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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인기와 뉴질랜드 식품 트렌드 함께 살펴보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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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인기와 뉴질랜드 식품 트렌드 함께 살펴보기

DDOL KONG 2024. 5. 22. 03:08

뉴질랜드, ESG 기반 가치소비 확대 및 개인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의 높은 수요
건강하고 매운 한국 식품들의 인기 확산, 인기몰이 중인 한국 치킨


뉴질랜드 식료품 소비 규모

시장 분석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식료품 소비 규모(주류 제외)는 2023년 기준 약  316억3900만 뉴질랜드 달러이며 이는 2026년에 약 377억1300만 뉴질랜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 식품 산업과 소비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 역시 식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 식품 트렌드를 살펴보며 현지의 K-푸드 동향도 함께 살펴본다.

<뉴질랜드 연도별 주요 식품 부문 소비 동향>

[자료: 유로모니터, 오클랜드 무역관 작성]

1. 뉴질랜드 식품 트렌드

1) ESG 기반 가치 소비 선호도 높아

ESG에 기반한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 확대는 비단 뉴질랜드만의 얘기는 아닐 것이다. 뉴질랜드 식품 산업에서도 이런 세계적인 추세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선 뉴질랜드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한 만큼, 식품업에 종사하는 업체들 역시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생산 방식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폰테라는 2037년까지 28개의 제조 시설에서 석탄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으며, ’22년 12월 뉴질랜드 최초로 ‘탄소 배출 제로 낙농장’ 개발 추진을 목적으로 네슬레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유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으로 출시된 탄소 제로 우유인 ‘Simply milk’ 는 2020년 출시 이후 220만 병 이상 판매됐다.

이러한 ESG 실천 사례는 비단 업계만의 행보가 아니라 뉴질랜드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발견된다. 친환경제품을 선택하여 환경에 기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 이제 현지에서는 친환경/유기농 인증의 선호도가 크게 늘었다.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식품쇼인 ‘The Food Show’ 나 친환경제품 전문 전시회인 ‘Go Green’과 같은 전시회들을 방문하면 친환경/유기농 제품에 대한 뉴질랜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21년 7350만 뉴질랜드 달러였던 유기농 식품 시장 규모는 ’23년 8440만 뉴질랜드 달러로 14.8% 증가하였으며, 이는 ‘24년 8890만 뉴질랜드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런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은 단순히 식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 포장재나 생분해성 포장재 등을 사용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방식으로도 표출되고 있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는 ’22년 10월부터 단계적인 플라스틱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어 슈퍼마켓이나 외식 업계에서 플라스틱 봉지, 플라스틱 빨대 등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으며 다가오는 ‘25년 중반부터는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런 탓에 사회 내에 탈플라스틱 움직임이 다른 나라 대비 강한 편이며, 현지 소비자들은 이런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로컬 제품을 구매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소비 형태는 뉴질랜드 내 인기가 높은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의 인기를 통해 알 수 있다. 뉴질랜드 전역에서 주말에 열리는 이런 파머스 마켓은 40개 이상으로 관광청에 따르면 매주 5만 명의 뉴질랜드인들이 이런 지역 직판장에 방문하여 식료품을 구매한다고 한다. 오클랜드에서 차로 한시간 북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Matakana Village Farmers Market’이나 타카푸나에서 열리는 ‘Takapuna Sunday Market’, 파넬의 ‘Parnell Farmers Market’ 등의 인기가 높다. 뉴질랜드에서는 ‘로컬 푸드’를 지지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지원하려는 소비자들이 견고한 편으로, 코로나 펜데믹때 잠시 주춤하였던 이런 직판장의 인기는 현재 완전히 회복되어 이런 대면 의사소통을 선호하는 현지인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참고로 뉴질랜드 내에는 친환경 제품 인증과 관련하여 바이오그로(Bio-Gro) 인증이 있으며, 정부가 주관하는 에코 초이스 라벨(Eco choice label) 이 있다.

