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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완벽한 공부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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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

DDOL KONG 2017. 12. 5. 05:29

-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 무기력이 학습된다. 우리는 보통 무기력한 아이, 활기찬 아이, 비관적인 사람, 낙관적인 사람이 대부분 타고난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느정도 타고난다. 하지만 실패 경험이 쌓이고 현재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경험이 누적될 때마다 무기력은 학습되고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게 된다.

  기대를 잃어버리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공의 경험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패가 누적되면 자신의 미래에 비관적인 관점을 가질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공의 경험을 할 수 있을까? 기대수준을 낮춰 작은 성공에 도전하는 것이다. 동기부여를 받으려면 초반의 성공이 중요하다. 작은 성공이 기대를 낳는다.

- 자녀가 A가 하나, B가 넷, F가 하나인 성적표를 부모님께 가져왔다. 그렇다면 부모는 무엇에 관심을 쏟을까? 마커스 버킹엄은 부모 대부분이 A에 주목하기보다 F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한다. 잘한점을 칭찬하기보다 문제가 되는 것에 집중해 자녀를 혼내거나 못한 이유를 추궁한다는 것이다.

  유독 부모님들만 그런것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이 긍정적인 점보다는 부정적인 점에 더 주목한다.

  상혁이가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았다. "못한 것만 지적하지 말고 잘한 것도 칭찬해 달라고(말씀드리고 싶어요)."

  F에 집착하지 않고 A의 강점을 마음에 품을 때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기대는 강점을 먹고 자란다.

- 실패가 거듭되는 공부나 일을 반복적으로 할 때 우리는 기대를 잃어버린다. 그러나 그때마다 내가 왜 이 공부를 하는지, 이 일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고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니체는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어떠한 상태에서도 견딜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록 비관적인 상황에서 기대조차 찾을 수 없는 상태에 있다 할지라도 내가 하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확인한다면 견뎌내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 캐롤 드웩은 연구를 통해 인간은 자기 존재에 관한 두 가지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고정형 사고방식 : 지능과 성격이 고정된 것이라고 본다.(타고난 대로 고정된다고 생각)

  성장형 사고방식 : 지능과 성격은 변한다고 믿는다.(노력만 한다면 모든 사람은 변한다)

- 성장형 사고 방식을 형성하는 첫 번째 방법은 우리의 뇌가 성장한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실제로 인간의 모든 신체는 성인이 되면 퇴화하지만, 뇌만큼은 다르다. 뇌는 부지런히 쓰면 쓸수록 신경간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며 성장한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의 뇌는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는 두 번째 방법은 실패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것이다.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결국 실패는 겪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다. 실패를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고 믿을 때 성취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 권위 있는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믿어 줄 때 자신도 그 잠재력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할 때 그것은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어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 잠재력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한다.

- 메타는 about(~에 대하여)의 그리스어 표현으로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 과정에 관한 인지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내가 하는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낼 것인지에 대해 아는 능력인 셈이다.

- 메타이해는 자신이 언어를 잘 이해하는지를 아는 능력을 말한다. 읽은 내용을 이해했다고 하지만 내용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답변을 못하면 메타이해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 확증편향 :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 주장에 지지하는 근거만을 찾는 경향을 말한다.

- 연습문제는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자신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연습문제도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면서 풀어 봐야 얼마나 아는지 확인이 되는 것이다.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연습문제의 가장 주된 목적 중에 하나다. 

- 재미를 위한 독서가 아닌 지식을 쌓기 위한 독서를 했어도 연습문제를 풀자. 독후감을 쓰고 토론을 하는 것, 독서 뒤 직접 문제를 만들어서 그 문제를 푸는 것이다.

- 지식의 저주 : 내가 아는 것을 상대방이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른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에도 부족한 면이 많다. 왜냐하면, 대부분 상대방이 아닌 내 중심적으로 사고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무언가를 알면 자신이 무언가 모르던 상태를 망각한다.

- 주의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를 많이 하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주의력을 키워서 공부를 잘하게 된다기보다 공부를 계속하다 보니 주의력과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 멀티태스크(다중작업)는 주의와 기억 모두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우리 뇌는 동시에 두가지에 집중하지 못한다.  우리는 한가지만 집중할 수 있다. 멀티태스크는 두 배의 효율을 내는 것이 아니라 두 배의 비효율을 낳는다.

- 어떻게 복습을 하고 어떻게 반복을 하느냐에 따라 기억 수준은 현저한 차이를 보여준다. 공부하는 시간이 의미가 있으려면 훌륭한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 기억전략 1 : 시험효과

  시험은 장기기억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메타인지를 향상해줌으로써 좀 더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도록 해 준다. 시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답노트를 따로 정리하는 것은 시험 성적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틀린 문제는 또 틀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기억전략 2 : 인출 효과

  인출이라는 것은 시험을 포함해서 암송, 요약, 토론, 발표, 관련된 글을 쓰는 것 등을 말한다. 다시 말해 공부한 내용을 어떻게든 밖으로 표출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고된 작업을 할 때 뇌는 해부학적으로 변하고 장기기억이 형성된다.

