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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뉴욕 치과 전시회 참관기

DDOL KONG 2024. 12. 20. 03:02

올해로 100회를 맞이한 미국 최대 치과 전시회
치과 운영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 디지털 적용 트렌드
한국 기업 25개사 포함 600여 기업 참여


시사점

치과 업계에 종사 중인 B 씨는 "미국 치과 및 의료기기 시장은 보수적이며, 브랜드 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처음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라며, "최근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가 개선되고 가성비가 우수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바이어들 사이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시장에 진출할 때는 파트너를 찾아 OEM 진출을 목표로 삼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담당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바이어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고, 시장 조사 차원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샘플을 배포할 수 있어 전시회 참가의 소기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참가 기업들은 "제품이 FDA 승인을 받지 않았다면 바이어가 미팅에 흥미를 갖지 않으므로,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FDA 승인을 받았거나 진행 중이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미국 시장은 규모가 크고 일단 진출하면 장기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철저한 준비와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의료 기기 분야는 FDA 승인 및 등록과 같은 다양한 투자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한국의 유관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해외 전시회 참가, 인증 지원사업 등을 활용하면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충분히 미국 시장 진출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보철이나 임플란트와 같이 세분화된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우, 미국 치과 교정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미국 임플란트 학회(American Academy of Implant Dentistry) 등의 전문 학회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미국 시장에 수출을 고려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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