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DDOLKONG

수명 길어진 자동차들,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망은 맑음 본문

투자

수명 길어진 자동차들,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망은 맑음

DDOL KONG 2024. 12. 3. 03:25

자동차 평균 연식 증가로 유지·수리 수요 찾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고객 증가 예상
국내기업 48개사 참가한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시회 AAPEX 2024 한국관에 글로벌 바이어 방문 잇따라


미국 자동차 평균 연식 12.6년, 전망 밝은 애프터마켓 시장

사람 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장수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은 기대감으로 차 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이란 차량이 처음 출고된 이후, 유지·보수·수리·업그레이드 등 자동차 소유주가 차량의 성능 및 안정성, 외관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이용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와 관련된 시장을 말한다. 차량의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지·보수와 수리가 필요해져 애프터마켓 시장은 활력을 띠게 된다.

<2012~2024년 미국 자동차 유형별 평균 연식 동향>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자동차의 평균 연식은 12.6년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약 14년이며, 경량 트럭의 경우 11.9년이었다. 제조업체에서 출고됐던 신차가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것은 연식 6년에서 14년 사이에 있는 차량들로, 미국에서 이 지점에 있는 차들은 1억 1,000만대로 나타난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해당 연식대의 차량이 향후 계속 증가해 2028년엔 전체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시 말해, 미국 애프터마켓 시장은 미래 고객층이 탄탄하게 준비되어 있는 매우 긍정적인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차량과 소유주의 다양성 더욱 확대, 타겟팅 전략이 관건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의 평균 연식이 늘어난 것에 더해 전기차(EV)의 비중도 계속 증가해 도로 위의 다양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의 다양성을 나누는 항목에 친환경 여부가 추가된 것이다. 2023년 미국의 전기차 등록은 처음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약 52% 증가한 수치이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동력 시스템의 도입으로 애프터마켓 업계 역시 직원 교육에서 기술 도입까지 도전과제에 부딪치고 있다. 정비소는 더욱 복잡해진 시스템을 진단하고 수리할 최신 기술의 습득해야만 한다.

자동차의 유형과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자동차 부품 및 애프터마켓 업계는 고객층을 타깃팅한 전략을 펼치는 게 중요해졌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차량 연식을 기준으로 우선 고객을 타깃팅하고, 차량의 구동 방식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기차를 사용하는 가구는 엔진 오일 교체가 필요 없지만 타이어 및 브레이크 수리의 수요는 꾸준할 것이다.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서 전기차 소유주에게는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가솔린 차 소유주에게는 연료 효율 개선 팁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미국 현장 분위기 읽어보기: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전시회 AAPEX 2024

미국 현장에서의 분위기도 리서치 업계의 분석에 따른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11월 5일~7일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지역 최대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AAPEX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1969년 최초 개최된 이래 2024년 올해 55번째 열린 행사다. 올해 전시회에는 기존 라스베이거스 내 전시장이었던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에 더하여 시저스 포럼(Ceasers Forum)까지 전시 면적을 확장해 전 세계 40여개국 소재 2500여 기업이 참가하였다. 최근 중남미 주요 지역에서 ‘라틴 타이어 및 자동차부품 엑스포(Latin Tyre and Auto Parts Expo)’, ‘상파울루 자동차부품 전시회(Automec)’등 중남미 자동차 시장의 확대화 부품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관련 전시회가 급성장하게 되면서 AAPEX 역시 참가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북미 외 타지역 방문객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AAPEX 2024는 북미와 중남미 방문객 비중이 가장 컸던 기존 추세에 더하여 인도 및 일본, 한국 등 아시아 방문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AAPEX 2024 현장은 자동차 서비스 및 정비업체, 부품 소매업체, 도매 및 유통업체, 정비 서비스 체인, 자동차 딜러, 엔진 제조업체, 대량 구매 바이어, 페인트 서비스 제공업체 등 자동차 업계 전반의 다양한 바이어와 관계자들로 가득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s·SDVs)이라고 하는 신형 자동차들의 복잡성이 증가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제품들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AAPEX 2024 현장 만큼은 전기차 이용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었다.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배터리 등 소모품의 재활용 등 청정 에너지 키워드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각광 받았다.

한국, 중국 대체 공급선 위치 선점을 노린다

자동차 부품 및 애프터마켓 업계에서도 트럼프 신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 동향에 맞추어 다시 한국 등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선을 물색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KOTRA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재단법인 아인글로벌과 함께 AAPEX 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북미 자동차부품 시장의 진출 확대를 목표하는 48개사의 한국 기업을 지원했다. 전시장 2층 내 인터내셔널 구역에 자리 잡은 한국관은 엔진/서스펜션/트랜스미션 부품, 전구, 와이퍼 등 애프터마켓 품목 전반은 물론 부품 성능 진단, 정밀가공, 튜닝 연습 소프트웨어 등 관련 서비스 분야까지 전 분야를 망라해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를 유도했다.

가격 경쟁력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주요 공급처를 옮겼던 북미 바이어들이 새로운 정권의 대중 관세 정책 동향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중국을 대체 공급선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어 한국관의 인기가 평소보다 더욱 높은 듯 했다. 전시 품목 중에선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최신 트렌드에 맞추어 자동차 튜닝에 소요되는 실 비용 및 환경 오염을 감축할 수 있는 B사의 자동차 튜닝 연습 소프트웨어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 추세에 맞춰 EV 배터리 수리 전문 장비를 제조하는 T사 역시 전 세계적인 전기차 교체 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교체 대신 수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시사점

자동차 보유 기간이 길어지고 직접 수리 및 정비를 선호하는 현 미국 자동차 소비패턴에 맞추어 미국의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 관측으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AAPEX 2024 전시회 현장에서 인터뷰한 미국 대형 바이어 A사 관계자 역시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경제구조에서 중산층이 취약해지면서 신차 구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대신 유지 보수나 수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시장에서도 다른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인화·맞춤화 트렌드가 나타나 자기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튜닝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어 애프터마켓 시장은 앞으로 계속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성 및 친환경성 키워드 역시 당분간 주요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APEX 2024에서 부대행사로 준비한 교육 및 세미나 세션에서도 전기차 시장 전망과 청정에너지 접목 등이 주요 업계 트렌드로 꼽혔으며 바이어들 역시 친환경성을 강조한 부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내 평균 차랑 연식이 약 12.6년으로 그 어떤 때보다 높은 현 시점에서 이와는 대조적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는 기프로그래밍 기술 발전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애프터마켓 역시 전반적인 자동차 전체를 고객으로 삼겠다는 일반적인 접근보다는, 특정 연식대의 자동차를 타깃팅해 전략적으로 접근 방법을 구상하는 것이 미국 시장 진출 및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pageNo=1&pagePerCnt=10&SITE_NO=3&MENU_ID=170&CONTENTS_NO=1&bbsGbn=01&bbsSn=243,254,403,257&pNttSn=222577&recordCountPerPage=10&viewType=&pNewsGbn=&pStartDt=&pEndDt=&sSearchVal=&pRegnCd=&pNatCd=&pKbcCd=&pIndustCd=&pHsCode=&pHsCodeNm=&pHsCdType=&sSearchVa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