  잘 포장된 도로로 가면 장기기억이라는 목표에 도착할 수가 없다. 진흥탕길이나 자갈길로 갈 때 장기기억에 도착할 수 있다. 어렵게 공부하면 잊기가 어렵다.

  * 기억 전략 3 : 분산 연습 효과

  간격을 두고 학습하게 되면 두번째 학습할 때 약간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렵게 공부하면 잊기가 어렵다. 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장기기억으로 갈 확률이 올라간다. 전문가들은 보통 하루 정도의 간격을 두고 공부할 때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 기억 전략 4 : 교차 효과

  두 가지 이상의 과목을 번갈아 학습하면 장기기억에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를 교차 효과라고 한다. 공부를 할 때 여러 과목을 교차해 가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 과목씩 집중해서 공부하는 방법은 결코 좋은 전략이 아니다.

  * 기억 전략 5 : 그 외5가지

  1) 자기 참조 효과 : 정보를 자신과 관련시킬 때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 예를들어 'nerd'라는 단어를 외울 때 '세상 물정 모르는 공부벌레'라고 생각한다면 쉽게 외울 수 있다.

  2) 맥락 효과 : 기억해 낼 때의 맥락이 공부할 때의 맥락과 유사할 때 기억을 잘해낼 수 있다. 시험을 볼 때 시험을 보는 비슷한 시간,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시험 유형으로 공부한다면 실제 시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3) 심상 활용 : 어떤 정보를 암기할 때 심상 즉 이미지를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4) 조직화 : 기억을 할 때 비슷한 속성끼리 분류화(범주화)하거나 상위개념, 하위개념 식으로 위계를 세우면 기억이 더 잘된다.

  5) 첫 낱자 조합 기법 : 첫 글자를 따서 외우면 많은 것을 기억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 간혹 사회적으로 성취를 이룬 사람들 가운데 이렇게 말하는사람이 있다.

  " 나는 어려서부터 꿈이 있었고 그 꿈이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 "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특이한 경우다. 많은 위대한 사람은 어렸을 때 뚜렷한 목표가 없었고 하고 싶은 일도 수시로 변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장기 목표에 접근할까?

  첫째,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을 '왜' 하는지를 계속 물어보자. '왜'를 붙여본다면 자신의 궁극적인 관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자. 그 사람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삶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셋째, 인생의 마지막 때를 생각해 보자.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인생을 마감하고 싶은가? 어떠한 인생을 살았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다.

- 우리는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 목표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그 목표를 구분해야 한다.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며(measurable), 성취할 수 있고(attainable), 현실적이며(realistic), 시간 계획(timeline)이 가능한 목표로 말이다.

- 하고 싶고 해야할 일은 많을데 시간이 부족할 때 긴급하고 중요한 일과 긴급하지 않지만, 장기적 목표와 또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우선순위로 삼아 계획을 잡고 시간 활용을 한다.

  괴테는 "가장 중요한 일들이 별로 중요하지않은 일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 목표를 분리해서 가져야 한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와 그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단기 목표를 구분해서 세워야 한다. 단기 목표는 절대 막연하면 안 된다. 목표 지점도 명확해야 하고 또 계획도 최대한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특히 정교한 계획에는 시간 관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체계적인 시간 관리가 없는 계획은 의미가 없다.

- 내게 선택권이 있음을,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음을, 그리고 공부든 일이든 인생이든 뭐든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믿을 때 그 사람은 그 어떤 사람보다 동기화될 것이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기어이 도착하게 될 것이다.

- 어떤 공부든 대체로 노력하는 양이 실력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노력은 절대적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만약 제대로 된 방법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노력은 진짜 우리를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식적인 연습은 노력하는 양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 심성 모형을 훌륭하게 키우기 우해서는 3F를 잊지 말아야 한다. 먼저 집중력(Focus)이다. 최대한 집중을 해야 한다. 집중을 잘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두번째는 피드백(Feedback)이다. 자신이 하는 공부에 대해 전문가나 동료들에게 평가받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 수정(Fit)이다. 피드백으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했다면 그것에 맞게 전략을 수정하고 계획을 수정하고 행동을 수정해 나가는 실질적 작업이 필요하다. 이것은 스스로 의식적으로 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 전문가가 되려면 우리의 노력은 두개의 부사를 반드시 동시에 필요로 한다. 바로 '제대로'와 '꾸준히' 이다. 다르게 말하면 그냥 무작정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면서 열심히 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지만 둘 중에 하나가 충족이 안 되기 때문에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지 못한다.

