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지혜

- 대박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대박 이후 생활 방식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 신분 상승에 대한 환상과 허영심은 매우 위험하다. 대박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많은 경험과 극강의 절제력이 필요한 일이기에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

- 분명히 알아둬야 할 것은 주식시장에서는 일반적인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주가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유일한 존재는 다수 시장 참여자의 공통된 인식이다.

- 주식시장에서 수익 목표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 원칙 없이 이런저런 가능성을 기웃거리다 보면 참담한 결과를 맞기 십상이다.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선택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 개인 투자자는 보통 큰 성공을 꿈꾸며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놓는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지 못하고 선택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안 된 상태여서 믿고 따를 만한 멘토를 물색한다.
초보자는 대개 특별한 투자 계획이 없어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저 우연일 뿐이다.
지난번 투자에서 돈을 벌긴 벌었는데 왜 벌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다음에도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반대로 돈을 잃었을 때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다음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꾸준히 시장 감각을 익히는 것뿐이다. 절대 남들이 하는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가야 한다.

 

-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 순이익 증가 속도다. 어떤 기업의 순이익이 매년 25% 증가하다가 갑자기 40%, 50%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면 조만간 주가가 급등할 조건 하나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 상승 차트에서는 거래량 변화를 잘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때 거래량이 증가하고 하락할 때 거래량이 감소한다. 하락 추세에서 거래량은 큰 의미가 없다.

- 정상적인 상승 추세라면 새로운 파동이 이전 파동보다 높아져야 한다.
주가 움직임은 큰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것과 같다. 올라갈 때는 큰 힘이 필요하지만 내려올 때는 바위가 저절로 굴러떨어지듯이 별다른 힘이 필요하지 않다. 매수자가 사라지고 하락 추세가 시작되면 매도세가 크지 않아도 주가가 뚝뚝 떨어진다.

- 월스트리트 투자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단순히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개인 투자자에게는 PER이 낮거나 배당금이 많다는 사실은 큰 의미가 없다. 그저 주가가 오르니까, 계속 오를 것 같으니까 사는 것뿐이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었다.

- 이중천장형 차트는 매도 선택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고 이중바닥형 차트는 매수 선택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한다. 주가 차트를 볼 때 그 이면에 숨겨진 주가 흐름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심리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독서는 얇은 것에서 두꺼운 것으로, 두꺼운 것에서 다시 얇은 것으로 가는 과정이다.
차트는 얇음에서 두꺼움, 두꺼움에서 다시 얇음으로 가는 전체 학습 과정 중 마지막 얇음에 해당한다. 중간의 두꺼움을 건너뛰고 첫 번째 얇음에서 마지막 얇음으로 바로 가고 싶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훌륭한 실력을 갖춘 경험자가 마지막 얇음을 자세히 설명해준다면 중간의 두꺼움 단계를 지나는 시간을 줄일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두꺼움 단계를 무시하고 건너뛸 수는 없다.

- 기술적 분석은 개별적으로 보면 별 효과가 없다. 전체 주식시장의 흐름, 기업 경영 상황 분석, 기업의 상품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거래량 변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 나온 기술적 분석 결과라야 의미가 있다. 실전 투자에서는 손절매 지점 판단에 매우 유용하다.
차트를 분석하는 목적은 최상의 임계점을 찾는 것이며, 예외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 주식시장의 흐름에 대한 생각
제시 리버모어는 전체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식투자의 성공 비결 하나. 상승장에서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상승장의 끝이 보이면 완전히 끝나기 전에 가지고 있는 주식을 모두 팔아버려야 한다."

- 전체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려면 기본적으로 매일 주가지수를 체크해야 한다. 미국의 다우존스지수, 일본의 닛케이지수, 홍콩의 항셍지수, 상하이와 선전 종합지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내 경험으로는 전체 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판단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기술적 분석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를 하나의 주식이라고 가정하고 이 주식의 움직임이 지금 어떤 추세인지, 어떤 단계인지, 정상적인 흐름인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 거래량을 꼭 체크해야 한다. 거래량이 아주 많은데 지수가 오르지 않거나, 시가는 높은데 종가가 낮으면 이 상황은 전형적인 위험 신호에 해당한다. 이때는 반드시 외부 상황을 체크해보라. 중앙은행에서 이자율을 올렸는지, 주변국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 주가가 바닥을 쳤을 때 보내는 신호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대다수 투자자가 몸을 사릴 때 어느 날 갑자기 주가가 1~2%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이때 거래량도 같이 증가한다면 큰손이 나타났다는 뜻이므로 바닥 탈출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 최적 매수 타이밍은 아니다. 고점에서 물렸던 투자자들이 반등하자마자 발을 빼려고 매도 물량을 쏟아낼 것이기 때문이다. 이 단계가 지난 후 새로운 파동의 최고점이 직전 파동의 최고점을 돌파했다면 하락장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으니 매수해도 좋다.

