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DDOLKONG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신제품 출시 동향 및 최신 트렌드 본문

투자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신제품 출시 동향 및 최신 트렌드

DDOL KONG 2024. 12. 25. 03:13

중국 국산 스마트폰 신제품 속속 출시...미니 플래그십, 폴더블, AI 스마트폰 인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플래그십 및 경제형 모델 병행 출시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2년 만에 처음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國信息通信研究院)에 따르면, 2024년 10월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967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이 중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672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으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90.1%를 차지했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은 2억50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했다. 이 중 5G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2억14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85.5%를 차지했다.

10월 중하순에 접어들며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다시 활기를 띠었다. 비보(Vivo), 오포(Oppo), 샤오미(Xiaomi), 아너(Honor), 화웨이(HUAWEI) 등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비보 X200, 오포 Find X8, 샤오미 15, 아너 Magic7, 화웨이 Mate 70 등 인기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러한 신제품의 연이은 출시는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프리미엄 시장 신제품>


10월 말,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11월 중국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2024년 11월 샤오미(Xiaomi)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530만4000대의 신제품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19.7%로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HUAWEI)는 439만7000대의 신제품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16.3%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애플(Apple)의 신제품 판매량은 434만7000대로 시장 점유율 16.1%로 3위를 차지했다.

비보(Vivo, iQOO 포함)의 신제품 판매량은 409만4000대로 4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11월에 1위를 차지한 주된 이유는 신제품의 높은 인기로, 샤오미 15 시리즈는 출시 후 10일도 채 되지 않아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또한, 레드미(Redmi) K80 시리즈도 첫 판매일에만 66만 대 이상이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4000위안(약 78만7760원)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화웨이, 샤오미가 강세를 보였다. 이들 3개 브랜드의 11월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80%에 육박하며, 다른 브랜드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2024년 11월 중국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량>
(단위: 만 대, %)


각 스마트폰 브랜드는 기술 혁신, 시장 전략 및 사용자 경험에서 새로운 탐색을 통해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小屏旗艦手機), 폴더블 스마트폰(折疊屏), AI 스마트폰 등은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가져왔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점차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LTPO 기술과 폴더블 기술의 발전은 스마트폰의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켰다. 화웨이, 샤오미 및 중국 기타 스마트폰 브랜드는 가격을 점차 인하해 다양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하는 추세다. 이러한 브랜드의 스마트폰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및 기타 형태의 콘텐츠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다중 모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고, 사용자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2020년과 2021년, 애플은 iPhone 12 mini와 iPhone 13 mini를 연이어 출시했으나, 미니 버전(5.4인치)은 표준 버전(6.1인치)보다 판매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결국 미니 시리즈의 생산을 중단했다.

반면, 올해는 다수의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새롭게 선보였다. 비보 X200 Pro mini, 오포 Find X8, 샤오미 15 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비보의 제품 부사장 황타오(黃韜)는 한 인터뷰에서 “X200 Pro mini 시리즈가 앞으로 2~3세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출시된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과거에 비해 기술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 각 브랜드는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해, 소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표준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대표적으로, 샤오미 15는 6.36인치 본체에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했으며, 첨단 디스플레이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베젤(bezel) 두께를 대폭 줄였다. 그 결과, 1.38mm의 초슬림 베젤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850Wh/L의 고성능 배터리 용량 탑재, 90W 고속 유선 충전 및 50W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해, 4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빠르게 완충할 수 있다.

비보 X200 Pro mini는 6.31인치 본체에 57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수많은 대형 액정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능가하는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또한, 90W 고속 유선 충전과 30W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해 빠르고 효율적인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자이스(ZEISS) 슈퍼 망원 렌즈가 탑재돼 50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며, 어떤 장면에서도 놀라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오포 Find X8은 6.59인치 본체에 대형 잠망경 망원 렌즈를 탑재했으며, 스마트폰 두께를 7.85mm로 압축해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실현했다. 또한, 563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80W 고속 유선 충전과 50W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소비자 측면에서 볼 때, 앞서 언급한 모델들의 최초 판매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으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부활은 시장 기회, 기술 발전, 소비자 수요의 자극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iiMedia Research(艾媒咨詢) 총지배인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장이(張毅)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편으로는 시장의 차별화된 경쟁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 및 기타 상위 브랜드와 차별화된 경쟁을 형성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술의 발전, 특히 대용량 배터리·칩 등 고성능 하드웨어의 출시가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고급화를 뒷받침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관점에서 볼 때, 소형 액정에 대한 수요는 실제로 존재하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시리즈)을 형성함으로써 제품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다.”

