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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커피 소비 트렌드의 고급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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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커피 소비 트렌드의 고급화

DDOL KONG 2024. 12. 31. 03:10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세계 2위 소비시장
최근 내수 소비에서 고품질 커피 소비가 증가
고급화 커피, 기구 구매·사용 증가로 매장 외에 가정 소비도 확산


브라질 커피 산업 개요

브라질의 커피 재배는 매우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1727년 프란시스코 지 멜라 팔레타(Francisco de Melo Palheta) 해군 장군이 씨앗을 가져와 심은 것부터 브라질 커피 산업이 시작됐다. 19세기 중반부터 유럽에서 커피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브라질로 이주해 커피 농장을 개척했으며, 농장 운영과 커피 가공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가져왔다. 1920년대에 브라질 커피 생산은 최고점에 도달해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의 80%를 공급할 정도였다. 1950년대에 들어서 중남미 여러 나라에서 커피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브라질이 커피 시장에서 차지하던 공급량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생산량, 수출량 모두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량의 경우 2023년 기준 브라질은 6630만 포대를 생산해 전세계 생산량의 39%를 생산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위인 베트남은 2910만 포대를 생산해 전세계 생산량의 17%의 점유율로 브라질과 큰 차이를 보였다.

<주요국 커피 생산 동향>
(단위: 백만 포대, %)

순위국가20192020202120222023점유율
(2023 기준)
1브라질60.569.958.162.666.339
2베트남31.329.031.628.329.117
3콜롬비아14.113.411.810.712.27
4에티오피아7.57.68.27.38.355
5인도네시아10.710.710.610.78.155
6우간다5.56.66.06.66.44
7인도5.05.65.75.96.14
8온두라스5.26.54.85.75.33
9페루3.93.44.23.542
10멕시코3.73.53.73.53.872
기타 국가21.720.420.319.719.4
전세계169.1176.6165164.5169.17

 
브라질은 생산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브라질 커피 수출액은 약 73억 달러로 2위 수출국인 스위스의 36억 달러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원두가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카페인을 제거하지 않은 볶은 커피가 2위, 커피가루가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주요 커피제품 수출 동향>
(단위: US$ 천)

구분20202021202220232024(1~11)
원두(카페인)10,327,6927,314,5628,511,6895,803,5684,970,519
볶은 커피(카페인)31,38835,09728,01928,25322,406
커피가루6,1357912,4051,1053,170
볶은 커피(디카페인)188241306210111
원두(디카페인)51221238

 
수입의 경우 2024년 기준 카페인이 함유된 볶은 커피의 수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디카페인 원두가 2위, 디카페인 볶은 커피가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주요 커피제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구분20202021202220232024(1~11)
볶은 커피(카페인)56,42767,38299,49393,98571,763
원두(디카페인)4,7873,9131,2692,0003,716
볶은 커피(디카페인)2,8553,0964,2983,7353,125
원두(카페인)31518,9099,7311

 
브라질의 고품질 커피 소비 증가

브라질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다.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826잔에 달한다.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은 내수 소비에서도 고품질 커피를 선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동안 커피 품질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브라질에서는 커피가 주로 식사 후 후식으로 제공되거나, Lanchonete(야외 매점)에서 간단히 마시는 음료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저렴한 원두와 인스턴트 커피가 주로 소비됐다. 그러나 최근 경제 성장과 구매력 향상에 따라, 브라질 소비자들은 고품질 커피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브라질 내에서 고품질 커피의 소비는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스페셜커피협회(BSCA)는 고품질 커피의 인증을 담당하고 있으며, 커피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이 협회는 커피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SCA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와 CQI (Coffee Quality Institute)의 기준을 따른다. 특히 커핑(cupping) 방법을 통해 커피 품질을 평가하는데, 100점이 만점이다. 평가 항목은 향, 맛, 산미, 바디, 후미, 균형, 복합성, 결점 등으로 나뉘며, 각 항목은 0~10점 사이로 점수화된다.

스페셜티 커피로 인증되기 위해서는 총점 80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이는 브라질 내에서 고품질 커피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BSCA의 기준에 따라 인증받은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로 분류되며,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고품질 커피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브라질 스페셜티 커피 소비 동향>
(단위: 천 포대)


Rabobank의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내 스페셜티 커피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23만 포대에 불과했던 스페셜티 커피 소비량은 2023년 181만 포대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의 수도 급증했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인 Santo Grao는 상파울루에서 시작해 현재는 리오데자네이루와 브라질리아를 포함한 주요 대도시에서 약 2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 외에도 Coffee Lab, Curto Cafe, Oh! Cafe 등은 2010년대에 설립, 현재 각기 3~10개의 매장을 브라질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사점

브라질 내에서 고품질 커피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커피를 외식에서 간편히 소비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제는 스페셜티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드립퍼, 그라인더, 주전자 등 다양한 커피 관련 기구를 구매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품질 커피를 소비하려는 욕구와 맞물려, 커피 관련 기구와 액세서리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브라질에서 고품질 커피의 소비 증가는 커피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 특히, 커피 생산국으로서의 특성을 살린 스페셜티 커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브라질 시장은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또한, 커피 소비가 단순히 음료 소비를 넘어서, 개인화된 커피 경험을 위한 기구 소비로까지 확장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브라질의 고품질 커피 및 커피 관련 기구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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