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LKONG
독일 축전지 시장 동향 본문
독일 납축전지 시장은 약 10억 유로 규모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
트렌드는 재활용을 통한 이차 원자재 회수로, 납축전지가 가장 높은 재활용률을 기록
정의
시동용 축전지는 차량의 엔진을 시동하기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다. 이 배터리는 주로 납축전지로 구성되며, 짧은 시간 동안 고전류를 방출해 엔진을 기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차량의 엔진이 작동한 후에는 발전기로부터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하고, 차량의 전자 장치에 지속해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시장 동향
2023년 독일 배터리 시장 규모는 232억 유로이며 지난해 대비 32% 증가했다. 189억 유로의 매출을 올린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 전동 공구, 전기차 등 핵심 분야에서 사용되며 성장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년(2019~2023년) 동안 독일 배터리 시장은 429%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시장 규모가 9배 이상 증가했으며, 독일 내 생산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23년 배터리 산업의 종사자 수는 1만7422명으로 지난해 대비 9% 증가했다.
<2023년 독일 배터리 시장 현황>
(단위: € 십억)
독일 납축전지 시장은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약 10억 유로를 기록했다. 2019년 초반에는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며 현재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안정성은 지속적인 수요 덕분이다. 납축전지는 다양한 핵심 분야에서 사용되며,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는 차량의 시동 및 전자 장치 운영을 위한 보조 배터리로, 병원과 데이터 센터에서는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중심인 독일에서는 납축전지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독일이 강력한 납축전지 제조 기반을 갖추어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보유한 것도 시장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다.
<2019~2023년 납축전지 시장 규모 추이>
(단위: € 억)
트렌드 동향
독일 배터리 시장은 최근 지속 가능한 생산과 환경 보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배터리 재활용이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2023년, 독일은 유럽연합(EU)이 설정한 모든 배터리 재활용 목표를 달성하며 21만3595톤의 폐배터리를 전문 재활용 절차를 통해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0.4% 증가한 수치로, 16만6709톤의 이차 원자재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수된 자원에는 납, 황산, 철/강, 페로망간, 니켈, 아연, 구리, 알루미늄, 카드뮴, 코발트, 리튬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다시 배터리 및 축전지 제조에 활용될 수 있다.
납축전지는 18만5285톤이 재활용돼 전체 폐배터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지난해 대비 7473톤이 증가했다. 니켈-카드뮴 배터리는 1138톤이 재활용됐으며, 그 외의 배터리(리튬이온, 알칼리망간, 아연-탄소 등)는 2만7172톤이 처리됐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의 회수는 아직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 재활용 평균 효율의 경우 모든 부분에서 EU 목표를 상회했다. 납축전지 재활용의 평균 효율은 78.9%를 기록했으며, 니켈-카드뮴 배터리는 75.2%, 기타 배터리의 경우 72.3%에 달했다.
<2022~2023년 EU 목표 대비 독일의 배터리 재활용 평균 효율>
(단위: %)
이처럼 독일은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귀중한 자원을 회수해 지속 가능한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배터리법과 같은 규제법을 통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재활용 시스템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경쟁 동향
독일의 시동용 축전지 제조사는 독일의 대표적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VARTA)와 자동차 부품 제조사 보쉬(Bosch)가 대표적이다.
수입 동향
2023년, 독일의 HS Code 850710에 해당하는 수입액은 총 6억3216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8.9% 증가했다. 수입 점유율 1위는 체코로, 점유율 31.5%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31.5% 증가한 1억9928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수입 점유율 상위 10개국 중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EU 회원국으로, 독일은 해당 품목을 주로 EU에서 수입하고 있다.
