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LKONG
돼지도 훈련을 시키면 3세아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게임도 가능하다. 땀샘이 없는 돼지는 진흙목욕을 하며 체온조절을 하기 때문에 이로인해 더럽다고 오해받기도 한다. 개코 보다도 예민한 후각을 가진 돼지 그리고 맛있는 돼지..한 해 전 세계적으로 11억 마리 정도가 도축되고 있다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어미젖을 보호하기 위해 이빨이 뽑히고 꼬리가 잘린다. 이때 수의학적 마취는 전혀 없이... 폭 60cm 앉았다 일어섰다만 가능한 그곳에서 반복되는 임신과 출산.. 생후 180일이 되면 도축장으로 끌려간다. (평균수명 3-4%)단지 먹기위해 키운다는 이유로 수많은 동물들 중 유독 돼지의 고통에만 공감하지 못한다.돼지고기를 좋아하진 않지만 안먹지 않기에 그 고통까지 무감각해지진 않는 것 같다.
P 27 처음 책을 집어 들었을 때는 그 책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넓이는 얼마인지, 농도와 밀도는 어떻게 되는지 알지 못한다. 따라서 한 군데 지나치게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은 좋지 못하다. 금세 지쳐서 다른 책을 붙잡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휙 둘러보고 나서, 한 권, 한 권 천천히 다시 집어 들고 독파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읽으면서 필요한 것들을 더 많이 뽑아내게 된다. 우리는 사람을 만날때 그 사람의 성격과 취향에 따라 대화하는 방식과 접근 방법을 달리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이 지닌 특성에 따라 우리의 읽기 방법도 매번 달라질 필요가 있다. P30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라. 그때에 비로서 원하는 책을 손에 넣을 수 있다. P33 결과적으로 책의 가치를 결정..
내가 우울한 생각의 공격을 받을 때 내 책에 달려가는 일처럼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책은 나를 빨아들이고 마음의 먹구름을 지워준다. - 미셸 드 몽테뉴 내가 책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 것 같지만 가끔씩 나에게 의미가 있는 대목, 어쩌면 한 구절만이라도 우연히 발견하면 책은 나의 일부가 된다. - 서머셋 모옴 인생은 B와 D사이에 C가 있다. -사르트르, 프랑스 사상가 (우리의 인생은 B(birth), 탄생으로 시작해서 D(death),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다. 엄마의 뱃속에서 축복받은 삶을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난다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똑같다. 그것은 백만 장자건, 노숙자이건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누구나 노숙자이기보다는 백만 장자의 삶을 추구할 것이다. 이 둘의 차이는 C(choice), ..
IMF로 인해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조기퇴직. 퇴직연금으로 중국사업을 하겠다던 아버지를 절대만류하고, 어머니와 여러장사를 시도하다 성공한 죽가게.. 하나도 낯설지 않았다.. 새삼 눈물이 나고 서글프고 나와 닮았다...
아직 나의 독서 능력으로는 다가가기 어려운 수준의 책 , , 거쳐 와 어디서 부터 그의 독서를 따라가는 흉내라고 내 보아야 하는지... 답답...... ㅡ한 작가에게서 영향을 받고, 그것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든 후 다시 다음 작가로 넘어가는, 그러면서 나의 토양을 보다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삶을 앞으로 30년, 또 그 뒤에도 계속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번역하는 내내 했습니다. 30년이면 겨우 열 명의 작가를 내 안에 심을 수 있겠으나. 열명의 거장을 완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30년 후 저의 토양은 과연 어느 수준에 이르러 있을까요. ㅡ 독서력이 높아지면 다시 읽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