen Ha Dong이라는 개발자가 만든 Flappy Bird가 있다. 해당 게임은 수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방식으로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었던 해당 게임의 흥행은 당시 게임 개발의 불모지였던 베트남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베트남 내 모바일 게임 개발이 보다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난 2021년 P2E(Play to Earn)게임 열풍의 선두주자로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Axie Infinity도 눈여겨볼 만한 사례다. 베트남 기업 스카이마비스(Sky Mavis)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서, 게이머들은 게임 내에서 높은 수준으로 구현된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과 캐릭터 착용장비에 대한 소유권 보장 등의 요소에 열광했다. 해당 게임의 흥행 이후 다양한 P2E 게임들이 개발 및 유통됐으나, 관련 현지 법령 및 인프라 미비로 이후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의 주요 게임 제작사로 VNG Corporation이 있으며, 해당기업은 ZingSpeed Mobile, Gunny, PUBG Mobile 베트남 버전 등을 제공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Gamota, Tope Box, Funtap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인기 게임들을 개발 및 런칭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 외에도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베트남 모바일 게임 주요 개발기업 현황>


시사점

베트남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산업이 주목하는 트렌드 허브로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다. 일본, 한국, 독일 등 유수 모바일 게임 강국에 비하면 베트남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며, 매출액 수익지표에서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흥시장으로서의 잠재력과 소프트웨어 분야 계발 역량을 감안하면 떠오르는 핵심시장임은 분명하다. 이미 베트남 게임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 게임의 사례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미르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뮤, 플레이투게더 등이 있다. 특히 플레이투게더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출시돼,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임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베트남 유저들이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캐릭터나 게임 업적을 공유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소셜 기능이 잘 갖춰진 게임을 선호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길드와 파티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를 주변 사람 및 복수의 익명의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또한 영어보다는 베트남어에 익숙하기 때문에 베트남 유저들은 동양문화의 요소가 가미돼 현지화가 이뤄진 베트남어 사용 캐릭터와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요소가 포함된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콘텐츠 상품의 경우 제조상품 못지않게 현지화가 매우 중요하다. 성공적인 현지화를 위해서는 외국인이 깊숙히 이해할 수 없는 로컬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베트남이 글로벌 게임 제작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아직 고부가가치 개발 인력은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로컬 문화와 게임개발 능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많은 현지 인력자원들과 효과적으로 협업한다면 베트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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