<2021~2023년 HS Code 850710 기준 수입액>
(단위: US$ 천, %)
순위 | 국가 | 수입액 | 점유율 | 증감률 2023/2022 |
||||
2021 | 2022 | 2023 | 2021 | 2022 | 2023 | |||
1 | 체코 | 182,131 | 151,520 | 199,285 | 26.7 | 28.5 | 31.5 | 31.5 |
2 | 스페인 | 80,601 | 73,652 | 98,062 | 11.8 | 13.9 | 15.5 | 33.1 |
3 | 오스트리아 | 63,247 | 65,159 | 72,741 | 9.3 | 12.3 | 11.5 | 11.6 |
4 | 폴란드 | 99,293 | 35,033 | 41,376 | 14.6 | 6.6 | 6.5 | 18.1 |
5 | 프랑스 | 55,466 | 32,039 | 40,551 | 8.1 | 6.0 | 6.4 | 26.6 |
6 | 이탈리아 | 24,984 | 35,881 | 37,274 | 3.7 | 6.7 | 5.9 | 3.9 |
7 | 중국 | 45,250 | 39,717 | 33,075 | 6.6 | 7.5 | 5.2 | -16.7 |
8 | 대한민국 | 41,524 | 26,662 | 32,552 | 6.1 | 5.0 | 5.1 | 22.1 |
9 | 루마니아 | 10,562 | 5,294 | 15,856 | 1.5 | 1.0 | 2.5 | 199.5 |
10 | 불가리아 | 15,758 | 11,372 | 11,872 | 2.3 | 2.1 | 1.9 | 4.4 |
World | 681,597 | 531,740 | 632,168 | 100.0 | 100.0 | 100.0 | 18.9 |
대한민국은 5.1%의 점유율로 8위를 차지했으며, 수입액은 지난해 대비 22.1% 증가한 3255만 달러를 기록했다. 독일의 대한국 수입은 2014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2019년과 2020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으며, 2022년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2014~2023년 HS Code 850710 기준 대한국 수입액 추이>
(단위: US$ 천)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1,835 | 23,659 | 30,724 | 43,535 | 51,636 | 46,346 | 38,491 | 41,524 | 26,662 | 32,552 |
유통 구조
독일의 시동용 축전지(납축전지) 유통 구조는 크게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채널, 애프터마켓(Aftermarket) 그리고 온라인 채널로 나뉜다.
1.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채널(제조업체 → 자동차 제조사)
Bosch, VARTA 등 배터리 제조사들은 자동차 제조사와 계약을 맺어 신차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는 차량과 완벽하게 호환되도록 품질과 성능을 맞춰 설계된다.
2. 애프터마켓(Aftermarket) 채널(제조업체 → 도매업체 → 소매업체 → 최종 소비자)
애프터마켓에서는 배터리 교체 및 유지보수가 필요한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를 공급한다. 배터리 제조사들이 대형 도매업체에 제품을 제공하면, 도매업체는 이를 소매업체나 자동차 정비소에 유통한다. 이렇게 공급된 배터리는 소매업체나 정비소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 및 교체 서비스가 이뤄진다.
3. 온라인 유통
최근 몇 년간 독일의 온라인 유통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제조사와 도매업체는 직접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배터리를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플랫폼에서는 배터리 설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관세
HS Code 850710 기준 관세율은 FTA 협정 관세율에 따라 0%다.
인증
유럽연합(EU) 시장에 납축전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필수 인증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1. CE 마크 획득: CE 마크는 제품이 EU의 안전, 건강, 환경 보호 요구사항을 충족함을 나타내는 필수 인증이다. 납축전지는 CE 마크를 통해 해당 규정을 준수함을 증명해야 한다.
2. EU 배터리 규정(EU Battery Regulation): 2023년 8월 17일부터 발효된 새로운 EU 배터리 규정((EU) 2023/1542)은 배터리의 지속 가능성, 안전성, 라벨링, 공급망 실사, 폐배터리 관리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납축전지의 경우 납 함량 제한, 재활용 효율성, 라벨링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3. 유해 물질 제한 지침(RoHS Directive) 준수: RoHS 지침은 전기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특정 유해 물질의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으로, 납축전지에 포함된 납(Pb) 함량이 제한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4. 배터리 및 폐배터리 지침(Battery Directive) 준수: 이 지침은 배터리의 제조, 유통, 폐기 시 환경 보호를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납축전지의 수거 및 재활용 의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사점
독일 축전지 시장은 몇 년간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기 자동차의 확대로 인해 축전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모터가 작동하지 않을 때 모든 전기 하위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여전히 축전지가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산업에서 시동용 축전지는 당분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me2.do/IgJulB4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