-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확률 게임이기 때문에 대세를 거스르는 행동은 성공 확률을 크게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반드시 전체 시장과 개별 주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이런 태도를 완성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텐데, 그 전에는 이것 하나만 기억하라. 하락장에서는 절대, 어떤 주식도 매수하지 말 것!

- 기본적 분석 방법으로 주가가 저평가되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면 매수하고, 기술적 분석 방법으로 하락세가 감지되어 주가가 곧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매도를 결정한다.

 

- 가장 중요한 원칙은 원금 보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 원칙이 바로 원금 보전이다. 원금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꼭 기억하자. 첫째는 신속한 손절매, 둘째는 분할 매수다.
손실이 크지 않으면 손절매가 크게 어렵지 않지만 손실이 크면 손절매를 결정하기가 정말 힘들다.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
주식투자 중에 100% 확실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분할 매수가 중요하다. 어떤 주식을 1,000주 매수할 계획이라면 한꺼번에 다 매수하지 말고 일단 200주만 매수한 후 주가 움직임이 예상대로 흘러가는지 지켜보고 나머지 매수 여부를 결정하자.

- 자신의 리스크 감당 능력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주식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이미 감당하기 힘든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제대로 잠을 잘 수 있는 수준까지 주식 보유 수량을 줄여야 한다.

- 투자를 주업으로 삼고 싶다면 평가 기준은 '내가 얼마를 벌었는가'여야 한다. 옷 가게 주인이 손해를 봤는데 옆 가게보다 덜 손해 봤다고 좋아하는 경우가 있을까?

-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려면 지식과 경험은 필수이고, 더불어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꼭 필요하다.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자금을 몽땅 쏟아부어 주식을 매수했다.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마찬가지였다.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돈을 벌겠다는 생각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심리 상태는 카지노 도박꾼과 매우 비슷하다.
주식시장에는 특별한 규칙이 없기 때문에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다.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 정말 모르겠다면 일단 손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관찰하고 분석하며 때를 기다리다가 주가 움직임이 나의 기준과 맞아떨어졌을 때 매수한다면 투자 성공률 50%는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이런 기본자세를 갖추어야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 전문가는 자신의 매매 결정이 100% 정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결정이 잘못되었을 때 절대 큰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 반대로 예측이 맞아떨어졌을 때는 최적 시기까지 기다릴 줄 알기에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다.

- 개인 투자자가 너무 일찍 매도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작은 이익에 연연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이고, 둘째는 주가 움직임이 정상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 부족 때문이다. 그래서 초보는 투자에 성공해도 적은 수익에 그친다.

- 문제는 확신을 가지고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가다. 이 문제는 주가 움직임이 정상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가로 연결된다. 주가 움직임이 정상이라면 절대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 마지막으로 하나 더 강조한다. 여러분이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수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즉시 추가 매수해야 한다. 60% 승산이 있다면 10% 추가 매수해도 좋다. 경험이 많고 승산이 80% 이상이라고 판단한다면 30% 혹은 50%까지 추가 매수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

- 주가가 2,000원에서 상승 추세를 시작해 5,000원까지 올라간다고 가정해보자. 아마도 추세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거래량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주가가 들썩였을 것이다. 그리고 며칠 후 상승 추세가 잠시 멈추고 소폭 하락한다.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차익 실현 매도세로, 상승 추세일 때에 비해 거래량이 확실히 감소한다. 이 일시적인 하락은 지극히 정상적인 움직임에 속하므로 절대 성급하게 매도하면 안 된다.
이 주식에 확실한 상승 잠재력이 있다면 며칠 내로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다. 다시 상승 추세가 시작되면 며칠 전 일시적인 매도세로 놓친 원래 자리를 빠르게 회복하며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다.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거의 매일 시가보다 종가가 높다.

