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 (1961)
DDOLKONG
마흔 이후의 언어가 남은 인생을 결정한다. 서른까지는 도전과 실패를 반복해도 괜찮다. 그 경험으로 다시 나갈 힘을 얻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흔이 주는 느낌은 조금 다르다.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성장과 성취를 동시에 이루어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든다. 조금의 실패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같은 시간을 같은 일을 하며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왜 누구는 마흔 이후에 성장하고 다른 누군가는 되는 일 없이 사는 걸까? 사실 나는 매일 24시간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와 그 사람이 사는 과거 그리고 현재를 관찰하며 미래를 내다본다. 어떤 때는 기쁘기도, 참혹할 때도 있다. 언어가 그 사람의 길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의 얼굴과 내일이 동시에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중대함을 깨닫자..
천재가 아닌 사람은 없다. 360명이 같은 방향을 쫓아 경주하면 아무리 잘 뛰어도 1등부터 360등이 있다. 내가 뛰고 싶은 방향으로 뛰면, 360명 모두가 1등이다. best one 이 되려고 하지마라. only one이 되어야 한다.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라.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임을.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