2) 개인 니즈에 맞는 맞춤형 웰니스 제품 추구

말 그대로 ‘One for all’ 의 시대는 지나갔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개인의 니즈에 맞는 세분화된 소비를 원하고 있다. 뉴질랜드 내 식품 별 카테고리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이런 현상을 뚜렷하게 찾을 수 있다. 시장 전문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무지방, 유제품 무첨가, 글루텐 무첨가, 케토, 식물성 식품(플란트베이스) 등 모든 품목의 수요가 높아짐을 알 수 있다.

가령 무지방 식품의 경우 ‘23년 시장 규모는 총 3340만 뉴질랜드 달러로 이는 ’21년 대비 총 25% 증가한 수치이며 ‘24에는 36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유제품 무첨가 식품과 글루텐 무첨가 식품 역시 팬데믹 시기에 소비가 잠시 주춤하였으나 2023년에 전년 대비 소비가 각각 6.7%, 12.2% 증가하며 2024년에 각 1000만 뉴질랜드 달러와 3억4380만 뉴질랜드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늘날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에 걸맞는 케토(Keto) 식품 역시 2021년 대비 2023년에 약 25.6%의 소비 증가를 보이며, 2024년 시장 규모가 1090만 뉴질랜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별 니즈에 맞는 세분화된 소비 성향이 뉴질랜드 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비건의 통계 수치도 눈에 띈다.

Trulyexperience(https://trulyexperiences.com/)에서 보고된 비건 통계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2022년 기준 비건 국가 4위에 올랐으며, 비건 및 채식주의자가 뉴질랜드 인구의 약 6~10%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지난 2년간 식물성 식단을 채택한 뉴질랜드 인구가 약 19% 증가하였다고 한다.

개인 니즈에 맞는 웰니스 제품의 인기는 이외에도 다방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고단백질 제품의 인기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21년 2억2900만 뉴질랜드 달러였던 고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3년 2억5800만 뉴질랜드 달러로 12.6% 증가했으며, 이는 ‘24년 2억7800만 뉴질랜드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런 뉴질랜드 내 프로틴 음료나 프로틴 에너지바 등의 높아진 인기는 아마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높아진 세계적인 웰니스 추세를 기반으로 할 것이다. 이에 더해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오늘날 뉴질랜드 내 65세 이상 인구가 하루 평균 80여 명씩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고령화 이슈로 인하여 건강한 노화를 위한 천연 단백질이 함유된 건강식품의 수요가 늘어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물성 단백질의 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유청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영양 식품이 전체의 80% 비중을 차지하는데, 뉴질랜드는 유제품 생산과 낙농업이 발달하여 유청 단백질바와 단백질 음료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3) 퓨전식품 중 아시안 푸드 인기 급상

뉴질랜드는 다양한 인종이 어울어져 사는 만큼 이색적인 음식이 널리 발달돼 있다. 퓨전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아시안 퓨전 푸드의 인기는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편이다. 뉴질랜드 내 아시안 이민자의 수가 급증한 것 역시 한 이유로 분석되는데, 더불어 각 문화권의 고유한 식문화나 요리법을 현지 식품에 접목하여 이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개인의 활동 역시 현지 퓨전 식품 인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아시안 퓨전 푸드의 인기는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밀키트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밀키트 회사들에서 다양한 아시안 퓨전 푸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한 예로 밀키트 판매 사이트 마이 푸드 백(My Food Bag)에서는 된장 치킨 파스타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 식재료 및 레시피가 뉴질랜드 현지 음식과 잘 융합된 경우도 찾을 수 있는데, 한국 쌈장 소스를 활용한 샐러드나 한국식 제육 볶음을 넣은 뉴질랜드 미트 파이(Meat pie) 외에도 한국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퓨전 음식들도 역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예전처럼 아시안 푸드의 수요가 제한적이고 한정적이었던 시대가 지나고 현지 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밀키트 회사나 음식 배달 서비스 카테고리 안에는 별도의 아시안 푸드 카테고리가 마련되고 높은 리뷰를 자랑하는 등, 현지 내의 아시안 푸드 인기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 뉴질랜드 내 K-푸드 트렌드

