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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경쟁과 한국의 리튬 공급망 다변화 대안으로의 아르헨티나 본문
리튬 산업의 새로운 강자, 아르헨티나: 한국 배터리 산업의 기회와 도전
1. 리튬 HS코드
리튬은 상온에서 고체인 알칼리 금속으로, 전기 전도성이 매우 높아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장치의 필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기후변화와 글로벌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전기차 보급 확산과 더불어 급격한 리튬 수요 증대로 점차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핵심 원료다.
2. 아르헨티나 리튬 수출 관련 규제 및 정책, 글로벌 리튬 가격 및 수급 동향
(1) 아르헨티나 리튬 수출 관련 규제
아르헨티나는 리튬 자원의 중요한 공급국으로, 아르헨티나의 리튬 수출관세는 4.5%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리튬 자원의 개발 및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개방 정책을 지지하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23.12.10.) 후, 리튬 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밀레이 대통령은 RIGI(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정책) 도입을 통해 2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구체적인 혜택으로는, ➊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제품을 수출할 시에는 수출세가 면제되거나 감면될 수 있고, ➋일정기간동안 법인세가 감면되거나 할인될 수 있으며, ➌프로젝트 관련 자본재 수입 시 관세 면제 또는 감면, 부가가치세 환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➍또한, 프로젝트 진행 중 추가적인 세금이나 규제가 부과되지 않고 30년간 안정적인 세제 정책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리튬 생산의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한국 수입자들에게 리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추가로,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큰 틀에서의 지원 정책을 제시하며, 각 주별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법안과 기준, 지원책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므로 투자를 결정하기에 앞서 주별 정책 확인이 필요하다.
(2) 글로벌 리튬 수요 및 공급 동향, (3) 글로벌 리튬 가격
세계 기후변화와 함께 최근 몇 년간 친환경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세계 곳곳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기차 생산과 보급이 가속화되기 시작했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연료로 꼽히는 리튬 수요가 급증했다. 급증한 리튬 수요에 발맞춰 글로벌 리튬 생산량도 증가했다.
[그림 2] 글로벌 리튬 생산량 (’10~’23) (광산 생산량 기준, 단위: 톤)
2021년 리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2022~2023년 국제 리튬가격이 폭등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2023년 공급 측면에서는 호주 리튬 원료(스포듀민) 공급 증가 및 중국 유휴 제련 설비를 활용한 리튬 생산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등의 영향으로 잉여분이 발생했으며,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리튬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리튬 가격은 2023년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4~2025년 단기 전망으로는 리튬 공급이 수요를 앞서며, 리튬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표 1] 글로벌 리튬 수요/공급 현황 및 단기 예측치 (’23~’25) (LCE 기준, 단위: 톤)
구 분 | 2023 | 2024(p) | 2025(p) |
공 급 | 988000 | 1246000 | 1594000 |
수 요 | 920000 | 1129000 | 1404000 |
잉여분 | 68000 | 117000 | 191000 |
[그림 4] 국제리튬가격 추이 (톤당, 단위: 달러)
다만 McKinsey 분석에 따르면, 장기 전망인 2030년까지 리튬 수요가 연평균 19% 증가하여 2030년 총 3.06백만 톤에 이를 것이며, 리튬 공급은 현재 예상되는 리튬의 잠재 생산량을 모두 달성해야 이러한 수요치에 비슷해지거나 초과하게 될 전망이다.
[그림 5] 2030 리튬(LCE 기준) 수요 공급 전망
한편, 리튬의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의 변화는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내 여러 기업의 수익구조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리튬 가격이 상승했던 2022~2023년에는 리튬을 수입하여 양극재를 제조하여 판매한 국내 기업은 리튬 가격의 상승과 함께 양극재 가격이 상승하여 수익이 개선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글로벌 배터리 경쟁에 따라 배터리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배터리셀의 재료 중 하나인 양극재 가격이 배터리 재료비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리튬 가격이 상승할 경우 양극재 가격 상승과 함께 배터리 가격 상승 압박을 받게 되거나 배터리 가격을 유지할 경우 배터리 제조사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2년말, 중국 정부의 전기차 제조사에 대한 보조금 철회 결정에 따라 전기차 제조사에 더 저렴한 배터리를 납품하기 위한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간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1티어 배터리 제조사들의 해외시장 확대는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 관련자료: 'Lithium Price Volatility: Where Next for the Market?', The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 ('24.2월)
[그림 6] 리튬이온 배터리셀/팩 가격 추이 (USD/kWh)
