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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드론! 중국 저공경제의 중심, 상하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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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드론! 중국 저공경제의 중심, 상하이

DDOL KONG 2025. 2. 13. 03:13

저공경제 中 경제의 '新 성장 엔진'으로 부상 중
상하이시 중국 내 약 50%의 eVTOL 선도기업 보유


2024년은 중국의 ‘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저공경제에서 ‘저공’은 일반적으로 지상으로부터 수직거리가 3000m를 넘지 않는 공역(空域)을 뜻하며, ‘저공경제’는 해당 공간에서 민간 유·무인 항공기를 중심으로 화물 운송 및 기타 작업 등 여러 유형의 저공비행 활동을 통해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저공경제 시장

중국의 민간항공 사업을 주관하는 중국민용항공국(中国民用航空局)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저공경제 시장규모는 1조5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무인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 수직이착륙기)등 신흥 분야의 빠른 발전은 저공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다.

<2020~2035년 중국 저공경제 관련 시장규모>
(단위: 억 위안)


<저공경제 고도별 항공기 안내>

높이구분항공기 유형항공기 특성
주행거리적재량
비행속도
1000~3000m유인 항공기헬리콥터600km3000kg70m/s
300~1000meVTOL30km200kg30~40m/s
120~300m무인기
(UAV)
산업용
(택배,물류)
15km10~20kg10~15m/s
120m 이하산업용
(즉시배송도시관리 등)
10km10kg10~15m/s
소비용

(촬영 등 일반 소비자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사용)
15~30km(--)15~20m/s

 
상하이에 집중된 중국 저공경제 인프라

2024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全国两会)에서 처음으로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저공경제’가 언급되었으며, ‘신에너지’를 추구하던 지방정부들은 이제 ‘저공경제 제1도시’라는 새로운 목표를 쫓고있다.

상하이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저공경제를 발전시킨 도시 중 하나다. 전국 70%의 민간 항공 분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국 최초의 민간 무인 항공 시험구로 승인받았다.

중국 eVTOL 기업들은 주로 장강 삼각주(长三角)와 광동-홍콩-마카오구(粤港澳大湾区) 일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상하이에는 전국 약 50%의 eVTOL 혁신 선도기업이 있다. 특히 그 중 AUTOFLIGHT(峰飞航空), TCab Tech(时的科技), VERTAXI(御风未来), Volant(沃兰特), PANTUO(磐拓航空)은 '상하이 eVTOL 오소룡(五小龙, Top 5)'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시 정부는 같은 해 7월 ‘2024-2027년 상하이 저공경제산업 고품질 발전 방안(上海市低空经济产业高质量发展行动方案(2024-2027年))’을 발표하며 저공경제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7년까지 핵심산업 규모 500억 위안 이상을 달성하고, 글로벌 저공경제 혁신 발전의 선두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핵심 산업은 전략적, 선도적이고 고부가가치를 지닌 중점 산업으로 △무인기 산업 △저공비행 제조업 △저공 운영 서비스업 △저공 기초설비 △항공전자 및 시스템 △저공경제 관련 서비스업 △저공경제 시스템 설비 등이 포함됨

주도권 경쟁 속 발전하는 상하이시 저공경제

저공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하이시 각 행정구역은 특색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산구(金山区)는 상하이에서 최초로 저공경제를 시작한 지역이며, 현재 상하이 저공경제 특화산업단지(上海低空经济特色园区, 화동 드론기지 2.0)의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항구(闵行区)는 탄탄한 민간 항공 기초를 토대로 국내 유명 eVTOL 기업이 집중되어 있다. 칭푸구(青浦区)는 드론 배달·물류 선도기업과 협력하여 행정구역 및 성(省) 간 장강 삼각주 지역 물류 운송을 수행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양푸구(杨浦区)는 ‘도시 내 드론 배달’ 사업을 선제적으로 확대하였다. 상하이 중심구에 유일한 헬리포트(룽화공황,龙华机场)를 소유한 쉬후이구(徐汇区)는 비즈니스 출장, 관광, 항공의료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상하이시 각 행정구역 드론 관련 현황 및 계획>


또한, 상하이 각 행정구역은 저공경제 관련 활동과 정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상하이 內 저공경제 실제 사례

번잡한 도시를 비행하는 것부터 고층 빌딩 위로 운송되는 드론 배달, 나아가 인기있는 관광지에서의 저공 관광까지, 저공비행은 점차 공상과학에서 현실로 옮겨지고 있다. ‘저공경제’가 개념에서 상업화로 전환되는 가운데, 상하이는 그 현장의 중심에 있다.

