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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마트시티, 기술과 거버넌스 수출의 새로운 무대 본문
베트남, 스마트시티 국가 전략 추진...교통·환경·행정 전 분야 디지털 전환 가속
한국기업, 맞춤형 솔루션·현지 협력 기반으로 베트남 도시혁신 진출 확대 유망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서비스의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도시 모델이다. 도시 전역에 설치된 센서와 장치를 통해 교통, 에너지, 보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여, 도시 기능을 지능형으로 관리한다.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스마트시티 개념이 ‘전자정부’ 기반 정책에서 출발하여, 각 도시의 여건과 자원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확대돼 왔다. 베트남 정부는 ICT 기술을 활용한 IoT 기반의 지능형 도시 구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스마트 시티의 구성>

시장 동향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의 스마트 시티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2억690만 달러로, 2021년(1억4050만 달러) 대비 약 47.5% 증가한 수준이다. 향후에도 이 같은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25년부터 2029년까지는 연평균 12.55%의 두 자릿수 성장률(CAGR)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3억7388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시장의 매출은 주로 IoT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 셀룰러를 비롯한 연결 솔루션, 그리고 유지보수 등 각종 서비스 영역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 보안 카메라의 경우 전체 장비가 아닌, 연결성을 제공하는 IoT 부품에서 발생한 수익만 시장 규모에 포함된다.
<베트남 스마트시티 시장규모 추이>
(단위 : US$, 백만)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 로드맵과 정책 방향
급속한 도시화와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시티 개발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8~2025년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2030년까지의 비전 포함)’을 수립하고, 스마트시티를 경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명시했다. 해당 계획은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시범 구축 완료, 2030년까지 도시 간 연결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과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시민의 생활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비전 아래,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 중이다.
<베트남 정부의 스마트 시티 개발 목표 요약: 2030년까지의 방향>
구분 | 목표 |
일반 목표 | - 녹색 성장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 - 천연 및 인적 자원 활용 극대화 - 도시 서비스와 국가 관리 효율성 제고 - 국민의 삶의 질 향상 - 국제 통합과 국가 경쟁력 강화 |
2020년까지 (준비 단계) | - 스마트 시티 개발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 시범 도시 및 대상 지역 지정 - ICT 참조 프레임워크 및 GIS 기반 공간 데이터 구축 - 국가 도시 데이터베이스 1단계 구축 - 도시 계획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도입 - 최소 3개 도시 마스터플랜 승인 및 인프라 투자 - 교육 프로그램 시행 (시범 도시의 50%) - 메콩 지역 스마트시티 시범 프로젝트 수립 |
2025년까지 (1단계 시범 운영) | - 관련 법령 정비 및 ICT 참조 프레임워크 적용 - 도시 서비스별 국가 표준 수립 (예: 교통, 상수도, 가로등 인프라 등) - 시범 도시의 공간 데이터 인프라 구축 완료 - 최소 6개 도시 마스터플랜 승인 및 시민 서비스 제공 - 단일 창구형 공공 연결 센터 시범 구축 - 스마트시티 인증제 시범 도입 - 교육 프로그램 확대 (시범 도시의 100%) - 메콩 지역 시범 프로젝트 본격 실행 - 녹색 성장 목표 관련 계획 달성 추진 |
2030년까지 (확산 및 통합 단계) | - 1단계 시범 운영 단계 완료 및 전국 확산 -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 및 운영 메커니즘 전국 확대 적용 - 4대 핵심 도시(하노이, 호찌민, 다낭, 껀터) 중심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구축 - 지역 간 연계 기반의 스마트시티 클러스터 형성 |
또한 스마트시티 개발 목표 실현을 위해, 10개 그룹으로 구분된 핵심 과제와 실행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과제는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시작으로, 인프라 확충, 첨단 기술 도입, 시민 서비스 확대,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며, 통합적 접근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베트남 스마트시티 정책의 10대 주요 과제 요약>
그룹 | 주요 과제 | 주요 내용 |
1 | 입법·정책 및 KPI 마련 | - 스마트시티 관련 법제 정비 - KPI 설정 및 ICT 프레임워크 지침 제공 - 도시 관리 자금·감독 관련 정책 수립 |
2 | 국가 기술 기준·표준 및 과학 연구 | - 스마트시티 기술표준 수립 - 데이터 보안 규정 제정 - 과학·기술 연구 및 지재권 보호 촉진 |
3 | 도시 데이터 인프라 구축 | - 공간정보체계·도시 DB 단계별 구축 - ICT 기반 다양한 도시기능 통합 - 보안·오류 처리 역량 강화 |
4 | 지능형 도시계획 시스템 | - 스마트시티 계획 애플리케이션 개발 - 도시개발 이론과 방법론 적용 |
5 | 기술 인프라 개발 | - 스마트 기반시설 구축: 공공조명, 교통, 수처리, 폐기물, 스마트그리드 등 - ICT 인프라: 정보처리센터, 도심 무선인터넷 연결 등 |
6 | 스마트 서비스 | - 공공서비스 및 경보 유틸리티 개발 -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행정서비스 확대 |
7 | 인적 자원 및 기술 연구 | - 스마트 시민 양성 교육 확대 - 연구개발(R&D), 창업 지원 - 산학연 연계 및 국산 기술 육성 |
8 | 투자 및 기술 지원 확대 | - 국내외 자본 유치 (PPP 포함) - 세제·신용·토지 인센티브 - 국제 협력 및 기술 도입 지원 |
9 | 국제 협력 및 기술 이전 | - 국제기구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 ASEAN 및 국제 포럼 참여 확대 - 국제 기준에 맞춘 법적 기반 구축 |
10 | 인식 제고 및 정보 확산 | - 대중홍보 및 시민 교육 - 기업·지역사회 대상 설명회 및 피드백 - 우수 도시·개인 포상 제도 운영 |
베트남 스마트시티 주요 기술 및 트렌드
(1)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은 교통 인프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도시 교통을 구현하는 베트남 스마트시티 전략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ITS는 도로, 차량, 신호 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실시간 교통 데이터 수집·분석, 사고 예방, 교통 흐름 최적화 등을 가능하게 하며, 도시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 이동 편의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한다.
