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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용기기 시장동향 본문
시장규모 연평균 15.6% 고성장
가격경쟁력, 기술 혁신성, 사용자 친화성, 유통 전략의 조화가 필요
시장동향
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6년까지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전체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은 현재 약 280억 달러 규모이며, 2028년까지 34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0~11% 수준이다. 이와 함께 뷰티 기술과 관련된 세부 분야는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뷰티테크 시장은 2025년 약 5억7820만 달러에서 시작하여, 2030년까지 연평균 3.9%의 안정적인 성장률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개인 맞춤형 뷰티에 대한 관심, 스킨케어의 과학적 접근, 인터넷 및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이 핵심 요인이다. 또한 홈케어 중심의 셀프 뷰티 루틴이 자리잡으면서 미용기기 사용이 대중화되고 있으며 고급 기술 기반의 뷰티 디바이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인도 내 뷰티 장비 및 기기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8억 달러 규모이며, 2030년까지 약 43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15.6%로 고성장 산업군에 속한다. 성장의 주된 원인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외모 및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 증가와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 여력 증가, 미용실 및 클리닉의 고급 장비 도입 확산 등이다. 특히 피부 마사지기, 제모기기, 고주파 리프팅기, LED 피부치료기, 스팀기, 초음파 세안기 등 다양한 제품군이 고르게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뷰티살롱 시장 자체도 2024년 약 117억 달러에서 2033년 2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이후 개인 위생 및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케어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의 뷰티 장비 및 기기 수입액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2년에는 약 1000만 달러였던 수입액이 2023년 1475만 달러를 거쳐 2024년에는 1616만 달러로 증가했다. 2023년 대비 2024년 수입 증가율은 9.6%로 기록됐으며, 이는 미용기기의 전문성과 다양성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큰 수입국은 중국으로, 2024년 전체 수입의 68.5%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4.3%), 한국(7.2%), 독일(2.2%) 등의 순이다.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 싱가포르, 폴란드 등지로부터의 수입도 급증하며, 인도가 다양한 국가의 프리미엄 기기 및 특화 기술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국은 2024년 기준 전체 수입의 7.2%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으며, 인도 시장 내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 중이다. 이러한 수입 동향은 단순한 소비자용 기기 수요를 넘어, 전문 클리닉과 살롱에서 사용하는 고급 장비의 수입 증가와도 관련이 있으며, 인도의 미용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숙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인도 미용기기 수입 현황(HS CODE 854370.93 기준)>
(단위: US$ 천)
순위 | 국가 | 2022 | 2023 | 2024 | 2024 비중 | 증감률 |
1 | 중국 | 6,221 | 9,437 | 11,075 | 68.5% | +17.4% |
2 | 미국 | 1,591 | 2,667 | 2,307 | 14.3% | -13.5% |
3 | 한국 | 797 | 1,227 | 1,159 | 7.2% | -5.5% |
4 | 독일 | 315 | 208 | 359 | 2.2% | +72.3% |
5 | 홍콩 | 450 | 328 | 264 | 1.6% | -19.4% |
6 | 스페인 | 16 | 55 | 187 | 1.2% | +242.9% |
7 | 이탈리아 | - | 66 | 140 | 0.9% | +113.1% |
8 | 싱가포르 | - | 34 | 139 | 0.9% | +310.6% |
9 | 네덜란드 | 57 | 181 | 110 | 0.7% | -39.3% |
10 | 덴마크 | 11 | - | 102 | 0.6% | - |
11 | 이스라엘 | 382 | 344 | 96 | 0.6% | -72.1% |
12 | 폴란드 | 42 | 22 | 87 | 0.5% | +295.1% |
총계 | - | 10,003 | 14,755 | 16,165 | 100.0% | +9.6% |
경쟁동향
인도 뷰티 장비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가 함께 경쟁하는 다층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는 Dyson, Philips, Panasonic, L'Oréal, Braun 등이 있으며, AI 기능, 센서 기반 설계, 피부 안전 기술 등 첨단 기능을 접목한 고성능 디바이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대도시의 중상류층을 타겟으로 하며 홈케어 고급 제품 수요에 부합한다. Philips는 인도 내 그루밍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남성을 위한 트리머와 여성용 헤어기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Dyson은 정교한 에어플로우 기술을 활용한 고급 헤어기기(예: Supersonic Nural 드라이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Panasonic과 Braun은 제모기기, 얼굴마사지기, LED 트리트먼트 기기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층을 넓히고 있다.
국내 브랜드로는 Vega, Syska, Havells, Beurer India 등이 있으며, 중저가 시장을 타겟으로 하여 트리머, 에필레이터, 스팀기 등의 제품군을 통해 대중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SSIZ International, Flawless Beauty, Protouch 등은 고기능성 피부 관리 기기를 중심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병원 및 피부과용 전문 장비는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 한국, 미국, 독일 등이다. RF 장비, LED 치료기기, 고주파 리프팅기, 산소 테라피 장비 등은 주로 클리닉과 뷰티 살롱 체인에서 활용되며, Kaya Skin Clinic, VLCC, Apollo Cosmetic Clinic 등은 이러한 고가 장비를 적극 도입 중이다.
