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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식품 규정 변화 예고! K-푸드가 챙겨야 할 핵심 포인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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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식품 규정 변화 예고! K-푸드가 챙겨야 할 핵심 포인트

DDOL KONG 2025. 2. 6. 03:42

식품 날짜 라벨링에 관해 ‘최적 섭취 기한(Best if Used By)’이라는 표기를 권장
전면 영양 정보 표기, 주요 영양 성분의 함량에 대해 ‘낮음’, ‘보통’, 또는 ‘높음’ 표기 추가


미국은 세계 최대의 식품 시장 중 하나로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되는 식품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의 식품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며 K-푸드의 명성을 더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체감될 정도이며 이에 힘입어 한국 식품에 대한 높은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FDA의 규제를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FDA는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식품의 안전한 수입을 보장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FDA는 2024년 12월에 소비자가 식품의 신선도를 더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식품 날짜 라벨’에 관한 규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5년 1월에는 ‘앞면 패키지 영양 표시’에 관한 새로운 규제를 제안했다. 이러한 FDA의 규제 변화는 한국의 식품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본다.

FDA와 USDA는 식품 날짜 라벨링 규정 재검토,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

2024년 12월, FDA와 USDA는 식품 날짜 라벨링 관련 규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식품 날짜 라벨에 대한 공동 정보 요청(joint Request for information, RFI)을 발행했다. FDA는 규정 재검토의 이유와 관련해, 해당 요청이 소비자 혼란을 줄이고 식품 폐기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날짜 라벨링에 대한 업계의 관행과 선호, 소비자의 인식, 식품 낭비와 장보기 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식품 패키지에 ‘판매 기한(Sell-By)’, ‘소비 기한(Use-By)’, ‘최적 섭취 기한(Best if Used By)’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날짜가 표기되고 있다. 그러나 FDA는 이러한 다양한 표기 방식 때문에 소비자들이 날짜를 잘못 해석해서 멀쩡한 식품들이 폐기되는 등 식품 안전성에 대해 오해하는 사례가 많고, 이로 인해 미국의 식품 폐기물이 연간 약 1080억 달러에 이른다며 정보 요청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FDA와 USDA는 통일된 날짜 라벨링 표준을 제안하고, 이로써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식품 업계의 혼란을 줄일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일화된 용어의 사용’이다. 즉, 앞서 소개한 다양한 방식의 날짜 표기 대신, ‘최적 섭취 기한(Best if Used By)’이라는 표기를 권장해 품질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는 소비 기한이 아니라 맛이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주지시킨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는 권고 사항이며, 현행 연방 규정상 ‘진실되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경우 ‘판매 기한(Sell-By)’ 또는 ‘사용 기한(Use-By)과 같은 다른 날짜 라벨링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FDA와 USDA는 이번 정보 요청 발표 후, 일정 기간 산업계, 소비자 단체 및 일반 대중으로부터 의견을 받고, 수집된 의견과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과 데이터 분석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지핌의 발표와 시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추후 발표될 공식 일정에 따라 시행 시기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 영양 정보 표기 의무화 제안

FDA는 2025년 1월 14일, 미국 소비자들이 식품 영양 정보를 더 쉽게 이해하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포장 식품의 ‘전면’에 영양 정보를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제안했다. 새로운 규정은 미국 내 소비자 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식품 제조업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FDA측에 따르면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의 포장 뒷면이나 옆면에 있는 영양 성분 표를 잘 읽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FDA는 이러한 상황에서 전면에 영양 정보를 표기하게 되면 ▲제품의 영양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향상되고, ▲영양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식품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며 새로운 규정을 제안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번에 FDA가 새롭게 제안한 전면 영양 정보 표기 규정 내용은 아래의 3개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다.

<FDA가 제안한 전면 영양 정보 표기의 주요 내용>

1
한눈에 보기’ 영양 정보 도입
칼로리, 포화지방, 나트륨, 당류 등의 주요 영양 성분의 함량에 대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낮음’, ‘보통’, 또는 ‘높음’ 표기를 통해 정보 제공
시각적으로 명확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 친화성 강화
2
대상 제품
대부분의 포장 식품과 음료에 적용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제품군을 우선적으로 포함
3
표기 기준 및 형식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표기 기준 설정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디자인과 색상 사용 권장

 
<기존 영양 정보 표기(좌)와 FDA가 새롭게 제안한 전면 영양 정보 표기 예시(우)>


FDA는 전면 영양 정보 표기에 관한 의무화를 제안한 후 일정 기간 동안 산업계, 소비자 단체 및 일반 대중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규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규정이 확정되면 연 매출 1000만 달러 이상의 식품 제조업체는 최종 규정 발효일로부터 3년 이내, 연 매출 1000만 달러 미만의 업체는 4년 이내에 해당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K-푸드 기업에의 시사점

앞서 살펴본 새로운 규정들은 단순히 라벨 변경을 넘어 식품 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푸드 기업은 이러한 규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미리 숙지하고 준수하며, 규제 준수를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먼저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날짜 라벨링 기준과 전면 영양 정보 표기 규정을 충족하도록 라벨을 수정해야 한다. 이 때 소비자가 잘 식별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FDA가 권장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해 현지 식품 유통업체 관계자 A씨는 “FDA의 새로운 요구 사항에 맞추려면 영양 성분 분석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려면 미국 시장의 요구에 맞춘 품질 관리와 데이터 검증 시스템 도입은 필수적이다. K-푸드 업계는 미국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FDA와 USDA에서 업데이트하는 내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내부 프로세스도 정비해야 한다. FDA에서 발표하는 새로운 규정을 직원에게 철저히 교육해 내부 이해도를 높이고, 규제 준수를 위해 생산 공정 및 물류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해야 한다.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미국 내 유통망을 운영하는 현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을 적시에 시장에 출시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미국 내 식품 규제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컨설팅 업체나 변호사와 협력해 규정 준수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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