베트남 지자체에서 특히 선호하는 ITS 솔루션은 ‘교통정보 수집·분석’과 ‘속도·신호위반 탐지’이다. 이 중에서도 도심 교차로 돌발상황 감지(AIDS), 차종별 교통량 분석(VDS) 등은 교통 혼잡 해소와 정책 수립을 위한 기반 데이터 확보에 기여하고 있어 수요가 높다.
<베트남 ITS 주요 기술 및 적용 사례>
구분 | 주요 내용 | 베트남 내 적용 사례 |
V2X (Vehecile-to-everyone) | 차량과 인프라 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교통 흐름 최적화 및 사고 예방 | 하노이 일부 교차로에 적용, 신호등과 차량 간 통신으로 신호 주기 자동 조정 |
ANPR (Automatic Number Plate Recognition) | AI 기반 번호판 인식 및 불법 주정차 단속, 고해상도 영상 기반 교통감시 | 주요 도시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차량 모니터링에 활용 |
AIDS (Automatic Incident Detection System) | 교차로·도로 내 사고, 정체, 공사 등 돌발상황 자동 인식 및 대응 | 호치민 주요 교차로에 설치, 실시간 돌발상황 감지 및 경보 시스템 운영 |
VDS (Vehicle Detection System) | 시간대별·차종별로교통 흐름 분석을 통해 신호 제어 및 정책 수립에 활용 | 하노이 시내 고정형 카메라를 통해 교통량 및 차종별 데이터 수집 |
APTS (Advanced Public Transportation System) | 버스 위치 추적, 실시간 도착 정보 제공, 승객 흐름 분석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 호치민시 전역에 도입, 실시간 버스 앱을 통해 승객 편의성 향상 |
(2) SCADA 시스템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은 전력, 급수, 교통, 산업 설비 등 도시 내 주요 인프라를 원격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베트남에서는 스마트시티 전략의 일환으로 SCADA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산업 자동화 중심에서 도시 전반의 에너지·수도 관리, 공공 인프라 운영 효율화로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전력망 현대화를 중심으로 SCADA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무인 변전소, 스마트 수처리 시스템, 에너지 배분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운영비 절감, 고장 대응 시간 단축, 안전성 향상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SCADA 기술은 스마트 에너지 및 환경 관리 시스템과의 융합을 통해, 베트남 도시들이 지능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베트남 SCADA 주요 기술 및 적용 사례>
기술 분야 | 적용 내용 | 대표 사례 |
전력 시스템 자동화 | 송·변전 설비의 실시간 감시 및 원격 제어 | 베트남전력공사(EVN)에서 110kV 변전소 SCADA 시스템 운영 |
수처리/급수 관리 | 정수장·펌프장 상태 모니터링, 누수 탐지 | 하노이 일부 정수장에 SCADA 자동화 시스템 도입 |
산업 자동화 | 스마트 팩토리 및 제조 공정의 실시간모니터링 | DatTech 등 민간 기업의 산업 공정 자동화 프로젝트 |
통합 운영 플랫폼 | 전력, 수도, 통신 등 도시 인프라 통합 제어 | 스마트운영센터(SOC) 내 SCADA 시스템 연계 추진 |
(3) 전자 정부
베트남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통, 환경, 에너지,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자정부(e-Government)는 도시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자정부는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향후 국가 디지털 전략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시티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베트남 전자정부의 역할과 스마트시티 연계 효과>
구분 | 전자 정부의 역할 | 스마트시티와의 연계 효과 |
정보 및 데이터 관리 | 행정·예산·정책 데이터의 통합 관리 및 공유 | 인프라 관리 및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
정치 참여 | 시민 의견 수렴 및 온라인 참여 플랫폼 제공 | 참여 기반 거버넌스 강화, 도시 정책의 수요자 중심 개선 |
온라인 공공 서비스 | 전자 민원, 디지털 행정 서비스 제공 | 시민 편의성 증대 및 행정 효율성 개선 |
정보 보안 | 개인정보 보호, 보안 정책 수립 및 시행 | 시민 신뢰 확보 및 스마트시티 운영 안정성 확보 |
스마트 인프라 관리 | 기술 기반 인프라 모니터링 도구 제공 | 교통·에너지·환경 등 도시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 가능 |
베트남 주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1) 하노이 북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녓떤–노이바이)
하노이 북부 녓떤–노이바이(Nhat Tan–Noi Bai) 지역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와 일본 스미토모 그룹, 베트남 BRG 그룹이 공동 개발하는 약 42억 달러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이 지역은 하노이 중심부와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약 270헥타르 부지에 스마트 교통 시스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행정 시스템, 스마트 주거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의 국가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과 연계돼 있으며, 2032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 개발이 진행 중이다. 외국 자본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대표적 공공-민간 협력(PPP)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 빈홈 스마트시티 (Vinhomes Smart City)
