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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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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유] [공부] 철강산업 이해하기.

DDOL KONG 2021. 10. 30. 06:05

https://blog.naver.com/glory4u_lee/222552744444

 

[공부] 철강산업 이해하기.

시크리컬 섹터는 어렵긴 하지만 한번 공부해놓으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철강섹터가 ...

blog.naver.com

시크리컬 섹터는 어렵긴 하지만 한번 공부해놓으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철강섹터가 턴을 하기 시작했기에 이번에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삼프로TV 외 각종 자료(리포트 등)들 참고해서 정리했으니 부담없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철강산업의 개요

- 철강산업은 필수 기초 철강소재를 생산하여 자동차, 조선, 건설 등 다양한 수요산업에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이며, 내수 의존도가 높고 경기변동에 민감한 특성이 있음.

- 국내외 철강산업은 '10년대 중반 이후 구조적 성장정체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상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이미 산업자체가 어느정도 포화되었다는 의미)

□ 철강산업의 구조

<출처 : 국내 철강산업의 현황과 과제, KDB미래전략연구소 자료>

 

- 철강산업은 다양한 수요산업에 필수적인 기초 철강소재를 생산, 공급하는 국가 기간산업

: 철광석, 철스크랩 등을 원료로 판재류, 봉.형강류, 강관 등 철강제품을 생산하여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에 공급함.

- 철강산업의 원료는 제조방식(고로, 전기로)에 따라 철광석 및 원료탄과 철스크랩(고철)로 구분

: 고로에 투입되는 철광석과 원료탄은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호주, 러시아, 브라질 등)

전기로에 투입되는 철스크랩은 대부분 국내에서 조달(79.6%)되며, 나머지(20.4%)는 수입으로 충당(19년 기준)

□ 철강 제품의 분류

1. 판재 (평평한 것)

- 주로 제조업에 사용됨.

-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열연강판. 표면이 약간 거칠기 때문에 자동차 휠이나 농기계 등에 쓰임.

열연강판(5~6mm)을 한번 더 가공해서 냉연강판을 만들고 이것을 도금하거나(도금강판) 색을 입혀 사용(칼라강판)해 가전이나 자동차에 사용.

- 후판(20mm 이상)은 두꺼운 제품이기 때문에 주로 하중을 견디는 조선, 교량 등에 사용.

2. 봉형강(기다란 것)

- 주로 건설업에 사용됨.

- 가장 기본이 되는 철근은 반제품인 빌렛을 가열, 압연해 가공한 콘크리트 보강용의 가늘고 긴 철강재로, 주로 토목, 건축 구조용으로 사용됨.

- 형강은 반제품인 빌렛(소형형강)과 블룸(중대형형강)을 가열, 압연한 후 H, I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한 제품으로, 공장, 건물, 교량 등의 기초공사용 소재로 사용되며, H형강의 수요가 가장 많다.

□ 철강 제조공법

철강을 제조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음.

1. 용광로/고로 → 원재료는 철광석, 석탄(유연탄)

철광석과 코크스(원료탄을 1,000~1,300도의 고온으로 건류해 얻는 고탄소의 고체물질)를 원료로 선철을 생산하며, 불순물 함량이 낮은 청정강을 제조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함. 대규모 설비투자가 소요되며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등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단점이 존재함.

주로 판재류(열연강판, 후판)등을 생산하는데 사용.

2. 전기로(재활용 설비) → 원재료는 철스크랩(고철)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철스크랩을 용융함으로써 철강을 생산하며, 설비투자비 규모가 작고 제조 소요시간이 짧아 수요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나 전력소모량이 많고 제조원가가 높다.

품질면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신경을 안써도 되는 봉형강 제품을 생산할 때에 사용됨.

□ 국내 철강산업 생태계 현황 및 특징

- 철강제품 생산 과정은 크게 상공정과 하공정으로 구분되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공정은 소수 대기업이 과점, 제품별로 세분화되어 있는 하공정에는 다수의 업체가 영업 중

<출처 : 국내 철강산업의 현황과 과제, KDB미래전략연구소 자료>

 

□ 그런데 철강섹터를 볼 때는 왜 중국의 철강가격을 봐야 할까? 그리고 공급과 수요 중 어떤게 더 중요할까?

 

- 철강산업은 전형적인 장치산업이므로 생산을 많이 할수록 고정비가 낮아지는 특징이 있는데, 시황이 나빠져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하더라도 고정비를 상회하는 이상 생산을 지속할 수 밖에 없다. 즉, 제품 가격은 수요가 얼마나 탄탄하느냐에 달려있다.

- 철강은 또한 기본적으로 내수 중심이나 대체성이 높은 commodity이기 때문에 수입산이 로컬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현재 철강가격에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는 국가는 전세계 생산능력 및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다. 중국이 철강 순수출국이 되고서 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됨.

한국은 철강재에 대한 수입규제가 약하고, 수요가가 철강가격에 민감하며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음.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철강업체의 주가는 중국 열연가격에 연동되어 움직였음.

특이한 점은 강관제품의 경우는 미국에 높은 비중으로 편중됨.

- 철강업체의 수익성은 '롤마진'이라고 부르는 투입 원재료 대비 제품 판매가격으로 판단하는데, 보통 수요가 좋으면 제품 가격은 상승하면서 롤마진이 확대된다. 그런데 가격이 오르지 않아도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롤마진이 확대되는 경우도 있는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롤마진 개선은 Valuation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원재료 가격은 철강제품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장기적으로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다. 원재료 가격 하락은 수요가에서 즉각적인 반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 결론적으로 철강업체의 주가는 단기 수익성보다 수요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지난 20년간 철강 사이클 복기 (출처 : 삼성증권 리포트)

□ 2000년대 사이클 : 수요, 공급, 투자 모두 증가하는 호황기

1. 2003~2007년 : 중국발 commodity bull cycle 경험

- 1990년대 후반 아시아 경제위기 및 2000년대 초반 미국 닷컴 버블붕괴를 뒤로 하고, 2003년부터 중국발 commodity bull 사이클에 진입하게 됨. 중국의 WTO 가입(2001년) 후 폭발적인 경제 성장률에 기반한 commodity 수요의 큰 폭 증가는 철강/금속 관련 기업들의 가동률 상승과 commodity 가격 상승을 수반함.