중국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배터리, 카메라, 원가 통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고급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표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진정한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많지 않으며, 제조업체들은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러 차례의 기술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지표는 새로운 수준으로 향상됐고, 각종 성능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도 크게 개선됐다. 과거에 비해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도 전면적인 회복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폴더블 스마트폰은 여전히 스마트폰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하는 또 다른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거의 모든 중국 내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가로형·세로형 디자인, 디스플레이 기술, 힌지 구조, 무게와 두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중국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23년 11월, 오포(Oppo) 아시아태평양 총지배인 스솨이(師帥)는 인터뷰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800달러(한화 약 12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 규모를 돌파하고 싶다”라며 “전체 동남아 시장, 특히 400달러(한화 약 60만 원) 가격대에서는 삼성과 오포의 '투톱'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4년에는 브랜드별 폴더블 스마트폰 발표 빈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주요 브랜드들은 여전히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화웨이는 연초에 프리미엄 소형 폴더블 스마트폰 Pocket 2, 8월에는 nova Flip, 9월에는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Mate X3 마스터를 출시했다. 또한, 아너(Honor)는 7월에 3세대 폴더블 플래그십 Magic V3를 발표했고, 샤오미(Xiaomi)는 MIX Fold 4와 첫 소형 폴더블 스마트폰인 MIX Flip을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Internet Data Center)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23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성장률은 지난 8개 분기보다 크게 둔화됐다. 게다가 폴더블 스마트폰은 2019년 첫 출시 이후 5년간 급성장을 거듭했으나, 시장 침투율은 여전히 3.2%(2024년 1~3분기)에 불과했다. 2024년 3분기 기준,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주요 브랜드로는 화웨이, 아너, 샤오미, 삼성, 비보, 오포, 레노보(Lenovo), 중싱(ZTE) 등이 있다.

과학기술 산업 연구 기관인 TrendForce(集邦)의 부총경리 츄위빈(邱宇彬)은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높은 원가와 미성숙한 기술을 꼽았다. 그는 “제품이 소비자에게 충분한 편의성과 실용성을 제공하지 못했으며, 시장 정착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삼성과 화웨이가 비교적 견고하게 제품을 시장에 도입한 만큼, 폴더블 스마트폰 발전의 중요한 시점은 2027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츄위빈은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입 가능성도 언급하며, “애플이 본격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도입하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스마트폰

AI의 응용도 최근 2년간 스마트폰 발전의 큰 포인트다. 스마트폰은 현 단계에서 AI를 탑재할 수 있는 최고의 단말기로 간주된다. 현재 스마트폰의 음성 비서는 단순한 음성 지령 응답 도구가 아니라 복잡한 의미를 이해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파트너로 진화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여러 응용 프로그램 간에 빈번한 전환 없이 레스토랑 예약, 일정 조회, 쇼핑 주문 등과 같은 일련의 작업을 스마트폰으로 수행할 수 있다. AI는 또한 사용자의 사용 습관과 선호도에 따라 개인화된 경험을 실현하도록 하고 있다.

2024년 11월 7일, 시장조사기관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028년 생성형 인공지능(GenAI) 스마트폰 출하량은 7억3000만 대를 넘어 2024년 예상 출하량의 3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에서 화웨이, 삼성, 샤오미, 아너, 비보, 오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류 스마트폰 브랜드는 미래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AI 스마트폰을 중요시하고 있다. 2023년부터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AI 트랙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AI 제거, 이미지 매팅(摳圖) 및 보정,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개인 비서 등 기존에 출시된 비슷한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2024년 스마트폰 브랜드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는 것 외에도 기본 및 시스템에서 AI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많은 브랜드에서 AI 기반 자체 개발 운영 체제를 출시했고, AI 지능체(AI智能體)의 개념이 빈번하게 언급됐다.