- 5,000원 선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5,500원으로 오르고 다음 날 또 6,200원까지 오른다. 이렇게 주가가 급등하는 동안 거래량도 급증한다. 하지만 두 번째 날 장 마감 30분 전부터 주가가 내려가 5,800원으로 마감했다. 셋째 날 장이 시작하자마자 다시 급등해 6,400원으로 올랐다가 넷째 날 다시 6,100원으로 떨어졌다.

- 앞의 사례에서 넷째 날 주가가 다시 6,100원으로 떨어진 것은 명확한 위험 신호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다.
주가 상승 추세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매일 연속으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것은 정상적인 움직임이 아니다. 일단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포착되었다면 계속 예의주시하며 매도를 준비해야 한다.

-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에 눈이 멀어 폭등하는 주식을 사려고 앞다투어 달려들 때 누군가는 그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주식시장은 틀린 적이 없다. 시장은 늘 가야 할 길을 가고 있으며, 틀린 쪽은 언제나 사람이다.

- 중요한 것은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기르는 것이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먼저 어려서부터 배워온 '튀지 않는 보통 사람이 되기 위한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 성공한 투자자들이 보통 사람에게 없는 특별한 육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수많은 정보 중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는 오늘 발생한 일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막연히 '이 추세가 당분간 이어지겠구나' 생각한다. 그러나 성공한 투자자의 생각은 조금 더 구체적이다. 예를 들어 오늘의 추세를 멈추게 하거나 반전시키는 상황이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 성공한 투자자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법이다. 물론 감정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아주 적은 편이다. 그들 역시 손절매는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과감하게 결정을 내린다. 주저할수록 손실과 고통이 커진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손절매를 고민할 때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여유 자금이 충분하다면 현재 보유한 주식을 추가 매수하겠는가? 아니라고 답한다면 지금 보유한 주식도 당연히 매도해야 한다.

- 주식투자도 비슷하다. 주식투자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실전 투자에 필요한 지식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주가 움직임은 상승과 하락 두 가지뿐이고,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다양하긴 하지만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요인은 손에 꼽을 정도다.
우리는 알면서 행동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 많다. 성실하면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기를 당하는 것이 '탐욕' 때문임을 알지만 항상 '탐하지 않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임을 알지만 제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단지 행동하지 않을 뿐이다.
성공한 투자자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실전 투자에 제대로 적용하려 노력한다. 뻔하고 단순한 것이라고 해서 대충 넘기지 않는다. 다른 분야에서도 기본 지식을 얻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문제는 그 지식을 실천할 의지가 있는가다. 실천 의지는 주식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 주식 매수 타이밍을 설명하기 전에 꼭 짚어봐야 할 것이 있다. 내가 그동안 경험한 바로는 매수 지점 결정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손절매 지점 설정'이다. 주가 움직임이 내 예상과 다를 때 어느 지점에서 손절매할 것인지, 매수하기 전에 미리 정해놓아야 한다. 투자할 때는 얼마를 벌 것인가 생각하기 전에 자신이 얼마까지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10% 하락 지점에서 손절매하기로 했다면 10,000원에 매수한 주식은 9,000원으로 떨어졌을 때 매도해야 한다. 혹은 지지선 바로 아래를 손절매 지점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손절매 지점은 반드시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매수가의 20%를 넘지 않아야 한다.

- 나는 일단 기본적 분석을 통해 투자할 종목을 찾아낸다. 종목을 선택한 후 매매를 결정할 때는 기술적 분석 방법을 이용한다. 나는 언제나 승률이 가장 높은 지점에서 매수한다. 리스크 분산 원칙에 따라 1회 매수 규모를 철저히 제한한다. 손실을 볼 때는 손실 금액을 최소화하고, 수익이 났을 때는 수익 금액을 최대화하고, 손절매 원칙을 확실히 지켰다. 승산이 50% 이상일 때만 최소 금액으로 베팅하는 방식을 철저히 고수했다. 이 방식을 유지하면 원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반드시 늘어난다.

- 나는 항상 임계점 부근에서만 매매 결정을 내렸다.
주식 거래에서 임계점은 해당 주식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새로운 평가가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이 지점에서 매수할 때 투자 성공률이 가장 높다. 사실상 임계점을 찾는 것이 매수 기술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주가가 최저점 밑으로 떨어졌다면 반드시 손절매해야 한다. 상승 추세의 정의를 잊지 말라. 정상적인 상승 추세라면 새로운 파동이 직전 파동보다 높아져야 한다.

