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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공병호의 공부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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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공부법

DDOL KONG 2017. 10. 14. 04:30

- 당시에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지금 기준으로 보면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을 간단명료하게 정리 할 수 있다.

  '세월이 흘러가더라도 오래오래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여러분이 상대방에게 유용하지 않으면 상대방으로부터 사랑받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 되기도 어렵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뤼시스>

- '나'만의 능력은 지금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분야나 인근분야에서부터 먼저 찾아야 한다. 최고의 방법은 지금 하는 일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 공부는 평생 주업, 부업, 취미여야 한다. 공부는 의지에 좌우된다.

- 공부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우선은 공부에 대한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가득 찬 밤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공부를 한다고 해서 내가 올바른 길을 선택했는지도 확신할 수 없다. 또한 노력한다고 해서 언제부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 그런 불확실성을 뚫고 수확할 때까지 계속해서 밀어붙이는 일은 만만치 않다. 주변에 쉽고 편한 일들 또한 많기 때문이다. 고된 길을 가기 위해서는 일단 그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지속성을 더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 "나는 밤에 꿈을 꾸지 않는다. 나는 온종일 꿈을 꾼다. 나는 먹고살기 위해 꿈을 꾼다. I don't dream at night, I dream all day, I dream for a living."   <스티브 잡스>

- "모든 어려운 문제를 작은 부분들로 나눈 뒤, 그 부분들을 공략해 문제를 해결하라."     - 데카르트 <방법서설>

-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해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나 의견이 공부 시스템을 계속 개선하고 향상하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모든 순간순간이 남의 인생이 아니라 여러분의 인생이라는 사실 말이다.

- 일정한 시간대에 필요한 업무나 공부를 반복해서 수행하면 몸과 마음이 모두 그런 규칙성에 적응하기 때문에 리듬을 타듯이 생활할 수 있다. 효율도 최고도로 올릴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아주 작은 주제에 대해서도 그냥 읽는 것에 그치는 것과 직접 써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가벼운 글쓰기는 마치 앞에 누군가를 앉혀두고 대화를 나누듯이 써가는 것을 말한다.

  가벼운 글쓰기의 주제를 고민할 때도 먼 곳에서 혹은 지나치게 근사한 주제를 찾아 헤맬 필요는 없다. 오고 가는 출근길에서 본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이를 그냥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면 된다. 자신이 의견이 적거나 아예 없어도 괜찮다. 충실하게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 가벼운 글쓰기의 방해물 가운데 으뜸은 글을 잘 써야겠다는 욕심이다. 그렇게 욕심을 갖는 순간 부담이 생기고 글도 잘 나오지 않을 뿐더러 새로운 글을 시작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그냥 머리에 떠오르는 것들을 바깥으로 출력한다는 혹은 쏟아 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쓰면 된다.

- 독서는 정보의 저장창고에 정보를 유입하는 과정이라 확신한다. 따라서 책 읽기는 책 쓰기와 동전의 양면처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 책 읽기의 백미는 읽은 내용을 활용하는 일이다. 두뇌는 무엇인가 남는 일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한두 시간을 투자한 다음에 그냥 '잘 읽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읽은 내용을 직접 활용해서 자신에게 유익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때 책 읽기를 의무감이 아니라 흥미로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 어떤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냐는 질문은 무엇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냐는 질문과 맞물려 있다.

- 삼인행三人行 필유아사必有我師 

  '세 사람이 함께 행하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게 마련이다. 그 사람들 중에 선한 것을 가리어 따르고, 그 사람들 중에 선하지 못한 것을 가리어 고쳐야 하느니라.'      - 논어 <술이편>

- 상대적으로 손쉬운 공부방법 중 하나가 바로 가르침을 받는 일이다.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특정 주제에 숙달하는 일은 시작도 어렵지만 그 과정도 힘들다. 그러나 누군가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일은 그만큼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경험적으로 보면 이렇게 즉시 실행해야 할 부분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과 지나쳐 버리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온라인 강연에서는 반드시 노트를 사용해서 마치 강연장에서 강연을 듣는 것과 똑같이 메모하고, 줄을 긋고, 중요한 부분을 점검하면서 듣는다. 게다가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은 대단한 효과를 낳는다.

- 나는 아주 부드러운 펜을 들고 마치 스케치북 위에다 화가가 데생하는 것처럼 유연하게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책에 대한 구상을 옮기는 작업을 전개한다. 그림을 그리는 경우와 거의 유사한 방식이다. 4~5가지의 대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 아래 어떤 소주제의 글들이 몇 가지나 포함될지를 검토해서 구성도를 짠다.

  책의 앞부분에 있는 목차의 초벌이 완성되는 단계다. 나는 이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의 전체 얼개가 정확하게 만들어져야 추진력을 가질 수 있다. 이 단계가 명확하지 않으면 책 쓰기는 중간에 포기하기 쉽다. 따라서 전체 도면을 정교하게 짜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 원칙은 분명하다. 글자 크기를 줄이더라도 딱 한장의 도면으로 정리한다. 따라서 어떤 경우라도 일정한 시간 내에 책 쓰기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마감 시간을 명확하게 하고 난 다음에 시작해야 한다. 마감 시간에 대한 압박감이 떨어지면 책 쓰기 추진력 또한 크게 떨어진다.

- 이제까지 많은 사람이 설령 비슷비슷한 방법을 사용해왔더라도 과거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다르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시도가 기대 이상의 결실을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직접 시도해보기를 통해서 자신의 시도가 이루어지는 동안의 변화를 주의 깊게 그리고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직접 해보기를 통한 공부법은 반드시 스스로 갖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를 지루함으로 몰아넣지 않는 예방책이기도 하고 지루함이 가져올 수 있는 더 큰 위험을 방지하는 예방책이기도 하다.

- 새로운 시도를 하는게 힘들고 어렵다면 관점을 바꾸어보라. 모든 시도에는 배울 점이 있다고 말이다. 우리 두뇌는 새로운 시도에서 무엇인가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 이를 정확히 기억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알아서 반복하려고 든다. 이런 과정이 한 번 두 번 축적되다 보면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배우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습관이 습성으로 자리를 잡는 셈이다.

- 이따금 자신을 익숙한 것으로부터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 그런 격리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의문에 대해 멋진 해답을 주기 때문이다.

- 여행지를 다니면서는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을 잠시 제쳐놓고 가능한 감탄사가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감탄한다는 사실은 새로움을 받아 들이는 것과 동의어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은 다른 공부법과 달리 추억을 선물로 안겨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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