2024년 10월 22일, 화웨이의 훙멍(Harmony OS) NEXT 5.0 시스템이 발표됐으며, 이 시스템에서 화웨이는 처음으로 AI를 운영 체제에 통합했다. Pangu Models(盤古大模型, 화웨이의 Pangu 시리즈 AI 대형 모델)의 지원으로 샤오이(小藝, 화웨이 스마트 음성 비서)는 23가지 유형의 장면 기억 인식을 실현할 수 있으며, 작업 성공률이 90%를 초과하고 지식량이 1조 개를 돌파했다.

비보는 2024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블루LM(藍心大模型)’ 대형 AI 모델 매트릭스(矩陣), Origin OS 5 시스템, 자체 개발한 란허(藍河) 커널(內核) 및 란허 운영 체제(BlueOS) 2를 발표했으며, 새로운 AI 전략인 란신 스마트(藍心智能)도 발표했다.

오포는 또한 스마트폰 운영 체제 ColorOS 15 및 시스템 수준 AI를 출시했다. 오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사업부 회장 탕카이(唐凱)는 AIOS(인공지능 운영 체제)가 AI 스마트폰의 핵심 구성 요소라며, AIOS는 1단계 '시스템 응용 프로그램 AI화(AI for System)', 2단계 '시스템 AI화(System for AI)', 3단계 'AI가 바로 시스템(AI as System)'의 세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아너는 스마트폰의 AI 능력을 '자율주행'에 비유했으며, L1~L5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하면 현재 MagicOS 9.0을 탑재한 Magic7 시리즈는 L3 등급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아너 최고경영자인 자오밍(趙明)도 발표회에서 아너 스마트폰의 스마트 음성 비서 요요(YOYO)를 통해 2000잔의 커피를 주문하면서 ‘AI는 말 한마디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AI 기술을 통해 AI 글쓰기, AI 음성 인식, AI 자막 및 AI 먀오화(AI妙畫)를 포함한 시스템 응용 프로그램을 재구성했다. 동시에 샤오아이(小愛同學)는 '슈퍼 샤오아이(超級小愛)'로 업그레이드됐다.

중국 인허증권(銀河證券)은 “AI 스마트폰의 주요 특징은 실용성, 정확성 및 효율성을 포함하며, 자가 학습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편하고, 스마트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인화된 비서가 돼야 한다”라고 본다. 앞으로 폴더블 스마트폰과 AI 스마트폰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중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무선통신 개발 기업인 퀄컴의 최고경영자는 AI 스마트폰이 5년 안에 전 세계 모든 소비자에게 보급될 것이며, 앞으로 5년 안에 모두가 인공지능 기반 AI 스마트폰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기타 트렌드

미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폴더블 스마트폰, AI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폰 영상 기술의 업그레이드, 디스플레이 해상도 향상, 디스플레이의 눈 보호 기능 개선, 스마트폰 메모리 용량 증대 등이 2024년 로컬 스마트폰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 판매 포인트 중 하나인 영상 하드웨어 사양은 각 브랜드 간의 경쟁의 초점이 돼 왔다. 현재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카메라 및 광학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샤오미와 라이카(Leica), 원플러스(OnePlus)와 핫셀블라드(Hasselblad), 오포(Oppo)와 핫셀블라드, 비보(Vivo)와 자이스(Zeiss)의 협력 관계가 대표적이다. 이들 전통 카메라 및 광학 제조업체들은 독창적이면서도 우수한 핵심 기술을 광학 및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스마트폰 브랜드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촬영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브랜드는 제품의 차별화를 구현하고, 정확한 소비자 타겟팅과 브랜드 명성 및 수익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AI 기술의 적용은 스마트폰의 사진 촬영 효과를 한층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더 많은 디자인 옵션을 제공한다. 영상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단순한 하드웨어 매개변수의 경쟁을 넘어 영상 알고리즘, 사용자 경험, 생태계 통합과 같은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상반기 출시된 영상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는 다수의 브랜드가 AI 대형 모델의 영상 기술 지원에 대해 언급했다. 스마트폰 브랜드에 있어 영상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구축은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됐다.

