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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XX년에 고갈된다? 인구절벽이 그리는 암울한 미래: 한국은 이미 멸종의 길에 들어섰나 (조영태 교수) 본문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출산에 대한 고민 이야기를 하면 비웃으면서 뭐 그런 생각까지 하면서 애를 낳을지 고민하냐는 이야기를 한다.
인구 줄면 좋은거 아니냐는 나이브한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현재 출산율이 문제가 되는 0~20세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20대 이상의 인구구조도 문제가 많다.
2030이 정치적으로 버려지고있다는 느낌을 받거나, 사회에서 주류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인구구조에 인한다. 인구 구조상 젊은 정치인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정치논리에서 항상 밀려나기 때문이다.
이 상태로 30년이 흐른다? 지금보다도 더 기형적인 인구구조를 가진 국가가 태어난다.
특히 내가 항상 주장하는것 중 하나가 교수님이 위에서 말씀하시는 내용과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구조와 관념들은 30년전의 사회/인구구조에 기반하고있다.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경제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거라는 '희망'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주식같은 자산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거라는 믿음, 내가 다니는 회사는 성장할거고 내 월급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믿음, 내 자식은 나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믿음. 내가 지금 의식하면서 행동하지는 못하지만 수많은 우리의 활동들은 미래가 지금보다 나을거라는 희망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구감소는 이 모든 희망을 산산히 깨버릴 것이다.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어릴 때 부터 이런 희망이 없는 사회를 느끼고 교육받으며 살 것인데, 과연 그 아이들의 삶이, 그 아이들이 가져야 할 철학이 우리와 같을까 라는 생각을 항상 한다.
이미 집사기를 포기하고 카푸어가 된다던지, 명품쇼핑에 목을 맨다던지 하는 부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 그 증거가 된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는 과거세대의 논리가 그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 아껴봐야 똥되는거 오늘만이라도 행복하게 살자는데 누가 그 논리를 반박할 수 있겠는가. 혀 쯧쯧 차봐야 그 상황에 닥쳐보지 않은 당신이 꼰대가 될 뿐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 인구 줄어들면 취업하기 좋아지고 부동산 떨어져서 좋은거 아니냐는 개빻은 소리나 하고있는게 현실이다.
난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미국으로 보낼것이다. 미국이 안된다고 해도 그 어디든 보내야한다.
대한민국은 이미 끝났다고 본다.
[출처] 한국은 이미 멸종의 길에 들어섰다.|작성자 페펠루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