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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웨어러블 기기 시장동향 본문
2022년 독일 웨어러블 기기 매출, 전년 대비 8% 증가로 지속 성장세
국내 기업, 타깃층을 고려하여 제품의 특색을 살린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여야
2022년 독일 웨어러블 기기 매출규모는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지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관련 품목으로 독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노년층,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 등 타깃층을 고려해 특색을 살린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필요가 있다.
상품명 및 HS Code
웨어러블 기기의 HS Code는 8517.62로 음성·영상이나 그 밖의 자료의 수신용·변환용·송신용·재생용 기기(교환기와 라우팅(routing) 기기 포함)을 의미한다.
시장동향
약 10년전 웨어러블 기기가 출시된 이래로 독일 웨어러블 기기의 매출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매출 규모가 처음으로 10억 유로를 돌파했으며, 2022년 매출은 약 14억6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반면, 지속 증가세를 보이던 독일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량은 2022년 기준, 약 720만 개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2014~2022년 독일 웨어러블 기기 매출 추이>
(단위: €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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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독일 가전통신전자협회(gfu)]
<2015~2022년 독일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 추이>
(단위: 백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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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독일 가전통신전자협회(gfu)]
최근 3년 수입 규모
HS Code 8517.62 및 2023년 7월 누계 기준, 독일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입 규모는 약 69억7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8% 증가해 전년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HS Code 8517.62 및 2021~2023년 7월 누계 기준, 독일의 10대 주요 수입국은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고 비교적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3년간 주요 수입국 중 상위 4개국인 중국(1위), 네덜란드(2위), 대만(3위), 미국(4위)의 순위는 동일하게 유지됐다. 2023년 7월 누계 기준, 독일의 주요 수입국 중 네덜란드(-5.1%), 베트남(-11.6%), 폴란드(-40.3%)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지난 3년간 2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7월 누계 기준, 대한국 수입 규모는 2,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1.3%를 나타내며 비교적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독일의 주요 수입국 및 대 한국 수입 동향
<2021~2023년 7월 누계 기준 독일의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8517.62 기준)>
(단위: US$ 백만, %)
구분 | 2021 | 2022 | 2023년 7월 누계 | |||||
순위 | 국명 | 금액 | 국명 | 금액 | 국명 | 금액 | 점유율 | 증감률 |
- | 전 세계 | 10,519 | 전 세계 | 11,821 | 전 세계 | 6,974 | 100 | 9.8 |
1 | 중국 | 4,479 | 중국 | 5,462 | 중국 | 3,228 | 46.3 | 14.2 |
2 | 네덜란드 | 950 | 네덜란드 | 1,049 | 네덜란드 | 565 | 8.1 | -5.1 |
3 | 대만 | 580 | 대만 | 662 | 대만 | 437 | 6.3 | 23.1 |
4 | 미국 | 483 | 미국 | 538 | 미국 | 403 | 5.8 | 28.2 |
5 | 폴란드 | 469 | 베트남 | 527 | 헝가리 | 282 | 4.0 | 24.7 |
6 | 베트남 | 463 | 헝가리 | 439 | 베트남 | 255 | 3.7 | -11.6 |
7 | 체코 | 374 | 말레이시아 | 400 | 말레이시아 | 237 | 3.4 | 31.7 |
8 | 헝가리 | 317 | 폴란드 | 350 | 멕시코 | 171 | 2.5 | 49.2 |
9 | 말레이시아 | 271 | 체코 | 301 | 태국 | 141 | 2.0 | 32.9 |
10 | 영국 | 221 | 영국 | 273 | 폴란드 | 126 | 1.8 | -40.3 |
- | 한국(28위) | 26 | 한국(29위) | 29 | 한국(25위) | 23 | 0.3 | 81.3 |
[자료: GTA]
경쟁동향
독일 웨어러블 기기의 주요 업체로는 애플(Apple), 핏빗(Fitbit), 가민(Garmin), 화웨이(Huawei)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과 LG가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독일 언론 F.A.Z.(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의 제품 테스트 포털인 F.A.Z. Kaufkompass는 올해 웨어러블 기기의 추천 상품을 공개했는데, 이러한 제품은 아래 표와 같다.
<독일 언론 F.A.Z.의 제품 테스트 포털인 F.A.Z. Kaufkompass가 추천한 웨어러블 기기>
카테고리 | 기업/모델명 | 이미지 | 주요 사양 | 가격(€) |
피트니스 트래커 (Fitness-Tracker) |
Huawei Band 6 | · 방수 기능 · 긴 배터리 수명 · 정확한 측정 · 저렴한 가격 · 다양한 기능 |
65.99 | |
스포츠 스마트워치 | Garmin Venu 2 | · 가벼운 무게 ·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 GPS, 다양한 스포츠기능 · 정확한 측정 |
399.99 | |
스마트워치 | Apple Watch Series 8 | · 간편한 사용법 · 빠른 속도 · 다양한 피트니스/건강 기능 |
399~509 | |
키파인더 (Key Finder) |
Chipolo One | · 다양한 기능 · 높음 음량 · 블루투스 연동 |
25 | |
스마트워치 (어린이용) |
Xplora X6 Play | · 높은 가성비 · 긴 배터리 수명 · 좋은 통화 음질 |
187.96 |
주: 배송료 포함 가격이며, 가격은 제품 색상 및 세부 사양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
[자료: F.A.Z. Kaufkompass, 아마존(Amazon)]
유통구조
독일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유통은 전자상거래(E-Commerce)의 점유율이 82.1%로 유통구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소매의 경우, 가전/전자제품 전문점의 점유율이 1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세율 및 인증
2011년 7월 한-EU FTA 발표 이후로 한국산의 경우 0%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관세청을 통해 정해진 절차를 거쳐 건당 6000유로 이상인 경우, 반드시 인증 수출자 자격을 취득해야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독일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으로는 CE가 있다.
시사점
수면, 맥박과 같은 수치를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수요가 높은 편이다. 또한 일부 보험사의 경우, 스마트워치 또는 피트니스 트래커 구입을 위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예방 건강 조치(예: 예방접종, 정기검진 등)에 참여해 보너스 포인트를 적립한 뒤, 포인트를 기기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웨어러블 기기의 시장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기기 관련, 독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보다 국내 기업만의 특색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권장된다. 일례로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사용법이 간단하고, 위급상황에 가족이나 응급 서비스에 쉽게 연락할 수 있는 고령자용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만큼, 타깃층을 고려해 차별화된 기능성을 살린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다면 독일 시장 진입에 있어 보다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