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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기 4륜 및 2륜차 현지화 동향

DDOL KONG 2024. 5. 20. 21:16

전기차 공급 확대와 부품 현지화를 동시에 잡으려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난 2024년 4월 22일(월)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가 올해 대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이 부정선거에 따른 재선거를 요구한 제소 건에 대해, 안건들을 기각함에 따라 프라보워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정부의 정책 기조는 대부분 계승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전기차 인프라 공급 확대에 대한 정책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전기 4륜차 판매 동향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전기차를 구매할 시 사치세(PPnBM) 면제, 홀짝제 면제 등 소비자들의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2020년 전기차 판매 초기 시점보다 판매수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아직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등 포함) 자동차 판매량 3% 대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 전기 2륜차 판매 동향

인도네시아 전기 이륜차 협회(AISMOLI)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판매된 전기 이륜차는 7만4988대였다. 그리고 2024년 1월부터 4월 말까지 신규로 등록된 전기 이륜차 대수는 1만1563대다. 인도네시아의 2023년 내연기관 이륜차 판매 대수가 623만6992대에 이르는 것을 놓고 봤을 때 매우 낮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인도네시아 이륜차 부품업체인 D사의 Ahmad 개발 팀장은 자카르타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비싸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 공급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 회사는 전기 이륜차 전환 키트를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정비소 등에 납품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오토바이 전환이 아직까지는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보급률이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전기차 공급 확대와 현지화를 동시에 잡으려는 인도네시아 정부

전기차 공급이 당초 계획보다 더디게 이뤄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장려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내세웠다. 먼저 정부는 2023년 대통령령 제79호를 발표해, 수입 전기차에 대한 수입세 감면 조건과 국내부품사용비율(TKDN) 조건을 개정했다.

기존 규정인 2019년 대통령령 제55호에서는 2024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TKDN 60%를 충족해야 했지만, 개정을 통해 시행 시기를 2027년으로 연장했다.

이와 더불어 추후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거나 생산을 약속한 해외 기업이 전기차를 수입하는 경우 2025년 말까지 관세를 면제해 주는 혜택도 제공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2024년 재무부 장관령 제8호, 제9호, 제10호를 발표하며 위와 같은 내용을 구체화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러한 정책 기조로 주요 완성 4륜차 및 2륜차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설비 투자를 하는 동시에 TKDN 비율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에서 인정한 주요 완성 4륜차 및 2륜차 기업들의 TKDN 비율은 다음 표와 같다.

<주요 완성차 기업의 TKDN 비율 동향>

기업명유형주요 제품TKDN 비율(%)
PT.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4륜차IONIQ 540.00
PT. SGMW MOTOR INDONESIA4륜차Wuling airev
Wuling BinguoEV
Wuling CloudEV
40.00~47.55
PT. Wika Industri Manufaktur2륜차Raya-E
Gesits Kingdom G
Gesits G1 A/T
60.30~60.96
PT. Juara Bike2륜차Agats SLA
Neo Scootic
Agats
53.96~56.55
PT. TERANG DUNIA INTERNUSA2륜차MX1200 A/T
T1800 A/T
TX1800 A/T
TX3000 A/T
56.89~59.98
PT. Astra Honda Motor2륜차Honda EM1 e:Plus
Honda EM1
40.53~40.56

시사점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공급 및 전환율은 아직 높지 않은 편이지만 정부의 의지만큼은 확고하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없던 조건부 관세 면제뿐만 아니라 자국 내 부품사용 비율 계획까지 유예하는 등 전기차 공급, 투자유치, 현지화 모두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TKDN 최소 비율 60%의 시행 시기 2027년으로 연기됐지만 2030년까지 최소 80%를 맞춰야 하기에 인도네시아에 생산 설비를 구축한 완성 전기 4륜차 및 2륜차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부품 공급사를 찾으며 TKDN 비율 충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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