- 매수 결정의 핵심 포인트

① 매수하기 전에 반드시 주가 차트를 확인하라.
② 매수하기 전에 손절매 지점을 설정하라.
③ 임계점 부근에서 매수 지점을 찾아라.
④ 상승 추세나 저항선을 돌파했을 때, 다시 말해 상승 추세가 시작되는 지점이 가장 좋은 매수 지점이다.
⑤ 하락 추세일 때는 절대 매수하지 말라.
⑥ 주가가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이유로 매수하지 말라.
⑦ 호재와 투자 분석가 추천만 보고 매수하지 말라.
⑧ 이상의 원칙을 절대 잊지 말고, 반드시 실천하라.
임계점을 찾는 방법이 주식투자 공부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올바른 마음가짐도 길러야겠지만, 난이도로 따지자면 임계점을 찾는 기술보다 마음가짐을 기르는 쪽이 훨씬 어렵다.

 

거래량 체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은 상태의 저항선 돌파는 큰 의미가 없으니 다시 신중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저항선을 돌파해야 주가 움직임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 여러분이 큰손이고 이 주식을 꽤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업이 곧 호재를 발표할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입수했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일단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최대한 매도해 주가를 지지선 밑으로 떨어뜨린다. 주가가 일단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면 공황성 투매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싼값에 다시 매수를 시작한다. 내 경험상 주가가 지지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바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단기간에 지지선 위로 반등한다면 절호의 매수 기회로 봐도 좋다.

- 종목 선택 과정
1단계 장세가 좋지 않다면 아무것도 매수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2단계 주도 업종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반드시 주도 업종에 속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3단계 주도 업종 안에서 주도주를 찾아야 한다.

- 자신만의 임계점을 찾고 스스로 세운 기준과 원칙에 따라 매매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과 시장의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집중력을 길러야 주식투자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이렇게 자신만의 방법을 완성해가는 동안 자신감이 커지고 저절로 수익이 따라올 것이다.

- 나는 세 번 이상 실패한 주식은 더는 손대지 않는다. 나와 인연이 있는 주식에 집중해야 투자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 매도 지점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판단이다. 내가 이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 매수할까? 이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한다면 그 주식은 바로 매도해야 한다.
매도 지점 선택은 기본적으로 매수할 때와 비슷하다. 일단 임계점을 찾아야 한다. 매수 전에 손절매 지점을 설정하고 임계점 부근에서 매수한 후 다시 임계점 부근에서 매도하면서 동시에 리스크 분산 원칙까지 지켜준다면 여러분의 투자 성공률은 크게 올라간다.

- 매도 지점 선택을 위한 원칙

① 위험 신호를 놓치지 말라
② 원금 보전이 제일이다
돈을 벌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③ 손실을 최소화하라
손절매 지점은 보통 10% 손실 이내로 설정학 최대 20%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는 주식을 매수한 당일의 최저가를 손절매 지점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
④ 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면 일단 매도하라
당일 종가가 시가보다 낮았다면 바로 매도 하는 것이 좋다.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단기 최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다. 특히 마지막 이틀 거래량이 급증했는데 그 기업과 관련된 호재가 들리지 않는다면 위험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초반 매수 세력이 마지막 매수 세력을 끌어들였다는 뜻이다.
⑤ 거래량이 급증하는데 주가가 오르지 않는 주식은 위험하다
갑자기 거래량이 급증했는데 주가는 계속 제자리걸음이다. 이것은 누군가가 매도량을 늘렸다는 뜻이므로 일종의 위험 신호에 해당한다. 이런 현상은 보통 주가가 천장에 도달했을 때 나타나며 대체로 단기 변화에 속한다.
⑥ 손절매 지점을 적절히 이동하라