1) 김치, 김과 같은 한국식 건강 푸드 인기

세계적인 웰니스 트렌드에 한 몫을 한 현상으로 아무래도 코로나 팬데믹을 빠트릴 수 없을 것이다. 뉴질랜드 내에서도 코로나 이후 특히 건강식의 수요가 높아졌는데 이런 현상으로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김치가 현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3년 뉴질랜드에서 김치를 포함하고 있는 HS code 200599 (초산을 사용하지 않고 보존한 냉동 되지 않은 야채 혼합물) 품목의 총 수입 금액은 약 1200만 달러로 ’22년 대비 20.4% 증가했으며 한국은 약 20.2%의 비중으로 수입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산 김치는 현지에서 다른 제조국 제품 대비 가격이 높은 편이나 위생적이고 청결한 이미지로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진출한 김치 업체에는 종가집, CJ비비고, 농업회사법인 일품김치 브랜드 등이 있다. 김치의 높은 인기에 더불어 현지에서 김치의 현지화도 눈에 띄고 있으며, 김치를 이용한 각종 퓨전 음식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른 건강식품으로 여겨지는 김의 경우, 간편성까지 더해져 아이들의 런치 박스에도 자주 이용되며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서 한국 김은 이미 주류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뉴질랜드에서 HS code 121221 (섭취용 해조류, 마른 김) 품목과 HS code 200899(첨가된 감미료가 포함된 보존된 식용 식물, 조미김)의 합친 총 수입 금액은 약 2200만 달러로 ’22년 대비 3.9% 증가했다. 이 중 한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약 488만 달러로, 전체 수입 금액의 22.2% (1위)를 차지한다. 김치와 김 같은 경우 현지 내에서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으로, 웰니스 추세와 맞물려 앞으로도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2) 라면, 떡볶이와 같은 매운맛 한식 인기

한동안 한국의 매운맛 라면이 세계적으로 열풍이었을 때, 뉴질랜드 내에서도 변화된 현지인들의 ‘매운맛’ 에 대한 인식과 호기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제는 특정 제품에 대한 열풍보다는 매운맛에 대한 전반적인 인기가 확산됐다고 볼 수 있으며 한국의 매운맛 식품들이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뉴질랜드는 라면을 포함하고 있는 HS code 190230(그 밖의 파스타) 품목의 경우 ’23년 총 수입 금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하여 약 6000만 달러의 규모를 수입했다. 뉴질랜드의 한국 수입 금액은 ‘23년 기준 약 890만 달러로 수입국 2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1년 대비 약 25% 증가한 금액이다. 라면의 수요 수입국으로는 인도네시아(27.9%), 한국, 호주, 중국, 태국이 순서대로 꼽히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인도미 미고랭 라면은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볶음 라면으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 내 인기 있는 대표적인 한국 라면 제품에는 신라면, 진라면, 불닭 볶음면 등이 있으며 이런 제품들은 현지 대형 슈퍼마켓인 팩앤세이브, 카운트다운, 뉴월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른 제품들 대비 한국 라면은 맵지만 풍미 깊은 맛을 자랑하여 현지인들의 높은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식품 중 매운맛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식품은 떡볶이이다. 오클랜드는 한인들이 밀집되어 있는 도시로서 시티 도심(CBD) 내에만도 20개가 넘는 한국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구글에서 이런 인기 한식당의 리뷰를 찾아보면 가장 자주 언급된 단어로 ‘spicy’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리뷰에는 떡볶이를 먹기 위해서 방문한 손님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라면 및 떡볶이와 같은 매운맛이 특징인 한국 식품의 인기 확산은 한류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으며, SNS을 통하여 다양한 레시피들이 공유되면서 인기를 굳힌 것으로 분석된다.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한국D식당 매니저는 오클랜드무역관의 인터뷰에서 “떡볶이나 매운 닭발과 같은 매운 한식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으며 또한 양념 치킨, 부대찌개, 육개장 등의 메뉴도 예전에 비하여 인기가 크게 늘었다. 매운 닭발이나 부대찌개는 아시안들에게, 매운 치킨윙이나 떡볶이는 키위(뉴질랜드인)나 마오리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 매체를 통해 한국 음식을 접한 것과 한국 음식의 밸런스 있는 맛(단짠맵) 이 현지인들 입맛에 맞는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고 답했다.