중국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기술과 품질도 크게 향상됐다. 가격 경쟁력과 생산 능력, 시력 보호 기술, 디스플레이 해상도 및 시야각 개선 등의 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는 BOE(京東方)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이후 샤오미, 아너, 오포, 비보 등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도 자사 제품에 중국산 디스플레이를 표준으로 채택했다.

시장조사기관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2023년 2분기에 중국산 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삼성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구체적으로, BOE 25.5%, TIANMA(天馬) 9.4%, CSOT(華星) 7.8%, Visionox(維信諾) 7.5%로, 이들 기업의 합산 점유율은 50.2%에 달했다.

2024년에는 '대용량 RAM + 대용량 저장 공간' 조합이 중국 로컬 스마트폰의 새로운 발전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의 8GB+128GB 모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완전히 사라졌으며, 16GB+512GB 및 24GB+1TB의 메모리 조합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전문 사진 촬영 온라인 커뮤니티 포토튜토리얼(Photutorial)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평균 2100장의 사진을 저장하고 있으며, 이 중 93%의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스마트폰의 각종 주요 애플리케이션이 1년 동안 생성하는 데이터 용량은 수십 기가바이트(GB)에 이른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의 저장 용량 확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필수 트렌드가 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2TB 저장 용량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등장한 상태다.

2024년에는 대용량 메모리 스마트폰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대용량 메모리가 사용자의 구매를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는 아닐 수 있으나, 스마트폰의 성능과 가격이 비슷할 때 더 큰 메모리를 제공하는 제품의 가성비가 뚜렷해진다. 이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더 큰 저장 용량을 선호하는 이유로 작용할 것이다.

시사점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로컬 스마트폰 브랜드의 고급화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됐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로컬 스마트폰 브랜드의 주요 경쟁시장이 됐다. 전반적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 현지 생산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현저히 증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비보(Vivo), ▲오포(Oppo),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로 대표되는 로컬 스마트폰 진영과 애플(Apple), 삼성(Samsung)으로 대표되는 해외 스마트폰 진영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놓고 벌어지는 경쟁에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경제형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은 중저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구형 스마트폰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난징에 위치한 샤오미 전문 매점의 책임자는 KOTRA 난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신모델의 출시로 소비자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신모델의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모델 출시 후 구형 모델의 가격 인하로 인해 고객 상담이 증가했고, 구형 모델의 판매량도 함께 늘었다."라며 현지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쳰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조1000억 위안(약 216조90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9년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조5000억 위안(약 295조8000만 원)으로 연간 복합성장률(CAGR)이 8%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회복의 새로운 기회에 직면해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산업체인의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보다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및 비용 관리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화웨이는 외부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칩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렸고, 비보 및 오포와 같은 브랜드도 국제 무역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생산 기지를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롄촹캐피탈(聯創資本) 총경리인 왕신위(王欣宇)는 증권일보(證券日報)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스마트폰의 급속한 발전이라는 새로운 배경에서 스마트 칩, 대형 모델, 컴퓨팅, 5G 통신 등 스마트폰 산업 체인의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에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관련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도 이런 흐름을 주시하면서 해외 기업과의 시장 경쟁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pageNo=1&pagePerCnt=10&SITE_NO=3&MENU_ID=170&CONTENTS_NO=1&bbsGbn=01&bbsSn=243,254,403,257&pNttSn=223842&recordCountPerPage=10&viewType=&pNewsGbn=&pStartDt=&pEndDt=&sSearchVal=&pRegnCd=&pNatCd=&pKbcCd=&pIndustCd=&pHsCode=&pHsCodeNm=&pHsCdType=&sSearchVa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