- 주식시장에는 모든 경우에 통용되는 투자 방법은 없다.
"좋은 방법을 정한 후 끈기 있게 지속하라."
사람 성격은 천차만별이다. 안달복달하는 사람이 있고 유유자적한 사람도 있다. 좋고 나쁜 게 아니라 성격 자체가 다른 것이다. 안달복달하는 성격인 사람이 장기 투자를 하기는 어렵다. 도대체 기다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유유자적한 성격인 사람은 단기 투자를 하기가 힘들다. 너무 긴장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 그렇다면 방법을 선택할 때 참고할 게 있는 셈이다. 성격이 급하면 장기 투자 대신 단기 투자를 하면 된다. 성격이 느릿느릿하다면 단기 투자에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장기 투자를 할지 생각해보라. 앞에서 설명한 주식 매매 차트에는 시간을 표시하지 않았지만 분봉을 사용하면 단타가 되고 60분봉을 이용하면 중단타가 된다. 일봉을 쓰면 중장기 투자, 주봉을 활용하면 장기 투자가 된다. 하나의 차트에 다른 시간 단위를 사용해서 다양한 투자 스타일에 응용할 수 있다.
장기 투자가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면 끈기 있게 지속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하락장과 조정장에서 돈을 벌지 못한다. 따라서 하락장과 조정장에서는 주식 비중을 낮추든지 시장에서 잠시 거리를 두면 된다. 다음 장세를 예측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주식시장은 항상 순환하기 때문에 장기 상승 추세가 다시 나타났을 때 전력을 다해 투자하면 된다. 많은 사람이 다음 추세를 예측하려고 시도하지만 대부분 헛수고에 그친다. 다음 추세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경험이 많다면 예측의 정확성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100% 맞히는 건 불가능하다. 추세는 대개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어떤 추세였는지 알 수 있다. 추세를 예측할 수 있다고 떠드는 사람이 있다면 의심부터 하는 게 우선이다.
여러분이 시세 변동을 이용한 단기 투자에 재주가 있다면 어느 정도 상승한 후 이익을 실현하는 걸 잊지 말라. 이익이 난 후에 '이익은 최대한 길게'라는 말에 영향받지 말라. 팔아야 할 때는 망설이지 말아야 하는 법이다.
초보 투자자가 부딪히는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찾는 일이다. 여러 방법 간의 경계도 꽤 모호하다. 예술은 원래 언어로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데, 주식 투자가 바로 예술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주식시장에서 1만 시간 이상을 노력한다면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는 버틸 수밖에 없다.

-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야 한다

① 큰손이 주식을 사고 싶으면 주가를 떨어뜨려서 차트를 하락 추세처럼 만들 것이다.
② 고점에서 많은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 팔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③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 손절하지 않으면 잠이 안 올 정도가 되었을 때와, 주가가 너무 올라서 몇 주라도 사지 않으면 가만있을 수 없을 때가 대개 주가의 최저점이거나 최고점이다.
④ 호재가 사실이라면 여러분은 대개 가장 늦게 안 사람이다.
⑤ 주식시장의 바보들은 끊임없이 생겨난다!

-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기업의 펀더멘털이다
세상에 '좋은 기업'은 존재하지만 '좋은 주식'의 의미는 달리 생각해야 한다. 투자자에게는 가격이 오르는 주식이 바로 좋은 주식이고, 가격이 내려가는 주식은 나쁜 주식이다.
① 주식을 매수할 때는 추세에 따라 사고할 수 있다.
②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③ 다른 사람을 바보로 여기지 말라.

 

- 초보자는 분석 결과 성공률이 가장 높은 순으로 3~5개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경험을 쌓으며 조금씩 종목을 늘리면 10~15개 정도도 괜찮다.

- 매수가는 잊어라. 사람들이 매수가를 잊지 못하는 것은 작은 이익에 연연하고 작은 손해를 견디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이다.

- 물타기는 절대 하지 말라. 주식을 매수한 후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추가 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수익이 발생했다면 애초의 매수 선택이 옳았다는 뜻이므로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적당히 추가 매수를 해도 좋다. 혹은 수익 실현 후 다른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특정 주식에 빠질 때가 있다. 대부분 그 주식을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기 때문이다. 자주 보고 익숙해지면 감정이 싹트는 게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할 때 어느 주식에 빠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 역시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 버나드 바루크

① 주식투자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을 수 없다면 절대로 모험을 하지 말라.
② 기업의 '내부 정보'로 접근하는 사람은 모두 경계하라.
③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기업의 경영진, 경쟁사, 이익, 성장 가능성 등 기업의 모든 정보를 찾아보라.
④ 바닥 매수, 천장 매도는 꿈도 꾸지 말라. 허풍쟁이가 있을 뿐,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⑤ 빠르고 과감한 손절매 기술을 체득하라. 자신의 결정이 매번 정확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면 손절매는 빠를수록 좋다.
⑥ 너무 많은 종목을 보유하지 말라. 집중해서 주가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⑦ 정기적으로 투자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계획이 생기면 투자 방법을 수정하라.
⑧ 매도 시 최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절세 방법을 모색하라.
⑨ 투자 원금 중 일부는 현금으로 보유하라.
⑩ 모든 분야를 알려고 하지 말고 가장 잘 아는 분야에 집중하라.