- 감정은 학습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억을 할 때 감정의 자극을 받을수록 기억 유지력이 높다고 한다. 예를 들어 흥분한 상태의 기억이 그렇지 않은 상태의 기억보다 더 오래 간다는 것이다.

  긍정적 감정은 창의력, 사고력, 판단력 등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대인관계를 높이는 7가지 기술

  1) 일관성 : 타인과 부정적인 관계보다 더 안 좋은 게 있다. 바로 긍정적 관계와 부정적 관계가 너무 자주 바뀌는 것이다. 이것을 양면적 관계라고 한다. 양면적 관계가 지속되면 인간은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예측할수 없는 행동과 말은 상대를 피곤하게 하고 피하고 싶게 하는 인물이다.

  2) 존중 : 사람들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 행복해진다.

  3) 경청 : 경청하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이끌어 낸다. 말하는 사람은 말 듣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4) 조언 : 협상 도중에도 조언을 구하는 행위가 더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낸다는 연구가 있다. 조언을 구하는 자는 뭘 모르는 게 아니다.

  5) 겸손 : 교만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상실시키지만, 겸손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올려 준다.(더불어 공감)

  6) 칭찬 :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때론 칭찬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칭찬을 좋아할 만큼 강력하다.

  7) 실수 : 실수하지 않았던 때 보다 실수했을 때 그 사람에게 더 큰 호감이 생긴다. 상대방의 약점과 실수를 접할 때 우리는 그를 더 인간적으로 느끼게 되고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그러나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 몸은 공부의 길을 안다. 오늘 하루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잠을 제대로 자는 것도 중요한 공부 전략이다.

- "우리가 집을 만들지만, 그 집이 다시 우리를 만든다."   _ 처칠

  환경설정만 잘해도 공부 효율은 몇 배나 향상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줄이고 독서를 하거나 그 시간에 운동이나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한다면 학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집중력과 산만한 뇌로 변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 무언가를 '연결'하려면 '무언가'가 필요하다. 연결에 필요한 재료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이 있을수록 그 사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커진다.

- 창의적인 인간이 되고 싶다면 다양하고 낯선 경험을 해라.

  1) 자신의 전문 분야와 다른 분야의 취미를 가져보라.

  2) 해외여행을 가라.

  3)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라.

  4) 다양한 책을 읽어라.

- "큰 영향을 미치거나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 낼 확률은 창출해낸 아이디어의 총수가 많을수록 높아진다."

  창의적인 사람에게는 도전도 일상이지만 실패도 일상이다. 결국, 실패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을 때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 질문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적 호기심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질문이 사라졌다는 것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상에 대한 의문이 없다는 것이다. 의문이 없다는 말은 '비판적 사고'의 결여를 뜻한다.

- "세상사를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속 편한 확신을 떠받치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무시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다." 

   - 노벨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

  결국, 독서는 지식을 주고, 지식의 부재가 있음을 알게 하고, 지식의 부재를 실제로 느끼게 해 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지적인 호기심을 갖도록 한다. 그리고 지적인 호기심을 느끼는 당신은 당연히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주장들이 충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충돌 속에서 살아남은 독자는 비판적 사고라는 엄청난 무기를 얻게 된다. 비판하는 방법 또한 알게 된다.

  지적인 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함께 책이 잃어버린 질문을 되살릴 수 있는 이유는 책이라는 것 자체가 저자가 스스로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대서사이기 때문이다.

- 레몬주스를 마시는 상상을 하며 물을 마시면 평소보다 침이 더 많이 분비되고, 반면 물을 마신다는 상상을 하고 레몬주스를 마시면 침이 적게 나온다. 즉, 우리가 미리 생각으로 예행연습을 하면,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뇌는 이미 시뮬레이션으로 익숙한 상황이므로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은 '미래계획기억'을 형성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 근거 안에서 그리는 미래 시나리오와 트렌드를 꾸준히 읽고 봐야 하며 더 나아가 본인이 자신의 분야에서 그런 미래를 그려 낼 수 있어야 한다.

- 디테일의 힘 '깨진유리창의 법칙'

  골목에 새 승용차 한대의 보닛을 열어 놓은 상태로 내버려 두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음에는 똑같은 승용차의 보닛을 열어 놓고 한쪽 유리창을 깬 상태로 내버려 두었다. 

  10분도 지나지 않아 차 안에 쓰레기가 버려졌다. 몇 분 더 흐르자 자동차 배터리가 없어졌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다. 차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다. 지저분한 낙서가 차를 뒤덮었으며 당장 폐차에 끌고 가야 할 정도로 망가져 버렸다. 깨진 유리창은 처음에는 매우 사소해 보인다. 하지만 그 디테일을 놓치게 되면 차 전체가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디테일을 '사소한 것'이라고 번역하지 말자. 디테일은 그 어떤 것보다 '막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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