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DDOLKONG

둔촌 상가사태 정리해드림. 절대 해결이 불가한 이유. 본문

투자/부동산

둔촌 상가사태 정리해드림. 절대 해결이 불가한 이유.

DDOL KONG 2022. 7. 12. 13:04

둔촌주공 조합 스토리는 한편의 영화죠. 잔가지 털어내고 핵심 문제인 상가관련만 정리를 해드릴까해요.

초기 둔촌 문제가 분양가 문제니 공사비 문제니 같은 헛다리만 짚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면서

갑갑했는데 드디어 문제의 본질인 상가문제가 터져나오니 개인적으로는 반갑고 재미있네요.

글 안쓰려했는데 아직도 헛소리하는 사람들 자꾸 나타나서.. 정리를 한번.

1. 사태의 시작

둔촌 상가에 상가 쪼개기 지분 투자가 성행.

그 유명한 그루터기 선생님도 2018년 말 전용면적 10평 남짓의 상가 지분 1/4을 와이프 이름으로 매수해서 입성

* 참고 - 둔촌 상가 공유지분 실태 참고

https://cafe.naver.com/dunchonsanga/46

2. 사태의 진행

상가는 아파트와는 별도로 PM사(리츠인홀딩스)에서 무상 지분율 190%로 사업 진행중이었음

* 참고 - PM사 선정 과정 및 사업 진행 등에 대한 PM사의 설명

https://cafe.naver.com/dunchonsanga/12

여기서 갑자기 그루터기 선생님이 등장하여 무상지분율 270%가 가능하다면서 선동 시작

원래 공유지분자는 조합원 자격이 없고 새로운 상가 분양권도 없음.

무상지분율 270%는 기존 상가를 4등분하여 각각 독립적인 한칸을 만들 수 있는 최소 비율로

이렇게 되면 1/4 공유지분자까지는 조합원 지위를 가지게 되고 상가 분양권이 생김.

여기서 재미있는건 상가 조합원이 원하면 아파트 분양권으로 바꿔서 받을 수도 있다고 하는 점.

상가 조합원 지위를 득하면 아파트 조합원 행세 가능. (쪽상가 지분 투자로 아파트 조합원!)

3. 분쟁

설계가 끝나고 상가 동호수 추첨까지 끝난 상황에서 무상지분율 270%를 만들려면 설계변경이 필요하고

기존 PM사와는 사업 진행 불가 ->

조합을 장악한 그루터기 선생님 등이 조합 주도로 새로운 상가조합을 만들어 기존 상가조합을 무너뜨리고

PM사 계약 일방 해지.

기존 조합은 소송전 들어가고, 기존 PM사는 당연히 유치권 걸었음.

유치권을 풀기위해 돈을 얼마 준다고 해결되는 상황이 아님.

지분제 계약 특성상 기존 투입된 금액 + 향후 기대수익이 있는데 이 금액 산정이 불가.

그루터기 선생님은 PM사의 이익이 4000억이 넘을 거라면서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거짓 선동을 해왔기

때문에 PM사는 유치권 풀테니 4000억 달라고 할 수도 있음.

4. 상가 무상지분율을 늘리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음

첫째는 상가 면적 자체를 늘리는 것인데 이렇게 하려면 아파트 면적을 줄여야 함.

아파트 면적을 줄이면 일반분양이 줄어들어 조합(아파트)에 엄청난 손실을 주게 되는데,

상가의 상당부분 대지가 아파트로 넘어간게 잘못이라는 주장이 있던거 봐서는 이방법도 고려되었던 듯.

하지만 아파트 조합원 설득이 쉽지 않고 이미 지하층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면적을 넓히는 방안은 불가해짐.

둘째는 보행자 통로 및 엘레베이터, 계단 등 공용 면적을 줄이고 대형 브랜드 입점을 위해 남겨둔 공간을

가져가는 등의 방법. 공유지분 투자자들 이익을 위해 상가를 헬리오같은 거지 상가로 만드는거죠.

지금 이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이 설계 시간을 벌기 위해 일부러 공사를 공사를 지연시켰다는 의혹이 있음.

(의혹임. 설마 그루터기 선생님께서.. 이럴리가)

재설계 후 상가 마감재를 전부 해먹을 가능성(?).

5. 그렇다면 향후?

이정도까지 왔는데 그루터기 선생님 및 상가 공유지분자들이 모든 것을 접고 수조원의 피해액만 남긴채

그냥 없던일로 하고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6. 기타 (이부분은 뇌피셜)

* 마감재 이권은 아파트 말고 상가에서만 재설계를 통해 해먹어도 어마어마함

* 시공사와의 갈등 문제중 공사가 지분제냐 도급제냐 이슈가 있는데 누가봐도 명확하게 도급제 계약인데

조합은 계속 현 계약이 지분제니 도급제로 바꾸자고 요구 중.

심지어 시공사에서 '도급제'라고 박아주겠다고 해도 거절하고 계약서를 새로 쓰자고 하는데..

아마도 상가 사업을 도급제로 바꿔보려는 시도가 있다고 보여짐.

현재 논란인 둔주 공사비에 상가 공사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부분 어딘가에 기존 PM사가 끼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보니 이를 제거하고 둔주 조합이 주도하는 사업형태로 새롭게 하려는게 아닐지..

7. 결론

기존 PM사에 돈주고 합의가 불가. (금액 문제를 떠나 조합이 돈도 없음)

기존 PM사가 유치권 풀 가능성 당연히 제로. 세상 누가봐도 정당함.

기존 PM과 그냥 가는 것으로 조합이 양보할 경우 상가 공유지분 투자자들은 남는게 하나도 없음. 개털.

기존 상가 조합원들도 기대했던 무상지분 270%가 사라지고 사업 지연으로 인한 엄청난 추가분담금은 덤.

이런 상황에서 조합은 상가 설계 업체와 새로 계약하는 등 상가 설계 변경 추진의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중.

조합이 변경 설계도를 가지고 오고 시공사가 일단 공사를 재개했을때 기존 PM사가 법적으로 태클걸고 이기면.. 사업 개망.

그러니 시공사는 분쟁 상태에서 건물을 올릴 수 없음.

자.. 이게 해결이 가능해 보이나요?

이런 사태 아무나 만드는게 아님. 그루터기 선생님 존경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조합원들 보이는데 이분들에게는 정말 안타깝다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