-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철학과 지혜

1. 월스트리트에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 앞으로도 특별히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주식시장은 이미 오랜 역사를 지녔기에 현재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반복될 것이다.
2. 내 판단에 확신이 있을 때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에 언제나 돈을 벌었다. 간혹 실패한 것은 끈기 있게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수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만 매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3. 매일 매매하는 사람들은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근거와 이유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4. 시장 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매일 충동적으로 매매를 반복하는 것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손꼽히는 투자 실패 요인이다. 이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다른 분야에서 일할 때처럼 일당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수업료를 치러야 배울 수 있다. 돈을 잃어봐야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돈을 버는 방법은 그다음이다.
5. 도박과 투자는 분명히 다르다. 도박은 시장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베팅하는 것이고, 투자는 정상적인 추세에 따른 상승과 하락을 기다리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도박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6. 큰돈을 벌 기회는 하루의 움직임이 아닌 큰 흐름 속에 존재한다. 큰 돈을 벌고 싶다면 일상적인 작은 변화에 연연하지 말고 시장의 큰 흐름을 집중해서 살펴야 한다.
7. 월스트리트에서 수백만 달러의 수업료를 내며 수많은 경험을 쌓은 당사자로서 이것만은 꼭 말해주고 싶다. 내가 큰돈을 벌 수 있었던 것은 사고방식이 특별했기 때문이 아니라 엉덩이가 무거웠기 때문이다.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침착하게 때를 기다렸다. 내 경험상 좋은 주식을 매수했으나 끈기 있게 보유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시장의 큰 흐름을 무시하고 개별 종목의 작은 파동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다. 작은 파동의 모든 변화를 따라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성공 비결은 상승장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끈기 있게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상승장이 끝났다고 판단할 때까지.
8. 나는 실수를 통해 투자법을 터득했다. 올바른 투자 방법을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실수를 저지르고 그것이 실수임을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 깨닫기 때문이다.
9. 나는 상승장에서만 주식을 매수한다. 따라서 추가 매수가는 항상 이전 매수가보다 높다.
10. 매수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오른 주가, 매도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떨어진 주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 첫 매수에서 수익이 나지 않았다면 추가 매수는 절대 금물이다.
11. 큰 추세의 시작은 큰손이나 금융기관의 영향일 때가 많지만 추세가 지속된다면 시장 흐름을 움직이는 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다. 시장의 내재 역량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일단 한번 시작되면 천장 혹은 바닥을 칠 때까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
12. 가끔 실패가 아닌 '작은 성공'에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주가가 조금 올랐다 싶으면 바로 매도하고 조정 단계를 거친 후 재매수하는 방법을 썼다. 하지만 강한 상승장에서는 조정 단계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재매수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 20,000달러를 벌 기회에서 2,000달러밖에 벌지 못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월스트리트에 '수익만 올리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20,000달러를 벌어야 할 강세장에서 2,000달러밖에 못 벌었다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이 경험을 통해 바보에도 여러 종류가 있음을 깨달았다.
13. 실패나 실수 사례를 분석할 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은 잘못을 쉽게 잊고 성공의 기쁨에서 오랫동안 빠져나오지 못한다. 실수는 언제든 저지를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14. 시장 흐름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때 곧 추세가 바뀔 것이라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작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마련이다. 반대로 시장 흐름이 예상대로 움직일 때 혹시 추세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성급하게 주식을 매도하는 사람도 많다. 희망은 손실을 가중시키고 공포는 수익을 감소시킨다. 성공한 투자자가 되고 싶다면 이 뿌리 깊은 인간의 본성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희망이 피어오를 때 공포심을 같이 생각하고, 공포심이 생길 때 희망을 같이 생각하라.
15. 실수가 깨달음으로 바뀌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세상 모든것에 양면성이 존재한다지만 주식투자에는 오로지 '정확함'만 존재해야 한다. 전문가는 자신의 매매로 얼마를 벌고 얼마를 잃었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의 관심은 매매 타이밍이 정확했는가, 선택한 종목이 정확했는가다. 대상과 타이밍이 정확했다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
16. 주식시장에서는 자신을 믿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나는 남이 알려주는 정보나 '내부 정보'는 믿지 않는다. 내가 직접 분석하고 판단한 것 보다 유용한 외부 정보는 없었다.
17. 나는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5년이 지난 후에야 이성적인 매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18. 직업으로서의 주식투자 길은 험난하다. 전심전력할 생각이 아니라면 하루빨리 떠나는 것이 낫다.