① 드론 배달 (양푸구(杨浦区))
도시 물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배달 업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드론 배달 기술은 이런 흐름의 최전선에 있다. 2024년 10월 말, 메이퇀(美团, 중국 대표 음식 배달 플랫폼)은 양푸구 내(백화점→산업단지)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행했다. 이는 상하이 최초로 고가도로를 넘나드는 노선으로, 우자오창허성후이(五角场合生汇, 종합쇼핑몰)에서 후랜보디양푸원(互联宝地杨浦园, 산업단지)까지 4km의 거리를 단 10분 안에 배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메이퇀은 양푸구에 드론 배달 노선 3개를 운행하며 시민들에게 드론 배달 음식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메이퇀은 언론 인터뷰에서 드론 배송은 교통 체증을 피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하며, 공원, 관광지, 사무실 등으로 배송 범위를 확장해 기존 배송 문제를 해결하고 배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메이퇀(美团) 드론 배달 현장 사진>


② 특화산업단지 - 화동 드론기지2.0 (진산구(金山区))
진산구(金山区)는 상하이에서 최초로 저공경제를 시작한 지역이며, 2024년 10월까지 진산구에는 드론 제조, 응용, 소재 등 관련 분야 기업 총 103개가 있다.

화동 드론기지는 2018년 설립되었으며, 지난해 10월 상하이 진산구(金山区) 정부는 '진산구 저공경제 산업 종합 탑재구 추진계획(2024~2027)'을 발표하며 화동 드론기지를 고도화하고, 상하이 저공경제 특화산업단지(上海低空经济特色园区, 화동 드론기지2.0) 건설을 공식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SF익스프레스(顺丰) 산하 드론 기업인 펑냐오테크(丰鸟科技)가 진산-저우산(舟山), 진산-룽화(龙华)공항 등 총 8개 해상, 해안, 도시 항로를 시범 운영했다. 특히 저우산(舟山) 항로는 주로 해상 운송을 운영하며, 상업화 물류 운송 가능성 검증을 위해 룽화공항 간 물품 운송을 추진한다.

③ 헬리콥터 도시 투어 및 여객 서비스 (쉬후이구(徐汇区))
2024년 10월, 상하이 시내(쉬후이구) 유일한 헬리포트인 룽화(龙华)공항은 신콩헬리콥터(新空直升机) 및 다른 회사와 협력해 상하이 최초의 헬리콥터 도시 공중 투어 프로젝트 ‘롱화-루자주이(陆家嘴)’, ‘롱화-디즈니(迪士尼)’ 두 노선을 운행했다. 서비스 개시 당월 총 98편의 항공편이 운항되었고, 총 264명의 승객을 기록했다.

한편, 신콩헬리콥터(新空直升机)는 작년 8월 중국 최초의 성(省) 간 저공 여객 수송 노선인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장쑤성 쿤산시 터미널 헬리콥터 노선을 개통했다(거리 85km 이상, 25분 내 도착)

결론 및 시사점

저공경제는 신흥 경제형태로, 드론 배달, 농업 및 식물보호, 응급 구조, 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적용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적극적으로 저공경제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앙과 지방 정부 간의 협력을 위한 제도적 프레임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하이시 각 행정구역은 구역 특성에 따라 각자의 사업과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로컬 드론 관광 업계 종사자 W씨는 KOTRA 상하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상하이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헬리콥터 도시 투어 프로젝트는 도시관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시도는 상하이 저공경제의 급속한 발전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빠른 저공경제 발전 가운데에도 틈새시장은 있다. 중국의 저공경제는 항공기 본체를 중심으로 발전하며 항공기 제작 분야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었지만, 일부 핵심 구성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성능과 호환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한 등 한계가 있다.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은 중국 관련 정책 동향을 자세히 체크하고, 중국 정부 및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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