- 2005년 중국 철강산업은 처음으로 순수출국 산업으로 전환될 정도로 신규 설비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었고, 글로벌 광산업체들 또한 늘어난 순이익을 배당보다는 투자 재원으로 더 많이 사용하게 됨.

2. 2008~2010년 : 예상치 못한 금융위기와 수요 둔화 (사이클 하락 반전)

-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는 순식간에 경기 위축을 야기하였고, 식어버린 철강/금속 수요로 인해 commodity cycle은 하락 반전함. 각국의 통화 정책 완화 및 중국의 4조 위안 패키지 등에 기반한 경기 대응이 무색하게 미국 외 지역의 경기 침체는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됨. 2000년대 초중반을 이끌던 호황기에 이미 집행된 투자와 더불어 2010~2011년 경기의 반짝 회복 당시 철강/금속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2010년대는 만연한 공급 과잉의 시기를 맞이함.

□ 2010년대 사이클 : 전반기 공급 과잉 국면 진입, 후반기 구조조정의 아지랑이 확인

1. 2011~2015년 : 공급 과잉 심화 국면

- 중국의 철강 capacity는 2015년까지 지속 증가함. 수요 회복이 미진한 가운데, 오히려 신규 설비 진입으로 공급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공급 과잉 심화 사이클이 전개됨. 2015년에 이르러서는 한계 기업들이 속출함.

2. 2016~2020년 : 구조조정 가시성 고조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

-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노후화된 비효율적 철강 설비 감출을 단행함. 전체 capacity 12억 톤의 12.5%에 해당하는 1.5억 톤의 비효율적 설비를 5년간 폐쇄하기로 결정했고 2018년에 목표를 조기 달성하게 됨. 더불어 2016~2017년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까지 겹쳐서 약 2년간의 철강/금속 가격 rally를 경험함.

- 2018년 이후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으로 가격은 재차 하락세에 접어듬. 2년간의 rally 시기에 광산업체들은 증가한 이익을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활용했으며, 철강업체 또한 신규 설비 투자를 단행하지 않았음.

□ 2020년대 사이클 :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한 예상 밖 commodity 가격 강세.

1. 2020~201년 : 코로나19가 야기한 특수한 시황 변화를 단기간에 경험

- 2020년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경기 침체를 경험하였음. 1Q는 코로나 확산이 중국에 집중되어 commodity 수요 위축이 두드러진 가운데, 중국 외 지역은 코로나19 영향이 크지 않아 공급 과잉에 기반한 commodity 가격 하락이 큰 폭으로 진행. 2Q부터는 중국의 경제활동 회복이 먼저 이뤄졌고 남미 지역 광산들은 코로나19로 생산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며 commodity 가격 반등하고 있음.

□ 그렇다면 2021년 하반기부터 내년 이후의 철강산업 전망은 어떠할까?

2021년 하반기부터는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해 공급 과잉 현상 완화 vs 중국발 수요 감소(헝다그룹발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피크아웃 얘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고 애널리스트들의 의견들도 분분함)

-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철강/광산의 생산 활동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어 commodity 가격 급등세는 진정되고 있는데, 경기 회복을 위한 각국의 재정정책 강화는 필연적으로 commodity 수요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임. 반면 2010년대 위축된 투자로 인해 신규 설비의 시장 진입은 원활하지 않고 2020년 하반기 commodity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좋아진 광산업체들도 투자를 하지 않고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음.

- 중기적으로 우호적인 수급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일본의 경우 2019년 말 전체 capacity의 약 15%에 해당하는 설비를 폐쇄하기로 Nippon Steel과 JFE가 결정하였고, 미국 광산업체인 Cleveland-Cliffs가 미국 3, 5위 ArcelorMittal 미국 사업부 및 AK Steel를 모두 인수하며 미국 철강시장을 과점화함.

- 호주와 중국의 무역 갈등과 LNG 가격 폭등으로 인한 글로벌 전력난으로 인해 석탄 가격은 급등했으나, 2022년 북경 동계 올림픽을 위해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6월부터 철강 감산에 적극 나서면서 철광석 가격은 급락하고 있음.

-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헝다그룹 부도위기 및 정부의 부동산 규제이슈로 인해 수요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음.

- 미국의 인프라 법안 통과에 따른 경기 활성화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다. 아직 복지관련 예산으로 인해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데 조만간 통과되면 미국발 강력한 수요가 발생하지 않을까?

- 더불어 중국정부도 낮아진 GDP 성장률을 언제까지나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중국발 수요 또한 결국엔 증가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10년간의 공급과잉은 어느정도 완화가 된 상황에서 수요가 대폭 증가하게 된다면 철강섹터에도 다시 한번 봄은 오게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미국 수요 증가에 수혜를 받게 될 철강기업을 찾아보는게 어떨까? 란 생각을 해봄.

물론 시크리컬 투자는 생각처럼 쉽지 않지만...

지금까지 철강산업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를 해봤습니다. 리포트들과 여러 블로그 등의 자료를 정리하는 수준이지만 이웃님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아요~ 꾹. ㅋㅋ

 

[출처] [공부] 철강산업 이해하기.|작성자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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