- 잭 슈웨거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하라: 기회가 왔을 때 너무 신중해서 주저하지 말라. 좋은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 추세를 따르되 중간 지점에 목표점을 잡는 것이다. 매수 지점은 추세를 따라 선택하고, 매도 지점은 수익이 났을 때다.

- 나는 초보 투자자에게 싼 주식을 목표로 삼지 말고 추세에 따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주식을 선택하라고 권한다.

- 현실적으로 일반 개인 투자자가 공포심을 느낄 즈음은 대부분 하락장이 끝나갈 무렵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도 대중의 심리를 역행할 만한 용기를 가진 사람은 매우 드물다. 결국 공포심을 이기지 못한 사람들은 매수 지점에서 매도해버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다.
많은 사람이 '대세를 따르지 않는 것', '큰돈을 벌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주가가 이미 천장에 가까워진 것도 모르고 매수 버튼을 눌러버리곤 한다.

-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런 심리 상태는 주식투자 성공에 큰 마이너스 요인이다.
탐욕으로 이성적인 판단력이 흐려지면 시장 흐름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어떻게든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조건 자금을 투입한다. 자금을 투입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으니까. 많은 사람이 기본 지식과 경험이 아닌 탐욕에서 비롯된 투자가 실패로 가는 지름길임을 망각하곤 한다.
원칙대로만 하면 절대 잠 못 이룰 일이 없다. 원래 계획에서 벗어난 추가 이익에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면 탐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돌이키지 못할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 일단 희망을 품으면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보이고 불리한 정보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대체로 좋은 기억이 오래 남고 나쁜 기억은 금방 사라지듯이 말이다. 주가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면 시장 흐름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
희망이란 어떤 사물에 대한 기대를 의미한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현재, 그리고 미래에 발생할 일들이 주가에 끼칠 영향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 하나만은 확실하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의 심리 요인 중 99%는 공포, 탐욕, 희망 이 세 가지에 집중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심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앞에서 말한 잘못된 선택과 결정을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란다.

- 올바른 심리의 몇 가지 특징

첫째, 자신을 믿어라.
둘째, 자신을 정확하게 평가하라.
셋째, 독립적으로 판단하라.
넷째, 인내심을 가져라.
다섯째, 잘못을 바로잡아라.
여섯째, 자신이 선택한 일을 사랑하라.

 

- 광풍의 6가지 특성

① 믿을 만한 아이디어나 상품이 빠른 성장으로 이어져 막대한 부를 가져온다.
② 시중의 유동자금이 넘쳐나거나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서 유동자금을 창출한다. 일단 이런 자금들이 특정 영역에 집중되면 반드시 눈덩이 효과를 가져온다.
③ 아이디어는 반드시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특성을 가져야 한다. 대중도 좋은 생각이라고 '느낄' 만큼 간단해야 하지만 아이디어의 옳고 그름을 사실적으로 증명하기 힘들 만큼 복잡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버블은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
④ 누군가 돈을 벌어야 한다! 쉽고 빠르게 돈을 버는 것보다 대중을 더 유혹하는 건 없으며, 이런 소식은 전염병보다 빠른 속도로 퍼져나간다.
⑤ 버블이 제법 부풀고 나면 '전문가'가 나타나 '버블은 계속 팽창할 것' 임을 보증한다. 이런 '전문가'들은 대개 지혜와 권위, 신뢰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대중은 자신이 성공한 사람들을 모방하고 있다고 믿게 된다.
⑥ 버블이 부풀어 있는 시간은 대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길다.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처음 주장했던 사람은 버블이 계속 팽창함에 따라 조롱거리가 된다.

 

- 주식시장에서의 우위는 바로 승률이다. 승률이 50%가 넘고, 자산 배분을 통해 한 번의 실패로 재기 불가능한 손실을 입지 않도록 투자한다면 자산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자본시장에서 복리는 자산 축적에 가장 강력한 무기다. 복리를 오래 누리는 사람이 최후의 승리자다.