최근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의 對중국 추가 관세부과 예고, 캐나다와 멕시코 대상 관세부과 예고로 미국 시장 내 판매를 위해서는 미국 내에서 제조를 해야 할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배터리 제조사가 배터리 원료로 사용하는 수산화리튬은 약 8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향후 중국산 원료가 미국의 추가 수입관세부과 대상으로 지정되거나 중국의 리튬 수출통제가 이루어질 경우 우리 배터리 제조사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게 될 수 있어 우리 기업의 리튬 공급망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
추가로, 위와 같은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부과 또는 중국의 수출통제가 현실화 될 경우, 미국에서 신규 배터리 공장을 운영 예정인 중국의 CATL 등 배터리 경쟁사는 칠레·호주·아르헨티나 산 리튬을 수급하고자 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중국은 이미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다수의 리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배터리 원자재 수급부터 배터리 제조까지 배터리 밸류체인 내에서 자체적으로 가격과 수량에 통제권을 갖게 되는 반면, 우리 기업들의 해외 리튬 개발 프로젝트 참여 수는 많지 않아 장기적으로 글로벌 배터리 경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 이러한 리튬 개발 프로젝트 참여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우리 기업의 사전적인 검토 및 대비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3. 아르헨티나의 리튬 수출 현황
2023년 기준, 아르헨티나는 중국(47.1%), 일본(23.6%), 미국(10.9%), 한국(9.9%), 프랑스(2.2%) 순으로 많은 탄산리튬을 수출했다. 아직 아르헨티나가 수산화리튬을 수출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으나, 최근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내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가동 시작에 따라 아르헨티나산 수산화리튬의 수출에도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 관련기사: ''리튬 부국' 아르헨티나에 첫 수산화리튬 공장…포스코 운영', 연합뉴스 (’24.10월)
[표 2] 아르헨티나의 탄산리튬 對세계 수출규모 (’23~’24.10월)
순위 | 국가명 | ‘23년 수출금액 (US$ 만) | 비중 (%) | ‘24년 수출금액 (~10월, US$ 만) | 비중 (%) |
1 | 중국 | 36406 | 47.1 | 36763 | 70.7 |
2 | 일본 | 18251 | 23.6 | 2249 | 4.3 |
3 | 미국 | 8426 | 10.9 | 6161 | 11.8 |
4 | 한국 | 7629 | 9.9 | 5791 | 11.1 |
5 | 프랑스 | 1665 | 2.2 | 0 | 0.0 |
합 계 (총 15개 국) | 77290 | 100.0 | 52028 | 100.0 |
우리나라의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수입에는 차이가 있다. 탄산리튬은 전체 수입의 약 80% 내외를 칠레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중국과 아르헨티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수산화리튬은 약 8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칠레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표 3] 한국의 국가별 탄산리튬 수입규모 및 비중 (’21~’24.10월)
구분 | 2021 | 2022 | 2023 | 2024(1~10월) | ||||
수입액 (US$ 만) | 비중 (%) | 수입액 (US$ 만) | 비중 (%) | 수입액 (US$ 만) | 비중 (%) | 수입액 (US$ 만) | 비중 (%) | |
칠레 | 31417 | 81.7 | 136594 | 78.5 | 208602 | 84.9 | 34367 | 78.0 |
중국 | 5285 | 13.7 | 25289 | 14.5 | 20055 | 8.2 | 818 | 1.9 |
아르헨티나 | 1686 | 4.4 | 9773 | 5.6 | 12094 | 4.9 | 8755 | 19.9 |
… | … | … | … | … | … | … | … | … |
對세계 | 38437 | 100.0 | 174052 | 100.0 | 245687 | 100.0 | 44063 | 100.0 |
[표 4] 한국의 국가별 수산화리튬 수입규모 및 비중 (’21~’24.10)
구분 | 2021 | 2022 | 2023 | 2024(1~10월) | ||||
수입액 (US$ 만) | 비중 (%) | 수입액 (US$ 만) | 비중 (%) | 수입액 (US$ 만) | 비중 (%) | 수입액 (US$ 만) | 비중 (%) | |
중국 | 55511 | 83.7 | 321617 | 87.9 | 492688 | 79.6 | 122269 | 83.1 |
칠레 | 7391 | 11.1 | 39192 | 10.7 | 108190 | 17.5 | 18454 | 12.5 |
미국 | 561 | 0.8 | 1717 | 0.5 | 7439 | 1.2 | 4247 | 2.9 |
… | … | … | … | … | … | … | … | … |
對세계 | 66341 | 100 | 366074 | 100 | 618603 | 100 | 147189 | 100 |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 또는 황산리튬에 추가 공정 처리를 함으로써 만들어낼 수 있다. 탄산리튬은 지하에서 염수를 추출해내 지상에서 건조, 불순물 제거 등의 작업을 거쳐 생산할 수 있으며, 황산리튬은 리튬을 함유한 광석으로부터 만들어 낼 수 있다. 탄산리튬은 칠레, 아르헨티나 등 염호에서 주로 생산하며 황산리튬은 호주 광산 등에서 채굴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에 추가 공정 처리를 함으로써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탄산리튬보다 가격이 비싸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중 수산화리튬은 NCM(니켈코발트망간/하이니켈/삼원계)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며, 탄산리튬은 LFP(리튬인산철)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NCM배터리와 LFP배터리 중 우리 배터리 제조사는 고성능배터리인 NCM배터리에, 시장 내 주요 경쟁 업체인 CATL 등 중국 배터리 제조사는 저가형배터리인 LFP배터리에 제조하고 있다. LFP배터리는 탄산리튬을 사용하고 NCM배터리는 수산화리튬을 사용하기 때문에, NCM배터리의 가격이 더 비싼 편이고, NCM배터리에 투입되는 니켈 등 원료의 가격으로 인해 NCM배터리와 LFP배터리의 가격 격차가 추가로 발생한다.