유통구조
인도 뷰티 장비 및 기기 시장의 유통 구조는 디지털 기술의 확산과 소비자 행동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채널이 혼재하는 옴니채널 구조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게 제품 정보를 탐색하고 구매하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1) 온라인 플랫폼: Amazon, Flipkart, Nykaa, Myntra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이 홈 뷰티기기 시장의 핵심 유통 채널이다. 제품 비교, 리뷰, 프로모션 및 할인 혜택, 지역 언어 기반 콘텐츠, 빠른 배송 등이 구매 촉진 요인으로 작용한다. 팬데믹 이후 비접촉 소비가 선호되면서 온라인 채널 비중이 급증했다. 또한 Zepto, Blinkit 등 퀵커머스의 확장도 눈에 띈다.
(2) 멀티브랜드 매장: 쇼핑몰 내 Croma, Reliance Digital, Health & Glow, Sephora 등은 다양한 브랜드의 뷰티기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고가 제품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기반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쇼룸을 병행하여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3) 전문 살롱 및 클리닉 유통: Jawed Habib, Naturals, Lakmé Salon 등 전국 체인 살롱은 B2B 채널을 통해 고급 뷰티 장비를 구매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체험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거점이다.
(4) 브랜드 전용 매장: Dyson, Philips, Panasonic 등은 프리미엄 소비자를 겨냥하여 브랜드 전용 체험관 및 소형 부스를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5) 하이퍼마켓/슈퍼마켓: D-Mart, Big Bazaar, Reliance Smart 등은 비교적 저가형의 뷰티 디바이스(에필레이터, 전기면도기 등)를 FMCG 상품과 함께 전시함으로써 충동구매나 반복 구매를 유도한다.
관세율
인도에서 뷰티 장비(HS Code 854370.93)에 부과되는 일반 최혜국(MFN) 관세율은 7.5%이다. 그러나 한국과 인도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라 해당 품목에 대해서는 0%의 협정세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한국산 뷰티 기기는 MFN 대상국 대비 가격경쟁력 면에서 유리하다. 여기에 물품 및 서비스세(GST)가 18% 부과되며, 이는 수입 신고 시 과세가격(Assessable Value)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CEPA를 통해 기본관세가 면제되는 만큼, 최종 세금 부담은 GST로 한정된다. APTA(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는 본 품목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인증
(1) 강제인증
인도에서 뷰티 디바이스를 수입 또는 판매하려면 인도중앙의약표준통제기구(CDSCO)의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하며, 화장품 범주에 속하는 경우 COS-2 등록서류 제출이 요구된다. 해당 인증은 1940년 제정된 「의약품 및 화장품법」 및 2020년 제정된 「화장품규정」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CDSCO 등록은 전기안전 및 피부 안전과 관련한 인증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수단이다.
(2) 임의인증
국제표준 ISO 22716(화장품 제조관리기준, GMP) 인증은 제조시설의 위생, 생산 공정, 품질관리 등 전반적인 제조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수입 시 브랜드 신뢰도 확보에 도움이 된다. 일부 고급 장비의 경우 CE 마크, FDA 인증 등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문기관·의료시설 납품에 필요하다.
인도 내에서는 아직 뷰티기기에 대한 별도의 안전 강제 기준이 미비한 상황이나 전자파 적합성(EMC), 전기 안전 등과 관련된 일반 전기기기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시사점
인도의 뷰티 장비 및 기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도시화, 소득 증가, 홈케어 트렌드, 디지털 기술 확산 등의 요인으로 수요 기반이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 홈뷰티 수요의 확대와 전문 클리닉 중심의 고기능성 장비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층은 젊고 디지털 친화적인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배경에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1)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 제고 가능성: CEP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은 한국 기업에게 큰 기회이다. 특히 기능성 중심의 미용기기,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전문 클리닉용 장비는 고급화를 지향하는 인도 시장의 수요와 부합한다.
(2) 제품 현지화 전략 필요: 인도는 기후, 피부 특성, 미용 문화가 한국과 다르므로 현지 맞춤형 기획 제품(예: 남성 전용 트리머, 고온 다습 환경에 최적화된 세정 기기 등) 출시가 중요하다. 또한 지역 언어 콘텐츠 및 쉬운 작동 방식, 시각적 사용 설명서 제공이 효과적이다.
(3) 디지털 마케팅 및 인플루언서 협업: 소셜미디어 기반 소비자 영향력이 높은 만큼 K-뷰티 및 K-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디지털 브랜딩 전략이 유효하다. 지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신뢰 구축과 소비자 리뷰 콘텐츠 확대는 구매 전환에 긍정적이다.
(4) B2B 시장 공략 확대: 병원, 클리닉, 살롱 체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문 장비 유통망을 구축하고 현장 체험 기반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미용 교육 기관과 연계한 제품 교육 및 체험 기회 제공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5) 애프터서비스(A/S)와 보증 체계 중요성: 고가의 기술 기반 제품일수록 구매자들은 품질 보증 및 수리·교환에 대한 신뢰를 요구한다. 인도 내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 및 사용자 친화적인 고객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핵심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인도 뷰티기기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유망한 시장이다. 가격경쟁력, 기술 혁신성, 사용자 친화성, 유통 전략의 조화를 통해 한국 기업의 효과적인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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