3) 배달앱에서 인기몰이 중인 한국식 치킨

뉴질랜드 현지 내에서 한국식 치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한인 슈퍼나 한인 타운에 소규모 매점들이 더러 있었으나 점점 높아지는 인기로 아예 한국식 치킨 만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매장들도 제법 늘어났다. 2022년 9월에는 한국의 네네치킨이 오클랜드의 퀸 스트리트에 뉴질랜드 첫 매장을 개장하여 뉴질랜드 헤럴드에 소개되기도 했다. 네네치킨은 2028년까지 전국적으로 18개의 추가 매장을 개설하고 275명의 직원을 고용하여 연간 7500만 뉴질랜드 달러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주요 쇼핑몰인 실비아 파크, 웨스트필드 뉴마켓 등에도 추가 매장을 개설할 계획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프랜차이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오클랜드 무역관에서 2022년 한식진흥원의 주최로 실시했던 한식당 설문 조사 시 방문했던 여러 한식당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 1위‘ 로 한국식 치킨이라고 답한 식당이 더러 있었다. 오클랜드 서부의 K식당은 전화 주문의 상당수가 한국식 양념 치킨이라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식 치킨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뉴질랜드는 높은 인건비와 주거 밀도가 낮은 탓에 한국처럼 배달 음식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으나 Ubereats, doordash와 같은 배달음식 사이트가 이전에 비하여 활성화되는 추세다. 배달 앱에 접속해 인기 레스토랑들을 둘러보면 한국식 치킨 배달업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인기 검색어로 “K-chicken” “Korean fried Chicken” “ Korean spicy chicken” 등을 자주 볼 수 있다.

현지 내에서도 KFC, Texas chicken 등의 글로벌 프랜차이저들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으나 한국식 치킨의 염지법과 독특한 고추장 베이스 양념 치킨 소스 등은 현지에서 그간 먹어보지 못했던 맛이었기 때문에 입 소문을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 K-푸드의 뉴질랜드 진출을 위한 전략 및 시사점

뉴질랜드 내에서 브랜드의 다양성, 포용성, 평등에 대한 입장과 진정성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동물 복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비건 및 식물성 대체품, 글루텐 프리 및 락토스 프리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ESG 요소가 녹아든 제품과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RPCs), 환경 포장재, 생분해성 포장재 사용 등은 뉴질랜드 진출 시 유리한 점이 되고 있다.

또한, 높아지는 비건 인구를 고려할 때, 아직 미개척 시장으로 볼 수 있는 어린이 대상 비건 식품들이나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유명 식당 브랜드의 RMR(레스토랑 간편식, Restaurant Meal Replacement) 비건 제품들도 뉴질랜드가 좋은 타켓 수출국이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뉴질랜드의 젊은 세대, 건강과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타켓으로 하여 무지방/슈거프리/글루텐프리 등의 개인의 니즈가 적극 반영된 제품들도 뉴질랜드로 진출하기 유망하며, 관련된 인증 취득은 성공적인 수출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로 진출을 원하는 한국 식품 관련 기업들은, 변화하는 이런 뉴질랜드 식품 트렌드와 현지 내 인기 있는 K푸드의 인기 요인들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수출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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