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LKONG
잠1 본문
- <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내요.>
사람이 9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30년을 자는 셈이다. 쓸모 없다고 치부돼 잊히는 시간, 우리가 잃어버리는 시간이 장장 30년이다.
30년......... 지금의 내 나이보다 많은 시간.
<게다가 12분의 1은 꿈을 꾸면서 보내죠>
-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정작 하고 싶을 때는 할 수 없을 것이다.>
- 하루 중 가장 묘한 순간은 당신이 막 잠에서 깨 눈 뜨는 몇 초간, 당신이 누군지, (당신 자신과 세계의)존재의 어느 시점에 당신이 등장하는지 분간이 되지 않는 바로 그 순간이다.
- <역설수면> 수면의 다섯 번째 단계. 몸이 극도로 이완되고, 바깥 소리는 전혀 못 듣고, 심장 박동은 느리고, 체온이 떨어지는데, 특이하게도 뇌는 가장 빠르고 활발하게 움직이거든. 멋지고 환상적인 꿈도 이때 꾸지. 1959년에 프랑스 과학자인 미셸 주베 교수가 이걸 발견했어.
역설수면 동안 우리는 더 건강해지고 낮에 벌어진 일을 여과하게 돼. 거짓은 잊고 중요한 것을 선별해 기억해 내지. 미셸 주베는 이 역설수면을 통해 우리가 일체의 영향이나 거짓, 외부의 조작에서 벗어나 정말로 누구인지를 기억하게 된다고 믿었어.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소스 프로그램>으로 되돌아 간다는 거야.
- [꿈 일기장]. 기억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돼. 꿈은 새랑 비슷해. 날아가기 전에 붙잡아야 하지. 한번 성공하면 다음부터는 쉬워져. 첫 번째 고비를 넘는게 가장 어렵지.
- 꿈은 어수선한 그대로 존중해야 해. 꿈 앞에서는 정직해야 해.
< 우리 뇌는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해>
- <책의 세계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받지 않고 스스로의 정신에서 얻은 가장 위대한 세계이다> 라고 헤르만헤세라는 작가가 말했어. 엄마는 여기에 <책의 세계는 이것보다 더 거대한 꿈의 세계에 자양분을 공급한다>고 덧붙이고 싶어.
- 소설과 시 그림 그리고 음악은 너 자신만의 꿈을 요리하기 위해 필요한 최상의 재료들이야. <신선한> 식재료들이지.
하지만 TV는 정반대라서 보면 안 돼. 패스트푸드와 똑같아서 <씹을 필요도 없는>, 지나치게 인공적인 맛이 가미된 꿈밖에 꿀 수 없게 해. 너의 창의력이나 미학적 감각을 자극하는게 아니라 원초적 감정만 일깨울 뿐이지. 네 꿈속에서는 너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야지 절대 남의 것을 베끼면 안 돼. 이것을 네 꿈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해.
- 약한 사람은 복수를 하고 강한 사람은 용서를 하지만 더 강한 사람은 무시를 하지.
- 꿈의 메세지는 상징이나 알레고리, 기묘한 이미지 등의 형태로 우리에게 전달돼. 무의식이 말을 하는 거야. 무의식은 의식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이해해.
- 사람에게는 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이 있어. 의식은 지금 네가 상대하는 바로 그거야. 잠재의식은 네 기억과 학습 내용이 저장되는 곳이야. 이어꾸기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빠르게 잠재의식으로 보내져 측두엽이라는 곳에 저장돼.
무의식은 본질적으로 우리의 사고를 벗어나 있는 거야. 술에 취하거나 마약을 복용할 때 간혹 나타나지. 아주 깊이 숨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최면이나 꿈을 매개로 그것에 접근해. 이 무의식이야말로 내 영감과 직관, 발견의 원천이야.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아무 소득이 없지만 무의식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에 올라타게 되지.
무의식은 항상 옳아. 가령 이건 거야. 네가 처음 만난 사람한테 직관적으로 이 사람 참 좋은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가질 때가 있잖아. 계속 만나다보면 점점 그 사람의 말에 영향을 받게 돼. 그러면 이 사람은 역시 첫인상과 다르지 않구나, 하는 결론을 내리지. 하지만 무의식은 어떤 영향도 받지 않아. 다른 사람이 조작할 수 없는 너의 자유로운 영역이야. 무의식에 적극적으로 접속하는 습관을 길러. 그러면 무슨 일에든 여유를 갖게 될 거야.
- 하룻 밤 동안 일어나는 수면 과정을 요약 정리해 보기로 하죠. 0단계 입면, 1단계 아주 얕은 잠, 2단계 얕은 잠, 3단계 깊은 잠, 4단계 아주 깊은 잠, 5단계 역설수면. 이 다음에 잠재기가 오는데, 이때 잠이 깨거나 수면 주기가 다시 시작되죠.
- 뇌 한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이 곧 현실이야.
[ 믿는다는 것은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 <네 무의식은 너한테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사람과 빼앗아 가는 사람을 단박에 알아본단다.>
- 고기를 먹는 것은 결국 무기력하게 만들어 손쉽게 도살하기 위해 인간이 짐승에게 먹인 수면제에 중독되는 행위다. 이런 식으로 온 사회가 이 기만적인 약품에 중독되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세노이족, 자각몽, 유도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