[그림 9] 성분 종류별 전기차 배터리 가격 ('22~'23년, USD/kWh)
이러한 가운데, 중국 배터리 제조사는 NCM배터리 시장 확대를, 우리 기업은 LFP배터리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ATL은 포르쉐 SUV모델인 마칸에 NCM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이며,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차량용 LFP배터리 계약을 체결하여 르노에 납품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New Macan signals true beginning of Porsche EV', The Korea Herald ('24.1월)
* 관련기사: ''전기차용 LFP' 첫 대규모 수주 "중국 텃밭 유럽 LFP 시장 뚫었다"', LG에너지솔루션 ('24.7월)
이렇듯 LFP, NCM배터리 시장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저가형 배터리인 LFP배터리의 출력 성능 등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LFP배터리는 NCM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은 편인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망간을 첨가한 LMFP배터리가 개발되었고,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가 LMFP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모두가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리스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
4. 아르헨티나 리튬 물류 및 유통 동향
아르헨티나는 주요 리튬 생산 지역인 살타(Salta), 후후이(Jujuy), 카타마르카(Catamarca) 지방에서 리튬을 채굴한다. 이 지역들은 주요 리튬 염수 호수(염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24.7월 기준 아르헨티나 내 진행 중인 총 50개의 리튬 개발 프로젝트 중 국가별 참여 프로젝트 수는 캐나다(9), 호주(6), 중국(6) 순이다. 이곳에서 채굴・가공된 리튬은 유통을 위해 아르헨티나 내 주요 항구(부에노스아이레스, 로사리오) 또는 칠레 안토파가스타항, 이키케항 등 칠레 인근항까지 장거리 운송으로 이동된다.
한편, 물류 측면에서 남미의 리튬 삼각지대라 불리는 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 국경 지대에서 태평양 해상 운송을 위해서는 칠레 태평양 연안의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항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 살타로부터 안토파가스타 항구까지의 운반을 위해서는 트럭 또는 철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철로를 이용할 경우 C14 철도가 유일한 상황이다. C14 철도는 총 연장 571km로 해발 3500m 고도 위에서 운행되며 아르헨티나 살타로부터 칠레向 국경을 넘어 칠레 소콤파(Socompa) 지역까지 이어져 있다. 소콤파에 도착하여 안토파가스타 항구까지는 총 287km 거리의 소콤파 고개(Paso Socompa)를 따라 약 5시간 가량의 운반시간이 소요된다.
살타 주정부는 광산업 촉진을 위해 C14 철도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열차 수 증편 등의 노력으로 현재 C14 철도의 연간 수송 능력은 12만 톤에 달하며, 투자 계획에 따르면 열차 잠재 수송 능력은 60만 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Gustavo Sáenz: "Recuperamos la seguridad del tren por el Ramal C14"', 아르헨티나 살타 주정부 ('24.4월)
* 관련기사: 'Salta avanza en un plan para desarrollar la logística ferroviaria al Pacífico', Página12 ('24.4월)
또한 아르헨티나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아르헨티나 북부 지역에서의 광산업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화물차 운송 환경 개선을 위한 살타-후후이 주 간의 51번 국도 포장 공사 등 두 지역을 잇는 경로의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칠레 안토파가스타 항구에서부터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산투스(Santos) 항까지 이어지는 `양대양 연결 회랑(Corredor Bioceanico)`의 일부로,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태평양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 구간의 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리튬 공급망에서 물류비용 절감과 수출을 위한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5. 시사점
・리튬 공급망 안정화 기회: 한국은 아르헨티나 생산 탄산리튬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밀레이 정부 하에 아르헨티나는 리튬 산업을 더욱 개방하고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의 리튬 수입자에게 리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2022~2023년 사례와 같이 국제 리튬 가격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다시 한 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예기치 못한 변수에 따라 중국 또는 칠레로부터 리튬 수입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리튬을 필요로 하는 우리 기업에 큰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로의 리튬 공급망 확대는 중국과 칠레에 대한 높은 리튬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가격 경쟁을 위한 대안: 우리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내 제조공장은 미시간주와 조지아주를 잇는 선 부근에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칠레·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된 리튬을 칠레 태평양 연안 항구로부터 파나마 운하를 거쳐 마이애미 항을 통해 육로로 운송해온다면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태평양을 횡단하는 물류비 대비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배터리 가격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중국산 고율 관세부과 시 대응 필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와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멕시코에서 제조되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부과를 예고하고 있다. 추후 중국산 리튬 또는 중국산 리튬을 사용한 배터리가 이러한 추가 관세 대상이 될 경우, 리튬 공급처 다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6. 결론
아르헨티나는 리튬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부상하며 한국 기업에 공급망 다변화와 비용 절감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시장의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아르헨티나산 리튬 확보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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