하노이 서부에 조성된 빈홈 스마트시티는 빈그룹(Vingroup)이 주도하는 민간 주도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약 280헥타르 규모의 대규모 복합 주거 단지이다. 이곳에는 스마트 주차 시스템, 얼굴 인식 기반 보안 시스템, 스마트 홈, 헬스케어 센터, AI 기반 관제 시스템 등이 도입돼, 일상생활 전반에 첨단 기술이 자연스럽게 융합되고 있다.
또한, 빈패스트(VinFast)가 생산한 전기버스 VinBus가 운행되며 친환경 교통수단을 실현하고 있다. 빈홈은 도시 거주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베트남이 자체적으로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 민간 사례로 평가된다.
(3) 빈즈엉(Bình Dương) 스마트시티
남부 베트남의 공업 중심지인 빈즈엉성은 2016년부터 ‘트리플 헬릭스(정부–기업–대학)’ 모델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해 왔다. 빈즈엉은 세계 스마트시티 연합(WCSM)의 정식 회원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도시 혁신을 목표로 ICT 기반 행정, 스마트 산업단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다수 입주한 산업 거점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술 혁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스마트시티를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도시 경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접근이 큰 특징이다.
한국 기업 진출 현황
한국과 베트남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기술 교류를 넘어, 정책 및 제도와 연계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도시성장파트너십 프로그램(UGPP)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와 장기적 협력 기반이 구축되면서, 한국 기업의 기술뿐 아니라 디지털 행정, 도시 거버넌스 관련 역량까지도 진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의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도시 혁신 모델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협력사업 관계자는 “베트남 스마트시티는 기술과 제도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 기술 수출보다는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베트남 스마트시티 진출 한국기업 동향>
기업명 | 사업 내용 | 홈페이지 |
한화 비전 | AI 기반 도시 감시 솔루션 및 학습 시스템(LMS)을 제공하며, 베트남 전역의 교통 모니터링 프로젝트에 참여해 맞춤형 AI 기술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 | https://www.hanwhavision.com/vn/ |
이에스이(ESE) | 베트남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하여 스마트시티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제공 | http://www.eseict.com/en/main |
롯데건설 | 호치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및 스마트시티 개발 참여 | lottecon.co.kr |
GS건설 | 호치민 냐베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참여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추진 | gsenc.com |
데이터스트림즈 (Data Streams) | 베트남 다낭시 위고(WeGO)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사전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데이터 통합 솔루션 개발을 통해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확대 | datastreams.co.kr |
시사점
베트남은 스마트시티를 국가 전략 과제로 삼고, 도시 전반에 걸쳐 ICT·IoT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추진력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행정·교통·에너지·환경 등 도시 운영체계 전반의 재편을 의미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개발계획(2018~2025, 2030 비전)’에 따라 로드맵 기반의 구조적 투자와 제도 정비가 동반되고 있어, 정책 일관성과 수요 예측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구조적 기반 위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경우, 단기 수주 중심의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형 기술·서비스 제공자이자 공동 기획자로서의 전략적 위치 선점이 가능하다. 특히 베트남은 도시 간 스마트시티 추진 속도와 역량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각 도시에 맞는 단계별, 과제별 전략 수립이 필수이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강조하는 디지털 행정 시스템, 시민참여 기반 서비스 등은 기술력뿐 아니라 제도 설계 및 파트너십 운영 경험이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스마트 거버넌스 설계, 데이터 통합 운영, 지속가능 모델 구축 역량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베트남 스마트시티 시장은 기술과 제도의 융합형 진출 전략을 통해 장기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모델 구축을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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