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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겹살·두부육회 등 한국풍 식품 유행, K-Food가 주도하는 일본 식품 시장 본문

투자

토리겹살·두부육회 등 한국풍 식품 유행, K-Food가 주도하는 일본 식품 시장

DDOL KONG 2024. 6. 12. 02:00

맘스터치·할리스커피 등 한국 F&B기업 일본 진출 활발
신라면, 이치방 라멘 제치고 20대 봉지라면 매출 1위
토리겹살·두부육회 등 한국식 음식 작명도 유행


최근 일본은 4차 한류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식품과 식문화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차 한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 등을 통해 일본의 MZ세대인 20~30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전 세대로 퍼져, K-라이프스타일(뷰티, 식품, 콘텐츠, 패션 등) 전반을 즐기는 현상을 일컫는다. 특히 일본의 젊은 층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음식과 식문화를 접하고 있으며 이를 최대한 한국 본토의 맛 그대로 맛보고 즐기길 원하고 있다. 이에 일본의 식품 수입 현황과 일본에서의 한국식품(K-Food)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

일본의 식품∙음료류수입 현황

일본의 식품∙음료류(가정용) 총 수입액은 2023년 약 45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4% 하락했다. 수입액 감소의 배경에는 엔저(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환산액의 하락, 그리고 식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 수요 하락 등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제국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일본 주요 식품 제조사 195개 사의 가정용 식품∙음료류 가격 인상 품목 수는 2023년 3만2396개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이는 원재료 가격 인상, 전기·가스 에너지 비용 상승, 포장자재비∙물류비 상승, 엔저로 인한 수입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전반적인 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한국 식품∙음료류(가정용) 수입은 약 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으나, 전체 식품∙음료류 수입 감소율보다는 낮았다. 일본의 대한 수입 상위 5개 품목으로 좁혀서 보면 전반적으로 수입액이 감소했음에도 수입국 순위는 한국이 대부분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 밖의 과채 혼합품(설탕 첨가)’와 ‘라면 등 면류’는 전년 대비 각각 1.4%, 5.5%로 증가했다.

<2023년도 식품∙음료류 일본의 對韓 수입 상위 5개 품목>
(단위 : US$ 백만, %, %p)

구분
연번
HS코드
품목명
2023
수입액
전년 대비 증감률
수입국
순위
수입
점유율
식품·
음료류
1
210690
기타 조제식료품(즉석식품 등)
150.8
△21.0
1
18%
2
030487
다랑어
85.0
△20.3
3
11%
3
070960
고추류, 피망
68.1
△12.5
1
82%
4
200599
그 밖의 과채 혼합품(설탕첨가)
64.4
1.4
2
18%
5
190230
라면, 면류
60.5
5.5
1
72%
對韓 식품·음료류(가정용) 수입 총계
1,213.4
△5.4
 



최근 일본의 K-Food 소비 트렌드

1. 신라면, 20대의 인스턴트 봉지라면 소비 1위

최근 일본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닛케이 트렌드는 2023년 12월에서 2024년 2월까지 일본의 인스턴트 봉지라면 매출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연령대에 걸쳐 매출 상위 20위권 안에 한국 농신의 신라면이 포함됐다. 전 연령 매출에서는 신라면이 한국 라면으로 유일했지만, 소비자 연령을 20대로 한정했을 때는 순위가 격변했다. 20대 매출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하며 산요식품의 삿포로 이치방 라멘을 제쳤다. 이외에 삼양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오뚜기 사리면 등 총 6개의 한국 제품이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2. 디저트의 나라 일본에서 한국 디저트 인기 상승

일본 리크루트가 발행하는 정보지 핫페퍼(HOT PEPPER)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한국 길거리 음식 ‘10원빵’이 일본에서도 ‘10엔빵’이란 이름으로 크게 인기를 얻으며 2023년 일본 20~30대 사이에서 유행 음식 1위로 꼽힌 바 있다. SNS를 통해 한국에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저트 트렌드를 일본 젊은 층들 역시 주목하며 일본 현지에서 그대로 맛보고 즐기려 하고 있다. 일본의 한인타운인 신오쿠보 지역 카페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캐치해 한국에서 핫한 디저트를 발 빠르게 메뉴로 출시하고 있다.

3. 한국풍으로 즐기는 음식, '~겹살', '~육회'

최근 일본 식당에 가면 메뉴명에 '겹살'이 붙어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겹살'을 붙이는 것은 삼겹살에서 유래한 것으로, 구워서 쌈 채소에 싸 먹는 요리에는 대부분 ‘겹살’을 붙이는 식이다. 닭고기를 삼겹살처럼 구워 먹으면 ‘토리(닭)겹살’, 새우면 ‘에비(새우)겹살’, 양고기면 ‘라무(양)겹살’, 샤브샤브를 상추로 싸서 먹는 것은 ‘샤브겹살’ 등의 메뉴가 되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육회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생으로 채 썰어 먹거나 무쳐서 먹는 음식 이름 뒤에 '육회(ユッケ)'를 붙이고 있다. '아보카도 육회', '두부 육회', '참치 육회'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시사점

일본 젊은 층의 K-Food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전 세대에 퍼져나가며 일본의 먹거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한국의 유명 F&B 브랜드가 차례로 일본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국의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는 올해 4월 시부야에 정식 직영점을 오픈했다. 당시 줄을 선 행렬이 100m를 넘는 등 성황리에 오픈 행사를 진행했따. 할리스커피 역시 한국의 카페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일본 오사카 난바에 1호점을 오픈했다.

당분간 일본에서의 4차 한류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진출을 위해서는 한국 드라마, K-POP, 한국 패션, 한국 여행 붐 등 한류를 활용해 SNS 등을 통한 새로운 제품과 식문화를 제안하는 마케팅 방식이 효과가 클 것으로 사료된다. 일본에 첫 진출을 하는 경우는 일본 측 벤더나 유통망은 수입에 관심이 있는 한국 제품이더라 하더라도 마케팅을 위한 준비가 돼 있는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마케팅이나 SNS 마케팅 비용이 책정돼 있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본에서는 X(구 트위터)도 유력 SNS 플랫폼 중 하나이며 SNS상 '구치코미(고객 리뷰)'를 활용해 구매를 촉진하는 리뷰마케팅도 중요하다. 고물가 현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코스파(Cost+Performance·한국의 가성비라는 뜻)가 좋다'라는 리뷰를 많이 참고하는 편이며, '한국풍, 한국에서 유명하다, 유행 중이다'라는 리뷰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아직 일본에 상륙하지 않은 참신한 스낵, 젤리류, 디저트류, 새로운 유형의 식음료, 주류, 식당 메뉴, 건강식, 서플리먼트 등 SNS 시대에 걸맞은 식품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쿄 소재 바이어 C사는 "한국에서 SNS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나 아직 일본에 상륙하지 않은 소주, 발효주, 맥주 등 신규 식품 도입에도 관심이 많다"며 "일본 바이어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현지 마케팅도 함께 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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