 

- 주식투자를 배우는 4단계

1. 마구잡이 단계
첫 번째 단계는 '마구잡이' 단계라고 부를 수 있다. 이 단계의 특징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살 때 왜 사는지 제대로 모르고, 팔 때도 왜 팔아야 하는지 모른 채 주식을 판다. 매매 결정은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자신의 일시적 충동으로 정해진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유감스럽게도 초보의 80%는 이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2. 탐색 단계
'손실은 최대한 짧게, 이익은 최대한 길게!'
완전히 기본적 분석만 이용해서 투자하는 방법을 테스트하면서 해당 기업의 순이익과 자산가치, 수익성을 연구하고 사용 가능한 모든 지표를 분석해 투자했지만 돈을 벌지 못했다
돈을 벌 때도 있고 잃을 때도 있지만 왜 돈을 벌었는지 또는 잃었는지 잘 모른다. 또 아직 체계적인 매수와 매수 기준을 확립하지 못한 상태라 PER이 낮은 주식이나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 증권사가 추천하는 주식을 보고 '내 직감이 틀리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
3. 리스크 체험 단계
몇 년간의 투자 경험이 있고 주가와 주가가 움직이는 법칙을 연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은 후에 큰 손실을 보았다면 이때는 대성하기 전의 마지막 시련일 가능성이 크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더는 버티지 못하겠다고 생각할 때 좀 더 버텨야 한다.
4. 지속적인 수익 단계
실행 가능한 계획은 상상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반드시 합당한 이론과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근거'가 합당한지 여부는 임계점을 제대로 찾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오랜 관찰과 실전 경험을 통해 임계점이 매매의 핵심 포인트임을 알게 되고, 임계점에서 매매하면 승률은 50%가 넘는다.
이 외에도 고려해야 할 수많은 요소가 존재하는데 여러분은 모두 확률적 관점에서 요소들의 효용을 평가할 수 있다.

- 월스트리트에는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다.
"주식시장에서 10년을 버텼다면 계속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20년을 버텼다면 당신의 경험은 다른 사람이 배울만한 훌륭한 가치가 있다. 30년간 살아남았다면 아주 큰 부자가 되어 풍요로운 은퇴를 맞을 것이다."

-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임계점을 찾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리스크 감당 능력은 모두 다르므로 찾아낸 임계점 역시 모두 다르다. 반드시 주가, 거래량, 추세, 뉴스, 장세, 기업 수익성, 제품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필요할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임계점을 찾는 방법, 임계점 부근에서 매매하는 방법을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는 예술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라 말로는 온전하게 설명하기가 불가능하다. 임계점을 찾는 지름길은 없으며 무수한 시행착오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 주식투자든 사회생활이든 사람은 늘 자연에 순응하고, 탐욕을 경계하며, 성공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심신의 균형을 맞추는 데 힘쓰며, 방종하지 않아야 한다.

- '좋은 기업은 어제도 좋은 기업이었고 내일도 좋은 기업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어제 이 기업을 리서치했다고 해서 오늘 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최적의 타이밍이 있지 않을까?

- 가치는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주관적인 '환상'이고 가격은 그러한 환상들이 만나는 '합의된 환상'이다

- 펀더멘털만 보고 주식을 사는 것은 직원을 채용할 때 그 사람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판을 확인하지 않는 것과 같다.
펀더멘털을 이해하는 것은 가격을 이해하는 첫걸음이고,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가격을 이해하는 두 번째 걸음이다.

- 복잡계에서 의사결정의 핵심은 '유리한 확률분포에서 다수 시행을 해나갈 수 있느냐'다. 문제는 현실에는 동일한 환경에서 반복되는 사건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확률분포를 온전히 추론할 수 없고 완전히 다수 시행을 반복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인간의 사고방식이라는 게 원래 주관적이고 순환 참조다. 엄밀한 합리성으로 돌아갈 것 같은 과학계에서도 따지고 따져보면 궁극적으로는 검증되지 않는 가설들이 서로를 참조하면서 '패러다임'을 형성한다. 그렇게 한계가 명확한 인간의 사고방식으로도 달에 사람을 보내고 수백 미터 높이의 건물도 쌓아 올린다. 인간은 원래 그렇게 살아간다. 무엇 하나 확실한 게 없는 판에서 꾸역꾸역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하고, 실패하고, 또 노력한다.

형의 극치는 무형이다.
특정 형태가 없으면 깊이 잠입한 첩자도 형태를 탐지할 수 없고,
지혜 있는 자도 계책을 꾸미지 못한다.
형태에 따라 대중의 눈앞에서 승리를 만들어내지만,
대중은 승리의 이유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사람들은 내가 승리한 형태는 알고 있어도,
어떻게 그 형태로 승리를 만들어냈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싸워 이기는 방법은 반복함이 없고,
적과 나의 형세에 따라 막힘없이 응용해나간다.
- 《손자병법》 <허실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